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고, 2020학년도 신입생 선발 시 '서류평가 단계' 별도 진행

과학영재학교 경기과학고등학교(교장 이상욱)가 2020학년도 신입생 선발부터 서류평가 단계를 분리해 입학 전형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0학년도 신입생 입학 전형은 기존의 1단계에 해당하는 서류평가 및 영재성 검사(일반 전형), 서류평가 및 관찰(추천관찰 전형)에서 각각 서류평가가 분리된다. 1단계에선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서류평가가 실시된 뒤 2단계에서 통과한 학생을 대상으로 영재성 검사와 관찰이 실시된다. 이어 3단계에선 2단계 통과자를 대상으로 영재성 캠프가 실시되고 이를 통해 최종 합격 예정자가 선발된다. 이는 영재학교 입학 전형에서 중학교 교육활동 결과를 평가에 최대한 반영해 공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서류평가는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Ⅱ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강화된 서류평가를 위해 일반전형의 추천인은 2명으로 할 예정이다. 추천관찰전형의 추천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3명으로 하되 추천인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최초추천인과 연계추천인으로 분리된 기존의 방식을 탈피, 3명 모두가 동시에 추천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과학영재학교 경기과학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입학전형 요항은 내년 3월 중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이연우기자

“안전하고 맛있는 급식 만들자” 수원교육지원청, 급식 투명사회 협약 체결

수원교육지원청이 학교 급식의 공공성ㆍ투명성ㆍ책무성 강화 및 청렴 문화 조성을 위해 21일 수원교육지원청 학교 급식 분야 투명사회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 협약에는 수원 관내 초등 98개교 전체학교와 중등 48개교, 고등 22개교 등 총 168개교가 참여했다. 각 학교의 학교장, 교감, 행정실장을 비롯해 영양(교)사, 조리(실무)사 등 업무 관계자 1천여 명이 마음을 함께하며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협약서에는 ▲부패방지와 투명성 제고 ▲학부모의 급식 참여 활성화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한 노력 ▲공급업체의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한 건전 계약 추진 등이 담겼다. 단 일회성 서약이 아닌 투명사회 협약 실천협의회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반부패 시스템을 구축, 안전하고 맛있는 학교 급식을 제공해 투명성을 장기적으로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실천협의회 김영창 운영위원장(수원 칠보고등학교 교장)은 급식 분야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협력에 기초한 협약 사항 이행 노력과 홈페이지 활용, 스티커 제작 배부 등 다양한 홍보 전략을 수립해 지속적인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 최순옥 교육장은 투명사회 협약의 기본은 지속적인 상호 신뢰와 존중임을 마음에 새기며 부정, 부패, 비리가 발붙일 수 없는 학교 급식을 만들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연우기자

경기도 8개 버스노조, 91.4% 찬성으로 '버스 총파업' 결의…경기지방노동위 조정 결렬 시 2천100여 대 멈춘다

경기도 8개 버스업체의 노동조합이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의견이 91.4%를 기록해 버스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21일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위원장 장원호) 소속 8개 버스노동조합은 20~21일 버스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3천31명 중 2천884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2천771명, 반대 109명, 무효 4명으로 전체 조합원 91.42%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8개 버스업체는 경진여객과 삼경운수(수원), 보영운수(군포), 삼영운수(안양), 경원여객과 태화상운(안산), 소신여객(부천), 시흥교통(시흥) 등이다. 이번 총파업 결정에 따라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특별조정회의 결과를 보고,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노사 대표와 공익위원이 참가하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1차 특별조정회의는 오는 24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 2차 회의는 조정기한 만료일인 오는 27일로 계획됐다. 노동조합 측은 내년 최저시급을 제시한 사용자 측이 조정회의에서도 같은 입장을 고수하면 오는 2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노사 간 합의 시 15일 이내로 조정기한을 한 차례 연장할 수 있어 최종 파업 돌입시기는 변할 수 있다. 장원호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은 파업 찬반투표의 높은 참여율과 찬성률은 저임금과 장시간 운전에 시달려온 버스노동자들의 고된 현실을 보여준다며 조정회의에서 사용자 측이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손실임금 보전 △임금 인상을 통한 생활임금의 보장 △법정 노동시간의 준수 등의 요구를 외면하면 버스 파업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태병 기자

