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제품 90%가 해외제품…소비자들 각별한 주의 요구

올해 6월까지 리콜 조치 받은 제품 중 90% 이상이 해외 제품인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 분당을)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리콜권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리콜 조치 받은 제품 중 93.1%가 해외제품이었다. 주요 품목별 리콜 사례를 살펴보면, 질식 위험이 있는 아동ㆍ유아용품이나 발암 물질 허용 기준을 초과한 화장품, 피부염 위험이 있는 샴푸 등 소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제품들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제품 리콜이 늘어난 것은 안전 법령 강화 등에 따라 국내제품 리콜은 전반적으로 감소추세인데다가, 해외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소비 형태가 최근 들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 의원은 “글로벌 전자상거래시장의 장벽이 허물어짐에 따라 해외제품 구매자는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관리 감독이 안 될 경우 소비자의 안전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커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해외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외직접구입 제품에 대해서도 안전을 위협하는 제품을 여러 차례 반입할 경우 해당 사업자에 대한 ‘삼진아웃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국감] 박광온 "이동통신 3사 스마트폰 절반 출고가 100만 원 이상"

▲ 박광온 의원 지난해 출시된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 절반 이상이 출고가 100만 원을 상회하는 등, 고가 스마트폰 위주의 신제품 출시가 소비자들의 단말기 가격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수원정)은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이후 플래그십 단말기 출고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동통신 3사에서 출시된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 67개 가운데 34개의 출고가가 100만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동통신 시장 가입자 점유율이 41.9%로 가장 높은 SK텔레콤이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자료를 제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가격대별 판매량을 기간별로 살펴본 결과, 지난해 4분기 기준 100만 원 이상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39.9%로, 지난해 1분기(13.5%)에 비해 3배 가까이 뛰었다. 지난해 4분기 SK텔레콤에서 스마트폰을 산 사람 100명 중 40명 가량이 100만원 이상 스마트폰을 구매했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90만원대 스마트폰 판매 비중 역시 5.2%에서 19%로 3.7배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80만 원대 스마트폰 판매량은 26.3%에서 1.8%로 급감, 자취를 감추고 있는 추세다. 박 의원은 이를 스마트폰 제조사가 80만 원대 제품 출시를 줄였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박 의원은 “선택약정율 상향, 취약계층 요금감면 확대, 알뜰폰 지원 등 그간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정책은 통신사에만 집중됐다”며 “단말기 완전자급제 등 단말기 가격을 낮추기 위한 정책이 함께 병행될 때 국민들이 통신비 절감의 효과를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금민기자

경기도 택시요금 인상 후 1년간 사납금 인상 제한 추진

경기도가 택시요금 인상 때마다 거론되는 사납금 인상을 일시적으로 제한토록 한다. 1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경일 의원(민주당ㆍ파주3)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택시산업 발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조례안은 택시요금 인상 때마다 거론된 사납금 인상으로 말미암은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수익 증대 효과가 미비하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조례안은 택시요금 인상 이후 1년간 사납금 인상을 제한하며, 1년 경과 후 이전 사납금의 10% 범위에서만 사납금을 인상하도록 하는 도지사의 개선명령 규정을 신설했다. 조례안의 대표발의자인 김 의원은 “1994년 관련 법령으로 하루 수입을 업체가 전액관리하고 운수종사자에게는 사실상 월급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하루 수입의 일정액을 회사에 내는 불법적 사납금 제도를 여전히 유지해 오고 있다”며 “택시요금 인상 때마다 요금인상분만큼의 사납금 인상으로 사실상 법인택시기사 분들은 요금인상으로 인한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사실상 불법인 사납금 제도의 폐지와 전액관리제를 통한 월급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과거 택시기사의 운행 추적이 어려워 근무를 게을리할 수 있다는 이유로 사납금을 도입했다고 하더라도 현재는 블랙박스나 GPS설치 등으로 택시행적을 충분히 추적할 수 있다”며 “택시운행정보 관리시스템 도입 덕분에 법인택시 차량의 운행정보를 지자체가 확인하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어 더는 사납금 제도를 유지할 명분도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법률 위반행위인 사납금에 대해 개선명령을 내리도록 하는 개정안이 도리어 사납금 제도를 유지하는 명목이 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적발 시 과태료 부과를 비롯해 1년 이내 3회 이상 위반 시 사업면허 취소 및 사업정지 또는 감차 등을 할 수 있음에도 지자체들의 단속 의지는 여전히 소극적이다”라며 “제대로 된 단속이나 개선 노력이 없는 사이 실질적 피해는 법인택시 기사들만 보고 있다. 차라리 현실적 대안으로 사납금 인상을 제한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더 시급하다는 차원에서 조례개정안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오는 22일까지 도보 및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되며, 접수된 의견 및 관련 부서의 의견을 검토한 후 제332회 제2차 정례회(11~12월 회기) 의안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최현호기자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대외부원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 대외부원장(57)이 대한신경외과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14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58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 이사회에서 김 부원장이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 11월부터 2년이다. 김 차기 이사장은 대한경추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대한척추신기술학회 공동회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총무이사,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총무이사, 대한신경외과학회 총무이사 등을 지냈다. 또 가천대 길병원 척추센터 소장, 국제의료센터장, 홍보실장 및 대변인, 대외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차기 이사장은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신경외과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겠다”며 “특히 국가 정책 개선을 위한 역량 강화, 재정 확보를 통한 분과학회 지원 확대, 분과 및 지회 등 회원의 소통과 화합 등을 이루고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1년 설립된 대한신경외과학회는 학술, 교육, 제도 개선, 국제교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신경외과학 발전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해 의료 분야의 대표적 학술단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김경희기자

