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동반자 금융을 통해 따듯한 금융, 사회와 함께하는 금융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김도진 행장은 1일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과거의 태도와 방식에 의존하는 ‘경로의존성’에서 벗어나 경계를 넘어서야 한다”며 “디지털 코어(CORE) 뱅크 전환, 주 40시간 근무제 정착, 글로벌 금융영토 확장, 혁신적이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동반자 금융’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행장은 또 “IBK 핵심역량을 디지털 속에서 재창조할 것”이라며 “시스템 변화와 기술 도입을 넘어 전례 없는 변화와 깊이를 각오한 ‘완전한 변신’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동북아와 유라시아 진출 등 해외 진출을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 시대를 맞아 새로운 남북경협시대를 선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김 행장은 앞서 중소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 유일하게 글로벌 100대 은행에 진입한 것을 축하하며,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올 상반기 주거용 건물의 인허가 면적은 지난해보다 17% 감소했지만, 준공 면적은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의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등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와 단독주택, 다가구ㆍ다세대 등 주거용 건물의 인허가 면적은 2천840만 5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줄었다. 착공 면적은 2천200만 7천㎡로 4.0% 줄었다. 그러나 준공 면적은 3천238만 9천㎡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이는 2∼3년 전 아파트 위주로 대폭 늘었던 인허가 물량이 공사를 끝내 준공 물량이 크게 늘었으나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으로 주택 시장이 위축돼 인허가 물량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상반기 아파트의 준공 면적은 지난해 동기보다 44.0% 증가한 2천456만㎡로 집계됐다. 아파트 인허가 면적은 1천854만 9천㎡로 21.4% 줄었다. 지역별 아파트 허가 면적을 보면 서울시(-58.4%), 경기도(-7.0%)는 감소한 반면 인천시(51.9%)는 늘었다. 이에 반해 상업용 건축물의 허가(-2.4%), 착공(-1.3%), 준공(-2.6%) 면적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전체 건축물 인허가 면적은 작년보다 2.2% 감소한 8천139만 6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3천576만 5천㎡(-1.0%), 지방은 4천563만 1천㎡(-3.2%)다. 착공 면적은 작년보다 4.0% 증가한 6천390만 4천㎡, 준공 면적은 13.1% 증가한 7천490만 2천㎡다. 권혁준기자
여초부 최강 성남 수정초가 제73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성남 수정초는 1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보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초부 결승에서 서울 서초초를 접전 끝에 34대3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수정초는 3년 연속 종별선수권대회를 제패했고,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5월)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수정초는 파워포워드 이재은이 경기 내내 리바운드를 제압하며 골밑을 사수했고 슈터 최사랑이 고비마다 득점(12점)을 성공시키며 이민지와 안서연이 분전한 서초초를 4점차로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다. 한편, 결승에서 4득점 19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파워포워드 이재은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이미정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이형섭 감독은 “종별 대회 3연패를 달성해 매우 기쁘다. 무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지도해준 코치님과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준 선수들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내준 교장선생님과 학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광희기자
정하영 김포시장은 1일 “민선7기 시작과 끝은 시민, 언론, 공직자와의 소통”이라며 “모두가 소통하는 김포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가 소통하는 김포, 모두가 상생하는 김포, 모두가 참여하는 김포, 모두에게 공정한 김포 등 시정은 4가지 방침으로 운영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를 위해 “500인 원탁회의, 24시간 열린 시장실 운영, 대중교통 기획단 구성을 제안하고 명함에도 휴대폰 번호를 명기해 누구라도 언제든지 통화와 문자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도심과 농촌이 다른 게 아니라 두 지역이 서로 보완하며 상생할 때 김포의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지역간 상생을 위해서는 도시는 도시답게, 농촌은 농촌답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 시장은 특히 김포시의 심각한 환경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민선7기는 환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시민의 주거권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와 악취 등을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보지 못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곧 단행될 시 조직개편 때 환경국을 독립, 신설해 예산과 인력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포는 한강신도시가 조성되며 신도시지역과 구도심, 5개 읍면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고 신도시지역 또한 인프라 부족으로 시민들의 불만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부시장을 비롯한 국과장이 책임지고 운영하는 ‘책임행정제’를 도입하고, 저는 공약과 민원을 직접 챙기는 세일즈맨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정 시장은 마지막으로 “임기가 꼭 한 달이 지났다. 