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북유럽(황금부엉이 刊)은 부유럽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북유럽의 진짜 모습은 무엇이고, 어떻게 여행해야 하는지 안내한다. 디자인 강국, 뛰어난 자연경관, 세계 최고의 복지정책, 국민 행복지수가 높은 곳. 우리가 알고 있는 북유럽의 단편적인 모습이다. 때로는 경이롭게, 때로는 부러운 시선으로 그곳을 바라보지만 그들의 환경이나 문화에 선뜻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호기심을 안고 여행길에 나선다고 해도 동화처럼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거나 겨울이 긴 풍경이 을씨년스럽다고 느끼거나 오로라로 물든 하늘에 넋을 빼앗기는 경험을 안고 돌아오는 정도다. 이 책의 저자 박종수는 북유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신화를 먼저 들여다 봐야한다. 기독교 국가인 북유럽의 도시 곳곳에서 신화의 흔적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만큼 신화를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제대로 된 여행을 하기 힘들다는 것. 저자는 평소 유럽 선진국의 삶이 신화와 어떻게 밀착돼 있는지 궁금했다. 이중에서도 북유럽에 관심이 많았다. 은퇴 후에는 오랫동안 꿈꾸었던 자유로운 연구 여행을 떠났다. 그린란드를 시작으로 아이슬란드와 페로 제도를 비롯한 북유럽 여러 나라들을 다니며 모은 신화, 예술가, 역사,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카카오 브런치에 연재했다. 여행지의 풍경보다 신화와 사람을 읽는 깊이 있는 여행기는 여행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던졌다. 브런치북 프로젝트#3에서 금상을 받았고, 여행기는 어느새 조회 수 100만을 넘었다. 책에는 북유럽 국가들을 오가며 때로는 여행자의 시선으로, 때로는 학자의 시선으로 그곳 땅과 역사, 사람들을 들여다본 내용들이 가득하다. 저자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알고 있었지만 몰랐던 북유럽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무엇보다 덴마크의 안데르센, 노르웨이의 뭉크, 입센, 핀란드의 시벨리우스 등 수많은 예술가들의 흔적이 그렇고, 오딘, 토르, 트롤 등이 등장하는 북유럽 신화와 바이킹 문화 또한 흥미롭다. 아울러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북유럽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해 준다. 게피온 분수가 어떤 의미인지, 뭉크의 절규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북유럽 곳곳에서 왜 바이킹 문화를 마주칠 수 있는지, 북유럽 신화는 북유럽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 우리가 몰랐던 깊이 있는 내용을 볼 수 있다. 값 1만6천500원 송시연기자
수원시 팔달구(구청장 이훈성)는 최근 구청 상황실에서 팔달구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해 단체 사업성과에 대한 공유와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한 현안사항 논의, 건의사항 등 소통의 시간과 시ㆍ구정홍보 순서로 진행했다. 2019년은 수원특례시 원년의 해로서, 팔달구 각 동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회장들은 올해도 적극적인 사업 참여 및 헌신적인 봉사활동에 대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또 다가올 3ㆍ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국민의식개선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서로 다짐했다. 이훈성 팔달구청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팔달구에 헌신하신 노고에 감사드리며 올해도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위해 참여ㆍ협동ㆍ포용의 자세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의 한 선착장에서 어선이 침수돼 해경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2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당섬선착장에 정박 중인 A 어선(9.77t급)이 침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인근에 있던 어선 3척을 이용해 A어선을 저 수심 해역으로 예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기관실에 묻어 있던 소량의 기름이 흘러나와 방제작업을 벌였고, 배에 적재된 기름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판, 해경은 이날 오후 1시께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송길호기자
인천지역의 한 원룸에서 3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 44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원룸에서 A씨(30)가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신고한 주민은 원룸에 문이 열려 있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을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타살로 숨졌다고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며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체에서 발견된 상처로 미뤄볼 때 타살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CCTV 영상을 토대로 이 원룸을 드나든 사람을 대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승욱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이 3ㆍ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한권으로 읽는 경기도의 3ㆍ1운동을 발간했다. 집필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권위자인 수원대 박환 교수와 일제강점기 경제사 전공자인 청암대 최재성 교수가 맡았다. 경기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독립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3ㆍ1운동 당시 도내 21개 부군 모두에서 만세운동이 전개됐으며, 3~4월 두 달 동안 225회의 시위가 진행됐다. 