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의장 허경행)는 11월2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총 20일간‘의 일정으로 '제313회 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이번 정례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규칙안 17건과 광주시장이 제출한 202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및 기타 의안 15건 등 총 32건을 각 소관 위원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제4차까지 예정돼 있는 정례회는 첫 날인 11월27일 광주시장의 시정연설 청취를 시작으로 집행부의 202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는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소관 위원회에서 의안을 심사하는 등 본격적인 의사일정에 돌입한다. 2025년도 광주시 예산안의 규모는 본예산 기준으로 올해보다 530억원 감소한 1조 4천605억원으로 11월28일부터 12월9일까지 12일간 각 상임위원회별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가 이뤄진다. 12월2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및 기타 안건 의결과 집행부에 대한 시정질문이 예정돼 있다. 12월11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과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하고 202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및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12월16일 제4차 본회의에서는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광주시의회 제313회 정례회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허경행 의장은 “2025년도 예산안은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50만 자족도시, 명품도시 광주시를 구현하는데 있어 사업별 예산의 타당성과 적정성 등을 면밀히 살펴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적재적소에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광주시의회 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의회의 역할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교육공무직원과 대체인력 채용 지원을 위해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협력에 나섰다. 두 기관은 26일 오후 교육지원청 2층 회의실에서 임정모 교육장, 양근상 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공무직원 채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역 내 인력 수요에 맞춘 맞춤형 인력 지원으로 지역 고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의 협업을 확대, 교육공무직원과 대체인력 채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학교별 인력 수요 파악, 맞춤형 인력 지원,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 고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안정적인 일자리 알선 등 공공 부문 협업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임정모 교육장은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인력 수급의 중요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 고용률 제고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관련 부처와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의회가 원구성을 놓고 힘겨루기로 5개월여 파행을 빚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 공무원 노조가 시의원 전원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포시청 공무원노조(위원장 유세연)는 26일 성명을 내고 “김포시의회 (여야 의원들은) 지금 고작 자리 하나를 더 차지하려고 김포시 전체를 마비시켜 놓았다”며 “여야 양쪽의 주장은 모두 근거가 있지만 김포시민의 삶과는 아무 관련이 없고 시 발전과는 더더욱 관계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포시 공무원은 지금 모든 손을 멈추고 내년도 본예산이 언제 확정될지, 조례나 조직개편안이 언제 통과될지 의회만 쳐다보고 있다”며 “의회를 정상화하지 않을 것이라면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시의원들은 즉각 세비를 반납하고 전원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여야) 7 대 7 동수로 뽑아준 민의는 정쟁과 파행으로 점철된 의회를 기대했을지, 협치와 상생으로 발전하는 의회를 기대했을 지를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생각하라”며 “시의회는 조속히 원 구성에 합의하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포시의회는 지난 6월 말부터 후반기 상임위원장 3석 배정 문제를 놓고 여야가 갈등을 빚으면서 5개월 가까이 파행 운영을 거듭하고 있다. 시의회는 여야 간 갈등을 빚다가 지난달 4일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한 뒤 급한 조례안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은 처리했으나 내년도 본예산 등을 심의할 정례회를 지난 25일부터 개회할 예정이었지만 정회된 채 향후 의사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공무원 노조는 오는 28일 시의회를 항의 방문, 의회 정상화를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
화장품 유통기업 설블리가 여성 위생용품 및 생활용품 약 5천600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인천공동모금회는 후원 단체인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미혼모 및 저소득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설은미 설블리 대표는 26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물품을 받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설블리에서 여성 위생용품과 생활용품을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부해주신 물품은 필요한 가정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설블리는 2016년 설립한 화장품 및 리빙제품 유통기업으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부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인천 대표 익살꾼이자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 나눔 전도사로 활동 중인 개그맨 장용이 시집 ‘나도 썼어 너도 써봐(펴낸곳 마음시회)’를 들고 독자들과 마주했다. 장용은 시집 출간을 기념해 지난 25일 인천세종병원 비전홀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시간 날 때마다 기록해 뒀던 짧은 글귀를 엮었더니 시집이 되더라”며 “‘누군가는 공감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시집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인생 한 줄이면 충분하지 않은가, 대단치 않은 B급 시집”이라며 “책은 읽는 게 아니라 사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시집 ‘나도 썼어 너도 써봐’는 41년간 대중 앞에 서 온 장용의 인생 전반을 망라한다. 언제나 행복하고 화려하게만 보인 개그맨·방송인 이면에 짓눌렸던 감정, 세상에 내뱉고 싶었던 말, 가슴에 숨겨뒀던 얘기를 솔직하게 손글씨로 담아냈다. ▲‘나는 그렇게는 안 산다’는 사람들이 그렇게 산다 ▲밝은 세상을 찾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말 타고 놀자. 말에 밟혔다. 말 같지도 않은 말에 ▲책을 읽다가...나이가 억울하네, 이제 알다니 ▲신부님의 설교와는 다르다. 아내의 설교에는 대답을 해야 한다 ▲돼지머리는 누가 그렇게 웃겼을까? ▲서툴지? 맞네 사랑 등. ‘B급 시집’이라는 장용의 설명과는 다르게, 시집에 담은 시는 구절구절 정곡을 찌른다. 그는 어머니에 대한 가슴 뭉클한 사연은 물론, 세대를 뛰어넘어 머리를 ‘탁' 치게 만드는 공감, 대한민국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현상에 대한 다양한 풍자·해학을 짤막한 몇 줄 시에 녹여냈다. 인천 토박이로, 인천세종병원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장용은 시집 인세 전액을 심장병 어린이 치료를 위한 의료나눔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시인 장용은 “내 인생에 시집을 낼 줄 몰랐다. 그동안 출판기념회 사회만 봤지, 주인공은 처음”이라며 “시를 읽는 누군가에게 웃음, 용기, 희망,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은 “그의 시들은 모두 짧지만, 그 안에 녹아 있는 사람에 대한 사랑과 이해는 깊고도 넓어 뇌리에 오래도록 남는다”며 “일상을 살면서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생각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장용의 시는 재미있고, 슬프고, 그립고, 아프다”고 했다. 한편, 시인 장용은 이번 ‘나도 썼어 너도 써봐’ 시집 발간을 기념해 전국 22명의 캘리그라피 작가들과 함께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다음 달 1일까지 인천세종병원 갤러리 란에서 한다.
