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기관 감염관리 위기대응 역량강화↑

분당서울대병원은 오는 28일까지 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HIP)에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감염관리 위기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공공보건의료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 이번 교육은 대규모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지역 공공의료기관이 감염병 전담 시설로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지역 의료기관에서 맡는 경증 감염병 환자의 증상이 악화될 시 빠르게 상황을 판단해 중증 감염병 환자 전담시설로 전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교육 목적이 있다. 이번 역량강화 교육은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수원병원, 이천병원, 성남시의료원 등 권역 내 30여개 공공의료기관의 임상, 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3일간 이어지며, 첫 날 오전에는 ▲감염병 역학 및 신종호흡기 감염병의 이해(감염내과 송경호 교수) ▲호흡기계 증상 악화 기전(호흡기내과 권병수 교수) 등 이론 교육이 진행된다. 이후에는 환자 정보와 상황을 정밀하게 설계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해 감염병 환자의 호흡기 증상악화 및 이에 따른 삽관(인튜베이션)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실습하며 참석자들이 실제 감염병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훈련을 받는다. 김태우 공공부원장은 “경기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보건의료 전달 체계를 정비하고, 지역의료를 강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교육 받은 기관들이 향후 자체적으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민 2명 중 1명 “도로공사, 고속도로 관리 잘하고 있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국민 2명 중 1명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관리에 대해 ‘잘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0~11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관리를 얼마나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52.4%가 ‘잘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다’ 43.7%, ‘매우 잘 하고 있다’ 8.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한국도로공사 본사가 위치한 대구·경북지역이 56.7%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이어 부산·울산·경남(55.5%), 서울(53.8%), 광주·전라(52.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농업·임업·축산업·어업 종사자 60.1%가 ‘잘 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자영업자와 은퇴자들의 응답도 꽤 높게 나왔다. 특히 전업주부들의 긍정적인 평가(53.7%)가 눈에 띄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는 긍정 59.0%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았으며 18~29세대에서는 긍정평가가 47.4%로 가장 낮았다. 반면 ‘어느 정도 잘못하고 있다’ 22.7%, ‘매우 잘못하고 있다’ 15.2%로 부정적인 평가는 37.9%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지역이 44.5%로 부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았으며 강원·제주(40.6%), 인천·경기(39.9%), 대구·경북(40.6%)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에서 부정평가가 49.4%로 가장 높았고 연령대별에서는 50대(47.5%)가 가장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1월 10~1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한 결과다. 표본수는 1천7명(1천명으로 사후가중·응답률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한편 최근 5년 동안 전국 고속도로에서 수거한 쓰레기는 4만 7천700여 톤, 하루 평균 26톤 규모에 달한다. 추석과 설날 등 연휴에 생긴 쓰레기는 2천900여 톤, 하루 평균 55톤으로 평소보다 2배 이상 많다. 도로공사가 지난해에만 고속도로 쓰레기를 치우는데 20억 원 넘게 썼다. 또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2만 건이 넘는 도로파임(포트홀)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발생한 피해 배상액도 136억원에 달한다. 폭우와 폭설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동연, 플랜B 넘어 ‘민주 단일대오·원팀’ 핵심 키 부상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비명(비이재명)계를 불문하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대여 공세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민주당 ‘플랜 B’로 거론돼 왔던 김동연 지사가 이 대표의 위증교사 1심 무죄 선고 이후 단일대오를 위한 열쇠로 부상하면서다. 