윤종훈, '천상의 컬렉션'서 사도세자 열연 '차별화된 PT+진지 매력발산'

배우 윤종훈이 남다른 역사 지식에 차별화된 PT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역사 교양 프로그램 '천상의 컬렉션'에서는 윤종훈이 호스트로 출연해 '사도세자 견도(犬圖)'를 소개했다.이날 윤종훈은 직접 사도세자로 분해 뒤주에 갇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순간으로 강렬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유일하게 남은 사도세자의 그림 '견도'에 담긴 의미를 파헤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특히 사도세자와 아버지 영조의 불운했던 부자관계를 무관심한 어미 개와 두 마리의 새끼 강아지가 그려진 '견도'에 빗대며, "사도세자가 어미 개를 반기는 새끼 강아지에 동병상련을 느낀 거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윤종훈은 사도세자의 심정을 한 편의 연극으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 영조의 꾸짖음에 상처받은 사도세자의 마음을 세심한 감정 표현으로 대변해 몰입도를 높였다. 또 직접 조사한 역사 지식을 토대로 그림 속 견종을 추측하며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다.이번 방송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이미 연기력을 입증한 윤종훈이 한 인물의 역사와 문화재를 차별화된 방식으로 전하며 그의 색다른 매력 또한 돋보인 시간이었다.PT를 마친 그는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게 서럽고, 나를 꾸짖기만 하는 게 무섭다. 또 그것이 화가 되어 견딜 수가 없다"며 "살아 생전 아버지의 마음을 얻지 못한 이 한 마디가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천상의 컬렉션'의 첫 호스트로 성공적으로 PT를 마치며 진지 매력을 발산한 윤종훈은 14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에서 눈치 제로 철부지 남편 박완승 역할로 주연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장영준 기자

'복면가왕' 동막골 소녀, 6연승 향해 고공행진…소향과 동률 이룰까

오늘(14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캣츠걸' 차지연, '레드마우스' 선우정아와 어깨를 나란히 한 5연승 가왕 '동막골 소녀'에게 새로운 8인의 복면 가수가 맞선다.동막골 소녀는 '복면가왕' 역대 장기 가왕 랭킹 TOP3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은 상황. 그러나 MC 김성주는 "오늘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실력이 상당하다. 쉽게 6연승을 점칠 수 없겠다"라며 스튜디오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만약 동막골 소녀가 이번 대결에서 또 다시 승리한다면 그는 차지연, 선우정아를 제치고 6연승 가왕 소향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과연 그녀가 9연승 하현우, 8연승 손승연의 뒤를 잇는 '복면가왕' 역대 가왕 랭킹 공동 3위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한편 동막골 소녀의 질주를 막기 위해 출격한 도전자들 또한 "최고의 내공을 가진 베테랑이다" "듣는 사람을 깨끗이 정화시켜주는 목소리다" 등의 찬사를 받은 최강의 실력자들. 초고수들의 연이은 등장에 과연 동막골 소녀가 또 한 번의 고비를 넘기고 6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가왕 동막골 소녀의 독주에 적신호를 밝힐 강력한 무대들은 오늘(14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만날 수 있다.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