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골 근린공원 조성… 시작부터 ‘암초’

도시공원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인천시가 녹지공간 확보를 명분으로 민간자본을 투입해 개발하는 무주골 근린공원 조성사업이 토지 보상에 들어가기도 전에 땅 주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0월 민간공원 추진사업자인 무주골파크와 무주골 근린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 협약을 체결, 2019년 본격적인 공원 조성에 돌입했다. 무주골파크는 오는 2022년까지 2천69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체 공원 면적(12만㎡)의 30%에 공동주택 등을 짓고, 그 개발 이익금을 활용해 나머지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해당 사업지 땅 주인들이 시가 도시공원일몰제 만료 시점이 다가오자 무리하게 민간자본을 투입, 헐값으로 땅을 매각하게 하는 등 사유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무주골 근린공원 일대가 지난 1973년 공원조성 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시가 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어 재산권 행사 막아온 것도 모자라 법에 따라 공원에서 해제해야 하는 시점에 무리하게 민간사업자를 끌어들였다는 이유에서다. 구명수 토지주모임 회장은 시가 사업지 일대를 1973년 공원 지정 이후 공원조성 없이 제한구역으로 사실상 버려두지 않았냐며 공원일몰제로 인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점에 법을 내세워 이를 침해하려 한다. 수익성이 있는 상업이니 땅 주인에게 합당한 보상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시설인 공원부지로 결정이 된 만큼 시가 나설 의무는 없지만 원만한 진행을 위해 주민설명회와 보상협의회를 열었다며 현재 감정평가가 진행 중으로 결과가 나오고 나서 보상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오늘 최대 7㎝ 눈… 정월 대보름 다음날 ‘슈퍼문’ 예상

정월 대보름 다음날인 20일 슈퍼문이 뜰 전망이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전날 내리는 눈ㆍ비에 따라 관측 여부가 나뉜다. 18일 한국천문연구원 천문력에 따르면 정월 대보름 다음날인 20일 0시54분께 밤하늘에는 슈퍼문(지구와 가까워져 평소보다 더 크게 보이는 달)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뜨는 달은 올해 가장 작은 둥근달(9월14일)보다 14%가량 더 커 보일 예정이다. 슈퍼문이 관측되는 이유는 이날이 망(望)인 동시에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망이란 달이 가장 둥글게 되는 때를 뜻한다. 이날 지구와 달 사이 거리는 약 35만7천여㎞로, 평균 거리인 38만4천여㎞보다 3만㎞가량 가깝다. 다만 맨눈으로는 차이를 식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슈퍼문 관측 관건은 날씨다. 전날이자 정월 대보름 당일인 19일 수도권 지역에 많은 눈ㆍ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하늘이 가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기상청은 서울과 경기도에 최대 7㎝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부터는 서해안에서부터 눈이나 비가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19일에 비가 오다가 오후에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보름달이 뜨기 시작하는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에는 구름 사이로 달을 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상문기자

기아차 화성공장 PDI 진입 노조·사측 몸싸움… 경찰 출동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차량출고 전 점검센터(PDI)에 들어가려던 노조원들과 이를 저지하던 사측 직원들간 몸싸움이 발생,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18일 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께 조합원 10여명이 PDI 센터를 찾아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사측이 동원한 사원 300여명이 센터 주요 출입문을 막아섰고 오전 7시부터 30여분간 실랑이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김수억 지회장과 여성 조합원 한명이 다쳐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한 노조 관계자는 오늘은 PDI 센터에 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음 출근한 날로, 기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근무여건이 열악한 곳으로 밀려났고 고충을 듣기 위해 현장순회를 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장순회는 정당한 노조 활동임에도 사측은 문을 봉쇄해 조합 활동을 방해했다며 오는 19일 사측의 폭력행사를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시설 방어를 위해 노조의 출입을 막았을 뿐 폭력행사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의 생산라인 점거를 막기 위해 직원을 투입했다. 양측이 옥신각신하면서 신체접촉은 있었지만 폭행은 아니었다. 직원 한명도 다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 당시 상황이 끝난 상태였다. 고소 등 정식 수사요청이 오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화성=박수철기자

