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측정 지난해보다 개선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7.87점을 기록해 전국 기초 자치단체(시) 75개 가운데 3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공공기관의 청렴도는 측정 대상 기관의 부패 경험과 부패 인식에 대해서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외부 청렴도), 소속 직원(내부 청렴도)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 사건 발생 현황 감정을 적용해 산출한다. 청렴도 측정결과 구리시의 종합 청렴도는 지난해 보다 0.43점 상승한 7.87점을받았다. 특히 내부 청렴도는 7.82점을 받아?지난해 보다0.55점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3등급에서 2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으며, 외부 청렴도 작년보다 0.36점 상승한 8.02점을 기록해 3등급을 유지했다. 안 시장은 이번 청렴도 평가는 구리시가 올 한 해 청렴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이번 결과로 인해 2019년도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2019년에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나부터 청렴! 부정부패 제로 실천 운동과 청렴 해피콜 등 내ㆍ외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ㆍ추진해 내년 청렴도 평가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리=하지은기자

안승남 구리시장, 카리스 공무원합창단 ‘깜짝 게스트 공연’

구리시(시장 안승남) 공무원 30여 명으로 구성된 합창단 카리스(단장 왕창순 산업경제과 과장)가 구리아트홀 유채꽃 소극장에서 12월 송년의 의미를 담은 제1회 정기 첫 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황가연 지휘자와 우영은, 김보영 씨의 반주를 시작으로 찬조 출연한 문인영 재능기부자의 피아노 독주 후 카리스 합창단이 무대에 오르며 가곡 별, 남촌, 대중가요인 아름다운 세상을 합창하며 어울림의 묘미를 선사했다. 이어 구리시청 공익요원이었던 이자헌 씨가 김광석의 곡 거리에서, 일어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등 연이은 열창으로 관객석의 분위기를 한껏 즐겁게 했다. 이후 마무리 공연을 위해 무대에 오른 카리스 합창단에는 안승남 구리시장이 깜짝 게스트로 모습을 나타내자 관객석에서 박수가 터져 나오며 다사다난했던 2018년 저물어 가는 한해를 훈훈한 마음까지 더해 송년의 밤에 펼친 이날의 공연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안승남 시장은 세상에는 많은 예술이 있지만 서로 다른 목소리로 조화를 만들어내는 합창이야말로 우리의 삶과 가장 잘 어울리는 예술이라며 뜻하지 않게 이번 공연에 함께 해서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큰 선물로 생각하고 희망찬 새해에도 구리시 발전과 더불어 합창단이 더욱 전진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 공무원 합창단 카리스는 은혜, 감사, 사랑의 의미를 담아 지휘자 황가연 씨와 왕창순 단장, 김대범 부단장을 비롯해 노래를 좋아하는 구리시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올해 초 구성했다. 이들은 음악을 매개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점심시간과 매주 화요일 퇴근 후 개인 시간을 투자해 꾸준히 연습한 끝에 이번 공연의 기쁨을 안았다. 구리=하지은기자

부정수급 100만원 넘으면 어린이집 이름 공개

앞으로 어린이집 통학 차량 동승보호자도 안전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또 부정수급액이 100만 원 이상인 어린이집은 명칭이 공개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내년 1월19일까지 입법예고하고 공포 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을 보면 영유아를 보호하고자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함께 탑승하는 보육 교직원도 차량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1차 시정명령, 2차 운영정지 15일3개월 등 행정처분을 받는다. 현재 어린이집의 운영자와 통학 차량 운전자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안전교육을 2년마다 의무적으로 받고 있다. 하지만 동승보호자는 의무교육대상이 아니어서 영유아의 안전 문제 발생 때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개정안은 만 2년 이상 어린이집에서 근무하지 않았던 원장 또는 보육교사가 다시 어린이집에서 보육업무를 하고자 할 때는 사전 직무교육을 반드시 받도록 했다. 그동안 이런 장기 미 종사자가 별도의 적응 프로그램 없이 바로 보육현장에 들어가면서 변화된 보육환경에 대한 적응 곤란, 보육에 필요한 지식과 전문성의 한계 등으로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어린이집의 부정수급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받아내거나 유용한 보조금이 100만 원 이상인 경우 해당 어린이집의 명칭, 대표자 성명 등을 국민보호자가 알 수 있게 공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1회 위반금액이 300만 원 이상이거나 최근 3년간 누적 위반금액이 200만 원 이상인 경우에 공표했다. 어린이집에 들어온 수입과 나간 지출도 원칙적으로 명시하도록 해 회계 투명성을 더 높였다. 이호준기자

