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찬ㆍ전홍재 교수가 발표한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 논문이 미국 암학회(AACR) 대표 국제학술지인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 IF 10.1999) 3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 논문은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으로 신장암에서 면역치료제에 대한 불응성을 극복하다라는 전임상 연구를 통해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할 경우 치료 효과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 항암바이러스와 PD-1 억제제, CTLA-4 억제제를 삼중 병용 투여하면 일부 종양의 완전관해가 유도되며 치료 후에도 항암 면역 효과가 장기간 지속돼 재발을 막는 것을 확인했다. 교수팀은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으로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 신장암 마우스모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 면역관문억제제(PD-1, CTLA-4)를 삼중 병용한 결과 신장암 쥐의 40%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다. 김찬 교수는 우리 연구의 학문적인 탁월성을 세계 최고의 암학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성남=정민훈기자
김상호 하남시장은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현안회의를 갖고 지하철 9호선 하남연장 사업은 반드시 완수해야할 하남의 숙원이자 현안이다고 밝혔다. 김 시장의 이런 의지피력은 최근 서울 강일역 연장구간이 무산될 수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구리시의 9호선 유치의지 선언에 따른 지하철 9호선 노선변경 등의 여론이 하남 미사강변도시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시장은 9호선 하남시 연장은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본사업으로 확정, 다른 지자체들이 유치를 희망한다고 해서 노선변경은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앞서 김 시장은 9호선 하남연장을 위해 지난달 17일 박원순 서울시장 면담, 지난해 12월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과의 협약 등을 통해 하남구간으로의 연장을 확인했다면서 이현재 국회의원과 최종윤 민주당 지역위원장 등 지역 정치권이 힘을 합쳐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시장은 이날 회의 참석자들에게 공직자들이 그릇된 정보를 생산ㆍ유포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날 현안회의에서 코스트코 하남점 입점에 따른 지역상권 상생방안, 청년창업 활성화, 공유경제에 대해 논의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평택시가 도내 기초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올해 해외 취업에 성공한 지역내 청년들에게 현지 정착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의 이런 방침은 청년실업으로 고통받는 지역내 청소년들의 해외취업을 장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대상은 평택에 주민등록을 둔 만 34세 이하 청년으로, 올해 취업에 성공한 경우다. 지원금은 미국과 일본 등 취업 사례가 많은 선진국은 1인당 400만 원, 동남아ㆍ중동ㆍ중남미 등 비교적 취업 사례가 적은 국가는 800만 원이다. 시는 선착순 10명에게 지원한 후 내년에는 사업 대상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취업자에게 정착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은 물론 정착 과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2019시즌 개막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시즌 막바지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전북 현대, FC서울, 경남FC 3개 구단을 제외한 9개 구단이 주장 선임을 마쳤다. 현재까지 확정된 9명의 K리그1 주장들을 숫자로 알아봤다. ▲350 현재까지 선임된 주장들 중 강원의 오범석이 350경기로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강원의 주장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활약한 오범석은 올 시즌 역시 그 역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123 지난 시즌 주장을 맡은 베테랑 김광석에 이어, 포항은 올 시즌 역시 또 다른 원클럽맨인 배슬기를 신임 주장으로 선임했다. 배슬기는 9명의 주장들 가운데 현 소속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123)를 출전한 선수다. ▲ 103 K리그 역대 1호 100도움에 이어 현재까지 통산 103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염기훈이 수원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올 시즌을 포함해 총 5시즌동안 수원의 캡틴을 맡은 염기훈이 선수들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71 울산의 주장을 맡게된 이근호는 개인통산 71골을 기록하고 있고, 이는 선임된 주장 9명 가운데 가장 많다. 