식사·명절 명목… ‘돈 선거’ 치닫는 조합장 선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현금 제공 등의 혐의로 현직 조합장 등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18일 도선관위에 따르면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현직 조합장 A씨를 의정부지검에, 파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예정자 B씨 등 3명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각각 고발했다. 먼저 포천시선관위는 지난해 10월 조합원 일부가 참석한 식사모임에서 조합원의 배우자에게 식사비 명목으로 현금 30만 원을 제공한 혐의로 조합장 A씨를 지난 15일 의정부지검에 고발조치했다. 또 파주시선관위는 지난 설 명절을 전후해 일부 조합원들의 자택을 호별방문하고, 조합원 3명에게 명함과 함께 현금 총 70만 원을 제공한 혐의로 조합장선거 입후보예정자 B씨를 같은 날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고발했다. 아울러 일부 조합원들의 자택을 호별방문해 B씨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현금 총 10만 원을 제공한 혐의로 C씨, C씨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D씨를 함께 고발했다.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이하 위탁선거법) 제32조는 선거인(조합원)의 배우자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도 기부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또 같은 법 제35조 제5항에 의하면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른 조합장은 재임 중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위탁선거법 제24조는 누구든지 선거운동기간 전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한다. 또 같은 법 제35조 제1항에 따르면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기부행위제한 기간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같은 법 제38조에 따라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위해 호별방문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고, 같은 법 제58조는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선거인에 대해 금품을 제공한 자에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도선관위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18일 기준 고발 4건, 수사의뢰 1건, 경고 12건 등 총 17건을 법적 조치했다. 최현호기자

재능기부 펼치는 삼육대학교 임진환 학생, 손으로 보는 졸업앨범 제작… 맹인들에 기억 선물

앞으로도 제가 가진 기술을 활용해 좀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18일 열린 서울 강북구 한빛맹학교 졸업식에서 8명의 맹인 학생 손에 졸업앨범 대신 자신의 얼굴을 쏙 빼닮은 흉상이 들려 있었다. 임진환씨가 3D 프린터로 제작해 선물한 손으로 보는 졸업앨범이다. 앞을 보지 못하는 학생들은 서로 흉상을 더듬으며 친구의 얼굴을 꼭 기억하겠다고 다짐해 감동의 물결이 흘렀다. 삼육대학교 임진환 학생(생명과학과 4학년)이 졸업을 맞은 맹학교 고3 학생들에게 3D 프린터로 흉상을 제작해주는 재능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3D 프린팅 스타트업에서 설계사로 일하는 임씨는 지난해 유튜브에서 맹인 학생에게 3D 프린터로 졸업앨범을 만들어주는 영상을 보게 됐다. 한 3D 프린팅 업체가 진행한 사업이었다. 임씨는 맹인에게 일반적인 사진첩 형식의 졸업앨범이 지급되는 현실을 보며 앞을 볼 수 없는 사람에게 사진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고 곱씹으며 자신의 기술과 회사 장비를 활용한 재능기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시작 전부터 어려움도 많았다. 임씨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모든 맹학교에 제안서를 보냈지만, 허락해 준 곳이 없었다. 그나마 유일하게 사업의 취지를 공감해준 한 곳의 학교에서 승낙을 받아 프로젝트가 성사됐다. 임씨는 처음엔 기술적인 부분에 집착하다 보니 학생과의 교감에 소홀했었던 것 같다면서 이후 생각을 바꿔 학생과 자주 만나 대화를 나누고, 함께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진행하니 일이 수월해졌다. 먼저 다가와 주고 노력해준 학생들의 모습에 참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임씨는 지난해 학내 창업지원단이 제공하는 3D 프린팅 교육을 받으며 해당 기술을 습득했다.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과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의수나 의족, 인공장기를 설계하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의 활용도로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연결해 세상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것을 배웠다며 장애인들이 인체의 한계를 넘어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꾸릴 수 있도록 좀 더 좋은 제품을 설계하고, 저렴하게 보급하는 것이 저의 꿈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박윤국 포천시장, 지역 기업 현장방문 소통행정 강화

