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스타트업벤처폴리스' 2023년까지 조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지역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신성장 특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인천경제청은 5일 스타트업벤처폴리스 사업의 실행계획수립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스타트업벤처폴리스 사업은 인천지역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인천의 강점인 스마트시티 인프라와 데이터를 개방공유하면서 자본적, 정책적, 기술적 육성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에 특화된 정보통신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 스마트시티와 항공, 마이스(Mice) 등의 산업을 발굴 2023년까지 신성장 특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과 창업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창업기업이 가진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고자 공모전, 기술개발 자금 지원 등 원스톱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인천경제청은 5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육성펀드를 조성함으로써 기업 발굴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스타트업벤처폴리스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누어 추진된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창업기업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한 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지원 한다. 2~3단계에서는 이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협업 사이언스 파크와 기술개발 자금지원과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일자리 창출은 가장 시급한 국가적 과제이자 지자체의 현안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을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항공 마일리지 좌석 성수기에도 5% 배정, 마일리지 사용 대거 확대

앞으로 여름 휴가철 등 성수기에도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또 항공 좌석 이외에도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5일 국내항공사들과 협의를 통해 항공 마일리지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항공사는 휴가철 극성수기 등에도 마일리지 좌석을 5% 이상 배정키로 했다. 현재 항공사들 대부분은 항공편에 자리가 남아있는 때에만 마일리지 좌석을 배정하고 있다. 이는 마일리지 좌석 확보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성수기나 인기 노선 항공권 구매에 마일리지를 사용하지 못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제도 개선에 따라 항공사들은 내년 1분기부터 분기별로 전체 공급 좌석 중 마일리지 좌석 공급비율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마일리지 항공권 배정을 투명하게 운영한다. 또 출발 91일 전에 마일리지 좌석 예약을 취소하면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5천마일 이하 소액 마일리지를 보유해 항공권 구매가 어려운 이용객들을 위해 항공분야 이외 마일리지 사용처를 꾸준히 확대하고, 공제 마일리지를 조정해 사용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국내선단거리 노선 공제 마일리지 할인 등을 실시하는 등 소비자가 최대한 마일리지를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항공사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에몬스가구, ‘2019년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 갖고 내년 사업전략 발표

에몬스가구는 5일 남동산단에 위치한 에몬스 본사 전시장에서 2019년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를 갖고 제품의 진정성공간의 재탄생브랜드 자긍심이라는 3가지 새로운 핵심전략을 담은 신제품을 선보였다. 에몬스가구는 최근 라돈침대 파동으로 대표되는 소비자들의 불안함을 없애고자 안전한 소재와 기능성을 내세웠으며,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으로 디자인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우선 자체제작 매트리스 노블앙은 천연라텍스와 천연양모, 텐셀 등 자연친화적 소재를 엄선해 위생적이고 건강한 수면공간을 제공한다. 새로 출시된 매트리스 컴피럭스S2는 국내 환경에 최적화돼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함을 제공한다. 아울러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혁신소재 하이레더를 사용, 스크래치와 내구성을 높였다. 특히 ICT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수면상태를 제공하는 이모션 매트리스를 정식 출시, 스마트한 휴식공간을 선사한다. 이모션 매트리스는 공인된 인증기관의 검증을 마쳐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웰 슬립센서를 이용해 일일주월 단위로 수면상태를 데이터화 시킨다. 가구 설치시간을 줄이고 싱글룸부터 대형평수까지 맞춤 공간을 실현하는 웰 시스템 가구도 주목을 받고 있다. 980㎜490㎜400㎜300㎜ 총 4가지로 규격을 세분화한 다양한 크기의 옷장을 통해 소형공간부터 대형평수에 이르기까지 빈틈없는 맞춤 공간을 실현한다. 양광범기자

