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숲 속의 파티’ 2019 수원연극축제에 참가할 국내작품을 다음달 30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내달 30일까지 접수가 진행되며, 감동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전문공연예술단체 또는 개인이며 신작, 재창작 또는 재연작으로 야외(무대)극이나 거리극, 서커스, 마임 등 모두가 참여 가능하다. 특히 축제장소인 경기상상캠퍼스의 숲과 자연의 특성을 잘 반영한 작품을 우대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공연장소, 기술지원, 홍보와 함께 최대 4천만 원의 제작지원금 또는 공연료를 제공한다. 오는 27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suwoncf3532@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수원연극축제는 내년 5월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경기상상캠퍼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권오탁기자
한국은행이 감사원의 수차례 지적에도 한국은행 지역본부의 방만운영 행태가 나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29일 한국은행 종합 국정감사에서, 한국은행의 지역본부 관리·지원인력 과다운용 및 소규모 지역본부 방만운영 등의 행태가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지역본부 조직 재정비를 촉구했다. 유승희 의원이 한국은행에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행의 지역본부 평균 관리·지원인력은 35.6%로 전체 직원의 1/3을 훨씬 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규모 지역본부의 경우 관리 및 지원인력이 47.6%에 달했다. 관리·지원인력 과다운용에 대해서는 2006년과 2010년 감사원 감사에서도 같은 지적이 있었으나 전혀 개선되지 않다고 유 의원은 비판했다. 한은은 2010년 감사원 지적 이후 조직개편방안을 수립해 소규모 지역본부는 지점급으로 축소하기로 했으나 시행되지 않았고, 오히려 목포 등 소규모지역본부에 업무팀과 기획조사팀을 신설하기까지 했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강릉본부는 폐쇄 시 연간 27억여 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지만, 현재까지 조직개편 없이 그대로 유지 중이다. 유 의원은 16개 지역본부가 조직이나 규모의 편차가 심한데도 이와 무관하게 모두 지역본부체계로 운영되고 있어, 18명, 22명 직원을 둔 지역본부에조차 본부장과 부본부장을 모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본부장은 약 1억9천만 원, 부본부장은 약 1억7천만 원의 연 급여를 받고 있다. 유 의원은, “기획조사업무, 발권업무, 지방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가 지역본부의 주된 업무인데, 5곳의 소규모·중규모 지역본부는 화폐교환업무 외에 발권업무를 하고 있지 않다”며 “20명 남짓한 지역본부에서 막대한 연봉을 받는 본부장에 부본부장까지 둬야 하는 이유를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감사원이 10년 넘게 한국은행에 이런 지역본부 방만운영을 지적해 왔음에도 한은은 꿈쩍하지 않고 있다”며 “지역본부 운영 전반을 다시 점검해 관리·지원인력 비중을 줄이고, 소규모 지역본부 등 과감한 조직개편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민현배기자
친형 강제입원과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을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9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이 지사는 “권한을 사적인 용도로 남용한 일이 없다”며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을 한 적이 없어 사필귀정이라 믿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결국 순리에 따라서 진실에 접근할 것이고 진실에 접근해서 합리적인 결론이 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죽이기’ 프레임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이 지사는 “이런 사건에 대한 관심보다는 우리의 삶을,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우리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국토보유세 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지난 6월 ▲이 지사가 방송토론 등에서 배우 김부선과의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 원 이상을 지불하게 한 특가법상 뇌물죄 등을 들어 이 지사를 고발한 바 있다. 성남=문민석ㆍ정민훈기자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이색적인 기획공연 두 편을 선보인다.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양일간 걸쳐 열리는 박경훈의 피아노 풍류, Once Again과 미디어발레컬 비바츠 태권발레가 그것이다. 