경찰, 피의자 등 사건 관계인 진술녹음제도 전국 확대 시범운영

경찰청은 피의자 등 사건 관계인 진술을 녹음해 조사의 객관성을 높이는 진술녹음제도 시범운영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올 13월 대전지방경찰청 소속 2개 경찰서 수사ㆍ형사 부서에서 1차로 진술녹음제도를 시범운영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기간 조사 대상자 679명 중 300명이 진술녹음에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설문 응답자 26명 중 215명(81.7%) 제도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경찰은 이달 12일부터 내년 3월13일까지 3개월간 전국 17개 지방청 산하 21개 경찰관서에서 진술녹음제도를 확대 시범운영한다. 수사ㆍ형사 부서뿐 아니라 여성청소년ㆍ교통ㆍ보안ㆍ외사 등 수사업무가 있는 모든 부서에서 시행한다. 진술녹음 대상은 체포ㆍ구속 피의자 신문, 살인ㆍ성폭력ㆍ뇌물ㆍ선거범죄ㆍ강도ㆍ마약범죄나 피해액 5억 원 이상 사기ㆍ횡령ㆍ배임 등 재산범죄 피의자 신문, 피해자가 아동ㆍ청소년ㆍ장애인인 사건의 피해자 조사 등 영상녹화를 반드시 해야 하는 상황을 제외한 모든 사건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부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되는 경미 사고를 제외하고 난폭ㆍ보복운전, 12대 중과실 인명피해 사고 등 주요 사건만 진술녹음한다. 녹음파일은 개인 음성정보인 점을 고려해 인권침해 여부 확인, 진술자 기억 환기, 조서-진술 불일치 여부 확인 용도로만 쓰도록 제한하고, 특정 프로그램으로만 재생할 수 있도록 암호화한다. 양휘모기자

염태영 수원시장,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차 폴란드 방문

염태영 수원시장이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 참석을 위해 5박 7일 일정으로 폴란드를 방문한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염 시장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폴란드로 향했다.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올해 말까지로 된 파리 기후변화협정의 세부 이행규칙(rule book) 마련을 위해 지난 3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개막했다. 우리나라는 조명래 환경장관과 유연철 기후변화대사 등이 참여한다. 염 시장은 오는 10일 오후 3시(현지시각) 열리는 COP24 저탄소 솔루션 콘퍼런스에 인도의 대표적 자동차그룹 마힌드라와 이탈리아 전력생산업체인 Enel X의 대표급 관계자와 함께 패널로 참여한다. 염 시장은 대중교통과 전기차 활용주요요소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에서 2013년 성공적으로 개최한 생태교통 수원을 소개할 예정이다. 생태교통 수원은 수원시가 지난 2013년 9월 지구 온난화화석연료 고갈에 대비한 생태교통의 필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행궁동 일원에서 개최한 축제로, 축제 기간 국내외 관람객 100만 명이 찾을 정도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염 시장은 이어 다음날 오후 3시 한중일 환경 장관 공동연구 이니셔티브에 참석해 수원시의 온실가스감축 정책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서울시제주시와 함께 한중일 환경 장관 회의의 공동연구 도시로 참여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올해 구직급여 ‘사상 최대’ 6조원 육박…고용악화·최저임금 영향

실업자의 구직 활동을 지원하고자 정부가 지급하는 구직급여 총액이 올해 6조 원에 도달했다. 한 해 6조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고용 사정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8년 1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5천1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11월 구직급여 지급액을 직 9천770억 원으로, 6조 원에 230억 원 모자란다. 12월까지 포함하면 올해 구직급여 총액은 6조 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구직급여와 조기 재취업 수당 등을 합한 실업급여 지급액은 이미 6조 원을 넘어섰다. 최저임금 인상도 영향을 미쳤다. 구직급여 하한액은 최저임금의 90%로 결정되는데 최저임금 대폭 인상으로 구직급여 하한이 높아진 것이다. 지난달 구직급여를 받은 사람은 38만 4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5만 명(14.9%) 늘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도 8만 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5천명(6.9%)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 상태인 사람을 가리키는 고용보험 피보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천342만 8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45만 8천명(3.5%) 늘었다. 증가 폭으로는 지난 2013년 7월(46만 2천명) 이후 64개월 만에 가장 컸다. 고용보험 피보험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폭은 올해 1월 26만 7천명으로 시작해 계속 커지는 추세다. 피보험자 증가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지난달 제조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작년 동월보다 5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업황 악화와 구조조정에 직면한 자동차 제조업에서 9만 4천명 줄었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에서도 7만 4천명 감소했다. 완성차 제조업은 피보험자 감소세가 완화하고 있으나 부품 제조업은 감소 폭이 커지고 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