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영유아의 보육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도담도담 장난감월드’가 매년 20여만명이 장난감, 도서, 영상자료 등 45만여건을 대여하는 등 학부모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시는 2018년 도서·영상 자료를 대폭 확충하고 대여점에 소독기와 어린이 휠체어 등을 설치했다. 또 방문이 어려운 임산부, 다둥이가정, 장애부모 가족 등을 위해 택배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도담도담 장난감월드는 2016년 24만3천637명, 2017년 19만5천456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매년 약 45만건의 장난감·도서·영상 자료를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장난감 월드는 인천시민 또는 인천 지역 직장근무자로서 취학 전 자녀를 둔 가정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회원당 7개 품목(장난감 2, 도서 3, 시청각자료 2)까지 월 6회 대여 가능하며 1회 대여기간은 14일이다. 연회비는 1만원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은 연회비가 면제된다. 이영순 시 출산보육과장은 “앞으로도 영유아에게 적합한 장난감 등 교재교구를 확충하고 택배 서비스 등 이용 편의를 높여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SK인천석유화학과 인근지역주민협의회가 지역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따뜻한 지역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6일 서구 신석초등학교에서 교내 특별실 준공 기념 개관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이정의 인근지역주민협의회장, 김일영 신석초등학교장을 비롯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관된 신석초 특별실은 SK인천석유화학과 인근지역주민협의회의 ‘학교시설 개선사업’의 지원을 받아 리모델링 된 것으로, 내부에는 학생들을 위한 급식실과 어학실, 시청각실, 문화예술실 등이 새롭게 조성됐다. ‘학교시설 개선사업’은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 중학교 연세대 멘토링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추진된 지역 상생방안 중 하나로,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8월 인근지역주민협의회와 함께 8개 초?중학교에 총 30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기부금 전달에 앞서 6개월간 인근지역 8개 학교를 직접 방문해 노후시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학교와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보수 및 교체시설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신석초를 포함 신현초, 석남서초, 가현중, 신현중, 신현여중 등 총 6개 학교의 공사가 완료되었고, 신현북초, 가현초 등 남은 2개 학교의 시설공사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김일영 신석초 교장은 “회사의 지원으로 학생들을 위한 급식실과 어학실, 시청각실 등실습 공간이 새롭게 탄생하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며 “학생들이 마음껏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교육상생 사업을 제안하고 함께 참여한 주민협의회 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학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하겠다”고 했다. 김준구기자
6·13 전국 동시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당내경선 과정에서 허위응답을 유도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50대 여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4부(임정택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6·여)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8일 민주당 권리당원 등 2천100여명이 가입된 SNS에 경기도지사 후보를 뽑는 전화 설문에 거짓 응답을 하라는 내용의 글 30여개를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에서 권리당원임에도 아니라고 응답하면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B씨에게 2차례 투표할 수 있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내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SNS에 거짓 응답을 지시하거나 권유해 공정한 선거질서를 훼손했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B씨가 당내 경선에서 탈락해 범행이 미친 영향이 결과적으로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희기자
광명시와 광명농악보존회 지난 27, 28일 이틀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2018 제12회 농악대축제’를 개최했다. ‘생명의 소리여! 영원한 민족혼이여!’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불구하고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첫날인 27일에는 전국학생농악경연대회가 열려 전국에서 참여한 24개 학교의 학생들이 기량을 겨뤘으며, 마싸크루 댄스팀, 세한대학교전통연희단, 광명청소년예술단이 다채로운 초청공연을 선보여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28일에는 동 농악경연대회가 열려 각 동 행정복지센터의 농악반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으며, 구름산도당굿발표회, 광명농악발표회, 명인전 등 공연으로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광명농악대축제는 광명농악을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시작되어 이제는 대표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며 “광명농악의 우수성과 참모습을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웅수 광명농악보존회장는 “해마다 광명농악대축제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주는 전국 농악 꿈나무들과 18개 동 풍물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광명농악을 더욱 체계적이고 탄탄하게 만들어 많은 시민들이 농악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농악보존회는 지난 1999년 정월대보름 축제를 시작으로 우리 전통문화예술 행사 추진에 앞장섰으며, 2007년부터 광명농악 대축제를 개최하는 등 광명농악의 전승, 보존, 발전에 토대가 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수원시와 여주시가 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 축제인 제29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에서 나란히 1ㆍ2부 최다인 5개ㆍ4개 종목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량을 뽐냈다. 수원시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8일 20개 정식 종목 중 배드민턴, 체조, 합기도, 탁구, 야구 등 5개 종목서 1부 정상에 올랐다. 이어 수원시에 이어서는 용인시(검도, 보디빌딩)와 안산시(육상, 국학기공), 시흥시(게이트볼, 산악)가 나란히 2개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1부서 성남시는 테니스, 부천시는 족구, 김포시는 농구, 화성시는 배구, 고양시는 태권도 종목서 패권을 안았다. 