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행방 묘연…'장웨이제 사건' 다시 수면 위로

지난 8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판빙빙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사진이 유포됐다. 유포된 사진에는 두 여성 공안 사이에 수갑을 차고 있는 사진 속 여성은 수갑과 족쇄를 착용하고 있으며, 어딘가를 불안한 눈빛으로 응시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장웨이제' 사건 또한 다시금 수면 위로 올랐다.당시 중국 유명 아나운서인 장웨이제는 지난 1998년 중국 다롄 시 시장이었던 보시라이와 내연 관계였던 인물로, 당시 그녀는 "아이를 임신했다"며 보시라이에게 아내와 이혼을 요구했지만, 보시라이는 장웨이제에게 결별을 선언했다. 이후 장웨이제는 임신 8개월의 몸으로 실종됐다.그리고 실종 후 14년 뒤인 지난 2012년 '인체의 신비' 전에 장웨이제가 인체 표본으로 전시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임산부 표본의 얼굴 골상, 머리, 귀, 근육 등이 장웨이제와 상당부분 닮아 논란이 됐다. 또한 '인체의 신비' 전을 연 군터 폰 하겐스가 보시라이와 친분이 있으며, 보시라이가 다롄 시 시장이었을 당시 인체표본 제작 공장을 다롄에 세웠다는 배경 역시 의혹을 더했다.임산부 인체 표본의 정체를 밝히라는 목소리가 커지자, 하겐스는 기자회견에서 "단지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내와 절친했던 중국인 친구이고,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하겐스의 해명에도 이 사건은 지난 2014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도 다뤄져 관심을 모았다.한편, 얼마 전 이중계약, 대출문제에 이어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는 설까지 나온 상황에서 판빙빙의 감금설, 사망설까지 제기되는 등 그를 둘러싼 각종 루머와 괴담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판빙빙의 소속사는 각종 루머와 관련한 입장을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장건 기자

김포 한가람초, 2018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김포한가람초등학교(교장 김기재)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2018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김포한가람초는 어린이 재난훈련 행정안전부 지정학교로 9월3일~10월10일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은 3층 과학실의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해 안전행동요령에 따라 교직원과 학생들은 운동장으로 신속하게 대피했다. 특히, 5학년 안전동아리 ‘안전의 법칙’ 학생들은 민간전문가와 멘토링 수업을 하며, 우리 주변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에 대해 얘기하고 안전수칙에 대해 멘토와 함께 알아보았다. 동아리 학생들은 향후 김포소방서 상황실을 방문, 재난상황 대처방법에 대해 배울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 참석한 5학년 안전동아리 학생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다시 한번 느끼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오늘 훈련으로 실제 상황이 와도 침착하게 잘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재 교장은 “언제, 어디에서든 화재 및 재난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 이번 스스로 만들어가는 안전체험교육으로 학생들이 안전의식을 생활화하고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美 라시에라 대학 총장 일행, 삼육대 방문

삼육대학교(총장 김성익)는 자매대학인 미국 라시에라 대학(La Sierra UNIVERSITY) 랜들 위스비(RANDAL R. WISBEY) 총장을 비롯한 방문단이 양교의 교류 확대를 위해 삼육대를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 소재한 라시에라 대학은 1922년 설립된 종합대학으로, 120개 이상의 학사·석사·박사 학위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사회복지 분야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삼육대와는 지난 2001년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방문단은 김성익 총장과 신성례 대외협력처장, 이기갑 국제교육원장 등과 환담 및 만찬을 갖고 양교 간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삼육대의 국제교육시설을 둘러보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유학설명회를 개최했다. 김성익 총장은 “삼육대는 최근 발전기금 모금캠페인 ‘글로리 삼육’을 토대로 글로벌 캠퍼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날 방문을 계기로 라시에라 대학과의 교류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시에라 대학 랜들 위스비 총장은 “잘 갖춰진 교육시설과 아름다운 캠퍼스가 매우 인상적”이라며 “삼육대와의 보다 발전적인 교류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육대는 미국 내 11개 대학을 포함한 92개 해외 자매대학과 120개 대학과의 국제적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학생 및 교수 간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지구촌 한인 사회 젊은 주역들 한 자리에 모인다

