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생명존중 문화 조성 위해 지역 50곳 생명존중 숙박업소 지정 추진

용인시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지역 50곳 숙박업소를 생명존중 숙박업소로 지정하는 자살장소 통제사업 공간이음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숙박업소에서 자살하는 투숙객이 발견되는 경우가 빈번해 숙박업자들이 평소에 투숙객에게 관심을 기울여 자살 예방에 기여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사업 취지다. 사업을 위해 용인시자살예방센터와 대한숙박업중앙회 용인시지부는 지난 4월 업무협약을 맺고 참여 업소 50곳 선정을 마무리했다. 사업 참여업소의 숙박업자는 업소 내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생명사랑지킴이(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을 받고 자살시도자 발견 시 신속하게 센터에 의뢰한다. 센터는 업소에 정신질환 및 자살 인식개선에 대한 교육, 홍보를 지원하고 숙박업자가 의뢰한 대상자 상담과 치료 지원 등 관리를 한다. 이를 위해 사업참여 숙박업소에는 용인시자살예방센터의공간이음현판을 부착하고 업소에 각종 자살예방 홍보물을 비치한다. 첫 현판식은 오는 20일 용인캐슬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두수 대한숙박업중앙회 경기지회 용인시지부장은 숙박업주가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알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지역 숙박업소는 총 170여 곳이며 공간이음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숙박업소는 용인시 자살예방센터나 대한숙박업중앙회 용인시지부에 신청하면 된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미추홀구 사격선수단, 신기록 갈아치우며 승승장구

인천 미추홀구 사격선수단이 각종 출전대회마다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미추홀구 사격선수단은 지난 2월 전남도지사배 전국사격대회 여자 일반 공기소총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단체전 1위에 오른 것을 필두로 올해 참가한 11개 대회에서 한국신기록 7회, 대회신기록 8회 등 각종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 8월31일부터 9월15일까지 개최된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는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금까지 이들 사격단 선수들의 경기 성적은 단체전 1위 2회, 2위 4회, 3위 4회를 차지하는 등 전국 여자 일반부 실업팀 중 상위 클래스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전에서는 1위 9회, 2위 5회, 3위 6회에 걸쳐 입상하는 등 모든 선수들이 고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 중 제18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정은혜 선수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정은혜 선수는 올해 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참가자격을 얻을 수 있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단체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 때문에 연이은 메달 낭보를 전하는 정은혜 선수는 현재 기록만 유지한다면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의 선전도 기대하기 충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오랫동안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양광석 감독과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정미 코치의 지도력과 미추홀구, 미추홀구 체육회, 사격연맹 등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매번 좋은 성적으로 미추홀구의 명예를 드높이는 선수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선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92년 1월 창단된 미추홀구 여자 사격선수단은 소총 정은혜, 심혜빈, 안혜상, 노보미, 김현주 선수와 권총 강은라, 김미정, 고다은, 장지현 선수 등 9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김준구기자

장미여관 배상재 "수익문제 NO…논의 없이 나가달라는 통보"(전문)

