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첫 여정 진행

3ㆍ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에 나선 광명시가 그 첫 번째 여정으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를 지난 16일 탑골공원에서 진행했다. 탑골공원 역사속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광명시청소년재단 주관으로 광명시 청소년 33인 참여해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평화와 자치의 시대를 주도하는 리더로서의 성장을 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탑골공원에서는 박승원 시장이 청소년 33인과 함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및 만세삼창, 내가 33인 민족대표라면 판글씨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3ㆍ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의미와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들은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해 3ㆍ1운동 이후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독립투사들을 투옥시킨 현장을 견학하면서 우리나라의 소중함과 독립투사들의 헌신을 다시 한 번 상기했다. 박세원(소하고 2학년) 군은 이번 여정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과 우리 민족의 독립에 대한 열정을 알아갈 수 있어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들이 민족대표 33인의 정신을 계승해 미래를 잘 준비하는 광명시 청소년들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한편, 시는 다음 여정으로 천안 아우내장터 및 유관순 기념관, 도라산 DMZ 방문을 계획 중이다. 광명=김용주기자

무연고자 사망시, 통장·인감 없이 장례비 인출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제1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2018년 국정감사 지적 등에 따른 제도개선 사항을 반영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및 동 법 시행령에서 위임된 사항을 정하기 위함이다. 개정안은 무연고자 사망시 예금인출 문제 등을 담았다. 지자체, 복지기관이 관련법령에 따라 무연고자의 예금을 장례비용에 사용하려는 경우 통장, 인감 등이 없어도 예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노인복지법,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등에 따라 복지실시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은 사망자가 남겨놓은 금전을 장례에 필요한 비용에 충당할 수 있다. 현재는 은행 예금 인출을 위해서는 통장, 인감이 필요하며, 예외적으로 지점장 승인 등을 받은 경우 예금인출이 가능한데, 이를 개선한 것이다. 내일채움공제 구속행위 규제 완화도 포함됐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근로자와 사업자가 공동가입자가 돼 기금을 적립하며, 근로자가 만기(5년)까지 재직시 공동적립금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내일채움공제의 월 납입액이 대출금의 1%를 초과하는 경우에만 구속성 예금으로 간주토록 개선했다. 현재는 월 납입금액에 관계없이 여신실행일 1개월 전후에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려는 경우 구속성 예금으로 간주돼 가입이 불가능하다. 또, 성실상환하고 있는 가계 채무재조정 여신의 자산건전성 분류를 상향조정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을 감독규정에 명시했다. 채무조정 개시시점에 요주의 여신이었다 해도 6개월 이상 정상 상환한 경우 정상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법 시행 사항도 포함됐다.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가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사유로 대주주의 신규출현, 은행 대차대조표상 계정과목 변경 등을 규정했다. 현행 은행업감독규정상 대주주의 신용공여 한도초과 예외사유로 규정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주식을 10% 초과해 보유할 수 있는 자(한도초과보유주주)의 자격 요건 중 재무건전성 요건 등 감독규정에 위임된 사항을 규정했다. 대주주가 은행일 경우 BIS 비율이 8% 이상일 것 등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이 대면영업을 하려는 경우 금감원장이 정하는 보고서 서식 등에 따라 사전보고해야 한다. 다만, 취약계층 보호, 휴대폰 고장 등 불가피한 경우만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서울=민현배기자

[인터뷰] 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 신임 대표 “공ㆍ수 안정 팀 전력 구축…투명한 구단 운영 총력”

소통을 통한 인간적인 리더십으로 강한 구단을 만들겠습니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전달수 신임 대표이사는 17일 가진 인터뷰에서 구단이 시민들과 팬들에게 사랑받기 위한 과제로 성적을 첫 번째로 꼽으면서 보다 짜임새 있는 수비라인과 강력한 공격력으로 상위스플릿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피력했다. 전 대표는 인천은 지난 시즌 공격축구로 많은 골을 터뜨리며 팬들에게 기쁨을 줬지만, 69실점으로 K리그1 최다 실점 팀이란 오명과 시즌 내내 강등 위협을 받았다라며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안데르센 감독을 비롯 전문가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선수 영입에도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새로 영입한 이재성과 간판 수비수 부노자를 주축으로 짠물 수비라인을 재건해 지난 시즌의 오명을 씻어 내고, 문창진을 필두로 새로운 중원 라인과 무고사의 공격력을 더해 어느해 보다 강력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자신이 외부활동과 산재된 내부 행정 처리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처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한 윤종민씨를 사무국장으로 영입해 행정을 맡겼다고 소개했다. 전 대표는 벗으로서 그를 오랫동안 옆에서 지켜본 결과, 청렴한 분이라 특별히 모시고 왔다며 모든 것이 투명한 인천을 만들기 위한 초석이고 이를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 대표는 인천구단을 300만 시민 화합의 구심점이 되도록 구민의 날, 항만공사의 날 등 브랜드 데이를 운영, 시민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유소년 우수선수 발굴ㆍ육성을 통해 유소년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시민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털어놓았다. 전 대표는 감독과 선수들은 현재 태국에서 하나 된 팀을 만들고자 구슬 땀을 흘리고 있다라며 투명한 구단 운영과 좋은 성적으로 시민과 팬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산업부, ‘디자인 코리아 이니셔티브’ 추진…“2022년까지 디자인 인재 1천명 양성”

정부가 디자인산업 발전을 위해 2022년까지 디자인 공학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1천 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는 17일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업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 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건수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디자인이 전 산업에 걸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 코리아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현재 7곳인 디자인융합대학원을 2022년까지 12곳으로 확대해 산업계에 필요한 고급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기업 출신 전문가와 디자인 기업으로 디자인 혁신팀을 구성, 내부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경험ㆍ노하우를 전수한다. 또 국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디자인 혁신센터를 구축해 디자인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 디자이너가 기획과 디자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바우처를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제품 설계, 시제품 제작, 양산 등 제조에 필요한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는 전문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자인 업계의 숙원사업인 디자인 용역 대가기준도 올해 상반기 공청회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박 실장은 최저임금에 대한 디자인 업계의 협조를 당부하면서 정부도 일자리 안정기금 지원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업계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령기자

기업 신입ㆍ경력 정규직 채용 모두 줄어든다

올해 채용 시장은 지난해보다 얼어붙을 전망이다.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은 올해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거나 채용 계획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취업 포털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628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정규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신입사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374곳으로 전체의 59.6%에 그쳤다. 23.2%를 차지하는 146개 기업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고, 17.2%인 108개 기업은 채용 계획이 아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은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라는 응답이 60%를 밑돈 것은 지난 2015년 조사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라며 올해 채용 경기가 예년보다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신입사원 예상 연봉은 평균 2천536만 원으로 집계됐다. 2천만3천만 원이 전체의 76.4%로 가장 많았고, 2천만 원 미만도 10.1%나 됐다. 4천만 원 이상은 전체의 1.6%인 6개 기업에 불과했다. 올해 정규직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도 51.6%로, 전체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실제로 경력직을 뽑은 기업은 전체의 63.7%였다.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47.9%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더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도 41.4%에 달했습니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10.7%에 그쳤다. 김해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