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혁, '오디션 갑질' 폭로 논란 '님의 침묵' 측 문자 공개

배우 민지혁이 영화 '님이 침묵' 측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민지혁은 지난 1일 SNS에 "배우 동생에게 받은 것"이라며 영화 제작사로부터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공개된 문자에는 "영화 '님의 침묵' 1차 서류 합격을 축하드린다"라는 문구와 함께 "오디션 비용 일만원"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이에 민지혁은 "요즘 영화 프로필 40~50개 돌려서 오디션 겨우 1~2개 보는 실정이다. 그리고 오디션을 본다고 다 작품을 하는 건 아닌 상황이다"라며 "힘들게 프로필 작업해서 프린터하고 다리품 팔아서 영화사 투어하고 그렇게 해서 추려진 글에 보이듯 1차 합격이라는 프로필 사진으로 이미지 통과 한사람에게 2차 오디션을 보려면 1만원 이라는 금액을 받아야만 하는 거냐?"고 말했다.이어 "시간이 지나서 5천원으로 할인하는 건 생각을 해도 너무해서 인가? 아님 선심 쓰시는 건가?"라며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들 연기로만 1년에 3~400만원 도 못 버는 배우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민지혁은 "그리고 자유연기 15초? 오디션을 아시나요? 아니면 연기를 아시나요? 15초 짜리 자유연기는 도대체 뭔가요? 한마디 대사를 보시려고? 인사만 해도 4~5초는 지나간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오디션인가? 묻고 싶다"라고 성토했다.이후 민지혁은 지난 2일 지인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괜히 아는 형에게 화를 내고 목소리 높여 이야기를 한 것 같아 조금은 미안했다"며 "그러나 이 영화와 조금이라도 관계되시는 분들 정신 좀 차리게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이 영화에 도움을 주시는 분들, 혹여나 이 영화에 캐스팅 된다고 참여하시는 배우님들. 추후에 피해 안 보게 과감히 패스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민지혁은 감독과의 이야기에서 "'그 내용(오디션)은 내가 하는 게 아니고 피디가 알아서 진행한 것'이라는 말에 화가 나고 어이가 없었다"며 감독이 홍보를 위해 부른 기자 4명에게 한명 당 60만원, 총 240만원과 전반적인 서류비용 여러 가지 간식과 음료 등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이에 민지혁은 "본인들 홍보에 오디션에 기자들 부른 비용을 왜 배우들이 감당해야 하냐?"며 "이게 변명이라고 이런 상황이라 그렇다? 말이 됩니까?"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한편, 민지혁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데뷔해 영화 '가려진 시간' '신과 함께-인과 연' 등에서 활약했다.장건 기자

고양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삼송·일산 지역 선정

고양시는 국토교통부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삼송·일산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지난해 선정된 고양시 원당, 화정까지 고양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는 총 4곳이 됐다. 원당, 화전의 경우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에 대한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를 통과하고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승인받아 지난달 말 고양시보에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고시문을 게재했다. 이에 따라 원당지역 국·도비 60억, 화전지역 국·도비 156억 지원이 최종 확정됐고 이달 중 국·도비를 교부받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삼송·일산의 경우 지난 7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두 차례의 관문심사 통과 후 최종 선정됐다. 삼송지역은 국·도비 108억, 일산지역은 국·도비 120억으로 총 228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삼송과 일산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해 이 달부터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진행될 행정절차도 원당, 화전의 추진경험을 바탕으로 문제없이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시비를 매칭 해 4년간 317억 원이라는 막대한 재원을 삼송 및 일산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향후 거쳐야 할 도시재생선도지역 지정 및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승인도 내실 있게 준비해 문제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한 도시재생 관련 홍보 및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하반기 자체 주민공모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대탈출' 강호동, 리더쉽 통했다…호도르 괴력

개그맨 강호동이 노련함을 바탕으로 멤버들과 합심해 탈출에 성공했다.지난 2일 방송된 tvN '대탈출'에서는 지하 벙커 탈출에 나선 멤버들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강호동은 신동과 피오가 점자를 해석해 '오래오래 사세요'라는 글자를 찾아냈다. 이를 토대로 삐삐 숫자에서 착안한 '5543'이라는 숫자를 추리해 보았다. 탈출에 필요한 비밀번호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 글자로 숫자를 만들어 보는 강호동에게 멤버들은 옛날 사람이라는 캐릭터를 부여했다. 또한 멤버들은 비밀번호의 힌트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직소 퍼즐을 맞추는데 집중했다. 테이블이 무너지며 망가질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강호동은 절망하지 않고 탁자가 부서지도록 장치가 되어 있던 것에는 제작진의 의도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날카로운 추리를 내놓아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호동은 멤버들에게 '손가락을 보지 말고 태양을 봐야 한다'고 적절한 비유를 사용해 발상의 전환을 제안했다 퍼즐을 부셔야 힌트가 나올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후 퍼즐 밑에 있던 검은색 천에서 비밀번호가 나오며 멤버들은 다음 관문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오락실에서 강호동은 전직 천하장사로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호도르로 괴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자신의 힘이 모자라자 김동현에게 바로 자리를 내어주며 멤버들이 능력을 적재적소에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강호동은 자신이 추리한 것들이 맞아 떨어지는 순간에 타임을 외치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휘하기도 했다. 멤버들이 한 데 힘을 합쳐 탈출에 나설 수 있도록 배려하고 협동심을 이끌어 내기도 하는 등 리더로서 제 몫을 다 했다.설소영 기자

한양대 명지병원, ‘제3회 명지국제간(肝)심포지엄’ 개최

한양대학교 명지병원 간센터(센터장 이효석 교수)는 오는 7일‘제3회 명지 국제간(肝)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간센터 개소 3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간질환의 질병분포양상과 치료의 변화’를 주제로 국내외 최고 수준의 간질환 전문가들이 참여해 임상경험과 최신 지견을 나누고, 향후 간질환의 치료와 연구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심포지엄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와 일본의 간암 석학 12명이 주요 연자로 참여한다. 간암의 면역치료제로 개발돼 효과를 인정받고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면역치료제인 니볼루맙(Nivolumab)의 효과와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제3상 임상시험에 대해 서울대학교 유수종 교수가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일본 히로시마대학교 오단 교수는 간이식후 평생 사용해야 하는 경구용 면역억제제 대체 관련 현주소에 대한 발표도 진행된다. 이밖에 급변하고 있는 간질환의 역학과 비B형 및 비C형 간질환 질병부담을 한국과 일본, 미국의 실태 등도 소개된다. 이효석 명지병원 간센터장은 “지난 20년간 간질환의 질병 분포와 치료에 현저한 발전과 변화가 있었다”며 “면역항암제 치료와 면역억제세포 주입술, 바이러스 주입술 등 끊임없이 변화하는 간질환의 질병분포양상과 치료의 변화에 대한 최신 지견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4점과 내과 전문의 평생교육 4점이 부여되는 제3회 명지병원 간 심포지엄의 사전 신청은 전화(031-810-5422) 또는 이메일(hsleemd@mjh.or.kr)로 하면 된다. 고양=유제원·송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