2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지사는 전날(25일) 민주당 정성호 의원(동두천·양주·연천갑)을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 재판에 대해 걱정도 많이 했고, 대표와 당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비명계 일각에서 제기된 김 지사 중심의 ‘플랜B’와 관련해 당분간 이 대표와 함께 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친명계 좌장인 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김 지사에게 “어쨌든 당과 함께 가는 게 좋겠다”고 하니 김 지사가 대표, 당과 같이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당 밖에선 김 지사가 비명계 구심이라거나, ‘플랜B’의 중심이라는 보도가 많지 않으냐”며 “(김 지사) 본인도 그런 보도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비명계 신(新)3김(김 지사·김부겸 전 국무총리·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이 이 대표 체제의 대안으로 조명을 받는 것에 대해서도 “그분들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고, 세 분 다 이 대표의 재판을 굉장히 많이 걱정하고 잘 풀리기를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는 이날도 역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 거부는 국정 포기 선언”이라며 “경제와 민생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자신과 가족만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여당은 이제 결단해야 한다. 언제까지 대통령 방탄에 함께할 거냐”라며 “재의결 표결에서 단 몇 명이라도 상식과 양심의 편에 서라. 특검 없이는 정치도, 민생경제도 살릴 수 없다”고 적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담화문 발표에 대해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강하게 규탄한 데 이어, 지난 15일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사법부에 대해서도 “매우 유감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꿈을 가질 수 있는 상황에서 김 지사도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설계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라면서도 “김 지사는 앞으로도 친명·비명 계파와 무관하게 자신의 철학에 기반한 행보로 존재감을 키워나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 심사 연장…심층 질의 추가돼

경기도내 과학고등학교 추가 설립을 추진 중인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30일로 예정된 과학고 신규지정 1단계 예비지정 발표를 2주 연장했다. 26일 도교육청은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 1단계 예비지정 심사 기간 연장’을 주제로 한 기자 간담회를 개최, 이 같이 밝혔다. 도교육청은 심사 기간 연장 사유에 대해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사전 워크숍에서 기존 서류 심사로만 평가한다면 세부적인 평가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며 “이에 심사위원회와 협의해 평가 방식에 심층 질의를 추가하기로 했으며 이렇게 되면 기존 기한을 맞출 수 없게 돼 부득이하게 12월 초까지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비 지정과 함께 특목고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도 내년 1월 초, 교육부장관 동의 요청은 내년 1월 중순, 교육감 지정 및 고시는 내년 3월 중순으로 각각 2주씩 연기됐다. 기존 평가 방식도 ‘서류 심사 → 1단계 예비지정 결과 발표’에서 ‘서류심사 → 심층 질의 → 1단계 예비지정 발표’로 변경된다. 심층 질의는 비대면 온라인 면접 방식으로 진행되며 심사위원회는 공모 신청서의 ▲학교설립 ▲학교운영 ▲교육과정 등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확인과 세부적인 질의를 진행하게 된다. 답변은 교육지원청(학교) 담당자와 지자체 담당자 각 1명씩이며 신규 유치가 아닌 전환교의 경우 학교 담당자가 답변자에 포함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모 신청서에 담긴 내용을 확인하고 세부 질의하는 과정을 통해 보다 공정한 심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경기북과학고 개교 이후 20년 만에 진행하는 경기도 과학고 신규 지정에는 신설 9곳, 일반고 전환 3곳 등 총 12곳이 신청했다. 신설 희망지역은 고양, 광명, 구리, 김포, 시흥, 이천, 용인, 평택, 화성이며 부천고와 성남 분당중앙고, 안산 성포고 등 3곳은 일반고에서 과학고로 전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전기차, 계기판 표시와 실제 주행가능거리 다르다"

전기차 차종에 따라 차량 계기판에 표시와 실제 주행가능거리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러한 차이는 계절이나 기온에 따라 변동이 큰 편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한 운행정보 제공을 위해 동·하절기 조건에서 전기차 3대 브랜드 차량 3종의 실제 주행가능거리를 시험평가하고, 그 결과를 26일 밝혔다. 먼저 상온 조건(18℃)에서 계기판에 표시되는 주행가능거리와 실제 주행 가능거리를 비교한 결과, 기아(EV6)와 현대(아이오닉5)는 차이가 없었고 테슬라(MODEL3)는 6% 짧았다. 저온 조건(동절기, -1℃)에서는 계기판 표시보다 실제 주행가능거리가 기아(EV6) 6%, 현대(아이오닉5) 10%, 테슬라(MODEL3) 21% 범위 수준으로 짧아졌다. 전기차 3사의 차량을 운행하는 소비자는 사전에 여유있게 충전해야 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또, 시험평가 대상 전기차 모두 저온 조건에서 운행 시 상온 대비 주행가능거리가 감소했다. 감소 비율은 기아(EV6) 22%, 현대(아이오닉5) 24%, 테슬라(MODEL3) 13% 범위 수준이었다. 소비자원은 전기차 계기판 표시 거리와 실제 주행가능거리간에 차이가 확인됨에 따라 제작사 3사에 개선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소비자에게는 장거리 운행 시 충전소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사전에 여유있게 충전할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안전한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실제 사용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의 객관적인 품질·성능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빛수원] 수원시, 청소년동아리 지원으로 활동 무대·문화 형성