'궁금한 이야기Y' BJ 데이트폭력…"체벌이었다" 주장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데이트 폭력 피해자의 두려움과 고통에 대해 살펴본다. 21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신고 이후에도 계속되는 데이트 폭력 피해자의 고통을 들여다본다. 지난 14일, 정수아(가명)씨가 생사의 기로에 선 채 응급실에 실려 왔다. 22살의 젊은 나이에 유서를 써놓고 자살 기도를 한 것이다. 어머니 박미경씨는 수아 씨가 겪는 고통의 원인으로 그녀의 전 남자친구인 이 씨를 지목했다. 소위 '먹방BJ'로 활동했던 수아 씨는 방송을 통해 같은 BJ인 이 씨를 알게 됐고, 둘의 관계는 곧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수아 씨를 대하는 이 씨의 태도가 달라졌다. 수아 씨는 사귀는 동안 이 씨에게 끔찍한 폭행을 당해왔다고 털어놓았다. 난데없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게 아니냐며 그녀를 추궁하던 이 씨가 다이어트용 훌라후프 조각으로 수아 씨의 손과 허벅지를 내리쳤다는 것이다. 수아 씨는 용서를 비는 이 씨의 말을 믿었지만, 갈수록 폭력의 정도는 더욱 심해졌다. 이씨는 '괴롭혀주고 싶다'라며 수아 씨의 신체에 다리미를 가져다 대 화상을 입혔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이 씨는 다른 남자들과의 관계를 빌미로 수아 씨를 추궁한 끝에 그녀를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방법으로 성폭행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수아 씨는 이별을 통보하고 이 씨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여전히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수소문 끝에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이 씨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수아 씨를 때린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지만, 모든 것은 수아 씨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택한 '체벌'이라고 항변했다. 실제로 그는 한 포털사이트에 익명으로 여자친구를 위해 매를 들었을 뿐인데, 데이트폭력과 성폭행으로 신고를 당해 억울하다는 내용의 상담 글을 남긴 바 있었다. 이 씨의 말에 따르면, 스팀다리미로 인한 화상도 데이트를 준비하는 여자친구의 옷을 다려주려다 순간적인 실수로 생긴 상처라는 것이다. 전부 수아 씨를 위해 한 일이라는 주장과는 달리, 이씨는 자신의 개인 채널에서 그녀를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의 방송을 하기도 했다. 이씨는 수아 씨를 괴롭히는 것이 곧 그녀를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수아 씨를 괴롭게 하는 것은 이 씨뿐만이 아니다. 용기를 내 경찰에 성폭행 피해를 신고했지만 피해자 지원 서비스조차 제대로 고지 받지 못했다고 한다. 뒤늦게 해바라기 센터의 존재를 알게 된 수아 씨가 센터에 직접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고 나서야 그녀는 상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궁금한 이야기 Y'는 오늘(2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동물의 사생활' 문근영X김헤성X에릭남, 펭귄 다큐 도전기는?

'동물의 사생활' 문근영 김혜성 에릭남이 펭귄 다큐멘터리 제작에 도전한다. 21일 방송될 KBS 2TV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이하 '동물의 사생활') 5회에서는 문근영 김혜성 에릭남의 두 번째 라인업을 공개했다. 세 사람이 카메라에 담아낼 동물은 바로 펭귄이다. 지난 11월 아르헨티나 남쪽 끝 도시 우수아이아로 떠난 멤버들은 그곳에서 무리 지어 사는 펭귄들을 만났다. 오랜만에 방송에서 만나보는 문근영의 모습이 반가움을 전한다. 예능으로 첫 방송 활동에 신호탄을 쏜 문근영. 그것도 직접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야 하는 어려움을 안고 동물의 사생활을 선택해 눈길을 끈다. 문근영은 자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번 펭귄 다큐멘터리 연출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표현했다고.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문근영은 동그란 눈을 반짝거리며 열혈 연출가의 면모를 보였다고 한다. 문근영의 강력 추천을 받은 절친 김혜성은 만능 조연출을 맡았다. 김혜성은 문근영과 척 봐도 척 아는 찰떡 호흡을 펼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에릭남은 현지 통역 담당 및 특수 촬영 카메라를 맡았다. 촬영 중 엉뚱한 장난을 치는 등 톡톡 튀는 활약을 펼쳤다고 전해진다. 제작진은 "문근영, 김혜성, 에릭남이 또래 친구들인 만큼, 첫 만남부터 유쾌한 케미를 만들며 팀워크를 다졌다. '혹등고래' 편과는 또 다른 아기자기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의 '펭귄'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새롭게 시작되는 '펭귄' 편과 문근영, 김혜성, 에릭남의 다큐멘터리 제작 도전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펭귄 다큐멘터리 제작 도전기는 오늘(21일) 오후 8시 55분 '동물의 사생활'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