‘도마 요정’ 여서정, 2018 경기도체육상 대상 영예

여자 기계체조 도마의 요정 여서정(16ㆍ경기체고)이 2018 경기도체육상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8월 열린 제18회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한국체조 사상 최초로 아버지 여홍철(경희대 교수)씨에 이어 대를 이어 아시안게임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서정을 경기도체육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트랙 여자 3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아랑(23ㆍ고양시청)은 전문체육진흥 선수 부문 최우수선수상을 받게 됐고, 제99회 전국체전 체조 여고부 4관왕 엄도현(경기체고)은 경기도체육회 기자단이 선정한 미디어 스타상 수상자로 뽑혔다. 이와 함께 선수 부문 우수선수상에는 아시안게임 정구 2관왕 김진웅(수원시청)을 비롯, 쇼트트랙 서이라(화성시청), 봅슬레이 서영우(경기도봅슬레이연맹), 자전거 이혜진(연천군청)이 수상자로 확정됐다. 장려상에는 아시안게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97㎏급 금메달리스트 조효철(부천시청)을 비롯, 볼링 손현지(양주 백석고), 자전거 주소망(의정부공고), 수영 다이빙 김영택(경기체고), 역도 박혜정(안산 선부중), 사격 김설아(경기도청) 등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 다관왕 금메달리스트들이 선정됐다. 지도자 부문 최우수상에는 이정대 평택시청 레슬링 감독이 선정됐고, 우수상에는 김승환 경기도청 사격 코치 등 4명, 장려상에는 조윤정 용인시청 볼링 감독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공로 부문은 신현필 경기도바이애슬론연맹 회장과 이항수 경기도검도회 사무국장 등 23명, 생활체육진흥 선수부문엔 이미경(경기도볼링협회) 등 6명, 생활체육지도자 부문에는 수원시체육회 김라온 등 17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 밖에 공로부문에는 권병국 경기도사격연맹 회장 등 22명, 학교체육진흥 우수학교 3개교, 공로자 5명, 경기도의회 의장상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학교체육 유공자 각 2명이 수상하게 됐다. 한편,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은 오는 7일 오후 3시 수원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황선학기자

