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디데이, 데뷔 4년만에 해체 "미안하고 사랑해"

걸그룹 멜로디데이(차희, 유민, 예인, 여은)가 데뷔 4년만에 해체했다. 소속사 크래커엔터테인먼트와는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멜로디데이 여은은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에 직접 작성한 편지를 올렸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로 시작하는 이 편지에서 여은은 "행복한 연말에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10년 가까이 함께 했던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여은은 "앞으로 멜로디데이로 인사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회사와 멤버들, 오랜 시간 함께했던 만큼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며 "항상 기다리기만 하는 우리 팬분들께 가장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더 열심히 달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저와 우리 멜로디데이 멤버들 예인 차희 유민이 위해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세요"라면서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가수라는 꿈을 이루게 해준 로엔, 크래커의 모든분들, 멜디 위해서 일해주신 모든 스태프 분들, 멜로디데이와 멜로디데이의 노래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과 여러모로 부족한 언니랑 그동안 함께 해준 멤버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합니다. 새해에는 좋은소식들고 짜잔!하고 나타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2018 마무리 잘 하시고 감기 조심하시고 많이 사랑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민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 동안 멜로디데이의 행보에 대해 많이 궁금하셨을텐데 이제야 이렇게 인사드리는 저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 저희 네명(여은,유민,예인,차희)은 오랜 고민 끝에, 2018년 12월 부터 크래커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잘 마무리 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멜로디데이의 유민으로 활동했던 지난 4년동안 변함없는 사랑으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그 동안 보여드리지 못한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준비할테니, 앞으로도 관심어린 눈으로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항상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멜로디데이는 2014년 싱글음반 '어떤 안녕'으로 데뷔해 '스피드 업'(SPEED UP), '깔로', '키스 온 더 립스'(KISS ON THE LIPS), '잠은 안 오고' 등으로 활동했다. 장영준 기자

김창환 증거 공개 "경찰, 편파 수사해…사실 왜곡"

김창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 이승현 주장에 반박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빌딩 이벤트홀에서 김창환 회장은 폭행 사건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과 관련된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김장환 회장은 "지난 2개월 넘는 시간 동안 성실하게 경찰 조사에 임했다. 그런데 고소인 측이 미성년자 내세워 일방적으로 주장한 사실을 보기보다는, 고소인이 언론에 배포한 왜곡된 이슈와 사회적으로 경도된 여론에 따른 편파 수사 한다는 시각을 지울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정확한 증거자료와 진실, 사실 위주로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이승현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특별 관리했다. 회사에서는 멤버들이 서로를 사랑하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갖는 아티스트, 건강한 사회인으로 키우고자 하는 모토를 갖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월 이석철, 이승현은 김창환 회장에게 폭언, 문영일 프로듀서에게 폭행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두 달 여 수사 끝에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20일 문영일 프로듀서를 특수폭행 및 상습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다. 김창환 회장은 폭행 교사, 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 이정현 대표는 불기소 의견으로 각각 송치됐다. 설소영 기자

평택시, 경기도내 최초 수소충전소 건립

평택시가 경기도내 최초로 수소충전소를 건립하고 수소융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감축해야 하는 시가 수소사업에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시는 26일 2019년도에 수소충전소 1기 건립, 수소전기차 100대 보급, 수소융복합단지 기본계획수립 용역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비가 확보된 수소충전소는 30억 원(국비 15억 지방비 15억)을 투입해 관내 LPG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 내년 초에 건립한다. 수소충전소는 현재 전국에 10개소가 있으며 경기도내 건립은 평택이 처음이다. 시는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수소충전 기반마련을 위해 내년에 국비를 추가로 확보해 2기를 더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32억5천만 원(국비 22억5천만 원 지방비 10억 원)을 들여 수소전기차 100대도 보급한다. 현대 SUV 차량인 넥쏘를 대상으로 국비 2천250만 원, 지방비 1천만 원 등 대당 총 3천250만 원을 지원하고 내년 1월부터 현대 대리점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넥쏘는 5분 충전에 609㎞를 주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킬 때 생기는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유해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 시는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포승읍 원정리 일원 냉열부지 3만5천여평에 수소생산 플랜트 건설도 추진한다. LNG인수기지 천연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대량 생산하는 수소융복합단지를 조성해 수소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1억2천만 원을 들여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등을 담는 수소융복합단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이밖에 시는 산업용보일러와 지게차, 평택항 트레일러 등을 수고에너지로 전환을 유도하고 수소관련 연구소, 연료전지, 수소차 부품 기업 유치 등을 중점 추진한다 손정호 신성장전략국장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수소차를 선제적으로 보급하겠다면서 2022년까지 수소차 1천대, 충전소 6기를 권역별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군포시 I-CAN플랫홈사업으로 교부금 60억 확보

군포시가 올해 청년들의 자립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I-CAN 플랫폼 사업이 경기도 정책공모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돼 6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게 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 시는 올해 청년 1인 기업가의 알쓸절친(알아두면 쓸모 있는 절친한 친구)으로 청년들의 자립 활동을 지원하는 I-CAN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201억여원의 총사업비가 소요되는데 시는 지난 24일,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8, 경기 First 본선에서 이 사업계획을 발표해 대규모 사업 부분 우수상으로 60억원을 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I-CAN 플랫폼 사업은 청년들이 자립을 실험할 플랫폼 공간, 오피스 쉐어 공간 등을 조성해 청소년과 청년을 연결한 원스톱 진로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함께 이들이 직업을 스스로 만들어 가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 것이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전담 팀을 신설하고 민ㆍ관ㆍ학 거버넌스 협력관계를 구축해 사업 추진의 시스템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한대희 시장은 I-CAN 플랫폼 사업이 추진되면 청년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을 줄여 자립 활동을 마음껏 실험할 기회의 장을 얻을 것이라며 앞으로 청년 자립 활동 기반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警 '음주운전' 손승원에 구속영장 신청…"죄질 불량"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배우 손승원에 일명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손승원은 이날 오전 4시 20분께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시네시티점 앞에서 부친 소유 벤츠 승용차로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손승원이 운전한 차는 영화관 옆 골목길에서 나와 편도 5차로인 도산대로를 가로지르면서 학동사거리 방향으로 좌회전을 시도하다가 1차로에 있던 승용차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피해 승용차를 운전하던 대리기사 50대 남성과 함께 타고 있던 차주 20대 남성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갔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손승원은 사고를 내고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학동사거리까지 150m 가량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리기도 했다. 이를 목격한 시민과 택시 등이 손승원 승용차 앞을 가로막아 그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손승원은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에 달했다. 손승원은 지난 9월 말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고 지난달 18일 기준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됐다. 경찰은 손승원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한 다음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수감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면서 "음주 사고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또다시 음주 사고를 내고 현장에서 도주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손씨가 운전한 승용차에는 20대 남성이 조수석에 함께 타고 있었다. 경찰은 이 남성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