재외동포재단은 전 세계 24개국 약 80여명의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이 참가하는 ‘2018 세계 한인 차세대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세계 한인 차세대대회는 ‘우리는 한국인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4박 5일간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며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영, 법조, 예술, 의료,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리더들이 참가해 이 대회를 통해 구축해온 네트워크를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또, 남북간 평화 무드 속에서 모국과 거주국 간 차세대 동포들의 가교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올해 대회 주요 참가자로는 변 얼 아르헨티나 현대화부 공공혁신 최고책임자 겸 디텔라대학 교수, 김하나 토론토대학 동아시아 도서관 관장, 강태석 Taeseok Kang LTD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남아공 최초 한인 공인 회계사로 현지 아디다스의 부장 회계사인 구현동, 노르웨이 입양동포이자 오슬로 대학병원 외과 의사인 오영수 등이 있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전 통일부장관)이 ‘한반도 정세 변화와 평화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외교부장관 주최 환영만찬과 참가자간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가진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FLC 토크콘서트, FLC 세계시민포럼과 국내 차세대 전문과와의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해 세계 시민으로서 차세대의 역할과 정체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를 한다. 또 19일 오전에는 파주 DMZ를 방문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은 문화 체험, 지역별 네트워크, 체육대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1일 국무총리 공관 예방과 오찬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이와 관련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재외동포 차세대들이 모국과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 세계 한인 사회를 이끌 주역들이 모이는 이번 대회가 차세대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좋은 아침' 태진아의 건강 비결…"30년 전도, 지금도 같은 사이즈"

10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가수 태진아가 출연해 자신만의 건강 비결을 밝혔다.이날 방송에서 태진아는 새벽 6시에 양제동 꽃 시장을 찾아 생화를 구입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 꽃을 장식하며 태진아는 "미국에서 살았을 때 꽃 장사를 했었다. 제가 하는 꽃꽂이는 꽃꽂이가 아닐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카페에 꽃 장식을 마친 9시, 태진아는 "지금 이시간이 제가 한 숨돌리고 딱 물 한 잔 마시는 시간이다"며 "물이 진짜 건강에 좋다. 500ml 몸무게 변화가 68kg에서 70kg를 왔다갔다 항상 그 자리다. 예를 들면 30년 전에 입은 옷을 지금도 똑같은 사이즈로 입고 있다"고 말했다.제작진이 "많이 걷는 거 같다"고 이야기 하자, 태진아는 "나름 길게 걸으니까 좀 걸었을 거다. 많이 걷는 날은 하루에 만팔천에서 이만 보 걷는다"고 이야기했다.이를 본 홍지호 의사는 "꽃을 보면 우리가 느끼는 게 참 많은데 그걸 응용해 원예 치료가 있다. 우울증이나 무기력 증에 많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고, 안지현 의사는 "비가 왔는데도 만삼천 보. 칠천에서 만 보정도면 근육 증강 뿐만 아니라 관절이나 균형에도 좋다. 심혈관도 튼튼해져 심장마비를 37퍼 감소시킨다"고 태진아의 건강 비결을 설명했다.식사에 대한 질문에 태진아가 "저는 밥을 하루에 두번 먹는다. 12시에 아침겸 점심을 먹고, 저녁을 7시 전에 먹는다. 오전에는 샐러드에 빵 하나, 우유 한 잔을 먹는다"고 이야기하자 모사언 의사는 "소식을 하게 몸에 되면 남는 게 없다. 모두 소화가 되니까 건강에 좋다. 소식을 하면 면역력증진과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했다.장건 기자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X김태리, 위태로운 상태 직면…자체 최고 경신