경기남부 한부모가족지원 거점기관은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와 한부모와 미혼모부 가정을 위한 육아용품 키트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은 한부모와 미혼모부 생활에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건강보험 사회공헌 하늘반창고 육아용품 지원사업으로, 만 36개월 이하를 위한 다양한 육아용품을 지원한다. 경기남부 한부모가족지원 거점기관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지역 한부모·미혼모부 가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남부 한부모가족지원 거점기관 관계자는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한부모 가족의 행복과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상헌군(故조수권·이영숙씨 아들)·강수현양(강규선 인천시체육회 체육시설부 부장·이순희씨 딸)=12월8일(일) 오전 11시, 주안 천년(CN)웨딩홀 6층 오펠리스홀(인천 미추홀구 길파로 6). 032-872-6202
담 박옥주 현이와 다툰 뒤 담이 생겼다. 잠도 못 잤다. 밤사이 담 위에 하얗게 눈이 쌓였다. 눈은 봄이 오면 녹지. 현이와 나 사이 담도 눈 녹듯 사라졌으면... 내리는 눈에 녹는 마음 친한 친구와도 때론 다툴 때가 있다. 별것 아닌 걸 가지고도 토라지고 말도 하지 않는다. 어릴 때일수록 더 그렇다. 이 동시가 그 좋은 예다. ‘현이와 다툰 뒤/담이 생겼다.’ 담은 이쪽과 저쪽을 갈라 놓는 경계선이다. 쳐다볼 수도 없을 뿐더러 오고갈 수도 없게 한다. 높은 담장일수록 더욱 그렇다. 무엇 때문에 다퉜는지 모르나 현이와 다툰 아이는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 밤이 깊을수록 미웠던 마음이 사그라진다. 오히려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자꾸 고개를 쳐든다. 친구 사이는 그렇다. 나라 사이에도 담이 생긴다. 그래서 생긴 게 국경이다. 그런데 국경 아닌 ‘이상한’ 국경도 있다. 우리나라가 그 좋은 예다. 같은 민족이면서 남과 북으로 갈라진 지 햇수로 80년이나 됐다. 이 기막힌 운명 앞에 무슨 말을 할 수 있으랴. 그것도 갈라지기만 했으면 괜찮다. 적이 돼 3년 내내 피를 흘리며 싸웠다. 원수도 그런 원수가 없다. ‘눈은/봄이 오면 녹지.’ 맞다. 봄이 오면 겨울눈은 녹게 마련이다. ‘현이와 나 사이/담도 눈 녹듯/사라졌으면….’ 이게 어찌 동시 속의 아이뿐이랴. 정말로 녹아야 할 눈은 남과 북의 눈이다. 그리하여 삼천리금수강산에 통일의 노래가 울려 퍼지기를! 진동하기를! 윤수천 아동문학가
성범죄를 저질러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고 무단으로 외출을 하거나 음주를 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김윤선 부장판사는 전자장치부착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를 받는 A씨(36)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27일부터 8월28일까지 서울, 수원 등의 식당에서 음주제한 준수사항을 어기고 총 4차례 술을 마신 혐의다. 또 그는 8월25일 수원시 팔달구의 주거지에서 외출제한 시간임에도 보호관찰관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외출했으며 3일 뒤엔 전자장치 충전지시를 받았음에도 충전하지 않아 전원이 꺼지게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지난 2010년 10월6일 강간미수죄로 징역 2년6개월 및 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등을 선고받았으며 올해 5월 추가적으로 외출제한을 명령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다수의 동종 범행 전력이 있고 누범기간 중임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는 바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외교부는 26일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피해자를 기리는 추도식과 관련한 한일 협의 과정에서 일본이 보인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를 통해 "외교부 당국자가 전날 주한 일본대사관 측과 접촉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며 "이 사안이 불필요한 갈등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긴밀히 소통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추도식은 지난 7월 일본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한국 측에 추도식 개최를 약속한 데서 비롯됐다. 지난 24일 추도식이 열렸지만 일본이 극우 인사를 정부 대표로 내세우고, 추도사에서 조선인 강제동원에 대한 언급이 빠지는 등 진정성을 보이지 않았다고 판단한 한국 정부는 행사에 불참했다. 이로 인해 추도식은 반쪽짜리 행사에 그쳤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추도식 불참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행사의 파행 책임을 한국 측에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외교부는 추도식 불참 배경에 대해 "추도사 내용 등 행사와 관련된 사항들이 사도광산 등재 당시 합의된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주요 고려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