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훈이 옥수수 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이하 '나길연') 출연료를 지급 받지 못했다. 성훈 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성훈이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출연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액이 1억 500만 원에 달한다"며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성훈은 YG스튜디오플렉스에서 제작한 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편성 옥수수)의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했다. YG스튜디오플렉스 공동 대표였던 A씨가 50억원대의 투자금을 받고 잠적하면서 벌어진 상황. A씨는 투자 명목으로 입금을 받았으며, 최근 지인들을 상대로 개인적으로 돈을 빌리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현재 A씨는 연락 두절 상태다. 한편, 성훈과 이가은이 호흡을 맞춘 '나길연'은 700만 뷰 조회수를 달성하며 종영했다. 설소영 기자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이유애린이 연인인 배우 이정진과의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MBN '내 친구 소개팅'에서 배우 이정진과 공개 연애 중인 이유애린은 "남자친구와 잘 만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명수는 친구의 소개팅을 주선하기 위해 등장한 이유애린에게 "남자친구가 유명한 분이시던데 맞습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유애린은 "유명하신 분이 맞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명수는 "이정진 씨와 잘 만나고 계시냐"고 묻자 이유애린은 수줍은 미소로 "아주 잘 만나고 있다"고 남자친구와의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또 박명수는 이유애린에게 "나는 이정진 씨가 잘생긴 것을 떠나 목소리가 너무 좋으신 것 같다"라고 말하자 그녀는 "나도 항상 느낀다. 이정진 씨에게 전화를 하면 자다가 일어나도 목소리가 항상 똑같아서 '이분은 자다 일어나도 목소리가 항상 멋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남자친구를 향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오랜만에 방송 나들이를 한 이유애린은 MC들을 보자 "연예인 보는 것 같다"며 팬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MC들의 질문에 대답은 커녕 촬영 장소인 카페만 구경하는 엉뚱한 모습을 보여 보는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내 친구 소개팅'은 오는 20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장건 기자
인천에 본사를 둔 한 가상화폐 거래소가 예치한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며 회원들이 업체를 상대로 잇따라 고소장을 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에 본사가 있는 모 가상화폐거래소 회원들은 사기 등 혐의로 거래소 A(33) 전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회원 B(29)씨는 지난달 28일 제출한 고소장에서 "1억2천만원 정도를 거래소로 예치했고 8천만원을 빼려고 했으나 거래소가 출금을 해주지 않고 있다"고 했다. 출금 지연 등을 이유로 A씨 등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회원은 5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소 회원들은 '피해자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 오후 인천시 서구 거래소 고객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속한 출금 등을 촉구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개별적으로 고소한 건을 모아 단체로 고소를 하려고 한다"며 "현재 예치금을 빼려면 직접 고객센터를 방문해야 하고 하루 30만원 한도로만 출금을 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직접 확인한 피해자만 60명에 예치금 규모는 5억원으로 전체 피해 규모는 최소 수백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거래소 운영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단 고소장을 제출한 회원들과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거래소 측은 "거래소 예치금 규모를 늘려주는 이벤트 등을 진행할 때 부당이익을 얻어간 사람이 많아 출금이 늦어지는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측은 지난 13일 신임 대표이사 명의로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정상적으로 지급(출금)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으나 많은 부당수익자로 인해 검수 시간이 더 소요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걱정하는 것처럼 회사가 폐업하거나 도망을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니 안심하시기 바란다"며 "회사를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약속했던 회사 자사 코인의 유통량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동료 여자선수들의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전 남자 수영 국가대표 선수가 항소심에서는 실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자백 외에 별다른 증거가 없어 애를 먹던 중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사건의 '스모킹 건'이라고 할 수 있는 몰카 영상을 증거로 제출, 유죄를 끌어냈다. 제보영상에는 피고인 정씨가 몰카가 제대로 설치됐는지를 확인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부(김익환 부장판사)는 1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수영 국가대표 출신 정모(27)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5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최모(29)씨 등 다른 선수 4명에 대해서는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정씨는 20092013년 6차례에 걸쳐 경기도의 한 체육고교와 진천선수촌의 여자 수영선수 탈의실에 만년필 형태의 몰카를 설치하는 수법으로 여자선수들의 탈의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2016년 11월 불구속기소 됐다. 최씨 등 다른 선수들은 정씨가 여자선수들이 없는 시간을 노려 몰카를 설치하는 동안 탈의실 밖에서 망을 보는 등의 방법으로 범행을 도운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검찰은 이 사건의 물적 증거라고 할 수 있는 몰카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으나, 정씨의 자백과 몰카 영상을 봤다는 정씨 지인 진술 등을 근거로 정씨와 공범 등 총 5명을 기소했다. 그러나 1심은 2017년 12월 정씨의 자백을 보강할 추가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기소된 수영선수 5명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6월 시작된 항소심도 비슷한 양상으로 재판이 전개되던 중 검찰의 결정적 증거 제시로 상황이 급반전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13분 38초 분량의 영상이 담긴 CD 1장을 항소심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다. 