밴드 장미여관의 멤버 배상재가 팀에서 나가기로 최종 결정했다. 배상재는 13일 자신의 SNS에 "장미여관의 멤버로서는 마지막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배상재는 "너무 수익 배분 쪽으로만 초점이 맞춰지고 있어 바로잡기 위해 많은 고심 끝에 이 글을 씁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에 대해 수익 배분 문제가 아니라 8월 회사 계약과 상관없이 나가달라는 통보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상재는 "밴드라는 것이 어느 한 사람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저희 역시 연주자로서 누군가 작사,작곡 또는 아이디어를 가져오면 밴드를 먼저 생각하고 그에 맞는 연주로 곡의 한 부분을 채워왔다"고 설명했다. 배상재는 "논의와 협의의 과정 없이 '같이 할 맘 없으니(장미여관은 둘이 할테니)나가달라'는 통보는 누구라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거다. '밴드는 누구 한 명의 것이 아니다. 저희는 해체가 아니라 분해다'라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바로 '공식 해체'라는 발표에 대한 문제제기다"라며 "7년간 애정을 쏟고 에너지를 쏟았던 밴드에서 갑작스럽게 쫓겨나게 된 사람들의 작은 꿈틀거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상재는 수익배분에 관련해 "밴드를 시작할때 다섯명이 그렇게 하기로 했던 1/n이 누군가 한명이 더 많은 일을 하게 됨으로써 이 구조가 달라져야 한다는게 멤버들의 당연한 생각이었다"며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것 같다. 팀에서 활동하는 동안 수익 배분에 관련해서 불만을 제기한적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2일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보도자료를 통해 "장미여관이 멤버 간 견해 차이로 계약이 종료되는 계약이 종료되는 11월 12일을 기점으로 7년간의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해체 발표 몇 시간 뒤 밴드 멤버인 임경섭윤장현배상재가 "팀에서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라고 반박하며 7년 여간 팀 활동이 불화로 얼룩졌다. 이하 장미여관 배상재 공식입장 전문 장미여관의 멤버로서는 마지막 소식이 될 거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장미여관에서 기타를치던 배상재입니다. 우선 갑작스럽게 안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데 지금 돌아가는 분위기가 너무 수익 배분 쪽으로만 초점이 맞춰지고 있어 바로잡기 위해 많은 고심 끝에 이 글을 씁니다. 이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임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장미여관과 함께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넘치는 관심과 사랑으로 행복함이 훨씬 컸습니다. 7년입니다. 팬들과 울고 웃으며 수많은 무대 위에 보낸 그 시간들은 제 인생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장미여관의 마지막이 이런식으로 흘러 가고 있음에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제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수익 배분 문제가 아닙니다. 애정을 쏟고 함께 보낸 시간이 무색하게, 하루아침에 회사 계약과 상관없이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8월의 일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여러 일이 있었지만 감정상의 문제이니, 더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밴드라는 것이 어느 한 사람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작사 작곡을 했다고 해서 밴드 음악 전체를 혼자서 만드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 역시 연주자로서 누군가 작사,작곡 또는 아이디어를 가져오면 밴드를 먼저 생각하고 그에 맞는 연주로 곡의 한 부분을 채워왔습니다. 나아가 밴드의 음악적인 스타일을 완성하고 정립하는 데 개인적 색깔 보다는 팀의 색깔로 한 부분씩을 담당했고 함께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공연장에서 저희의 에너지를 쏟아 장미여관이라는 밴드의 정체성을 만들어왔습니다. 물론, 많진 않지만 발표한 곡중엔 제 곡도 있습니다.그런데 하루아침에 나가달라고 통보를 받고, 저도 모르는 새 기사가 났습니다. 수많은 밴드들이 그렇듯 음악적 견해나 기타 다른 문제 때문에 해체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해체 같은 중요한 문제는 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논의와 협의의 과정 없이 "같이 할 맘 없으니(장미여관은 둘이 할테니)나가달라"는 통보는 누구라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겁니다. "밴드는 누구 한 명의 것이 아니다. 저희는 해체가 아니라 분해다"라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바로 '공식 해체'라는 발표에 대한 문제제기입니다. 7년간 애정을 쏟고 에너지를 쏟았던 밴드에서 갑작스럽게 쫓겨나게 된 사람들의 작은 꿈틀거림이기도 합니다. 사실 관계 정도는 바로잡아야 과분한 사랑을 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이 좀 덜 불편 하실 수 있겠다는 저의 진심 이자 도리라고 생각 합니다. 이런 마음이 온전히 전해지기를 바란다면 욕심이겠지만, 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가 닿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희를 지금의 모습보다 많은 분들에게 에너지를 드렸던 그 모습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 사람의 앞날도 응원 합니다. 밴드 장미여관을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 못 갚을 과분한 애정을 받았습니다. 살면서 갚을 날이 또 왔으면 좋겠습니다. 배상재 드림. 덧붙여 말씀드리면 기사 인터뷰에서 수익배분에 관련 된 얘기는 저의 경솔한 발언이었습니다. 다만 처음 밴드를 시작할때 다섯명이 그렇게 하기로 했던 1/n이 누군가 한명이 더 많은 일을 하게 됨으로써 이 구조가 달라져야 한다는게 멤버들의 당연한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두 세번의 걸친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갔고 더 많은 일을 하는 사람이 서운함이 없어야 된다고 합의 했었습니다. 이 부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맹세컨데 팀에서 활동하는 동안 수익 배분에 관련해서 불만을 제기한적은 없습니다. 그러니 수익때문이라는 추측성 기사는 더 이상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장건 기자

김포소방서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행사 개최

김포소방서(서장 배명호)는 대곶면 김포로그밸리 청소년수련원에서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헌신ㆍ봉사하는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의 현장활동 기술능력 향상과 화합소통의 장 마련을 위한 김포소방서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및 워크숍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배명호 김포소방서장과 송종헌 의용소방대연합회장, 박삼숙 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비롯해 소방대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정하영 김포시장과 심명순 시의회의장, 채신덕ㆍ김철환ㆍ이기형 경기도의원, 김종혁ㆍ홍원길ㆍ최명진ㆍ김옥균ㆍ한종우ㆍ배강민ㆍ오강현ㆍ김인수 김포시의원, 김준현 더불어민주당 김포을지역위원장, 이미숙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 감사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워크숍에 앞서 실시된 의용소방대원들의 현장활동 기술향상을 위한 소방기술경연대회는 ▲소방호스 끌기 ▲수관연장 및 방수 ▲개인장비 착용 릴레이 등 경기종목에 7개팀 대표선수 9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또 워크숍은 ▲2018년 의용소방대 활동보고회 및 정책설명 ▲의용소방대 활약상 및 역할 재조명을 주제로 한 명사 특강 및 오찬 ▲소통ㆍ화합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및 각 대별 장기자랑, 초청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배명호 서장은 현재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개발에 따른 급속한 인구 유입으로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소방 활동이 급격한 증가 추세에 있어 소방서와 의용소방대 간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상호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소방 대응능력을 극대화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김포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