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 인천한류자연휴양림 개발사업 첫발

인천 영종도 백운산 일대에 한류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한류 자연 휴양림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글로벌영종도시개발㈜는 25일 중구 운북동 산 215-1 일원 24만9천666㎡ 부지에 영종도 한류 자연 휴양림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소비시장 변화에 맞춘 문화 콘텐츠가 있는 한류 자연휴양림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글로벌영종도시개발㈜는 사업대상지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개발사업을 추진해 이후 활발한 인구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온 한류 엔터네인먼트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내세우고 있다. 영종지역 3곳에 카지노복합리조트가 조성 중인 가운데 산림 휴양과 한류 콘텐츠를 내세운 틈새시장을 노려 진입하겠다는 게 글로벌영종도시개발㈜의 계획이다. 글로벌영종도시개발㈜ 측은 최근 산림청으로부터 인천 한류 자연휴양림 개발사업 인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사업부지 토지 소유주들의 동의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 투자전문회사로부터 400억원 가량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토대로 15% 수준인 사업부지 매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글로벌영종도시개발㈜의 한 관계자는 한류문화콘텐츠를 접목해 세계인들이 찾아와 힐링할 수 있는 영종 대표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한국 수출 8대 주력산업, 3년 후 선박 빼고 경쟁국에 밀린다

한국의 수출 8대 주력업종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 우위를 가지는 업종이 현재 4개 업종에서 3년 후 1개 업종만 유지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한국경제연구원은 현재 한국이 국제경쟁력 우위를 갖는 분야는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석유제품, 선박 등 4개지만 3년 뒤엔 오직 선박만 경쟁력 우위를 가질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수출 8대 주력업종인 반도체ㆍ석유화학ㆍ선박ㆍ자동차ㆍ석유제품ㆍ철강ㆍ디스플레이ㆍ무선통신기기의 경쟁력 현황과 전망에 대해 업종 기업들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한국의 업종별 경쟁력을 100으로 볼 때 경쟁력 비교우위에 있는 4개 업종의 최대 경쟁국은 모두 중국이고, 경쟁력 지수는 90으로 평가됐다. 경쟁력 비교열위에 있는 업종은 4개로, 업종별 최대 경쟁국의 경쟁력 지수는 반도체 110(미국), 철강 110(일본), 자동차 130(일본), 석유화학 110(사우디아라비아)이었다. 그러나 3년 후 한국이 경쟁력 우위를 갖는 업종은 선박만 남고 무선통신기기와 디스플레이에서 중국에 경쟁력이 추월, 철강과 석유제품에서는 비슷해질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업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신흥경쟁국의 추격이었다. 이어 보호무역 확산, 신제품 개발 어려움 등을 꼽았다. 김해령기자

손학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위한 文-여야 5당 대표 회동 제안"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정기국회 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담판 짓기 위한 여야 5당 대표 긴급 회동을 제안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혁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득표율대로 각 당이 총 의석수를 나눈 후 배분된 의석수보다 지역구 직선 당선자가 부족하면 비례대표 의석으로 채워주는 제도다. 이들은 올해 안에 반드시 21대 총선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며 민심 그대로 의석을 배분하는 비례성 강화, 다양한 계층이 국회에 참여하는 대표성을 강화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다당제를 통한 합의제 민주주의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 3당은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에 합의하고 공동행동을 하고 있다면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결단만 있다면 내일이라도 정개특위에서 선거제도 합의안을 만들 수 있다며 야 3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18대와 19대 두 번에 걸친 대선공약과 당론을 번복하는 발언들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민주당의 무능과 무책임을 강력 규탄한다며 더 이상 이 약속을 회피하지 말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대표가 책임있는 답변을 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 역시 제1야당의 책임있는 자세를 갖고 선거제도 개혁에 임해야 한다며 야3당은 올해 안에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반드시 완수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금민기자