먼저 오는 31일 국악계의 쇼팽이라 불리는 박경훈 피아니스트가 꾸미는 피아노 풍류, Once Again가 무대에 오른다. 박경훈의 대표적인 연주회 시리즈인 이번 공연은 국악과 양악을 모두 아우르며 그의 감성을 좀 더 친근하게 대중들과 나누기 위한 음악회다. 우리 음악이 가진 차별화된 멋이 세계인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으면 하는 그의 꿈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연주회로 ‘별빛아리’, ‘어느 쓸쓸한 날의 별리’, ‘어떤 기쁨’, ‘Brilliant Road’, ‘새로 그린 아리랑’, ‘화해(化海)’ 등 우리 전통 타악과 피아노의 만남을 통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이어 그 다음날인 11월1일에는 태권도와 발레, 애니메이션과 첨단 IT미디어의 융복합 프로그램인 미디어 발레컬 비바츠 태권발레가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한국의 국기(國技)인 태권도와 서양의 대표 장르인 발레, 그리고 디지털 강국의 면모를 보여주는 ‘아트테크’가 접목된 새로운 컨셉의 발레뮤지컬이다. 세계적인 곰 인형 테디베어와 정통발레, 그리고 LED기술이 합쳐진 태권도, 발레. IT의 융합프로그램으로 테디베어 곰 캐릭터들이 태권도와 발레를 배워 환경 파괴 악당들과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어린이를 중심으로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미디어영상과 LED발레의 빛으로 펼쳐지는 작품이다. 한편 의정부예술의전당의 10월 이색 기획공연 박경훈의 피아노 풍류, Once Again과 미디어 발레컬 비바츠 태권발레는 ‘2018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문화기획 예술숲, 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허정민기자
경남 창원에서 어린이집 원장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지난 27일 오후 4시 4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아파트 1층 출입구 현관 앞에서 A(49·여)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이 아파트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유치원과 어린이집 비리 등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스트레스를 받던 중 가족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기고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투신 전 남편과의 통화에서 '아이들 잘 키워줘서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A씨가 보건복지부로부터 감사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고 힘들어했다는 유족 증언과 투신 당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인을 조사 중이다.경찰은 감사 대상에 포함된 것이 A씨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유치원 비리 문제와 관련, 어린이집도 조사하라는 요구가 빗발치자 연말까지 비리 의심 정황이 있는 어린이집 2천 곳을 추려 조사하기로 한 바 있다.경남도도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12월 21일까지 어린이집 보조금 부정 수급 등을 근절하려고 도내 어린이집 216곳에 대해 도와 시·군이 교차 또는 합동점검을 벌이기로 했다.숨진 A씨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경남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도는 A씨가 운영해온 어린이집이 구체적인 비리 정황이 있는 '감사 대상'이 아니라 운영 실태를 파악하는 '지도 점검 대상'이라고 밝히면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동기와 관련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설소영 기자
After reports of the earthquake reached the president, he flew to the area immediately to console the survivors and give them ------- of his support. (A) reassurance(B) reassured (C) reassurer(D) reassure 정답 (A) 해석 지진에 대한 보도가 대통령에게 전달된 후, 그는 생존자들을 위로하고 그의 지원에 대해 안심시키는 말을 전하기 위하여 그 지역으로 즉시 갔다. 해설 명사 자리 채우기 문제 빈칸은 동사 give의 목적어 자리이므로, 목적어 자리에 올 수 있는 명사 (A)와 (C)가 정답의 후보이다. ‘그는 그의 지원에 대해 안심시키는 말을 전하기 위하여 그 지역으로 즉시 갔다’라는 의미가 되어야 하므로 (A) reassurance(안심시키는 말)가 정답이다. (C) reassurer(보험자)를 사용할 경우 어색한 문맥이 된다. 형용사 (B)와 동사 (D)는 목적어 자리에 올 수 없다. 어휘 report 보도, 기록, 보고 earthquake 지진 fly 급히 가다 console 위로하다, 위안을 주다 give reassurance 안심시키다