비시즌 많은 선수들을 영입한 울산에서 기존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의 팀워크 도모를 위해 리더십이 뛰어난 이근호가 낙점됐다. ▲6 제주 주장 박진포의 등번호는 6이며, 지난 시즌까지 개인 통산 6골을 기록 했다. 언성 히어로(unsung heroㆍ숨겨진 영웅)인 박진포는 화려하지 않지만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제주에서 후임과 선임 사이서 소통의 중심이 될 것이다. ▲3 대구, 성남, 상주의 주장은 각각 한희훈, 서보민, 김민우다. 이들의 공통점은 1990년생이며, 지난 시즌에 이어 연임하게 된다는 점이다. 대구 한희훈은 올 시즌 선수단 팀워크 향상은 물론 이른바 확성기 소통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성남의 서보민은 지난 시즌 이적 첫 해부터 주장으로 선임되고 성남의 K리그1 승격을 이끌며 특별한 시즌을 보냈다. 황선학기자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정보화 및 이(e)-비즈니스 역량강화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사이버농업인 이(e)-비즈니스 기본교육을 개설하고 교육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소비자의 구매욕을 높이는 농산물 및 상품촬영 기술,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사진편집, 온라인 쇼핑몰 상세페이지 제작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구매 및 소비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보화농업인을 양성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 및 농업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기간은 오는 3월 8일부터 29일까지 총 4회 과정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1시부터 오후5시까지 농업기술센터 엘리트교육관에서 진행되며, 인터넷 및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농업인, 홈페이지 운영자 및 예정자, 김포시사이버농업인연구회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전화(인재교육팀)로 선착순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은 김포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포=양형찬 기자
구리시의회는 제283회 구리시의회 임시회에서 구리시 교통지옥 해소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결의안을 통해 서울과 인접한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인 구리시의 시민들이 최근 인근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문제로 인해 정신적, 경제적 유ㆍ무형의 피해가 극에 달하고 있어 중앙정부에 광역교통망을 시급히 확충하는 한편, 구리시민을 위한 세제 감면 혜택을 마련하는 등 해결방안을 조속히 수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김형수 부의장은 교통체증의 주요 원인은 구리시 주변에 들어선 진접ㆍ별내ㆍ다산신도시 일대 약 25만명 인구의 서울방향 출근 의존도가 약40%이기 때문이라며 향후 제3기 신도시로 지정된 남양주 왕숙ㆍ양정지구에 약18만 여명이 입주하면 교통체증이 한층 극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유창재 기자
즐기는 축구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가 생각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서 이들이 미래 수원FC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16일 끝난 2019 칠십리 춘계전국유소년축구연맹전서 프로축구 수원FC 산하 U-12 유소년팀을 우승으로 이끈 프로구단 산하 유스팀 최초의 여성 사령탑 김태희(40) 감독. 김 감독은 퍼스트 터치와 정확한 패스 등 기본기에 방점을 둔 창의적인 축구를 통해 성장한 아이들이 수원FC가 명문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경포여중-강일여고-울산과학대를 거쳐 2000년 실업팀 숭민원더스에 입단한 김 감독은 축구 선수로서의 원대한 꿈을 키웠지만, 부상 탓에 실업생활 1년 만에 선수생활을 접었다. 하지만 스승인 강재순(현 화천 KSPO) 감독의 권유로 2001년 창단한 강릉 성덕초 여자팀 감독을 맡아 본격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팀을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부천 심원초 여자팀 감독으로 옮겨 놀라운 성과를 연이어 보여준 김 감독은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 코치로 선임돼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서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리는데 기여했다. 