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에 이산가족 화상상봉 추진된다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영상편지 교환이 설 명절을 기점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통일부는 14일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 및 영상편지 교환과 관련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 설 명절 전후로 추진될 수 있다는 관측이 일고 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보통 (이산가족 관련 행사를) 명절 계기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이 오는 2월 4~6일 설 연휴를 전후한 시점에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백 대변인은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에 대해 남북 간에 합의가 있었다며 작년부터 (협의가) 시작이 됐고 남북 간에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의해 나가면서 지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 등을 감안해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은 지난해 9월 남북 정상이 합의한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 적십자회담을 통해 이산가족의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적십자회담은 아직 열리지 않았으나, 남북은 이와 관련한 논의를 서면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한미 정부가 워킹그룹 등을 통해 화상상봉과 관련한 대북 제재 문제도 협의를 진행해 왔다. 정부는 이번 주 말께 열릴 전망인 한미워킹그룹 화상회의에서 스크린과 광케이블 등 화상상봉에 필요한 장비를 북한에 반입하는 문제를 미국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장비 제재 문제가 해결되면 2007년 11월 이후 11년여 만에 화상상봉이 이뤄지게 된다. 화상상봉은 2005년 8월15일을 시작으로 3년여 간 7차례 진행됐으며, 총 567가족 3천748명이 모니터를 통해 가족과 만났다. 하지만, 2008년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중단됐다. 강해인기자

한국인 평균연령 42세 돌파

지난해 한국인 평균연령이 처음으로 42세를 넘어섰다. 14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한국 주민등록 인구는 5천182만 6천59명으로 집계됐다. 총인구는 2017년보다 4만 7천515명, 0.09% 늘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통계 공표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인구 증가율이 0.1% 이하를 기록한 것이다. 인구 증가율은 2009년 0.47%에서 2010년 1.49%로 오른 뒤 매년 하락 추세를 보이다 2017년 0.16%로 당시 최저치를 찍은 다음 이번에 기록을 경신했다. 전년과 비교할 때 40대 이하 연령대는 대부분 인구가 감소했고 50대 이상은 늘어났다. 특히 09세 인구(430만 3천62명)는 인구가 가장 많은 연령대인 50대(861만 5천884명)의 49.94%에 그쳐 처음으로 절반 이하를 기록했다. 평균연령은 42.1세로 2008년 이 통계 공표 시작 이래 처음 42세를 넘었다. 014세 유소년 인구는 662만 8천610명으로 총인구의 12.8%를 차지했고 2017년 678만 5천965명과 비교해 15만 7천355명 감소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765만 408명으로 전체의 14.8%에 달했고 2017년과 비교하면 735만 6천106명에서 29만 4천302명 증가했다. 고령 인구는 유소년보다 102만 1천798명 많아 격차가 100만 이상으로 벌어졌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2천204만 2천947세대로 2017년보다 1.9% 늘어났다. 세대당 평균 인구는 2017년 2.39명, 지난해 2.35명으로 기록됐다. 시ㆍ도별 인구를 보면 경기(20만 3천258명)를 비롯해 6개 시도가 증가했다. 시ㆍ군ㆍ구 중 순 유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화성으로 6만 2천609명 늘어났다. 순 유출은 안산에서 1만 8천627명으로 가장 많았다. 권혁준기자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시립도서관, 겨울방학 특강 운영…15개관 24개 강좌 준비 완료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시립도서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특강 운영을 실시한다. 화성 관내 시립도서관에서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15개관에서 24개 강좌로 구성돼 아이들에게 책 읽기의 중요성과 도서관을 찾는 즐거움을 함께 선사한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독서연계강좌 형식을 띄고 있어 평소에는 경험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학습 및 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신나는 그림책놀이터(진안도서관) 강좌를 비롯해 꼼지락책놀이(병점도서관), 1월에 만나는 동화작가(동탄복합문화센터도서관), 그림책 상상놀이터(봉담도서관) 등을 운영한다. 이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동화와 함께하는 신기한 마술놀이(남양도서관)는 물론 뚝딱뚝딱 어린이 목공방(송산도서관), 나만의 컬러테라피(동탄중앙이음터도서관),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역사 속 인물(병점도서관) 등이 마련됐다. 특히 즐거운 하모니카 연구(동탄중앙이음터도서관), 나도 유튜브 스타(태안도서관), 두근두근 1학년(둥지나래어린이도서관) 등은 이번 강좌 중 최고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운영일정 및 프로그램 내용, 참가 방법 등은 화성시시립도서관 홈페이지나 해당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권오탁기자

