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9채 분양권 빼돌려 친인척에 준 분양사무소 간부 징역형

대형 건설사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분양사무소 간부 직원이 불법으로 아파트 9채를 가족과 지인이 분양받을 수 있게 해줬다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임정윤 판사는 업무방해 및 주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모 분양사무소 부소장 A(41)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 12일 경기도 고양시 한 아파트 분양사무소에서 입주자 추첨을 하던 중 어머니 등 친척과 지인 9명이 불법으로 당첨될 수 있게 도와 건설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예비입주자 가운데 최종 입주자를 뽑는 과정에서 아파트 9채의 동·호수가 적힌 티켓을 추첨함에 넣지 않고 따로 빼뒀다가 친척이나 지인이 당첨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 판사는 "피고인은 여러 청약자가 관심을 갖는 대형 건설사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를 분양하는 담당 직원으로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범행 후 자책감을 느끼고 자진 신고했다"며 "피고인의 범행으로 체결된 분양 계약이 해지됐고 회사에서도 징계를 받고 해고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이석현 의원, 코이카 해외사무소 3곳 중 1곳…안전교육 전무

▲ 이석현 의원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 해외사무소의 33.3%는 지난해 안전관리집합교육(이하 안전교육)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안양 동안갑)이 8일 코이카 해외사무소의 안전교육 집행현황을 분석한 결과, 42개 사무소 중 33.3% 해당하는 14개 사무소는 지난해 안전교육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천298명의 봉사단원이 안전교육을 받지 않은 것이다. 올해도 9월 말 현재 12개 사무소는 안전교육을 실시하지 않아 805명이 교육을 받지 않았다.. 코이카 해외사무소는 현지에서 발생 가능한 신변관련 안전사항 및 치안, 자연재해에 대해 예방 및 사후조치를 중심으로 각 사무소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질병 및 사건·사고 등의 피해를 입은 코이카 봉사단원은 2016년 47명, 2017년은 53명, 올해는 8월 현재까지 이미 41명으로 점차 증가추세였다. 특히, 여행자제국인 과테말라는 연평균 19명의 단원이 파견되었지만 2016년부터 지금까지 3년간 단 한 차례도 안전교육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캄보디아는 2016년에 오토바이 사고 등 총 4건의 질병 및 사건·사고가 발생했지만, 2017년에 안전교육을 전혀 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사건ㆍ사고의 증가에도,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큰 문제”라며, “이는 코이카에서 안전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인 만큼, 조속히 이를 정비해 빈틈없는 안전교육을 실시해 단원들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제도를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방용호 교육장,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루게릭병 환우 쾌유 기원”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방용호 교육장이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들을 돕기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방용호 교육장이 안산교육지원청 김이형 교육장의 지목을 받아 교육청 앞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회 운동으로 지목을 받은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기부를 해야 한다.방용호 교육장은 아이스버킷 챌린지 진행에 앞서 “루게릭 병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환자들의 고통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방 교육장은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이어나갈 다음 주자로 이기민 깊은샘유치원 원장, 주선희 금암초등학교 교장, 정승태 오산원일중학교 교장을 지목한 뒤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직원들은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진행했으며, 기부금은 ‘승일희망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베트남 뚜옌꽝성 대표단, 평택대학교와 협정 추진

평택대학교는 최근 베트남 뚜옌꽝성의 부성장 겸 떤짜오대학 총장인 응웬하이앙 등 13명이 방문해 양 기관 간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뚜옌꽝성 내에 있는 떤짜오대학과 평택대학교 간 자매대학 협정체결을 통해 베트남 학생의 한국 유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교환교수 프로그램, 단기 및 중장기 연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뚜옌꽝성 부성장 응웬하이앙은 “베트남에서 많은 유학생이 지원하는 평택대학교의 소문을 익히 들었는데 이렇게 학교에 초대해 대학 간 상호 협력관계를 논의하게 되어 기쁘다”며 “떤짜오대학은 뚜옌꽝성이 적극 지원하는 대학으로 평택대와 상호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문필주 평택대학교 총장직무대행은 ”현재 평택대에는 중국, 베트남 등 80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이 유학 중이며 특히 베트남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더 많은 유학생을 유치해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떤짜오대학과 적극적인 우호협력관계를 통해 양 대학이 상호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