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 지방정부에 ‘지역경제 활성화’ 촉구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인천시장 등 기초단체장들에게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합회는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 현안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정부의 책임감 있는 행동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인처너카드 발행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인처너카드의 홍보가 부족해 상인들조차도 뭔지 모르는 일이 허다하다”며 “지역 화폐발행은 소상공인들이 희망으로 생각하고 있는 정책이므로 흔들림 없이 시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중앙정부에서 마련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추가로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정책’ 개발을 지방정부에 요구했다. 연합회는 일부 경제분야 기관장이 비전문가로 선임되는 등 낙하산 인사에 대해 비판했다. 연합회는 “전문성 없는 낙하산 기관장을 임명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이 정체되고 있다”며 “전문가로 구성된 인재들을 기관장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소상공인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해달라고도 했다. 홍종진 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은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희망을 주는 단체장들을 원한다”며 “소상공인이 살아나고,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는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이관우기자

울란바토르에서 한·몽 작가 전시회 열린다

미술 작품을 통해 실크로드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유럽 아시아 예술 문화 실크로드 포럼 및 특별 기획전’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울란바토르 몽골국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아우룸디자인㈜, ㈜Hcore, 몽골 UBS 방송국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문화교류전시회는 획일화된 문화교류의 형태에서 벗어나 동시대를 살아가는 미술인들이 직접 교류를 통해 다른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회에는 신채영, 안명혜, 주나영, 황혜성, 전인수, 구원선, 김성혜, 황태현, 김락겸 등 경인지역 출신 9명의 작가와 조인던인 킬리바토르, 던브레 가단, 간보드 램자브, 아디야 아리운볼드, 데친도르지 불간투야 등 몽골을 대표하는 5인의 작가가 참여 총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실크로드 문화 여정을 주제로 ‘몽골 실크로드, 그 초원의 노래’ 포럼이 개최된다. 실크로드를 통해 한국과 몽골의 문화가 어떻게 공존하고 발전해 나가는지 살펴보는 포럼은 김락겸 작가의 진행으로, 주나영 작가가 ‘노마드 정신-나를 찾아가는 길’을 주제로 발제와 퍼포먼스, 안명혜 작가가 ‘우리는 왜 실크로드를 가는가?’를 발표한 후 양국의 전통과 문화 전반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한동헌기자

수원시, 칠보산 습지에 ‘칠보치마’ 500본 이식…지난해부터 총 1천500본 이식

수원시가 6일 칠보산 습지에 육상식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칠보치마’ 500본을 이식했다. 백합과 다년생 초본(草本)인 칠보치마는 지난 1968년 수원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돼 칠보치마로 명명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칠보산에서 자취를 감췄고, 수원시는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해 지난 2016년부터 복원을 준비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16년 8월 수원시에 ‘야생생물 보존과 활용을 위한 협력사업’을 제안했고, 두 기관은 지난해 1월 ‘야생식물 자원화와 칠보치마 복원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같은해 5월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해 생물자원 연구와 야생생물 자원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남해 자생지에서 채종(採種)해 지난 2015년부터 증식한 칠보치마를 수원시에 기증했다. 지난해 5월 칠보산 습지에 각각 칠보치마 1천 본을 이식, 이들 칠보치마는 지난 6월 처음으로 개화했다. 6일 수원시가 500본을 추가로 이식하면서 칠보산의 칠보치마는 모두 1천500본이 됐다. 이날 칠보치마 이식에는 박두현 수원시 환경정책과장을 비롯한 공무원,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 환경단체 회원, 시민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수원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칠보치마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고, 자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점검ㆍ관리할 것”이라며 “칠보치마가 칠보산 일원에 널리 퍼져 노란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수원시,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 촉진 유공' 평가서 환경부장관상 영예