현장행정을 통해 김포시의 교통, 교육 인프라, 보육문제, 복지와 문화 등 다방면의 걸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시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는데 완전하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많은 부분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김나영은 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번째 아기와 커플 팔찌. 이로써 나는 나의 엄마보다 더 엄마가 됐다"고 출산 소식을 알렸다.이어 "월동 잘하고 나오라고 태명을 월동이라고 지었는데 세상에 나와보니 '111년 기상 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이라 깜짝 놀랐지? 잘해보자 최월동"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도 김나영의 둘째 출산 소식을 전하면서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가족들과 함께 산후조리하며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김나영은 지난 2015년 금융업에 종사 중인 10살 연상의 남편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듬해인 2016년 첫째 아들 최신우 군을 출산했으며, 2년만에 둘째를 얻었다.장영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의 염기훈이 부상에서 복귀해 수원 팬들이 선정한 7월의 MVP로 선정됐다. 수원은 1일 “염기훈이 7월 한 달간 6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의 맹활약으로 평점 7.05점을 기록하며 한의권(7.03점)과 노동건(7.0점)을 제치고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수상으로 염기훈은 통산 6번째 월간 MVP에 선정돼 지난 2012년 9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갈비뼈가 골절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던 염기훈은 휴식기 동안 착실하게 재활을 계속해 지난달 7일 후반기 재개와 함께 그라운드에 복귀해 7월 18일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5대2 대승을 이끈 것을 시작으로 21일 경남, 29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연이어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MOM(Man of the Match)에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수원팬으로 구성된 명예기자단 ‘블루윙즈미디어’는 매 경기 평점을 산정해 월간 최고의 평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MVP로 선정, 시상하고 있다. 이광희기자
수원버스터미널과 호매실, 남양주 화도읍에서 잠실, 강남을 잇는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운행한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광역급행버스 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위원회를 열고 수원버스터미널∼잠실역, 수원 호매실∼강남역, 남양주 화도읍∼잠실역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3개 노선 사업자를 선정했다. 수원버스터미널∼잠실역 노선(40.4㎞) 사업자에는 대원고속이, 호매실∼강남역 노선(32.9㎞)은 용남고속버스라인이, 남양주 화도읍∼잠실역 노선(35.8㎞)은 대원운수가 각각 선정됐다. 수원버스터미널 구간은 신동ㆍ망포지구 등 주거단지 밀집지역으로 잠실역 방향 직통노선 신설로, M버스를 타면 70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서울방면 이동수요 분산 효과로 버스 입석률 완화 및 환승 불편이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 호매실에서 강남역까지 신설되는 M버스도 70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현재 광역버스를 타고도 1회 갈아타야 114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데, 시간이 45분 가까이 단축된다. 호매실 지역은 택지개발로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지만, 강남역으로 가는 직통버스가 없어 주민 불편이 컸다. 남양주 화도읍∼잠실역 M버스는 60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해 현재 운행하는 광역버스보다 도착 시각을 10분 단축한다. 화도읍은 월산지구 입주 등으로 서울 출퇴근 수요가 증가해 기존 광역버스에 대한 이용불편 민원이 잇따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 사업자와 지자체가 노선 협의를 마치고, 운송시설 점검, 면허 발급 등 절차를 거쳐 연내 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수도권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입석ㆍ환승에 따른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권혁준기자
