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상업고등학교(교장 김재철)는 지난 8년여 동안 2천 명 가량의 학생을 우수기업에 취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교육부와 삼일상업고등학교에 따르면 삼일상고는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총 1천913명의 졸업생(공기업 104명, 금융기관 75명, 대기업 529명, 중소기업 1천182명, 부사관 23명)을 우수기업에 취업시켰다. 이는 마이스터고를 포함한 전국 고등학교 취업률에 비해 평균 2배가량 높은 수준이다.삼일상고는 10월 현재 한국전기안전공사, 도로교통공단 등 공기업에 졸업생 7명이 합격했으며, 23명이 KB국민은행ㆍ한국투자저축은행 등 금융권과 한화시스템 등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이처럼 삼일상고의 취업률이 높아진 데는 최근 ‘공공기관 고졸 채용 공고비율 20% 확대’와 ‘특성화고 출신 전문인력 채용기회 확대’ 등 공공기관의 채용비율이 확대됐기 때문이다.특히 삼일상고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IT와 세무회계 등 2개 분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지정됐다. 이에 NCS 교육과정 적용에 따라 현재 ERP경영과, IT경영과, 세무행정과, 금융비지니스과 등 4과 체제로 재편해 학생 취업률을 높이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이와 함께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대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졸업생 가운데 중앙대학교 12명, 한양대학교 4명, 경희대학교 11명, 아주대학교 16명, 단국대학교 3명, 세종대학교 2명 등이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했다.김재철 교장은 “정부의 특성화고 인재 채용 확대와 삼일상고의 앞서가는 직업교육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룬 것 같다”며 “직업인재 육성을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하나 돼 교육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수원 삼일상고는 7년 연속(2010~2016년) 교육부가 주관한 특성화고 취업역량강화사업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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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민 기자
2018-10-29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