박윤국 포천시장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기업의 투자와 경영 위축에 따른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중소기업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는 소통행정을 위해 기업을 방문하는 열정을 보였다. 박 시장은 지난 12일 ㈜꽃샘식품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일주일간 총 15개 지역내 기업을 방문했다. 이번 기업방문은 보다 가까이에서 기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기업 건의사항(애로사항), 기업 생산품 생산현장을 돌아보며, 투자유치, 일자리창출을 저해하는 인허가규제 등 불합리한 기업규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관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기업의 각종 규제파악, 일자리 및 자금 지원 등을 위해 법무규제개혁팀장과 일자리센터팀장이 함께 하며 기업 소재지 읍면동장과 건의사항 관련 팀장이 배석해 원스톱회의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첫 방문 기업인 ㈜꽃샘식품은 1965년 꽃샘 양봉원을 시작으로 1992년 꽃샘식품을 설립, 벌꿀 및 국산차 연구개발로 2009년 수출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돼 2001년과 2011년 2회에 걸쳐 대한민국 훈장을 수훈했으며, 2017년에는 7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한 우수 기업이다. 이 곳에서는 시설 증설을 위해 농업보호구역을 계획관리구역으로 용도지역변경을 요청했다. 또 ㈜현대글러브 등 중소기업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임금부담, 인력수급의 애로사항 등을 토로하고, 기업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직원 출퇴근 버스 지원 등을 건의했다. ㈜꽃샘식품 이상갑 대표는 시의 관심에 기업은 힘을 얻는다. 좋은 제품을 연구개발해 국내외 시장 확장에 노력하고, 시 발전에도 기여하는 좋은 기업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기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조금만 자금을 지원하면 아이디어 제품이 나올 수 있는 기업 등 다양한 애로를 겪는 기업 대표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다며 최대한 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규제 등을 풀어 기업활성화를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긴급진단_자치분권 성공, 지방의회 혁신에 달렸다] 4. 투명한 도정 위한 의회 기능 강화

주민 대의기관인 지방의회는 지방정부의 행정업무를 감시ㆍ감독할 의무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의회는 집행부를 철저히 견제하기 위한 장치 확보와 의원 역량 강화에 힘써왔으나 법제도에 묶여 여전히 미비한 실정이다. 1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집행기관과 의결기관은 상호 견제와 감시를 통해 균형을 이루도록 하지만, 집행기관의 자체감사기구는 지자체장 소속으로 설치하게 돼 있다. 따라서 감사담당공무원의 순환 보직 등으로 전문성과 독립성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의회사무처 내 감사부서(감사조사담당관실) 설치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는 노력이 계속됐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011년, 2017년 관련 사안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구했다. 이와 관련 이원희 한경대 행정학과 교수는 경기도 감사총괄담당관실의 업무 중에서 집행부 자체에 대한 감사로서 독립성을 강하게 요구하는 영역은 의회의 기능으로 전환해 중립적인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의회 내에 감사부서를 두고 운영하는 해외 의회들도 다수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의 자체감사기구는 시애틀 시의회 산하에 감사국을 두고 있다. 감사관을 시의회에서 임명하며 감사 직원은 집행부서와 인사교류 없이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시의 감사원은 시의회 소속으로 감사원장을 시의회에서 임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집행부 산하 기관장의 역량을 점검하는 인사청문회 역시 의회의 기능 강화 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다. 경기도의회도 도 집행부와 대립각을 세운 끝에 최근 도 공공기관에 대한 인사청문회 대상을 50%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의원 역량 강화의 하나로 마련된 국외연수는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 기회가 되기 때문에 결과 보고 등 투명성 확보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회 배수문 지방자치분권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과천)은 지방의회가 국회와 달리 면책권이 없어 사무조사에서도 적극적인 발언과 조사가 이뤄지기 어렵다. 견제를 위한 의회의 권한 부여가 더욱 필요하다며 국외연수도 도민 눈높이에 맞춘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지만 추가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경기도의 내일을 만드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건축하드웨어 생산 전문기업 마스터테크

다양한 기능의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국내 중문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겠습니다 지난 30년간 건축하드웨어 생산에 주력해온 마스터테크(대표 방호근)의 포부다. 마스터테크는 현관문 손잡이 생산을 시작으로 우편함, 붙박이장 부속, 폴딩도어, 난간대 등을 주력 생산, 국내시장에 공급해왔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자체 연구 개발팀을 구성, 자동문 하드웨어를 개발해 지난해 2월 출시했다. 현재는 자동문 및 자동중문, 핸드레일 유리 난간대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자동 중문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마스터테크의 주력제품은 3연동 자동문이다. 3연동 자동문은 실내에 설치하기 쉽도록 설계된 자동 중문이다. 최대 4천㎜3천㎜ 크기까지 문틀 제작이 가능하고 유리두께를 5~16㎜까지 적용할 수 있다. 기본 공구만으로 시공할 수 있으며 맞춤형 설계와 제작으로 현장작업을 최대한 간소화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고품질의 분체도장으로 변색 부식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프레임이 단단할 뿐만 아니라 답답한 느낌이 없어 인테리어 효과도 가지고 있다. 슬림한 프레임과 다양한 색상 및 디자인 선택이 가능하고 넓은 시야를 확보, 집을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과 내구성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 또한 검증받았다. Mocro CPU 제어방식 적용모터와 최적화 튜닝으로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수명이 긴 BLDC 모터(1천만 사이클 이상)를 채택해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또 하부 레일이 없는 상부 행거형 구조로 설계해 매끄럽고 소음이 없다. 천장ㆍ바닥ㆍ측면부에는 마감 바와 모헤어가 설치돼 방풍효과도 갖췄다. 마스터테크는 남양주시에 상설 전시장을 오픈, B2C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약 400㎡ 규모의 전시장에는 업체가 자체개발한 자동 중문, 현관문, 폴딩도어, 핸드레일 등 주력품목은 물론 우편한, 택배함 등 인테리어 제품 및 각종 건축자제를 전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전시장에 있는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현재 업체는 중국 지사를 통해 우수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동남아 전시회 등에 꾸준히 참여해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업체는 지난 2017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 홍보 효과와 경기도 지원 사업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았다. 방호근 대표는 기존 외부용 자동문 시장의 규모는 한정적이었다. 마스터테크는 중문시장의 수요가 점점 늘고 다양한 기능의 제품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해 자동 3연동 중문과 원슬라이딩 자동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건축 박람회 등을 통해 소비자 인식 변화에 주력하고 꾸준히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희기자