참가인원도 연 15만 명에 달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만세운동과 시위 참여 인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내의 3ㆍ1운동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는 별반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 책을 기획하게 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책은 크게 3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에서는 도내 3ㆍ1운동의 연구 동향과 과제에 대해 살펴보고, 제2부에서는 3ㆍ1운동을 19개 지역(당시의 경성부인천부강화군 제외)별로 나눠서 개관해 본다. 특히 수원, 안성, 용인, 여주 등 주요 3ㆍ1운동을 검토한다. 끝으로 제3부에서는 주요 인물들의 3ㆍ1운동 판결문 자료집을 날짜별 지역별로 재배치해 심층적이고 입체적으로 알아본다. 이달 말부터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판매할 뿐만 아니라,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원문 서비스할 예정이다. 송시연기자
본보 이용성 정치부장(지방분권부문)과 김요섭 지역사회부장(문화예술부문)이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회장 강해인)이 수여한 2019 한국지역언론보도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최대 지역언론인 모임인 한국지역언론인클럽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열고 지방자치부문, 지방분권부문, 자치분권부문, 미디어융복합부문 등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 시상했다. 한국지역언론인클럽 관계자는 이용성 부장은 긴급진단-자치분권 성공, 지방의회 혁신에 달렸다라는 기획시리즈 등을 통해 지방분권에 대한 과감한 진단을 내렸다며 이를 통한 향후 지방분권의 방향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요섭 부장은 2017년 11월부터 현재까지 거북선 원조가 파주 임진강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집중 보도하면서 우리나라 거북선 역사를 16세기에서 1413년으로 확장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19 대한민국 기자가 뽑은 지자체장 대상은 최종환 파주시장(지방자치평화부문)에게 돌아갔다. 최 시장은 제8대 파주시장으로, 한반도 신경제 지도의 중심 파주시를 대북 행정과 문화 교류 거점도시로 만들어 통일경제특구 조성에 앞장서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정금민기자
최근 수원의 한 금은방에서 500만 원짜리 가짜 수표가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위조수표로 귀금속을 사들인 일당을 검거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위조유가증권행사 등 혐의로 A씨(20)와 B씨(20)를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동갑내기 친구인 A씨와 B씨는 지난 23일 수원의 한 금은방에서 500만 원짜리 수표를 이용해 금목걸이 2개와 반지 2개를 구매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금은방 업주는 은행을 방문해 돈을 입금하는 과정에서 이 수표가 위조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금은방 인근의 다른 금은방에서도 같은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된 것을 파악, 두 범행이 동일범의 소행이라고 판단해 CCTV를 분석해 본 결과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게 됐다. 또 A씨가 범행을 저지를 당시 친구 B씨와 수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공범이라고 봤다. 이들은 이날 오후 대구의 한 모텔에서 붙잡혔으며 모텔에는 위조수표로 산 것으로 추정되는 귀금속들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피해 신고가 접수된 만큼 이들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연우기자
파주경찰서는 공금 수억원을 빼돌려 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직원 황모씨(58)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공금 8억 원을 무단 인출해 주식 투자와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파주장단콩웰빙마루는 최근 2018년도 결산을 위한 관련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황씨의 비위 사실을 확인, 지난 15일 공금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오명근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평택4)은 지난 26일 도의회 평택상담소에서 평택시 신희영 건설하천과장과 서영 ENG, 이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20여 명과 함께 평택시 국도 38호선 평택 오성 IC~고덕 간 도로확장공사 2차 설계변경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 관계자로부터 주민의견에 대한 반영 여부 및 과업구간 도로확장공사 설계변경에 대한 사업의 추진상황과 향후 도로계획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또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다양한 의견과 답변이 오갔다. 방축 4리 주민들의 보행자 횡단보도 설치 요청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신설해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영화아파트나 궁 2리 주민들의 통행에는 지장이 없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주민들의 3차선 설계변경 확보에 대한 방안으로 1ㆍ2차선은 평택 방면, 3차선은 안중 방면으로 교통안전성과 이용자 편의성을 확보하고 태평아파트와 상가 주변의 진출입 또한 자유롭고 통행에 용이하도록 협의했다. 이에 평택시 관계자는 논의된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수렴해 박스터널 및 지붕, 방음벽 설치 등 미세한 부분까지도 검토하겠다며 보행자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횡단보도 설치 건에 대해서는 경찰서 및 도로안전교통공단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오명근 의원은 도로사용에 있어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서는 안 되며 궁 2리 3차로의 도로개설 방안은 평택시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