[매력만점, 경기도 전통시장을 가다] 32. 성남 분당 금호행복시장

온종일 비가 내린 3일 오전 11시께 찾은 금호행복시장은 겉보기엔 일반 상가 건물과 차이점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지하로 내려가자 과일, 채소, 떡, 신발 등 각양각색 가게가 모습을 드러냈고 상인들의 분위기는 흔한 전통시장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었다. 행복시장은 주상복합건물 속에 위치한 도심형 전통시장이다. 야외에 자리 잡은 시장들과 달리 상가 건물 통째 시장인 셈이다. 분당신도시와 함께 1992년 생겨난 금호행복시장(성남시 분당구 내정로 165번길 38)은 주상복합건물로 총 173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지하 1층은 농수산물, 축산물,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1층은 의류, 부동산, 안경점, 2층은 다양한 식당, 병원, 미용실 등으로 이뤄졌다. 한 건물에서 모든 편의를 누릴 수 있어 주변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는 주민친화형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시장 내부에 설치된 DID기계는 시장에 정보를 한 곳에 담아 전달해주는 안내원 역할을 하고 있다. 어르신도 사용하기 쉬운 간단한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이 기계를 통해 점포 소개 및 점포별 이벤트 행사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할인 티켓을 발권해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느 시장과 마찬가지로 금호행복시장에도 위기는 찾아왔다. 신도시가 개발되고 시장이 처음 생겼을 당시 발 디딜 틈 없을 만큼 사람이 많았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1995년 글로벌백화점(현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홈플러스, AK플라자, 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등장하면서 단골손님들은 하나 둘 시장을 떠났다. 지난 2011년에서 2013년은 상인들에게 시장 최대의 침체기로 기억되고 있다. 힘들던 금호행복시장에 한 줄기 빛이 돼준 것은 다름 아닌 성남시였다. 2014년 성남시의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 정책으로 사람들은 상품권을 소비하고자 시장을 찾았다. 이후 온누리상품권 등 다양한 지역 상품권의 등장은 금호행복시장 재도약의 발판이 됐다. 시장은 손님들을 더 끌어들이기 위해 상인교육을 통한 고객관리와 친절서비스를 보완했고 효(孝) 콘서트, 김장담그기, 골목 청소 등 행사를 통해 주민들을 위한 봉사, 나눔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또 상인회비를 걷어 화장실을 현대식으로 개선하고 노후 엘리베이터도 자체적으로 교체하는 등 시장을 되살리려는 노력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상인회와 상인들의 힘으로 현재 금호행복시장은 5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활발한 시장이 됐다. 이를 보답하듯 시장은 매년 11월 일주일간 세일을 진행하며 가수들을 초청해 고객과 상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한다. 세일 행사는 이 밖에도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이면 항상 열리고 있다. 김해령기자 [인터뷰] 박진식 금호행복시장 상인회장 변해야 산다 시장, 제2의 전성기 성공 친절하고, 깨끗한 시장으로 제2의 전성기를 이뤄냈습니다. 1996년부터 23년째 시장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해오고 있는 박진식 회장(53)은 3번의 역임으로 4년째 시장을 이끌고 있다. 그는 시장에 처음 왔을 때부터 하나 둘 늘어난 백화점들과 대형마트 탓에 사람들의 발길이 점차 줄어들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2013년은 행복시장이 가장 심한 침체기를 맞은 최악의 해로 기억되고 있다. 박 회장이 상인회장직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것도 바로 이때였다. 그는 시장을 위해 봉사해야겠다는 막연한 사명감이 들었다며 시장을 살려야겠다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박 회장은 을지대학교 상인대학원에서 전문 상인 교육을 6개월 동안 받으며 상인 리더 양성 교육, 상인의 혁신, 마케팅 기법, 유통 등을 배웠고, 2014년 상인회장 출마를 결심했다. 그가 처음 회장이 됐을 당시 시장 1층에 총 16군데의 점포가 비어 있었다. 박 회장은 우선 대만과 홍콩 등 야시장으로 유명한 나라를 견학하며 먹을거리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다짐했다. 현재 2층 식당가는 모든 식당이 잘 되는 결과를 낳았다. 박 회장은 금호행복시장의 전성기가 다시 돌아오길 바랐고, 그러려면 시장이 변해야 하고, 상인들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후 상인들을 매년 상인대학에 꾸준히 보내고, 2015년 문화관광시장에 선정돼 3년 동안 지원을 받으면서 시장을 조금씩 고쳐나갔다. 지난여름에는 1층 전체 천장과 전기공사를 진행하며 노후 시설을 보완했다. 이는 1층 모든 점포가 한 달간 쉬는 희생을 감행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렇게 상인회와 상인들이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 금호행복시장은 예전만큼이나 많은 사람이 찾는 활발한 전통시장으로 재도약했다. 박 회장은 큰 대형업체들이 들어오면 시설 면에서 차이가 나는데 시장 건물은 아직 노후화된 곳이 많아 그런 점을 계속 보완해 나가려 한다며 불친절하고, 지저분한 곳은 사람들이 잘 안 가는 만큼 시설 보수와 상인 교육 등에 꾸준히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령기자 먹을거리를 찾아라 선남원추어탕 한겨울이 한 걸음 더 다가오면서 선남원추어탕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이곳의 박병선 사장(42)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총 6곳의 추어탕 맛집에서 조리실장으로 일했다. 그렇게 20년을 추어탕과 함께 해온 박 사장은 각 맛집의 장점들만 모아 1년 전 이곳 금호행복시장에 선남원추어탕을 개업했다. 개업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많은 단골손님을 만들어 낸 비결은 단연 맛이다. 대표 메뉴인 선추어탕(1만 원)은 국내산 미꾸라지와 북어머리, 대파뿌리 등 8가지를 넣고 끓여낸 육수 덕에 진하고 깊은맛을 내 인기를 끌고 있다. 추어탕과 함께 나오는 어리굴젓은 통영에서 직접 받은 신선한 굴을 이용해 만들어 굴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거리낌 없이 먹을 수 있는 깔끔한 맛을 낸다. 또한, 밥과 반찬이 담겨 나오는 유기그릇은 살균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보기에도 정갈한 느낌을 준다. 박 사장은 20년간 경험을 통해 양념부터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드는 것이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자연애쭈꾸미 적당한 불 맛과 매콤한 맛이 일품인 자연애쭈꾸미의 대표 메뉴 주꾸미 정식(1만 1천 원)은 쭈꾸미 볶음부터 왕새우 튀김, 샐러드, 도토리 전 등 푸짐하게 구성돼 있어 양과 맛을 모두 만족시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맛의 비결은 향긋한 참숯 향이 관건이다. 불 세기와 볶는 시간 등 기술과 정성에 최기웅 사장(45)이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8가지 한약재를 우려낸 육수와 23가지 기본양념 재료를 배합해 만든 특제 양념소스까지 더해져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주꾸미 맛을 낸다. 방송사에서 몇 번에 걸친 인터뷰 요청이 왔지만, 최 사장은 단칼에 거절했다. 손님이 더 많아진다면 현재 단골들에게 서비스가 부족해진다는 이유였다. 거기에 매운맛을 잡아주는 도봉산 막걸리가 무한리필로 제공돼 한 번 먹으면 또 생각나는 맛집 중의 맛집이다. 최 사장은 역지사지를 가슴에 품고 일한다며 손님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어떻게 서비스해야 하는지 답이 나온다며 미소를 지었다. 명태가 명태가의 황지영 사장(53)은 20년 이상 요식업에 종사한 베테랑이다. 3년 전 인천 쪽에서 우연히 먹어본 명태의 맛에 반하게 된 황 사장은 곧바로 개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금호행복시장에 문을 열고 약 3년이 지난 현재, 점심때가 되면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맛집이 됐다. 황 사장은 가장 좋은 명태를 찾는 것이 명태요리 맛의 반 이상이라고 생각했다. 명태가의 대표 메뉴인 명태조림(1인분 1만 원)은 함께 잘 어우러질 수 있는 6가지의 반찬과 함께 나간다. 맵기 조절도 가능해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사람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일주일에 5번을 찾는 단골도 있을 만큼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을 낸다고 한다. 황 사장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라며 좋은 재료와 청결이 곧바로 좋은 맛과 분위기를 낸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해령기자

