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2사단 정비대대,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 구슬땀

해병대 제2사단 정비대대 대원들이 부대 인근마을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활동은 주거지 환경이 열악한 한부모 가정과 홀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가정을 방문했다. 봉사활동에는 정비대대를 비롯해 통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맞춤형 복지팀, 주민자치위원회, 김포시 자원봉사센터, 해병대전우회 등 20여 명이 참가했다. 통진읍사무소에서 모인 이들은 인원을 배분, 가정집 3곳을 방문했다. 정비대대 장병 10여 명은 36°C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도 힘든 내색없이 봉사활동에 임했다. 반 지하 가정집에서 낡고 무거운 짐을 나르고 쓰레기를 수거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정비대대 이희건 하사는 “봉사활동을 마친 후 집주인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다”며 “잠시 부대를 벗어나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해병대로서 지역주민과 화합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제2사단은 2014년부터 5년간 김포시 북부 노인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해왔으며, 작년 5월부터는 김포시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사랑의 밥차’ 운영에도 동참해 월 1회 통진읍 공영주차장에서 배식 지원을 돕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홍철호, 경기 4개 터널, 교통사고 다발 터널 20개소에 포함

경기도내 4개 터널이 전국 교통사고 다발 터널 상위 20개소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이 1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 터널 내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20개소 중 ▲광주 백마터널(2.34㎞, 14위) ▲수원 광교터널(0.52㎞, 15위) ▲성남 공원터널(1.0㎞, 16위) ▲남양주 모란터널(1.61㎞, 20위) 등 도내 4곳이 포함됐다. 광주 백마터널은 15건이 사고가 발행, 44명(사망 1명, 부상 43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수원 광교터널은 15건이 발생해 42명(사망 1명, 부상 41명)의 사상자를 기록했다. 성남 공원터널은 15건 발생으로 32명이 부상을 당했고, 남양주 모란터널은 12건 발생에 31명(사망 2명, 부상 29명) 사상자로 나타났다. 또한 교통사고 다발 터널 상위 20개 중 터널길이가 1km를 넘는 장대터널은 광주 백마터널과 성남 공원터널, 남양주 모란터널 등 전체의 75%인 15개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에 있는 전체 터널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5년간 총 2천976건(사상자 6천913명)에 달했다.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725건(사상자 1천609명)으로 2013년 539건(사상자 1천228명)에 비해 4년새 34.5% 증가했다. 홍 의원은 “교통사고가 잦은 터널에 대해 사고원인 분석에 따른 개별 맞춤형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장대터널의 경우 급커브·급경사 구간이 많아져 사고 발생비율이 높기 때문에 별도의 특화된 도로선형, 기하구조, 교통안전 및 조명대피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

성남 홍보대사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 세계 유명 음악가들과 ‘국제 청소년 윈드 페스티벌’ 개최

성남시 홍보대사인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코주빅)가 세계 유명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아 ‘성남 국제 청소년 윈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은 오는 4일~5일 성남시청 너른못 광장,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각각 열린다. 성남지역 초·중·고등학생 80명과 코주빅 단원 35명, 스페인·스위스 브라스밴드, 호주 시드니 한인 오케스트라, 룩셈부르크의 아마추어 교향악단 등 모두 11개 팀이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행사 첫날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이한진 밴드의 ‘위드유’ ▲SM 색소폰 앙상블의 ‘재즈왈츠 2번’ ▲스페인 앤드 더 브라스 밴드의 ‘엠파리토로카’ ▲라온 색소폰 퀸텟의 ‘마이웨이’ ▲전주 한옥 주니어 빅밴드의 ‘록키’ ▲코주빅의 ‘인 더 무드’ ▲슈퍼 재즈 빅밴드의 ‘필 포유’ 등이다. 둘째 날에는 ▲코리안 시드니 윈드 오케스트라의 ‘재즈인 업’ ▲스위스 쌍프레 브라스 밴드의 ‘와일드 웨스트’ ▲메이킹 보이즈의 ‘테킬라’ ▲룩셈부르크 에이치엠디의 ‘썸 원 라이크 유’ 등의 연주가 펼쳐진다. 한편, 지난 2011년 5월 성남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코주빅은 6세 유치원생부터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최초의 어린이·청소년 재즈 밴드이다.성남=정민훈기자