청소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탐색하고 즐길만한 시간과 공간을 마음껏 누릴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학교와 학원을 무한 왕복하는 일상을 반복하기 쉽다. 틈틈이 스마트폰이나 게임에만 몰두하다가 ‘취미’가 몰수되는 경우도 많다. 수원시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갖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다채로운 활동 기회를 만들고 있다. ◇수원의 청소년이 즐거운 꿈을 꿀 수 있다면 뭐든지! “청소년들의 무대를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달 26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야외광장에 활기가 가득했다. ‘2024 수원시 청소년동아리 대축제’가 열려 수원지역 청소년 동아리들이 다채로운 매력과 끼를 발산했기 때문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3천500명에 달하는 수원시 청소년과 부모 등의 얼굴에는 건강한 웃음꽃이 피어나고 행복한 희망이 그려졌다. 수원시에서 청소년 동아리들이 모여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수원지역 곳곳에서 활동 중인 동아리 64개 팀이 참여했다. 45개 동아리가 체험부스를 마련해 자신들의 동아리 활동을 뽐냈고, 19개 동아리는 무대에서 공연을 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청소년동아리 대축제는 무한한 청소년들의 관심사를 담아냈다. 광장에 설치된 60여개 부스에는 미술과 공예, 가드닝, 뷰티 등 청소년의 관심을 끌기 좋은 체험거리들이 판을 벌였다. 먼저 태권도, 티볼, 러그볼 등의 스포츠와 드론을 활용한 경주 및 축구 등 뉴스포츠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한쪽에서는 테라리움으로 작은 생태계를 만들거나 AI를 활용한 안면 인식 기술 체험을 진행하는 과학 분야 동아리도 있었다. 그 옆으로는 수학과 보드게임을 연결하거나 블록과 수학기호를 이용해 디자인을 만드는 수학 동아리들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다. 일일노래방, 무알코올칵테일 만들기, 마술 등 주제와 분야의 제한이 없는 청소년동아리 활동이 각양각색의 즐거움을 표현했다. 공연에는 가야금, 밴드, 서양기악, 보컬, 댄스, 치어리딩, 비보잉 등 지루할 틈 없이 3시간여를 채웠다. 특히 2024 수원시 청소년동아리 대축제는 청소년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특별함을 더했다. 지난 7월 구성된 기획단은 스스로 각자 빛을 내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다는 의미를 담아 은하수를 뜻하는 우리말 ‘미리내’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구성원들은 3개월간 수차례 회의를 열어 청소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축제 현장으로 연결했다. ◇동아리 활동부터 참여 기구까지…폭넓은 활동 지원 수원시는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특기를 기르고, 사회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통된 취미나 관심사를 가진 또래들이 모여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창의성을 높이고 진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봄에 공모를 통해 30여개의 동아리를 선정, 동아리당 100만원가량을 지원한다. 각 동아리는 이를 재료비나 강사비 등으로 활용해 활동 폭을 넓힌다. 수원시 청소년 활동 지원은 동아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수원의 청소년들이 사회적 소통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곳곳에서 사회참여 기구를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수원시 청소년의회가 있다. 올해는 32명의 수원시 거주 청소년들이 연령대별로 3개 상임위를 구성해 자신들의 관심사에 맞는 정책을 마련, 본회의를 열고 표결을 거쳐 4건의 제안을 가결했다.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체육환경위원회는 체육활동 기구를 대여하는 사업 운영을, 중학생 중심의 문화교육위원회는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콘텐츠 제작 공모전을 제안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참여한 청소년인권위원회는 수원시 청소년 조례에 마약과 도박, 디지털 범죄 예방 교육을 의무화하는 조항을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수원시 청소년 시설 운영에 사용자인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창구인 청소년운영위원회를 각 시설별로 조직해 가동하고 있다. 일례로 광교청소년청년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센터 후문 출입로에 있는 공터를 청소년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자는 제안을 해 지난 6월 ‘안녕 우리의 아침정원’을 만들기도 했다. ◇수원시, 청소년동아리 세계를 확장한다! 동아리활동은 수원지역 청소년의 수요가 높은 활동이다. ‘2024년 수원시 청소년 실태조사’에서 청소년들의 희망하는 활동으로 스포츠 활동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꼽았다. 이에 수원시는 청소년동아리가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계획을 마련한다는 의지다. 수원시는 청소년동아리 지원을 확대하고, 청소년들이 기획하고 주도하는 축제를 여는 것에 더해 새로운 사업들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소년동아리의 유니버스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청소년동아리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으로 신생 동아리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예정이다. 오래된 동아리들에 비해 노하우가 부족해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수원시는 신규 동아리에 재료비와 장소, 운영 교육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출발을 돕고 우수 동아리와 함께 도움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소년동아리가 청소년들의 건전하고 건강한 놀이문화로 확산할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할 기회도 마련한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보여줄 수 있도록 숏폼 공모전을 열고, 우수 동아리 어워즈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동아리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청소년동아리를 비롯한 활동 지원은 청소년의 성장 발판이자 수원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수원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 ERICA, 캠퍼스혁신파크 기업유치위원회 구성