하나캐피탈-한국GM, ‘쉐보레 럭키골드 페스티벌’ 진행

하나캐피탈(대표이사 윤규선)은 한국GM과 함께 2019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1월 한 달간 쉐보레 럭키골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하는 럭키골드 페스티벌 기간 쉐보레는 최대 300만 원의 파격적인 차량 인하를 진행하고, 하나캐피탈은 저금리 콤보무이자할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 제조사와 금융사 간 콜라보 프로모션이다. 쉐보레는 한국GM 경영정상화 이후, 국내시장 판매 증대를 위해 꾸준히 월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영업망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하나캐피탈과의 지속적인 콜라보 활동을 통해 자동차 금융서비스의 편리성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1월 한 달간 하나캐피탈을 통해 쉐보레 차량을 구매하는 손님은 ▲더 뉴 스파크(LS 베이직 M/T, 72개월 할부 기준) 월 10만 원대 ▲말리부(E-Turbo 퍼펙트블랙 Premier 프라임 세이프티, 72개월 할부 기준)/더 뉴 트랙스(1.6 디젤 Premier, 72개월 할부 기준) 월 20만 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하나캐피탈은 쉐보레 차량을 구매하는 손님에게 저금리 금융상품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자약정을 통한 서류 편의성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손님이 지점 방문 및 FAX를 통해 각종 서류를 제출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에서 클릭한 번으로 모든 증빙서류를 제출하는 간편시스템을 도입해 제공하고 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쉐보레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저금리 ▲장기할부 ▲무이자할부 등 다양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콜라보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의 휴매니티(Humanity)에 기반을 둔 손님 중심의 쉐보레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국GM은 국내시장에서의 판매 증대를 위해 최근 이쿼녹스 및 2019년형 볼트EV 차량을 출시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캐피탈과 한국GM이 쉐보레 럭키골드 페스티벌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국 쉐보레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민현배기자

작년 도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전세는?

지난해 도내 전세 최고가 아파트는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알파리움2단지(전용 203.77㎡)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은 20억 원이었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전국 시도별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전세 최고가 아파트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전용면적 217.38㎡)가 차지했다. 거래금액은 50억 원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 소재 더샵센트럴파크1차(170.69㎡)와 더샵퍼스트월드(230.59㎡)가 가장 비싸 각각 10억 원에 거래됐다. 이들 아파트는 우수한 조망권을 갖춘 데다, 업무중심지로부터 근접성이 좋아 전세가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과 경기도, 인천, 부산, 대구를 제외한 지방 도 지역은 10억 원 미만으로 거래됐다. 또한, 지난해 도내에서 전용면적 3.3㎡당 전세 최고 거래가 아파트는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72.93㎡)로,12월에 3.3㎡당 3천759만 원에 거래됐다. 경기도 가구당 평균 전세 최고가 아파트단지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푸르지오월드마크로, 11억 2천727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분석됐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삶의 질에 대한 관심과 선호가 증가함에 따라 임차시장에서도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가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예보 지분, 조속히 매각할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우리금융그룹이 완전한 민영화를 되도록 예금보험공사의 잔여지분을 조속히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14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우리금융지주의 재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다라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예보가 보유한 잔여지분(18.4%)을 매각해, 우리금융의 완전한 민영화를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완전 민영화된 금융회사로서 우리금융의 자율성을 높이고,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1997년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사로 출범한 우리금융이 어떻게 제자리를 찾을 것인가는 줄곧 우리 금융시장의 최대 화두였다라면서 2010년 이후 본격적인 경영권 민영화를 시도했으나, 수요 부족 등으로 번번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고민 끝에 정부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지난 2013년 우리금융지주를 해체하고 자회사별로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다라면서 정부는 2016년 과점주주 매각을 통해 우리은행을 민간의 품에 돌려주는 데 성공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 위원장은 우리금융의 역사는 지나간 역사가 아니라,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 있는 역사이다라면서 오늘 출범하는 우리금융지주가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역사를 개척하는 새로운 도전이라는 사실을 가슴 깊게 새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민현배기자

설 앞두고 사과 배값 껑충

정부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사과, 배 등 주요 성수품 물량을 평시의 1.4배 수준으로 풀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설명절이 3주 앞으로 다가오자 과일, 임ㆍ축산물 등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가격안정을 위한 정부 조치를 소개했다. 사과배는 지난해 번번한 기상 이상에 따른 착과율 저하와 낙과로 생산량이 줄어 평년보다 높은 시세를 이루고 있다. 사과(부사)는 10㎏ 기준으로 지난달 중순 2만 8천854원에서 지난달 하순 2만 8천444원으로 소폭 떨어졌지만, 이달 상순 다시 올라 3만 1천907원으로 3만 원 선을 돌파했다. 배(신고) 역시 15㎏ 기준으로 지난달 중순 4만 3천139원에서 지난달 하순 3만 8천830원으로 내려갔다가 이달 상순 들어 4만 8천605원으로 1만 원 가까이 껑충 뛴 상태다. 축산물의 경우, 소돼지고기와 계란 가격은 안정세지만 닭고기는 출하량 감소로 소비자가격이 평년보다 3.1% 오른 5천445원 수준이다. 임산물 분야에서 밤(중만생종)은 생산량과 특상품 증가, 대추는 폭염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평년보다 가격이 강세다. 반면, 배추와 무는 월동배추무 생산량이 늘어 평년보다 낮은 가격을 이루고 있다. 이 같은 가격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설을 맞아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무사과배소고기돼지고기 등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1일간 평시보다 1.4배 늘려 공급한다. 이에 따라 이들 품목 하루 공급량은 5천412t에서 7천376t으로 늘어난다. 구예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