7월 수출 6.2% 증가, 사상 첫 5개월 연속 500억 달러

수출 실적이 한 달 만에 반등하면서 사상 최초로 5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출은 518억 8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6.2% 증가하며 월간 실적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올해 수출은 1, 2월을 제외하고 사상 처음으로 5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1∼7월 누적 수출도 역대 최고다. 산업부는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와 주요국 GDP 증가, 주력제품 단가 상승 등을 수출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주요국 공장이 바쁘게 돌아가고 설비ㆍ인프라 투자가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의 반도체ㆍ석유화학ㆍ일반기계 등 중간재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유가 상승이 석유화학석유제품의 수출 단가에 반영된 것이다. 산업부는 수출에 우호적인 여건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이 수출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지만, 우려했던 부정적인 영향은 아직 가시화하지 않았다. 그러나 자동차, 가전, 선박 등 일부 주력품목 부진이 계속되는 것은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로 중간재 수출이 증가한 것과 달리 이들 완성품은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해외생산이 늘고 있다. 수출을 견인해온 반도체는 하반기 업황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월별 수출 증가율이 5월 44.4%, 6월 39.0%, 7월 31.6%로 감소했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17.1%에서 올해 20.5%로 커졌다. 또 지난해 9월 수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좋아 올해 하반기에는 기저효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기저효과, 유가 상승 폭 감소, 반도체 증가세 둔화 등으로 하반기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전망이지만, 세계경기 회복세가 지속하고 있어 수출 증가세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한미, 北개성공단 재가동·금강산 재개 요구 놓고 엇박자

한국과 미국이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우리 정부에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한 것과 관련 미묘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대북 제재 틀 속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반면 미국은 개성공단의 폐쇄와 금강산 관광 중단은 북한의 위협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따른 결과라며 폐쇄 결정을 지지하고 나섰다. 통일부는 1일 “개성공단은 가능하면 빠르게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대북제재 틀 속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은 가능하면 재개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해서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대북제재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관계국과 대북제재와 관련해서 긴밀히 협의하면서 공조해 나가고 있고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미국 국무부는 31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개성공단 폐쇄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의 개성공단 재가동ㆍ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에 “우리는 북한의 불안정하고 도발적인 행동에 맞서 개성공단을 폐쇄한 2016년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가 이뤄지기 전까지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을 포함한 각종 경제제재가 해제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다만, 남북 이산가족 상봉 및 개성공단 내 공동연락사무소처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일부 사업은 유엔 제재 면제를 미측과 유엔 안보리로부터 승인받을 수 있었다. 강해인기자

‘12년 숙원’인 통일경제특구, 민선 7기 내 이뤄진다…이화영 평화부지사 “반드시 이뤄낸다”

1천300만 경기도민의 ‘12년 숙원’인 통일경제특구가 민선 7기 내 이뤄질 전망이다. 도 집행부와 중앙 정치권의 강력한 협력 의지와 함께 임기 내 ‘첫 삽’이 가시화되면서 ‘22조 원 잭팟’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통일경제특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문희상 국회의장(의정부갑),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양주) 등 중앙 정치권과도 합이 잘 맞아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통일경제특구는 개성공단처럼 경기북부 등 접경지역에 남한의 기술과 자본,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한 특구를 말한다. 특구 설치시 정부는 세제 감면, 기반시설 지원, 수도권정비계획법 같은 법률의 적용 배제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정치권은 2006년(임태희 전 의원 발의)부터 통일경제특구 설치 관련 법안을 수차례 발의하고 있으나 남북관계 악화ㆍ이벤트성 정책 지적 등으로 번번이 입법에 실패했다. 그러나 민선 7기에는 상황이 다르다. 남북정상회담ㆍ북미정상회담 등 남북협력시대를 맞아 이재명 도지사가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인의 1호 공약으로 ‘통일경제특구 지정 추진’을 내세웠으며, 이에 발맞춰 지난달 13일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접견에서도 도내 최대현안 6가지 중 하나로 특구 조성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기존의 연정부지사를 평화부지사로 변경하고, 국회의원 출신인 이화영 부지사를 임명하며 ‘통일경제특구 법안의 통과 지원’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안겼다. 통일경제특구 법안이 연내 통과돼 특구가 도내 설치되면 최대 22조 원의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연구원은 특구 조성시 9조~22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 7만~17만 명의 취업유발 효과, 3~8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나올 것으로 추산했다. 도는 균형발전 및 막대한 경제효과를 기대하며 연내 관련 법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부지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자신이 이룰 첫 번째 성과로 ‘DMZ 관광단지 개발’을 꼽았다. DMZ를 생태평화관광 지역으로 구성, 통일 이슈 선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또 북한의 반대 입장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원선 복원사업의 연내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여승구기자

