이제훈·서현진·오상진·김희철·차승원·마동석, 모범 납세자 선정

배우 이제훈과 서현진을 비롯해 방송인 오상진, 가수 김희철, 배우 차승원 마동석 등이 모범 납세자로 선정됐다. 이제훈과 서현진은 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3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 참석해 모범 납세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모범 납세자로 선정된 두 사람은 이후 국세청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김희철과 오상진 역시 이날 각각 SNS를 통해 모범 납세자로 선정된 사실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은 "모범납세자 김희철입니다. 모범이라는 단어가 세상 안 어울리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라며 모범 납세자 표창장 인증샷을 공개했다. 오상진도 서울지방국세청장 명의의 표창장을 공개하며 "여러분. 저 모범납세자가 되었습니다. 그저 제 성격대로 원칙을 지키며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성실한 의무를 다했을 뿐입니다. 부족한 제게 이렇게 상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더욱 열심히 일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성실히 애국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마동석은 이날 강남세무서에서 열린 '제53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서울지방국세청장상을 받았다. 선진납세 문화 조성과 국가 재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수상사로 선정됐다. 지난 2017년 명예경찰로 위촉된 데 이어 모범 납세자에 선정되면서 '모범 배우'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차승원 역시 마동석과 함께 모범 납세자로 선정돼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을 받았다. 장영준 기자

인천신항 복합물류 클러스터 기반시설 확충 나선다

인천 신항의 항만 기능을 지원하는 배후단지 공급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신항 배후단지 내 복합물류 클러스터 운영을 위한 전력상수도 등 공급인입시설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항만공사는 공급인입시설을 상반기 착공해 연내에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10공구에 있는 신항 복합물류 클러스터는 송도 11공구를 통해 전력과 상수도를 공급해야 하지만 11공구의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이 확정되지 않아 10공구 기반시설 조성도 늦어질 것으로 우려됐다. 항만공사는 이에 따라 항만 배후단지 기반시설이 차질 없이 조성되도록 별도의 실시계획을 승인받았다. 인천 신항 배후단지 1구역(66만㎡)에 들어서는 복합물류 클러스터는 지난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조성공사를 마치고 부지를 공급 중에 있다. 지난해 12월 입주업체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인허가 등 행정절차와 복합물류 클러스터 건축공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올해 안에 신항 배후단지 1구역의 부지 조성과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해 단지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SK인천석유화학, 상장 계획 전면 보류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이 상장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이는 2013년 유치한 재무적투자자(FI)들의 자금을 현금으로 갚게 됐기 때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은 조만간 8천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현금 상환할 예정이다. 이는 SK인천석유화학이 투자비 마련을 위해 신한프라이빗에쿼티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을 대상으로 RCPS를 발행한 데 따른 것이다. RCPS는 채권처럼 만기 때 상환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권리가 붙은 우선주를 뜻한다. 국제회계기준(IFRS)상 부채로 분류되지만, 상환권을 투자자가 아닌 발행 회사가 가지면 자본으로 인정받는다. 당시 SK인천석유화학은 투자자를 유치하면서 2018년까지 상장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회사가 원하는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인정받기 어려워지면서 현금 상환으로 계획을 바꿨다. SK인천석유화학과 신한-스톤브릿지 간 RCPS 계약은 지난해 11월까지 유효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SK루브리컨츠의 상장 철회 이후 정유업에 대한 시장 심리는 여전히 부정적인 편이라며 SK인천석유화학으로서는 무리하게 IPO를 시도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현금 상환으로 줄어든 자본력을 영구채(신종 자본증권) 발행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약 6천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NH투자증권 3곳에 업무를 맡겼고 이들은 국내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세일즈를 펼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배당으로 투자금 일부를 갚았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영구채를 발행키로 한 만큼 당분간 상장을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가치를 우호적으로 산정할 수 있을 때 IPO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가속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토지 반환 요구(본보 1월11일자 1면)와 관련, 인천시가 송도 11공구 토지를 경제청에 반환키로 해 송도국제도시 첨단바이오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경제자유구역 특별회계에서 인천시 일반회계로 이관했던 송도국제도시 11공구 내 토지 8필지를 다시 경제청으로 돌려주기로 최근 시와 협의를 마쳤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산업교육연구용지 100만㎡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송도 11공구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송도에서 사실상 마지막 남은 기업 유치 용지인 11공구 내 토지 상당 부분이 인천시 재산으로 이관된 탓에 지난해 말 개발계획 변경 용역을 마무리한 이후에도 후속 절차를 이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인천시는 전임 유정복 시장 재임 시절인 2015년 10월 시 재정 건전화를 명분으로 송도 11공구 내 공동주택용지 6필지와 주상복합상업용지 각 1필지 등 총 8필지 42만3천㎡를 경제청 재산(특별회계)에서 시 재산(일반회계)으로 이관했다. 해당 토지 가격은 당시 공시지가 기준으로 7천200억원에 달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토지가 반환되면 송도 11공구의 전체 공동주택용지는 88만2천㎡에서 80만5천㎡로 줄이는 대신 투자 유치 대상인 산업시설용지와 교육연구용지를 14만4천㎡ 늘려 바이오산업 유치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2003년 8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을 비롯해 현재까지 70여개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했다. 인천경제청은 다음달 토지 이관 작업과 병행해 산업통상부에 송도 11공구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후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반기 중 개발계획 변경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시가 송도에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토지 이관에 합의했다며 11공구 토지가 경제청으로 반환되면 단일도시 기준으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을 확보한 송도에 바이오기업과 연구개발시설을 추가 유치하는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한유총 유치원 개학 무기한 연기 동참 화성지역 유치원은 1곳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유치원 개학 무기한 연기 선언에 동참한 화성지역 사립유치원은 1곳에 불과했다. 4일 화성시에 따르면 이날 한유총의 무기한 개학연기 방침에 따라 개원하지 않은 사립유치원은 한유총 이덕선 이사장이 운영하는 동탄4동 L유치원 1곳으로 파악됐다. 시는 해당 유치원에 재학 중인 유아 중 긴급돌봄을 신청한 60여명을 국공립 유치원에 배치했다. 앞서 시는 이날 오전 7시 동탄출장소에 유치원 개학연기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서철모 시장 주재로 관련 실과소 담당 공무원이 자리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또 교육지원청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비상시 공동 대응키로 협의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사립유치원 61곳의 개학 여부를 확인, 이날까지 총 34곳이 개학했으며 5일 21곳, 6일 5곳이 개학할 예정인 것을 파악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사태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다행히 현재까진 무기한 개학연기 유치원은 단 1곳 뿐으로 이곳 또한 자체 돌봄교실이 있어 혼란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는 5일과 6일 개학 예정이라고 답한 사립유치원의 개학일이 변경되지 않는지 계속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화성=박수철기자

