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철강 소재부품 성능분석 평가, 국제 표준안 승인 받아

자동차 볼트 등에 사용되는 철강 소재부품의 성능분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제시한 시험평가 방법이 국제표준안으로 승인됐다. KTR이 관련 표준을 주도함에 따라 해당 국내 제품의 품질 향상과 수출경쟁력 제고가 기대되고 있다. KTR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진행된 ISO/ TC17/ SC4(철강분야 열처리 합금강 국제표준회의)에 참가, 냉간압조용(CHQ) 강선의 구상화열처리 평가 표준(DTS)을 발표했다. 이날 KTR의 함종오 팀장은 정량적 시험평가방법(ISO/TS 23825)의 Project Leader를 맡아 국제표준을 제시했으며, ㈜포스코 이기호 박사는 대한민국 대표단으로 활동하면서, 국내기업체들의 강종별 구상화열처리 표준 Image를 제시했다. KTR이 구상화 열처리를 정량 평가할 수 있는 표준을 마련함에 따라 해당 기업은 제품의 신뢰성 및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으며,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관련업체는 수요자 요청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구상화 열처리를 수행해왔으나, 구상화 정도를 단순 비교해 임의 판정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애매한 판정기준으로 제조자와 수요자 간 분쟁이 발생하는 등 정량적 시험방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과천= 김형표 기자

고양시, 2019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생태테마관광 육성 공모사업 선정

고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19년도 생태테마관광 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3년간 국비 6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57개 사업이 신청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PT발표의 절차를 거쳐 최종 14개 사업이 선정됐다. 고양시가 제안한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한강하구 평화이야기 사업은 민관군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콘셉트의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아닌 고양시만의 평화이야기로 차별화 시키고자 한 점이 돋보였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진행되는 고양시의 생태테마관광 주요 내용은 대덕생태공원에서 행주산성역사공원을 지나 장항습지까지 이어지는 18km의 철책길을 따라 생태, 역사, 평화관광을 만나는 이색 길로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빈 초소 등을 활용해 지역주민공동체 사업 즉, 자전거 수리센터, 평화북카페, 간이매점 등을 설치하고 평화스토리텔러, 생태환경가이드 등의 도보관광상품부터, 서울과 파주를 잇는 시티투어 코스 개발, 인력거와 나룻배 여행까지 다채로운 상품도 함께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평화이야기를 특화시키기 위해 군부대와 긴밀하게 협력해 스토리텔링, 병영체험, 철책 공공조형물 설치 등을 함께 진행하고 어촌계와 협력해 한강하구에서 잡히는 회귀성 어종 즉 웅어, 장어, 참게 등을 평화어종으로 브랜딩화시켜 행주 지역 축제도 만들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길 전체가 평화갤러리로 조성될 때 특히 이곳을 친환경 에너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해 평화에너지가 시민들에게 공유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미분양관리지역에 고양·이천 등 추가…전주는 제외

미분양관리지역에 경기 고양시, 이천시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제30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수도권 6개와 지방 33개 등 모두 39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는 경기 고양시, 이천시, 부산 영도구, 부산진구, 대전 유성구가 새롭게 들어갔다. 이들 지역은 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 가구 수가 50% 증가한 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지정 지역은 나흘간 예고기간을 거쳐 다음 달 5일부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적용받는다. 전북 전주시는 지난해 6월부터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줄었고 모니터링 기간도 지나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모두 4만2천454가구로 전국 미분양 주택 5만9천162가구의 약 71.8%를 차지한다.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주택(분양보증 발급 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하려면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미 토지를 사들인 경우에도 분양보증을 발급받으려는 사업자는 사전 심사를 받아야 한다. 분양보증 예비심사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HUG 홈페이지나 콜센터, 전국 각 영업지사에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아들 호텔 추락사 미스터리, 그는 왜 방문을 두드렸나