수원시는 ‘2018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평가’에서 녹색제품 구매 촉진 분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녹색제품은 제품을 제조ㆍ소비ㆍ폐기하는 모든 과정에서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등을 최소화하고, 자원ㆍ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제품을 말한다. 환경표지 인증 제품, 우수재활용 인증 제품 등이 대표적 녹색제품이다. 수원시는 그동안 ‘녹색제품 구매 확대 서약식’과 구매 관련 정기교육 운영 등 구매 활성화 정책을 추진, 공공기관 녹색제품 구매비율을 꾸준히 높였다. 올해에도 ▲녹색제품 구매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녹색제품 구매 실적 분석ㆍ관리 ▲녹색제품 판매매장 운영실태 지도점검 등을 시행, 시 전반에 녹색제품 우선 구매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녹색제품 구매는 친환경 도시 조성에 꼭 필요하다”며 “녹색제품 소비문화 정착으로 수원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9회째를 맞는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평가’는 친환경기술산업 육성과 친환경 제품의 생산과 소비에 기여한 기관ㆍ기업ㆍ유공자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채태병기자

수원시, 미얀마·인도네시아 등 7개 국에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 소개

수원시는 6일 환경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수원을 찾은 7개 국의 환경수자원 정책 관계자들에게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을 소개했다.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은 사람ㆍ물ㆍ자연이 함께하는 안전한 물 순환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 전반에 자연 상태에 가까운 물순환 구조를 만드는 정책이다. 이날 참여한 7개 국(미얀마ㆍ인도네시아ㆍ필리핀ㆍ몽골ㆍ우즈베키스탄ㆍ키르기스스탄ㆍ알제리)의 환경수자원 정책 공무원 14명은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물관리 과정’ 참가자들이다. 박두현 수원시 환경정책과장은 참가자들에게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을 중심으로 수원시의 환경정책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비전을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수원시청ㆍ수원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설치된 빗물 저류조(저장고)와 주유기 모양 빗물 공급장치(Rain Bank), 빗물이 땅으로 스며드는 투수(透水) 블럭 등을 둘러봤다.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은 “수원시 레인시티 정책을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환경수도 수원에 걸맞은 환경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29일에는 콜롬비아ㆍ파라과이ㆍ볼리비아 등 중남미 3개 국의 13명 환경정책 관계자가 수원시를 찾아 빗물 재활용 정책을 벤치마킹한 바 있다. 채태병기자

어린이샌들서 유해물질 검출… 최대 342배 초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샌들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최대 342배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어린이 샌들 20개 제품(인조가죽 재질 13개, 플라스틱 재질 7개)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정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4개(20%)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등이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3개 제품에서는 피부에 맞닿는 깔창과 발등 밴드에서 안전기준(0.1% 이하)을 최대 342배(최소 0.2%~최대 34.2%)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고, 1개 제품의 인조보석 장식품에서는 안전기준(300㎎/㎏ 이하)을 1.15배 초과(347㎎/㎏)하는 납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분류돼 정자 수 감소와 불임, 조산 등을 유발하고, 납은 중추신경장애 등을 일으켜 발암등급 2B군으로 분류돼 있다. 조사 대상 20개 중 16개(80%) 제품은 표시 기준도 준수하지 않고 있었다. 어린이 샌들은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라 최소단위 포장이나 꼬리표 등에 제조연월, 제조자명, 재료의 종류 등을 표시하게 돼 있다. 또한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임을 사업자 스스로 확인하고 공급자적합성확인표시(KC도안)를 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6개(30%) 제품은 해당 표시를 누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 사업자에게 제품 판매중지 및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 해당 업체가 즉시 회수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김해령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 물구나무 똥犬·개와 고양이의 별난 사랑