[수원시의회 예결위원 인터뷰] 황경희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장ㆍ송죽ㆍ조원2동)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면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예산 심의에 나서겠습니다 수원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2019년도 예산심의에 나서는 도시환경교육위원회 소속 황경희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장ㆍ송죽ㆍ조원2동)은 4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의 재원이 낭비되지 않고 합리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예산 심의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 수원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지방자치단체임에도 학교 환경 개선, 평생학습 등 교육 관련 예산의 편성이 부족한 편이라면서 관련 재원을 심도 있게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황 의원과의 일문일답. - 2019년도 수원시 예산을 심의하는 데 있어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인지? 사회안전망과 시민들의 기본권을 강화할 수 있는 예산 반영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또 환경보호 분야 중 기후변화에 대한 예산도 관심을 갖고 살펴봐 시민들의 미세먼지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사업에 반영하고 싶다. 시의 재원이 낭비성 없이 타당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이번 예결위 활동을 통해 면밀히 분석하겠다. - 도시환경교육위원회 소속인데 이번 예산심의에서 상임위 관련 예산은 어떻게 살펴볼 것인지? 교육 분야에서 수원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지방자치단체임에도 불구, 다른 비슷한 규모의 도시들과 비교하면 교육 예산 편성이 부족한 편이다. 이런 부분이 개선될 수 있도록 예산 심의 때 심도 있게 살펴볼 계획이다. 또 북수원이라는 구도심을 변화시키기 위해 동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련 예산 반영도 검토할 생각이다. - 시의회에 처음으로 입성한 초선의원인데 공약 관련 예산을 반영한 것이 있는지? 만석공원 스마트 리모델링 사업을 제시했는데 이와 관련 이미 정조대왕길 개선, 주차장 유료화 등 일부 사업은 예산이 편성돼 추진 중이다. 만석공원은 정조대왕이 지난 1795년 수원화성을 축성할 당시 수리시설로 축조한 만석거를 1997년 공원화한 것이다. 이런 유산을 잘 보전하고 가꾸는 것도 중요한 숙제라고 생각한다. 만석공원의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위한 용역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예산 반영을 고려하겠다. - 마지막으로 수원시민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면서 그들을 대변해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를 이어가겠다. 또 시민의 혈세가 진정으로 시민의 편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감시하는 역할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항상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시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호준ㆍ채태병기자