이병헌과 김태리가 각각의 대의를 행한 후 결국 더 위태로운 상태에 직면했다.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20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6.5%, 최고 17.8%(닐슨코리아)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모리 타카시(김남희)에게 선전포고를 날리는 유진 초이(이병헌)와 이완익(김의성)을 처단하는 고애신(김태리)의 모습이 담겼다. 유진은 홍파(서유정)를 죽인 후 다리에 매단 타카시를 향해 분노의 따귀를 날리며 포효했던 상황. "저 여인이 뭔지 넌 아나본데"라고 타카시가 비죽거리는 와중에 달려온 장승구(최무성)가 절망스런 표정으로 내 안사람의 시신을 내리라고 하자 유진은 이를 일본군에게 명령했다. 비아냥대는 타카시에게 총을 겨누고는 "내리란 말 안 들려!"라고 격분을 터트렸다. 이어 유진과 승구를 번갈아보던 타카시가 "내가 이거. 꼭 갚아줄게. 기대해"라고 하자 유진은 "너도 기대해. 내가 너 죽일 거니까. 그러기로 약속했거든. 방금 마음도 먹었고"라고 서슬 퍼런 선전포고를 날렸다. 복면을 하고 변복한 채 이완익의 집에 잠입했던 애신은 이완익 앞에서 복면을 내려 정체를 드러냈다. 고사홍의 손녀라고 외치며 당혹스러워하는 이완익에게 애신은 "더 빨리 왔어야 했는데 내가 좀 늦었어. 늦었지만 왔어. 당신을 죽이러"라고 애신의 어머니 김희진(김지원)의 유언과 맞물리는 발언을 했다. 이에 이완익이 "나 하나 죽인다고 다 넘어간 조선이 구해지간?"이라고 받아졌다.애신은 "적어도 오늘 하루는 늦출 수 있지. 그 하루에 하루를 보태는 것이다"라고 자신의 집안과 조선을 박살내버린 이완익에게 서늘하게 울분을 토해냈다. 이완익이 애신 쪽으로 베개를 던져 시선을 분산시키려했지만, 애신은 이완익이 기어가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총을 발사했고, 피를 흘리며 기대앉은 이완익이 장도를 꺼내려고 하자 애신은 이완익의 심장을 정확히 명중, 이완익의 숨통을 끊었다. 유진은 타카시의 밀정인 프랑스 공사관의 레오를 붙잡아 이정문(강신일)에게 건네면서 "전쟁을 해보면 말입니다. 빼앗기면 되찾을 수 있으나 내어주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어떤 여인도, 어떤 포수도 지키고자 아등바등인 조선이니 빼앗길지언정 내어주진 마십시오"라고 조언했다. 그는 자신을 지켜주지 않아 달아나려 했던 조선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자신의 목숨을 내건 채, 조선에 위협을 가하던 타카시와 이완익을 상대하는 유진과 애신의 위태로운 운명이 드러나면서, 앞으로 닥칠 고난과 역경을 예고했다. 엔딩에서는 각자의 방향으로 멀어지자고 한 후 반년 만에 나타난 의병 애신이 유진에게 미국으로 데려가 달라며 부탁하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폭등시켰다. 애신은 납치된 이정문 대감을 구하고 고종의 비자금 예치증서를 상해로 무사히 보내는, 일본 거사에 자청했던 터. 이후 애신은 본국 귀국 명령이 떨어진 유진의 방에 몰래 숨어들었다. 애신을 만난 유진은 당황하면서도 섭섭해 했다. 하지만 애신이 본국으로 간다 들었다고 하자 작별인사 하러 왔냐는 유진에게 애신은 "함께 가겠소. 데려가시오 나를. 미국으로"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동시에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더 가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불꽃 속으로. 한걸음 더"라고 유진의 내레이션이 담기면서 순탄치 않은 두 사람의 미래를 예감케 했다. 설소영 기자

마늘주사 맞은뒤 60대 여성 사망…병원장 소환 조사

이른바 '마늘주사'로 불리는 수액주사를 투여했다가 환자를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는 병원장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인천시 남동구 모 의원 병원장 A(38)씨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또 수액주사 투여에 관여한 같은 병원 소속 간호조무사 2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이달 3일 낮 12시께 인천시 남동구 자신이 운영하는 모 의원에서 B씨 등 60대 여성 2명에게 이른바 '마늘주사'로 알려진 수액주사를 투여해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수액주사를 맞은 뒤 패혈증 쇼크 의심 증상을 보였고 인천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나흘 만인 7일 오후 5시 9분께 숨졌다. 다른 60대 여성도 같은 증상을 보인 뒤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1시 30분께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A씨를 상대로 사고 당시 초동 대처 과정 등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액주사를 맞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며 "당시 회복실에서 간호조무사들과 함께 환자들 상태를 수시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운영하는 병원에서 사고가 발생한 만큼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피해자들의 남편 2명은 사고가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 4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 유족은 경찰에서 "당일 낮 12시께 수액주사 투약을 시작해 30분 만에 중단됐다"며 "2시간 넘게 별다른 조치 없이 환자를 방치하다가 뒤늦게 119구급대를 불러 종합병원으로 옮겼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을 낸 이후 피해자 2명 중 B씨가 사망함에 따라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 B씨 등 60대 여성 2명은 세균성 패혈증이 의심됐으며 혈액배양검사에서 '세라티아 마르세센스'(Serratia marcescens)가 검출됐다. 세라티아 마르세센스는 그람 음성균으로 세면대, 화장실 파이프, 샤워기, 시멘트 바닥 등 일상적인 환경에서 존재한다. 인천시와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은 역학조사와 환자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한 감염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는 간단한 조사만 했다"며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 조사를 통해 과실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