어려운 한자어, 공문서에서 퇴출

앞으로 행정기관 공문서에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한자어나 일본어투가 사라진다. 행정안전부는 법령 등의 영향으로 공문서에 사용되는 어려운 한자어나 일본어투 80개를 선정하고, 쉬운 우리말 등으로 바꿔쓰도록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하는 어려운 한자어는 명사형으로서 공여(供與)는 제공으로, 내역(內譯)은 내용으로, 불입(拂入)은 납입으로, 잔여(殘餘)는 남은이나 나머지로 바꿔 쓰기로 했다. 서술형으로 등재(登載)는 적다로, 부착(附着)은 붙이다로, 소명(疏明)은 밝히다로, 용이(容易)는 쉽다로 고치기로 했다. 또 감(減)하다는 줄이다로, 기(企)하다는 도모하다로, 요(要)하다는 필요하다 등 쉬운 우리말이나 익숙한 한자어를 쓰도록 했다. 행안부는 정비된 용어를 중앙지방 공무원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온-나라 문서관리시스템에 실어서 문서를 기안할 때에 정비대상 용어가 공문서에 잘못 사용되지 않도록 자동 검색변환(선택) 기능을 제공한다. 또 각종 계획서, 일반보고서, 보도자료 등을 작성하는 경우에도 공문서 용어 사전 점검 기능을 새롭게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올바른 용어 사용을 공문서에 우선 정착시키고, 이후 일반 국민들에게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앞으로 어려운 외래어전문용어와 실생활에서 사용도이해도가 낮은 행정용어, 소수자를 배려하지 않은 권위적차별적 표현 등도 관계기관 협의, 국민 공감대 형성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정비해 국민 생활에 밀착된 정부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김포교육지원청 생활협약 개정 공포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덕)은 청내 아라홀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교육지원청 생활협약(이하 생활협약)을 개정, 공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생활협약은 지난 해 교육청 민주주의의 일환으로 교육지원청 공동체 대토론회를 거쳐 전문적학습공동체, 교육지원청 팀별 협의회 및 무기명 투표를 통해 지난 해 5월 제정된 생활협약을 바탕으로 개정했다. 개정은 2018년 생활협약 전반에 대한 설문 및 결과 공유, 개정 내용에 대한 전체 의견 수합 및 TF팀 협의를 거쳐 이루어졌다. 생활협약은 ▲존중과 배려가 있는 생활 ▲협력과 나눔이 있는 공동체 ▲소통과 효율성이 있는 회의 ▲쉼과 건강, 자율적 실천이 있는 친환경 사무실의 총 4개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년도 생활협약에 대한 설문 결과, 82.8%의 직원이 잘 지켜졌다고 대답했다. 특히 가장 잘 지켜진 부분은 존중과 배려가 있는 생활영역 중 인격적으로 서로 존중하는 문화조성(62.1%), 협력과 나눔이 있는 공동체 영역의 업무 공유 및 행사 준비시 팀이 함께 참여하기(62.1%)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경직되기 쉬운 행정기관인 교육지원청의 분위기가 밝아지고 서로 협업하며 함께하는 문화가 형성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활협약의 전반적으로 잘 지켜지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대로 추진하고 직원들이 원하는 부분이 추가되거나 삭제됐다. 김포교육지원청 전 직원은 개정된 2019년 생활협약식을 통해 더욱 서로서로와 학교를 지원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업무를 추진할 것을 새학기 첫날 다짐했다. 김정덕 교육장은 지난 한해 생활협약의 실천으로 교육청에 밝고 건강한 문화가 형성됐다는 평을 외부에서 많이 듣고 있다.며 생활협약 추진의 발판을 위해 팀간 교류와 소통, 협력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