권칠승, ‘폭염, 한파’ 자연재난…재난안전법 개정 추진

‘폭염’과 ‘혹한’을 법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지역 또는 인적ㆍ사회적재난 발생지역의 복구계획 수립 시 재난예방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 및 개선에 관한 중ㆍ장기 계획을 포함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화성병)은 ‘국민의 생명·신체·재산과 국가에 피해를 주거나 줄 수 있는 것’으로 규정된 재난에 ‘폭염’과 ‘혹한’을 추가하고, 재난복구계획 수립 시 중ㆍ장기적 계획을 수립하여 근원적인 피해예방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유사한 재난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도록 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발표한 한반도 미래 폭염 피해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2029년 폭염 연속 일수가 연간 10.7일로 늘고 온열질환 사망자 수도 99.9명에 육박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50년에는 폭염 연속 일수가 연간 20.3일, 사망자 수는 250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2050년까지 한반도 평균 기온이 3.2도 상승하고 폭염 일수도 현재보다 약 3배 늘어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측도 궤를 같이한다. 환경부 역시 폭염으로 인한 사망 부담이 인구 10만 명당 0.7명(2010년)에서 2036년 1.5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 의원은 “최근 몇 년간 우리는 한반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여름을 경험했고 해가 갈수록 폭염은 혹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법안이 통과되면 앞으로는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인 폭염 관리와 장기대책 마련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않는 한 폭염, 폭우, 한파 등의 이상기후가 일상이 될 것이다. 지구 온난화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민적 대책도 마련되어야 한다”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 전망치 대비 37% 줄이기 위해 석탄·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계획이 차질이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해인기자

국방부 “민간인력 10%까지 확대…사병 월급도 인상”

국방부가 상비병력 감축에 따른 전투력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국방인력 중 민간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5%에서 10%로 확대할 방침이다. 군내 여군 비율도 8.8%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 사병 월급을 병장기준 40만6천 원에서 2022년까지 67만6천 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방개혁 2.0’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국방인력구조 개편의 주요 방향은 ▲군수·행정·교육 등 비전투 분야 군무원 등 민간인력 중심 개편 ▲비전투분야서 민간인력으로 대체된 군인정원은 전투부대로 전환 ▲장교·부사관 계급구조 피라미드형에서 항아리형으로 개편 등이다. 국방부는 국방인력구조 개편이 2020년에 완료되면 상비병력은 현재 61만8천명에서 50만명으로 11만8천명이 감축되지만, 이는 병사 위주이고 간부는 현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무원 등 민간인력은 현재 3만40천명에서 5만5천명으로 2만1천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방부는 사병 월급 기준을 높이기로 했다. 사병 월급을 병장기준 40만6천 원에서 2022년까지 67만6천 원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여군 인력이 군에 보다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여군 비율을 지난해 5.5%에서 2022년 8.8% 이상까지 확대키로 했다. 강해인기자

유치원·초등학교 통학버스에도 안전벨 설치

앞으로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통학버스에도 ‘잠자는 아이 확인’(Sleeping Child Check) 장치가 설치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확인 시스템 도입방안을 검토한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확인 장치를 설치할 대상은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에서 운영하는 모든 통학버스다. 현재 약 1만 5천200대로 파악된다. 통학차량에는 동작감지센서나 안전벨을 설치하는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 안전벨을 달면 운전기사가 시동을 끈 뒤 차량 맨 뒷좌석에 있는 벨을 눌러야만 경광등이 꺼지고 차문을 잠글 수 있다. 차량 한 대당 설치비는 30만 원 선이다. 총 45억 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통학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 설치를 의무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학원 통원차량도 규제 대상이 된다. 법은 만 13세 미만 아동이 타는 모든 통학버스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와는 별개로 교육부는 올해 8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어린이 통학버스 위치 알림 서비스’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시범 시행할 계획이다. 유치원, 초·중학교, 특수학교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통학버스 약 500대에 단말기를 설치하고, 학부모와 교사가 어린이 승·하차 여부를 문자로 받아보게끔 하는 것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올해 말까지 전국에 있는 어린이집 통학차량 2만 8천300대에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를 부착하기로 했다. 한 번이라도 어린이집에서 중대한 안전사고가 나면 시설을 폐쇄할 수 있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강화한다. 강해인기자

경기외고, 의왕시의회에서 모의의회 개최

경기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1일 의왕시의회에서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생들은 윤미근 시의회의장과 이병호 경기외고 교장, 서철규 학교법인 봉암학원 사무국장 겸 경기외고 행정실장, 교사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6개 위원회로 나눠 모의의회를 개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 앞서 학생들은 안종서 의회사무과장으로부터 의왕시의회에 대한 소개를 들은 뒤 윤미근 의장과의 질의ㆍ답변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시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 훌륭한 의원이 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상임위원회 활동은 무엇인지, 의정 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답변해 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윤 의장은 “소통을 위해 지역 주민들을 자주 찾아 현안이 무엇인지를 듣는다. 최소인원의 의회라서 상임위는 없지만,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살려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노력하고, 의원과의 의견차이로 의견을 맞춰 나가는 과정이 어렵긴 하지만 의견 조율 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이병호 경기외고 교장은 “이번 시의회 방문으로 학생들이 시의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와 지방정치에 대한 궁금한 점 등을 해소 할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