순경 공채채용시험에 헌법 추가

순경 공채채용시험에서 고등학교 선택과목이 삭제되고 헌법을 추가되는 내용의 경찰 채용 필기시험 개편안이 2022년 시행될 전망이다. 18일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순경 공채와 경찰행정학과 경력 채용, 간부 후보 선발 필기시험 과목 세부 개편안 작성을 완료해 이날 개편안을 행정 예고하는 등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유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 채용 필기시험 과목 개편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 자료에 따르면 순경 공채 필기시험의 과목 수는 5개로 전과 동일하지만, 고교 과목(국어ㆍ수학ㆍ사회ㆍ과학)과 형법ㆍ형사소송법ㆍ경찰학 중 3개를 택할 수 있었던 선택과목 제도가 사라지고 모두 필수과목으로 개편된다. 필수과목은 영어ㆍ한국사ㆍ헌법ㆍ형사법ㆍ경찰학이다. 헌법은 경찰관들에게 인권 가치를 내면화한다는 취지로 추가됐다. 다만 전체 범위를 다루지 않고 인권 가치와 헌법 정신 함양에 필요한 영역으로 한정했다. 형법과 형사소송법은 별개 과목으로 두지 않고 형사법으로 통합했다. 이와 함께 영어와 한국사는 토익 등 영어시험 성적 최저기준을 두거나 절대평가 방식으로 변경해 수험생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양휘모기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경기도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희시)는 지난 15일 (가칭) 경기도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 지원을 위한 대안 마련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희시 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군포2)은 축사를 통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은 그 필요성이 높음에도 제도적 지원은 극히 저조한 실정이라며 이제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의 필요성이나 당위성을 논하기보다는 오히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더욱 구체적인 정책 및 방안을 제시하고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주영 한국복지대학교 교수는 서울형 발달장애인교육센터의 특징과 문제점 및 한계를 지적했다. 또 경기도의 특성에 맞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정책의 방향과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여자들은 발달장애인의 처지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려면, 무엇보다 현장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주요 논제로는 발달장애인 평생학습 기회 제공, 장애특성을 고려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 평생교육 기반 구축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ㆍ의정부2)은 발달장애인을 더 이상 특별한 학습자가 아닌 평범한 평생교육 대상자로 인식할 수 있는 사회적 담론이 형성되었으면 좋겠다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은 당사자들의 삶의 질 변화와 자립적 삶의 방향을 가리키는 중요한 교육적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정책 담당자들이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간담회를 주재한 최종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비례)은 대부분의 발달장애인이 학교 졸업 이후 진학 또는 취업 등 진로를 획득하지 못한 채 가정이나 시설로 되돌아가는 상황이라며 이들의 진로를 계발하고, 사회통합에 필요한 실질적인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적 지원이 절실해서 앞으로 도와 협의해 관련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희시 위원장과 최종현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영봉, 권정선(더불어민주당ㆍ부천5), 김영해(더불어민주당ㆍ평택3), 김은주(더불어민주당ㆍ비례), 박태희(더불어민주당ㆍ양주1), 지석환 의원(더불어민주당ㆍ용인1), 방세환 광주시의회 부의장, 차종회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 석헌주 경기도 평생교육사업팀장, (사)경기도장애인부모회 고선순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