아들 호텔 추락사 사건이 숱한 의문만을 남기고 있다. 사망한 아들의 아버지 역시 이러한 의문점을 풀 길이 없어 답답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 아이 하늘나라 보내고 의문점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아들 호텔 추락사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있었다. 사망 당시 아들의 나이는 불과 14살,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청원인은 아내와 쌍둥이 아들을 데리고 태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은 회사에서 보애준 것으로, 이들 가족을 포함에 총 8가족이 대상이었다. 지난 1월 10일 새벽 태국 방콕에 도착해 한 호텔에 묵었다. 방 두 개를 배정받은 청원인은 두 아들과 따로 방을 썼다. 늦은 시각에 도착해 호텔에 짐을 풀고 곧바로 잠이 들었다. 그리고 새벽 6시쯤 작은 아들이 청원인과 아내를 깨웠다. 같이 있던 형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아침 시간이라 호텔에는 사람이 제법 많았다. 청원인은 여기 저기 아들의 행방을 물었다. 호텔 카운터에도 얘기했고, 가이드에게도 아들의 실종을 알렸다. 그리고 오전 7시 50분쯤 한국인 가이드가 청원인에게 휴대폰에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여줬다.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CCTV에는 큰 아들이 새벽 5시쯤 호텔방을 나와 이 방 저 방을 두드리고 다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심지어 청원인 부부가 잠들어 있던 방도 두드렸다. 이때 아내가 나가봤지만 누가 잘못 두드린 것으로 착각해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그 시간 큰 아들은 호텔 내부에 있던 중앙홀 난간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큰 아들은 갑자기 난간 아래를 봤고, 순간 미끄러져 앞으로 넘어졌다. 추락이었다. 영상을 본 청원인은 너무 놀라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아들을 볼 수 없었다. 호텔직원이 큰 아들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시간은 오전 5시 7분쯤. 이 주장이 맞다면 호텔 측은 애타게 아들을 찾고 있던 청원인 가족을 보고도 함구하고 있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청원인은 "우리가 (큰 아들을) 6시부터 찾았는데 (호텔 측은) 아무것도 알린 게 없었다. 가이드도 마찬가지였다"며 "6층 홀도 갔었지만 무언가 가려져 있어 공사를 한다고 생각했다. 제가 알고 싶은 건 이런 추락 사고가 발생했는데, 호텔 측에서는 왜 숨겼다가 나중에 알려준 것인지, 과연 그게 그 나라 법이 맞는지다"라고 말했다. 이후 청원인은 한국 외교부에 연락했다. "경찰 조사가 다 끝났다"는 가이드는 "한국으로 빨리 가려면 추락사고사로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청원인은 아들을 잃고 정신 없는 와중에 가이드가 하라는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현지 경찰서에서 만난 한국 영사관 역시 잠시 머물다 서류 처리를 마친 뒤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청원인은 "지금 생각해보면 CCTV를 10층만 보여주고 6층 홀은 보여주지 않았다. 그걸 확인했는지, 호텔 측에서 제대로 조치했는지, 대사관에서 제대로 조사했는지 의문"이라며 "왜 우리 아들은 그 새벽에 나와 혼자 다니고 난간 쪽으로 갔는지 조언을 듣고 싶다. 호텔 측은 왜 나중에 알려줬는지도 알고 싶다. 아빠로서 아무것도 못한 것에 죄책감이 있어서 그렇다. 그냥 모르고 넘어가기에는 아빠로서 남은 시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장영준 기자

동탄 아파트 외벽에 꽂힌 화살 "하마터면 큰일날 뻔"

화성 동탄의 한 아파트 외벽에화살 2발이 꽂힌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 15분께 화성시동탄2신도시의 한 아파트 외벽에 박힌 화살들을 산책하던 주민이 발견했다. 화살 1개는 아파트 정면 4층 유리창 밑부분에, 다른 1개는 같은 동 옆면 3층높이에 꽂혀 있었다. 두 화살 간 거리는 약 15m로, 화살이 꽂힌 부분은 시멘트보다 연성이 높은 드라이비트로 마감 처리한 곳이다. 화살은 양궁용 화살로 전체 길이는 80㎝이다. 화살촉(2㎝)은 철로 만들어져 유리창 쪽으로 날아들었다면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었다고 경찰은 설 명했다. 화살이 날아온 것으로 보이는 아파트 앞쪽에는 단지 내 공터가 있고 공터 뒤로 초등학교가 있어 누군가가 공터에서 화살을 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날 4층 유리창 밑부분에 꽂힌 화살 1개를 수거한 뒤 사다리차 공간 확보 문제로 나머지 1개는 이날 오전에 수거해 감식하고 있다. 또 아파트 주변에서 확보한 CCTV 영상을 분석하며 누가 화살을 쐈는지 찾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살촉 일부가 녹이 슨 것으로 보여 화살이 발견된 날 박힌 것 같지는 않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외벽에 화살 2발 꽂힌 채 발견…경찰 감식 중

경기도 화성 동탄의 한 아파트 외벽에 화살 2발이 꽂힌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 15분께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한 아파트 외벽에 박힌 화살들을 산책하던 주민이 발견했다. 화살 1개는 아파트 정면 4층 유리창 밑부분에, 다른 1개는 같은 동 옆면 3층 정도 높이에 꽂혀 있었다. 두 화살 간 거리는 약 15m로, 화살이 꽂힌 부분은 시멘트보다 연성이 높은 드라이비트로 마감 처리한 곳이다. 화살은 국궁이 아닌 양궁용 화살로 전체 길이는 80㎝이다. 화살촉(2㎝)은 철로 만들어져 유리창 쪽으로 날아들었다면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화살이 날아온 것으로 보이는 아파트 앞쪽에는 단지 내 공터가 있고 공터 뒤로 초등학교가 있어 누군가가 공터에서 화살을 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주변에 양궁장이나 국궁장 등 활과 관련한 시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날 4층 유리창 밑부분에 꽂힌 화살 1개를 수거한 뒤 사다리차 공간 확보 문제로 나머지 1개는 이날 오전에 수거해 감식하고 있다. 또 아파트 주변에서 확보한 CCTV 영상을 분석하며 누가 화살을 쐈는지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살촉 일부가 녹이 슨 것으로 보여 화살이 발견된 날 박힌 것 같지는 않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비단잉어 한마리에 23억?…“헤엄치는 보석”