'따로 또 같이' 최명길 김한길 부부 집이 공개됐다.지난 28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서 최명길 김한길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최명길은 "방송에서 처음이다. 예능에 함께 출연하는 것도 처음이다. 예능에 출연하기 전날에 잠을 한숨도 못잤다"고 전했다.공개된 최명길 김한길 부부의 집은 모던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특히 한강이 바로 보이는 전망과 깔끔한 실내가 눈길을 끌었다.이를 본 강성연은 "집이 갤러리 같다"고 했다. 박미선은 "방송에 나온다고 대청소를 하신거냐"고 칭찬했다.설소영 기자
'내 사랑 치유기'에서 소유진 바라기윤종훈이 쌍코피를 흘리는 수난을 당했다.지난 2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 9~12회에서는 아내 임치우(소유진) 바라기 남편 박완승(윤종훈)의 수난기가 이어졌다.완승은 책임감, 눈치, 인내심 3無를 겸비한 철부지 남편으로 각종 사건사고를 일으키며 아내와 엄마(박준금 분) 사이 고부갈등의 원인을 제공해왔지만, 순수함으로 똘똘 뭉친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이날 방송에서는 철부지 남편의 모습도 잠시, 위기를 맞은 아내 치우부터 챙기는 진정한 아내바라기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완승은 동생 전승(임강성)의 일생일대 혼삿길을 막은 죄로 맨발로 쫓겨난 아내를 위해 엄마(박준금)와 싸우다 급기야 쌍코피까지 흘리는 수난을 당했고,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유발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또한 완승은 새롭게 등장한 장미향(김소라)과 드라마 '도깨비'를 패러디한 모습으로 강렬한 첫 만남을 가져 시선을 사로잡았다.푸드 트럭 앞에서 술에 취한 미향을 업고 얼떨결에 파출소까지 향한 완승은 다음날 미향이 급기야 학창 시절 동창이었음을 알게 됐고, "잘생겨서 봐준다"라고 말하는 그녀의 모습을 떠올리며 왠지 모를 미소를 지었다.윤종훈은 소유진과 리얼한 찰떡 부부 케미를 보인 데 이어 새롭게 등장한 김소라와도 색다른 케미를 예고하며 앞으로의 둘의 관계에 궁금증을 높였다.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장건 기자
이재명 "권한 사적으로 남용 안해…사필귀정일 것"(속보) 연합뉴스
SK 와이번스가 ‘잠수함 투수’ 박종훈(27)과 ‘왕조의 유산’ 박정권(37)ㆍ김강민(36) 베테랑 듀오를 앞세워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KS) 진출을 노린다. SK는 지난 27ㆍ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POㆍ5전 3승제) 1ㆍ2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각각 10대8, 5대1로 꺾고 2연승을 거둬 6년 만의 KS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겨놓고 있다. 8년 만의 KS 정상 탈환을 노리는 SK로서는 조기에 PO를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질 3차전서 승리한다면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한 두산 베어스와 11월 4일 1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나흘간의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팀 재정비와 전력소모를 최소화 할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3차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박종훈의 역할이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르는 박종훈은 올해 정규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둬 김광현ㆍ메릴 켈리 ‘원투 펀치’ 못지않은 파괴력으로 SK의 정규리그 2위에 기여했다. 또한 국내 투수 중 가장 낮은 릴리스 포인트를 지닌 박종훈은 정규시즌에서 159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16개의 피홈런을 기록, 9이닝당 평균 0.9개의 홈런만을 허용하는 까다로운 구질을 갖추고 있다. 이는 올해 43개의 홈런으로 홈런부문 2위에 오른 박병호를 비롯, 포스트시즌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는 임병욱과 송성문, 제리 샌즈 등 넥센의 강타선을 상대할 최적의 카드로 꼽히고 있는 원인이다. 또, 2000년대 후반 SK의 찬란한 왕조를 구축했던 박정권ㆍ김강민 듀오 역시 베테랑의 저력으로 팀의 KS 진출에 기여할 주역으로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PO 1차전에서 대타로 나서 두 타석 만에 9회말 극적인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박정권과 2차전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역전 솔로포 등 2타점, 1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친 김강민은 ‘가을 야구’에서 노장의 관록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며 젊은 패기로 무장한 넥센을 압도하는 힘을 선보였다. SK가 3차전에서 넥센의 장타를 막아낼 수 있는 선발 박종훈의 역투와 중요한 순간 빛을 발하는 두 베테랑의 경험이 어우러져 PO를 조기에 끝내고 KS에서 두산을 상대로 왕조를 재건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