찜통 같은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임산부와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온열질환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 발열, 구토,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온열질환 종류로는 ‘일사병(Heat Exhaustion)’, ‘열사병(Heat Stroke)’, ‘열경련(Heat Cramp)’ 등이 있다. 일사병은 고온의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면 발생한다. 신체 온도가 37~40도까지 오른다. 중추 신경계에 이상은 없으나, 심박출량 유지가 어렵다. 무더운 외부 기온과 높은 습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체액이나 땀으로 전해질, 영양분이 손실되고 수분 부족으로 이어져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 어지럼증과 두통이 있으며 땀을 많이 흘린다. 오심, 구토, 복통이 나타나기도 한다.일사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즉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서늘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옷이 두껍다면 벗기는 것이 좋고 불필요한 장비도 제거하여 몸을 편안하게 해준다.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해 바르게 눕게하고, 젖은 수건이나 찬물을 통해 빠르게 체온을 냉각시킨다. 의식이 뚜렷하고 토하지 않으면, 서늘한 곳에서 눕이고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한다. 구역감이 있거나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억지로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해서는 안 되고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보충이 필요하다.열사병은 고온의 밀폐된 공간에 오래 머무를 경우 발생한다.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 치명적일 수 있다. 갑작스럽게 발현되는 경우가 많으며, 대개 의식 변화로 증상이 나타난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전조 증상이 수 분 혹은 수 시간 동안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이러한 전조 증상에는 무력감, 어지러움, 메슥거림(구역), 구토, 두통, 졸림, 혼동 상태, 근육 떨림, 운동 실조, 평형 장애, 신경질 등의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일반적인 열사병의 증상은 고열, 의식 장애, 덥고 건조한 피부 등으로 나타난다. 가장 중요한 치료의 원칙은 즉각적인 냉각 요법이다. 환자의 체온을 가능한 한 빨리 낮추는 것이 질병의 악화를 줄이고 향후 예후를 좋게 할 수 있다. 옷을 제거하고 태양이나 열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가능한 한 빨리, 멀리 이동시킨다. 젖은 수건으로 환자를 감싸고 찬 물을 그 위에 붓기도 한다. 의료 기관에서는 얼음물에 환자를 담그거나 냉각팬, 냉각 담요 등을 사용하기도 하며, 냉수를 이용한 위세척, 방광세척, 직장세척 등의 방법으로 심부 체온을 낮추기도 한다.열경련은 고온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말에서 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두통, 오한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의식 장애를 일으키거나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더운 환경에서 작업을 하거나 운동을 해야 할 경우는 자주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주고,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 물을 충분히 마신다. 너무 꽉 끼지 않는 적당한 옷을 입도 도움이 된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낮시간 무더위로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고, 만성질환이 있는 어르신은 건강수칙을 지켜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혹서 경보 등이 발령되었을 경우는 시원한 곳을 찾아 이동하고, 혼자 있을 때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글_송시연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 내 우수 강소농 육성을 위해 강소농자율모임체 3개소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자율모임체 지원은 농업소득 10% 향상을 위해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과 자율모임체 농가들의 경영분석 등을 지원해 자체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모임체 스스로 문제를 분석ㆍ해결할 수 있는 자립능력 향상도 돕는다. 강소농자율모임체는 강소농들이 협업을 통해 상품홍보와 판매, 자체상품개발 등 소득증대를 위해 자체 조직한 모임으로, 기존 강소농 교육을 통해 만난 농민들에 의해 결성돼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농업경영ㆍ마케팅ㆍ농촌관광 등 7개 분야 9명으로 구성된 도농기원의 ‘강소농 현장지원단’은 올해 말까지 강소농자율모임체의 사업관리 및 성과평가회, 경영역량 강화 교육, 경영기록부 제작, 사업관리 업무협의회 등을 지원한다. 자율모임체 3개소는 ▲5명의 후계농민으로 구성된 농촌관광, 체험중심의 ‘파주로1박2일(파주시)’ ▲시래기ㆍ열무 등의 농산물을 가공상품화해 판매하는 ‘양주 세농부(양주시)’ ▲다양한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들의 공동 브랜드인 ‘산들맛협동조합(안성시)’이다. 최미용 도농기원 기술보급국장은 “도농기원은 작지만 강한 농업인 강소농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강소농 자율모임체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스스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오는 16일 이전에 용퇴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임시회의를 연 뒤 총무원을 방문하고서 이같은 뜻을 전했다. 설정 스님은 당초 지난해 10월 임기 4년의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에 당선돼 11월 취임했으나 선거 당시 학력 위조 의혹, 수덕사 한국고건축박물관 등 거액의 부동산 보유 의혹, 은처자 의혹 등이 제기됐다. 설정 스님은 서울대 학력 위조 의혹을 인정했으나 은처자 의혹은 부인했다. 이후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거듭 부인하면서 지난달 출범한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결국 조기 퇴진하게 됐다.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