해당 영상에는 정씨가 몰카를 제대로 설치했는지 확인하는 장면을 포함해 복수의 여자선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정 피고인은 여자선수들의 나체를 촬영해 함께 운동한 선수들에게 배신감과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겼다"며 "다만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일부 범죄는 청소년기에 이뤄진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다른 피고인들에 대해서는 정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낮고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정씨가 최씨도 가담했다고 진술한 진천선수촌 범행과 관련, 최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이유도 조목조목 설명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진천선수촌 탈의실은 문이 두 개여서 특정 출입구에서 망을 봐도 다른 출입구에서 사람이 들어올 수 있고, 곳곳에 다수의 CCTV가 설치된 점, 여러 선수와 코치가 오가는 점 등에 미뤄볼 때 해당 범죄에 최 피고인이 가담했다는 정 피고인의 진술이 증명력을 가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로써 2년 넘게 수사재판이 이어지며 숱한 논란을 낳았던 이른바 '수영선수 몰카' 사건은 항소심 재판에서 정씨에 대해 유죄가 선고되면서 잠정 마무리됐다. 연합뉴스
경기도 고양시의 한 금은방에서 절도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4시 50분께 고양시 행신동의 한 상가건물에 있는 금은방에 마스크를 쓴 괴한이 침입해 유리문을 부수고 귀금속 등을 훔쳐 달아났다. 유리문이 부서지자마자 경비시스템이 작동돼 경비업체 요원이 즉시 출동했으나, 절도 용의자는 5분도 안 돼 현장을 빠져나갔다. 금은방 주인 A씨는 경찰에 귀금속 약 1억원어치를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내외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포시 장기본동행정복지센터(동장 두철언)는 하나로교회(담임목사 백선기)가 저소득가구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로 교회는 매년 성금기탁을 통해 장기본동 저소득 가정 초ㆍ중ㆍ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교복비와 학용품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백선기 목사는 장학금 지원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꿈을 응원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어 매년 지원하고 있다며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없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철언 동장은 청소년들을 사랑하는 하나로교회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민과 관의 협력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청소년 복지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탁된 장학금 300만원은 김포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가정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
양평군이 운영 중인 치매정책사업이 큰 호응을 얻으며 전국 보건소 직원들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엔 구리시와 안산시, 평택시(평택보건소, 송탄보건소) 등 4개 보건소에서 치매정책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이어지는 등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국가 치매안심센터 전국 추진에 따라 전라남도 진도군과 완도군, 장흥군, 구례군, 해남군 등 전국 지자체 가운데 31개 시ㆍ군이 양평군을 다녀갔다. 양평군은 타 시군보다 이른 지난 2010년에 양평군 치매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11년 양평군 치매지원센터 및 치매주간보호시설, 2015년 가족사랑이음센터를 설치 하는 등 지역 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부양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운영해왔다. 그 결과 전국 최우수기관(2016년ㆍ2018년), 경기도 최우수기관 및 우수기관(2016년~2018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양평군은 견학 온 타지역 보건소 직원들에게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개요를 설명하고, 센터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세부 안내를 제공했다. 견학을 온 직원들은 양평군이 일찍부터 치매사업을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사항을 보고 많이 놀라고 부러워하는 모습들을 보였다고 군은 전했다. 양평군에는 현재 1천456명의 치매 어르신들이 등록돼 관리 중에 있으며, 이는 양평군 치매추정인구(2천744명) 중 53%로 타 시ㆍ군보다 등록 관리율이 높은 편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에도 치매 안심마을을 추가 지정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부담감을 완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성실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구리경찰서(서장 김진홍)는 음주운전자 검거에 기여한 시민 임모씨(47)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임 씨는 지난해 12월 26일 밤 11시께 강변북로를 운행하던 중 A씨가 운행하는 차량이 1차선에서 3차선까지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것을 목격하고 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 신속히 112에 신고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하는 A씨의 차량을 임씨와 함께 추적했다. A씨는 경찰관의 정지 명령에도 이를 무시하고 도주했지만, 임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도주차량의 앞을 가로막으면서 A씨의 차량을 멈춰세웠다. 음주측정을 거부한 A씨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혐행범으로 체포됐다. 김진홍 서장은 임씨의 빠른 신고와 판단 덕분에 자칫 대규모 교통사고로 번질뻔한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음주운전 피의자가 조기에 검거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기여했다. 신속한 신고를 해준 임씨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로시코리아(본부장 최용호)는 양주시청을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롱패딩ㆍ귀마개 등 겨울물품(시가 2천130만원)을 전달했다. 시는 이날 기부받은 물품들을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가구에 배분할 예정이다. 최용호 본부장은 모두 어렵고 힘든 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며 기부한 겨울물품으로 양주시에 거주하는 저소득 독거노인 분들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독거노인 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양주시에서도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시코리아는 지난 1999년 창립한 방탄복 및 군피복 제조업 회사로 매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이웃돕기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 내 나눔문화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