6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큰 오색 딱다구리, 개와 고양이의 별난 사랑, 달마도 수집가 이야기를 공개한다.# 어느 날 뚝 떨어진 딱따구리도심 속 카페에 이상한 녀석이 찾아 왔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찾아갔다. 한눈에 보아도 독특한 털 무늬와 뾰족한 부리로 시선 빼앗는 녀석은 다름 아닌 딱따구리다.하지만 날아다니기는커녕 방방 뛰기만 하는데, 알고 보니 날개가 부러지고 한쪽 눈을 다쳐서 날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런 녀석이 안쓰러워 카페 주인은 딱따구리에게 '딱구'라는 이름도 붙여주고 임시보호 중이다.얼마 전, 다친 몸으로 카페 밖 테라스 바닥에 떨어진 채로 발견되었다는 딱구. 딱구의 정체는 흔하게 볼 수 없다는 '큰 오색 딱따구리' 였다. 딱구가 얼른 나아 훨훨 날 수 있기를 바라는 카페 주인은 딱구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 과연 딱구는 카페 주인의 바람대로 원래 살던 곳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운석 수집가아주 귀한 보물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가보니 주인공이 보여준 방에는 각양각색의 돌들로 가득했다. 이 모든 게 운석이라고?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진 돌을 모으는 김상열(67세)씨가 오늘의 주인공.일반인은 흔히 볼 수 없을 정도로 귀한 운석을 무려 3천 개 넘게 모았다는 주인공. 10년 가까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혼자 모은 운석이라는데. 직접 운석 도감을 비교해 가며 연구할 정도로 운석에 대한 열정이 뛰어난 주인공이 왜 방송에 소개될 수 없었을까?# 물구나무 똥 犬순간포착에선 처음 보는 스페셜 한 견공이 있다는 제보. 특이한 배변 습관을 지닌 '개' 왕 중 왕 망고(4살/푸들)다. 견주 말에 따르면 물구나무를 서서 대변을 본다는 망고. 바로 제작진이 검증에 나섰다. 산책 하며 수십번 물구나무를 섰지만 끝내 방송에 소개될 수 없었던 이유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개와 고양이의 별난 사랑별난 가게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찾아가보니, 가게에 들어서자 보이는 눈썹 있는 진돗개. 하지만 이보다 더 특이한 건, 이 녀석의 자식이 고양이라는 것이다. 아주 특별한 모녀지간 롯또(진돗개)와 개양이(고양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자기 덩치의 몇 배가 되는 롯또에게 겁도 없이 장난을 치는 개양이. 하지만 그런 개양이를 자식 대하듯 젖까지 물리는 롯또였는데… 보통 진돗개는 고양이와 앙숙관계인데 동네에 다른 강아지가 개양이를 위협하려고 하면 어디서든 달려와 개양이를 지키는 모습이 영락없는 모녀지간이다.지금으로부터 4개월 전, 길에서 개양이가 탈진한 상태로 있는 모습을 발견해 구조했다는 주인아저씨. 처음에는 개양이를 경계했던 롯또였지만, 아저씨의 부탁 이후로 개양이를 자식처럼 돌보기 시작하더니 상상 임신으로 모유 수유까지 했다는데… 롯또와 개양이의 별난 사랑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보자.# 달마 수집가괜찮은 것들을 갖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얼마나 괜찮은 물건인지 확인하고자 주인공이 이끄는 곳으로 따라가 보았다. 입구부터 무언가로 꽉꽉 채워진 방. 빽빽하게 벽에 걸려 있는 건 다름 아닌 달마도이다. 달마와 사랑에 빠진 남자, 유상영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불교의 한 종파인 선종을 창시한 승려 달마대사를 그린 그림, 달마도. 주인공이 모은 달마도는 무려 2천 5백여 점! 그 중 똑같은 그림은 단 한 점도 없다는데. 웃고 있는 달마부터 똥 누는 달마까지 개성 만점 달마들. 달마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고 한다.우연히 얻게 된 달마도 그림이 가슴에 와 닿았다는 주인공. 만성 소화 장애와 각종 지병을 앓던 시절도 있었지만 달마도를 수집하면서 자연히 건강도 되찾았다는데.'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오늘(6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