'영재발굴단' 박재민 "비보이 때문에 1년만에 서울대 합격"

본업은 배우, 하지만 그 외에 가지고 있는 직업만 다섯 개 이상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는 배우 박재민이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무용과 교수부터 스노보드 선수, 해설위원, 국제심판, 비보이 게다가 최근에는 농구심판 자격증까지 취득했다는 팔방미인 박재민. '공부도 취미다'라는 그의 발언에 대해 패널들이 실화냐며 묻자, 박재민은 현재 가지고 있는 모든 직업이 취미에서 시작됐다고 답했다. 부모님께서 어린 시절 '재미있어하는 일이면 끝까지 하라'는 교육관을 박재민은 지금까지도 지키고 있었다. 또한, 고3 때까지 중위권 성적을 유지하다 어떻게 1년 만에 서울대에 합격했는지를 물었다. 그는 고등학교 내내 '비보이'에 빠져있었는데 부모님이 대학교에 가면 비보이를 계속하게 해주시겠다는 약속 때문에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마음먹고 잠자는 6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 18시간을 자투리 시간도 놓치지 않고 공부했다고. 박재민의 특별한 공부법은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박재민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전공으로 박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유학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몸이 열 개여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도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끝이 없다고 한다. 매력 넘치는 연예계 대표 브레인 배우 박재민과 함께하는 SBS '영재발굴단'은 5일 오후 8시 55분에 공개된다. 장영준 기자

'살림남2' 김성수, 건재함 보여주려 딸과 함께 홍대 거리로

'살림남2' 혜빈이 타로점을 본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오는 5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홍대 구경에 나선 딸 혜빈과 그런 혜빈이의 외출이 걱정되어 쫓아온 딸바보 아빠 김성수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혜빈이의 학교 풍물공연에 응원 차 방문한 김성수는 어색하고 낯설지만 혜빈이를 열심히 응원했다. 딸의 공연에 감동받은 김성수는 딸에게 데이트를 신청했지만 혜빈이는 사촌언니와 나들이를 간다며 아빠의 제안을 거절했다. 아빠와 헤어져 사촌언니를 만난 혜빈이는 홍대거리에서 옷과 예쁜 귀걸이를 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쇼핑을 즐기던 혜빈이는 타로집을 발견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언니~ 타로 보자"고 했다. 자리에 앉은 혜빈이는 아빠가 언제 다시 유명해질 수 있는지를 물었다. 그에 대한 답변을 들은 후 혜빈이는 "사실은 제가 또 궁금한 게 있거든요"라며 그 곳에 온 진짜 이유를 밝혔다. 혜빈은 이전보다 더욱 신중하게 카드를 골랐고,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집중해서 답변을 들었다. 혜빈이 타로점에 관심을 보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홍대로 간 딸이 걱정된 성수는 결국 직접 혜빈을 찾아 나섰다. 홍대에서 혜빈을 만난 김성수는 걱정된 마음에 잔소리를 쏟아냈다. 아빠의 계속되는 잔소리에 혜빈과 사촌언니는 "옛날 사람이야"라고 반격했다. 이에 발끈한 김성수는 자신이 과거 홍대를 주름잡았다는 말과 함께 "내가 돌아다니면 난리나"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김성수는 자신의 건재함을 확인시켜 주기 위해 이들과 함께 거리로 나섰다. '애상', '해변의 여인', '아로하' 등 여름과 겨울을 뜨겁게 달궜던 히트곡을 불렀고, 한국 역대 혼성그룹 중 최다 앨범판매량을 자랑하는 쿨의 랩퍼인 김성수가 그의 전성기를 모르는 딸에게 멋진 아빠로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성수의 홍대에서의 활약을 보여줄 '살림남2'는 5일 저녁 8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