일본 한 경매시장에서 23억원에 낙찰된 비단잉어가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달 초 도쿄(東京)에서 열린 전일본비단잉어종합품평회에서는 히로시마(廣島)현의 한 양어장이 출품한 비단잉어가 1위를 차지했다. 흰바탕에 붉은 무늬가 선명한 이 비단잉어는 작년 가을 실시된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인 2억3천만 엔(약 23억 원)에 중국인 부호에게 낙찰된 비단잉어였다. 비단잉어는 200여전 에도(江戶)시대부터 관상어로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식용으로 사육하던 보통잉어 중에서 갑자기 몸에 무늬가 있는 변종이 나타났다. 관상용으로 각광을 받자 몇대에 걸친 교배를 거치면서 개량을 거듭했다. 이에 헤엄치는 보석 또는 헤엄치는 예술품으로 불리며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있다. 일본산 비단잉어 수출은 지난 5년간 35%나 증가했다. 특히 2017년 수출액은 36억3천300만 엔(363억3천만 원)으로 10년만에 배로 늘었다. 수출 상위지역은 홍콩, 네덜란드, 독일 등이며 최근에는 브라질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의 수출도 늘고 있다. 나카지마 마사아키(中島正章) 전일본비단잉어애호협회 회장은 세계에 이런 모양의 비단잉어는 단 한마리밖에 없다는게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녹색복지회 20주년 기념식 및 3.1절 100주년 축하행사

金·트럼프 '하노이선언' 최종조율…영변폐기·남북경협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미래의 운명을 가를 최종 핵담판을 진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28일 오전 8시55분(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11시)께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호텔에서 2차 정상회담 이틀째 회담 일정에 들어갔다. 양 정상 간 단독회담이 30여분간 진행된 데 이어 오전 9시 44분부터는 확대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130분 정도 예정된 확대회담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하노이 선언'의 최종 조율이 이뤄진다. 양 정상은 단독회담 뒤 확대회담을 위해 이동하면서 메트로폴호텔내 정원을 함께 걸으며 밝은 표정으로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단독회담 시작과 함께 취재진에게 "그사이 우리가 많이 노력해왔고 이제는 그것을 보여줄 때가 됐다"면서 "오늘도 역시 훌륭한, 최종적으로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만남을 회의적으로 보던 사람들도 우리가 마주 앉아서 훌륭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데 대해 마치 환상영화의 한 장면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예단하진 않겠다"면서 "그러나 나의 직감으로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길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고,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며 "오늘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는 반드시 좋은 성공을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북한이) 실험을 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감사한다. 미사일도 핵 로켓도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서두르지 않겠다"고 거듭 언급하며 회담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견제하는 한편, 단계적 비핵화 추진 구상을 시사했다. 전날 8개월여 만에 다시 만나 단독회담과 만찬을 진행했던 두 정상은 이날 오후 회담 결과를 담은 '하노이 선언'에 서명할 예정이다. 북한이 취할 비핵화 조치와 미국이 이행할 상응조치를 담을 '하노이 선언'의 내용 수준에 따라 비핵화의 속도에 탄력이 붙고 화해평화의 분위기가 뿌리내릴지, 아니면 또다시 지루한 교착상태가 이어질지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하노이 선언'으로 불릴 합의문에 담길 내용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지난해 6월 1차 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의 이행 계획이 '하노이 선언'에 담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두 정상이 단독회담때 회담의 성공을 확신하는 언급을 내놓으면서 영변 핵시설 폐기와 사찰 허용, 동창리 로켓 발사장풍계리 핵실험장 사찰 등을 담은 북한 비핵화 실질조치와 종전선언 내지 '평화선언',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남북경협용 제재 일부 완화 등 미국의 상응조치를 교환하는 큰 틀의 합의를 담은 '하노이 선언' 채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이틀 연속 강조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언급한 '신(新) 한반도 체제'와 맞물려 남북간 경협 사업이 합의문에 어떻게 담길지 관심을 모은다. 양 정상은 확대회담에 이어 정오 무렵 업무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전날 친교 만찬에 이어 두 정상은 연이틀 식사를 함께 한다. 확대 회담에는 미국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이, 북측에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리용호 외무상,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배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양 정상은 오후 2시 5분 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으로 1박 2일 간의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북미회담이 끝난 뒤 오후 늦게 베트남을 떠난다. '공식 친선방문' 형식으로 베트남을 찾는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떠난 뒤에도 3월 2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양자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귀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