한양대 ERICA는 국토부와 교육부 및 중소벤처기업부 등의 주관으로 대학 부지 내에 소규모 캠퍼스혁신파크(혁신파크) 단지를 조성,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혁신파크(도시첨단산업단지) 기업유치위를 구성해 기업 유치를 위한 조직 활동을 본격 가동한다. 26일 ERICA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출발한 기업유치위는 이기형 ERICA 산학협력 부총장이 위원장을, 원호식 혁신파크 사업단장이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총 1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는데 이들은 대학 내에 조성된 창업보육센터 및 산학연협력단지와 글로벌 R&D단지 등 다양한 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유치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업 유치 활동은 안산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동 ASV 지구 경제자유구역 내 기업 유치 지원에 힘을 실어줄 예정인데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은 국내 최고의 산학연협력 혁신산업 생태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업 입주시설 신축지원을 비롯해 산학연 협력사업 강화, 기업 역량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는데 ERICA는 지난 2019년 강원대 및 한남대와 함께 혁신파크 선도대학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ERICA 혁신파크는 총 18만4천130㎡ 규모로 현재 1단계 부지 7만8천600여㎡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돼 있다. 2단계 10만5천525㎡는 올해 말 추가 지정될 예정인데 현재 1단계 부지에는 카카오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이고 인테그리스코리아 KTC는 오는 12월을 앞두고 있다. 또 기업 임대 공간으로 건립되는 산학연혁신허브는 2025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혁신파크는 배움터, 일터, 쉼터가 공존하는 혁신클러스터로 1천여개의 기업 유치는 물론 1만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스마트허브(반월·시화 국가산단)가 4차 산업혁명 기반의 혁신생태계로 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파크가 조성될 경우 ▲5조9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1조8천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에 이어 3만5천여명의 취업 효과가 기대된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혁신파크에 우수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대학은 연구력 향상과 취업률 증가를 기업은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이어 안산시는 인구 증가와 세수 확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선순환을 통해 대학이 지역 발전을 이끄는 혁신성장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차갑홍 성남중원경찰서모범운전자회장 “시민들의 한마디, 큰 보람”

“시민들의 고맙다는 한마디, 협조해 주는 마음 하나가 우리에게 큰 보람이 됩니다.” 차갑홍 성남중원경찰서모범운전자회장(70)은 26일 진행된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봉사활동 중 보람찬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40년 넘게 성남 전역을 돌아나디며 교통정리와 독거노인 반찬 배달 등의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차 회장과 100여명의 성남중원서모범운전자들은 지역 내 스포츠 경기나 수능시험일, 행사, 명절 때마다 혼란한 차도에 뛰어들어 교통정리 및 유도를 돕고 있다. 성남중원서 모범운전자회의 대표인 차 회장 역시 그중 한 명이다. 택시기사 40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그는 “지역사회가 필요한 곳에 있는 게 나의 사명”이라고 했다. 그의 오랜 봉사 경력으로 1365 자원봉사 시스템에 등록된 누적 봉사 시간만 1만2천시간이 넘는다. 공식적으로 기록되지 않은 시간까지 합치면 실제 봉사 시간은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차 회장의 오랜 봉사의 시작점은 50년 전으로 돌아간다. 과거 그의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사고 이후부터 후유증을 앓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고교 야구부에 몸담고 있던 아들은 야구를 포기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차 회장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봉사에 뛰어들었다. 이렇게 그는 40년 이상 지역사회가 필요한 곳에 서있다. 차 회장은 모범운전자회 활동이 여러가지 힘든 점이 많지만 보람도 많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도로 한복판에서 교통정리에 나설 때 운전자들이 모범운전자들에게 거친 언행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또 갈수록 모범운전자회 세대교체가 되지 않고 기존 회원들이 빠져나가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모범운전자회 소속 회원들은 모두 개인사업자다. 이들은 자기 생업을 뒤로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이런 사정을 알지 못하는 몇몇 운전자들 때문에 힘든 경우가 많이 생긴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수능시험마다 고사장 주변 교통정리에 나서거나 자원봉사센터 등과 연계한 독거노인을 상대로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또 차 회장을 비롯해 모범운전자들로부터 도움받은 사람이 알아봐 줄 때도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차 회장은 “최근 봉사자 회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의 표창이라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도로에서 모범운전자를 만나면 인사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모범운전자의 수신호가 설치된 신호등보다 먼저라는 점을 기억하고 잘 따라줬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