이후 양평 단월중과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그는 지난달 수원FC U-12팀 사령탑을 맡아 금녀(禁女)의 벽으로 여겨졌던 프로구단 산하 남자 유소년팀 감독으로 처음 선임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 감독은 프로구단 산하팀 첫 여성 감독이라는 타이틀에 부담감도 있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제가 가진 강점을 충분히 살려 지도력을 인정받는다면 여성 지도자들에 대한 인식 변화와 처우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지도자 경력 19년 차를 맞이하는 김 감독은 자신의 유소년 지도 철학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지도자-선수 간의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즐기는 축구, 창의적인 축구를 펼칠 수 있도록 기본기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아이들의 플레이를 함께 고민하는 소통과정을 통해 이들의 성취욕을 고취시키겠다면서 이를 통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깨닫고 채워나가 능동적인 선수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당장의 성적에 연연하기보다 성인팀에서 활약할 기틀을 잘 다지도록 충분한 기회와 믿음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이광희기자
화성여성새일센터가 다음달 5일까지 취ㆍ창업 희망 여성동아리를 지원하는 디딤돌 동아리 모집을 한다. 센터가 지원하는 디딤돌 동아리 사업은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취ㆍ창업을 목적으로 활동 중인 5인 이상의 여성동아리를 대상으로 한다. 1차 서류 심사, 2차 PPT발표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 동아리는 선정시점부터 2019년 한해동안 화성여성새일센터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동아리 활동장소는 유앤아이센터다. 지원내용은 학습공간 및 인프라 지원, 컨텐츠 및 사업아이템 개발에 드는 실습재료비 지원, 홍보지원, 전문 멘토링, 맞춤형 교육 지원, 창업컨설팅 및 협동조합 설립 취업연계 등이다. 센터 관계자는 디딤돌 동아리 활동을 통해 경력단절여성에게 취창업 전문성 강화 및 새로운 경력개발을 지원하고, 잠재돼 있는 경쟁력을 이끌어내 여성의 사회경쟁력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화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허정민기자
화성시문화재단 봉담도서관이 3ㆍ1절 100주년을 기념하며 시민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인문학 강좌에 초청된 강사는 신병주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다. 신 교수는 현재 KBS 역사저널 그날의 패널로 활동 중이며, 외교통상부 외규장각도서 자문포럼 위원, 남명학 연구원 상임연구위원회 위원, 서울대학교 규장각 학예연구사를 역임했다. 조선산책, 왕으로 산다는 것, 책으로 읽는 조선의 역사, 조선후기를 움직인 사건들 외 다수의 저서를 집필하기도 한 신 교수는 다음달 2일 오전 10시반 봉담도서관에서 1919년 3월 1일 그날 이라는 주제로 화성시민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화성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현재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중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인문학과 우리 역사에 관심이 있었다면 만족할 만한 강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정부가 1조 2천억 원을 베팅한 스마트산업단지의 유력 후보지로 반월ㆍ시화산업단지가 떠오른(본보 1월 9일자 8면) 가운데 정부가 최종 선정지 2곳을 19일 발표한다. 반월ㆍ시화산단이 스마트산단으로 재탄생하면 노후산단의 오명을 씻고 지역 경제의 중추 역할을 다시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경기도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19일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2곳을 최종 공개한다. 스마트산단이란 산업단지에 ICT 기술(AI,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도입해 기업과 근로자에게 쾌적한 업무 여건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올해 국가 산단 2곳을 스마트산단 선도 지역으로 육성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중소ㆍ벤처 기업인 간담회를 통해 올해 스마트 공장을 4천 개 늘리고 스마트산단 2곳을 조성하겠다면서 제시한 약속의 일환이다. 정부는 올해 스마트공장 보급과 스마트산단 추진을 위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예산으로 1조 2천억여 원을 배정했다. 스마트산단 전환시 생산성 30% 증가, 불량률 44% 하락, 일자리 2천 개 창출 등을 예상하고 있다. 도내 국가 산단은 파주출판, 탄현, 반월, 시화 등 4곳이다. 이중 안산에 분포된 반월ㆍ시화산단은 주력 산업 집적도(금형, 주조 등 뿌리산업 5천200개사), 대학ㆍ연구소 연계 가능성(한국산업기술대 인접) 등의 조건을 갖추며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반월ㆍ시화산단이 스마트산단으로 재탄생되면 노후산단의 오명을 씻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월ㆍ시화산단은 1977년 국가 산단으로 지정되고서 경기지역 총생산의 약 50%를 차지하는 등 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나 산단 노후화로 인해 지난해 평균 공장 가동률이 70%에 맴돌며, 전국 평균 공장 가동률(80.8%)에 10%가량 뒤처지고 있다. 한편 반월ㆍ시화산단 외 남은 한자리로는 인천 남동산단, 울산 미포산단, 창원산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승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