또 2부에서는 여주시가 테니스, 게이트볼, 태권도, 야구 4개 종목 1위를 차지했고, 군포시가 육상, 합기도, 검도 등 3개 종목서 우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포천시(배드민턴, 농구)와 오산시(탁구, 롤러스포츠)가 나란히 2개 종목서 정상에 오른 가운데 이천시는 족구, 양평군은 체조, 의왕시는 배구서 우승했다. 시범종목인 자전거서는 남양주시가 1위 씨름과 파크골프서는 용인시와 양평군이 각각 정상에 우뚝섰다. 전날인 27일 열린 개회식 입장상은 1부 수원시가 화성시와 김포시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고, 2부서는 하남시가 이천시, 여주시에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한편, 27일 오후 5시 양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송한준 도의회 의장, 정병국ㆍ송석준 국회의원, 정동균 양평군수를 비롯한 시장ㆍ군수,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각 종목별 단체장 및 임원, 선수단 등 1만 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5시 대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 다운을 통해 공식행사가 진행됐고, 대회 준비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이 상영됐다. 이어 차기 대회 개최지인 안산시 선수단을 필두로 각 시ㆍ군 선수단의 건강하고 행복한 퍼레이드가 펼쳐졌다.장세원ㆍ이광희기자
수원시청 여자 탁구팀이 지역 동호인들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수원시청 탁구팀 최상호 감독과 선수들은 지난 26일 수원국민체육센터 탁구장에서 수원시체육회 주최로 열린 ‘수원시청 선수단과 함께하는 스포츠교실’에 참여, 50여 명의 여성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날 수원시청 선수들은 수원여성탁구연맹 회원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탁구 인구의 저변확대를 이룰 수 있도록 지도했다. 최상호 수원시청 탁구팀 감독은 “우리 선수들과 지역 동호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진지하게 탁구를 배우고 즐기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의 유소년 꿈나무와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 탁구 종목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인천국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을 조성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입국장 면세점 도입 지시에 따른 후속절차를 차질없이 추진, 이르면 내년 5월 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을 오픈하기로 했다. 2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주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한 관련 용역에 착수한다. 용역을 통해 1·2터미널 내 입국장 면세점 최종 위치를 선정하고, 사업자 및 판매품목 선정과 임대료 책정, 임대수익 사회 환원 방안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공사는 또 세관, 검역, 출입국 등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와 공동으로 면세점의 적정한 규모를 논의하고 여객동선 등 제반사항에 대한 대책을 올 연말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예상되는 시간당 이용객수 및 처리용량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거쳐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종적인 위치·규모를 확정한다는 게 공사의 계획이다. 아울러 입국장 면세점 도입 당시 제기된 우범여행자 추적방법은 물론, 휴대품 검사 우려사항, 수하물 지연 수취 등 예상되는 문제들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운영업체를 중소·중견기업으로 한정한 제한경쟁입찰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입국장 면세점에서는 담배와 검역대상 품목(과일 등)을 판매할 수 없다. 공사는 입국장 면세점에 한해 국산품 비중을 출국장 면세점보다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정일영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에 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이 오픈하면 여객 편의가 높아지고 관광수지 적자 개선,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13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도입 검토를 지시한 입국장 면세점은 지난달 27일 제6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도입방안이 확정됐다. 양광범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협상에 의한 계약 제안서 평가 지침을 제정했다. 28일 IPA에 따르면 그동안 기획재정부 계약예규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 기준’에 따라 계약상대자를 선정했지만, 더 세부적인 사항을 담아 최근 자체 평가지침을 제정했다. IPA는 이번 평가 지침 제정에 따라 계약 제안서 평가를 위한 평가위원회 후보자 명단을 구성해 운영하게 된다. 또, 5억원 이상 사업의 제안서를 평가할 때는 외부위원(항만, 물류, 기술 등 분야별)을 포함해 평가위원을 구성할 방침이다. 평가위원회 위원장은 위원들의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IPA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평가위원 중 계약 제안서 업체에서 용역, 자문, 연구 등을 수행한 자는 평가할 수 없도록 평가위원의 배제 사항을 평가지침에 담았다. 이와 함께 계약 제안서 기술평가점수 산출 때엔 평가위원이 6인 이하인 경우엔 전원의 점수를 평균으로, 평가위원이 7인 이상인 경우엔 최저 및 최고점을 제외하고 평균을 산출키로 했다. 이밖에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기준을 적용하기 어려운 물품·용역은 입찰공고 또는 제안요청서 등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IPA 관계자는 “이번 평가 지침 제정은 업체의 기술력과 가격 등 종합적인 사업수행능력을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해 우수한 업체를 선정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2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남북한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 ‘2018 새로운 경기 통일 한마당’이 성황리에 열렸다. 영상=장희연 PD
수원미술협회는 서길호 작가 개인전 닉네임 -기억과 망각을 오는 12월14일까지 연다. 수원지방법원 갤러리 동행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셀 수 없는 색색의 형태가 화면을 구성하는 작품들로 꾸려졌다. 서 작가는 이 작품들을 통해 기억과 망각이 오가는 우리 내면 속에 의식과 무의식의 작동을 제시해 지속적으로 거듭되는 막각과 기억의 단면을 드러낸다. 아울러 팽팽하게 긴장된 프레임은 현시대적 삶을 의미하며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정보화 시대의 정신적 표출 또한 드러낸다. 시대적 발전 속에 잠재하는 기호적 의미도 작품들 속에 드러난다. 사각형 형태의 틀은 정신의 틀로 연속과 불연속이 이어지는 기억의 작동과 무의식을 나타내며 이 국면을 한 공간 안에 표출했다. 이런 총체적인 틀은 지난 2015년부터 빈집프로젝트를 통해 전시해오던 작품을 평면화 하는 작업으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전시는 오는 12월14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수원미술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법원 테마법정 사업의 일환으로 민원인을 포함한 방문객이 위로와 편안한 안식을 느끼기 위해 진행된다”며 “전시작을 통해 방문객들이 행복하고 위로가 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