수원시, 내년 고교 무상교복 지원 추진…신입생 1만1천여명에게 1인당 30만원

수원시는 내년도 수원지역 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시비로 교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도 고등학교 무상교복 예산으로 30억원을 책정해 시의회에 상정했다. 의회 예산안 심사에서 통과하면 내년도 수원지역 고등학교 신입생 1만1천여명은 1인당 30만원 상당의 교복구입비를 지원받게 된다. 시가 시비로 고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내년도 경기지역 무상교복의 고교 확대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중학교뿐 아니라 고교 신입생에게도 교복을 지원하는 내용의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개정 조례안을 이번 회기에 발의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수원시는 관내 중학생고등학생 모두가 무상교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처럼 시 자체 예산으로 고등학생에게도 교복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도 자체 예산 62억2천만원을 들여 관내 중고등학교 신입생 2만2천여명 전원에게 교복구매비를 지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교복 지원사업으로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며 대상자가 교복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음주운전’ 김종천 의전비서관 “직권면직”…공직기강 해이 쇄신책 ‘부심’

문재인 대통령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대해 직권면직처리했다. 음주 관련 사고로 비판 여론에 직면한 청와대가 공직기강 해이가 도마에 오르면서 참모진 개편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종천 비서관은 지난 23일 새벽 12시 35분께 서울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김 비서관은 혈중알코올농도 0.120% 상태로 술을 마신 음식점에서 100m 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비서관은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자진 신고했고,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직권면직 결정을 내렸다. 직권면직은 당사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임용권자의 직권에 의해 결정되는 면직이다. 징계할 사유가 발생했을 경우 면직심사위원회가 구성돼 면직 여부를 판가름 하게 된다. 또한 차량에 함께 탔던 청와대 직원 2명도 경찰 조사결과를 지켜보고 징계 절차 착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0일 청와대 경호처 소속 5급 직원 유 모씨(36)가 술집에서 시민을 폭행해 현장에서 체포된 뒤 대기 발령 조치를 받기도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음주운전 처벌기준 강화 입장을 밝힌 지 불과 한 달 여만에 대통령을 지근에서 보하는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에 적발되자 침통한 분위기다.이에 따라 청와대 안팎에선 내년 초나 상반기로 예상되고 있는 참모진 개편이 이번 일을 계기로 빨라지지 않겠느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강해인기자

은퇴자 자영업 위기 가속화…고령가구 사업소득 낙폭 최대

은퇴 세대가 주로 속한 60세 이상 가구주의 사업소득이 올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후 창업 열풍으로 출혈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60세 이상 가구주의 사업소득은 60만 1천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0만 8천 원(15.3%) 감소했다. 이는 가계동향 조사가 시작된 2003년 이후 최대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60세 이상 가구주에는 직장에서 정년을 마치고 자영업 등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은퇴 세대가 상당수 포함돼 있어 전체 소득에서 사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연령대보다 더 높다. 하지만, 올해 12분기 내리 감소한 60세 이상 가구주 사업소득은 3분기에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역대 가장 낮은 18.3%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현상은 본격적으로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붐 세대가 치킨과 커피전문점 등 상대적으로 진입이 쉬운 음식점 사업에 뛰어들면서 과당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 조사 잠정결과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대표자가 60세 이상인 사업체는 87만 5천여 개로 직전 1년간 5만 2천 개(6.3%)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사업체가 7만 285개 늘어난 점에 비춰보면 1년간 늘어난 사업체의 74%가 60세 이상 고령이 창업한 것이라는 뜻이다. 내수침체뿐만 아니라 온라인 소비 확산과 달라진 회식 문화 등 사회문화적 요인도 음식점업에 쏠린 고령 가구주의 사업소득 부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60세 이상 가구의 사업소득은 가구주뿐만 아니라 배우자, 가구원 모두 줄면서 감소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구예리기자

경기도 개발 ‘허니비와인’과 ‘허니문와인’ 우리술 품평회 수상

경기도가 개발한 허니비와인과 허니문와인이 2018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25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시상식에서 허니비와인과 허니문와인이 각각 기타주류부문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향과 맛, 후미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물론 포도를 이용한 일반 와인 제조방법이 아닌 우리 전통주 제조 방법을 적용한 와인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니비와인(ALC 8%)과 허니문와인(ALC 10%)은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해 아이비영농조합으로 기술 이전한 와인으로 100% 벌꿀을 사용한 벌꿀 와인이다. 끝맛이 상큼하고 목넘김이 부드러우며, 벌꿀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향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허니 와인이 양봉농가의 경쟁력 향상과 양봉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작목 발굴과 가공기술 개발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