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 7~8월 온 가족위한 특별 프로그램 마련

어느 해 보다 뜨거운 여름, 한참 뒤어놀기 바쁜 우리 아이들에게는 야속하기만 하다. 어디 시원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수 있는 곳은 없을까.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특변히 준비한 프로그램 ‘맑은 물아, 고마워!’부터 박물관에서 1박2일을 보낼 수 있는 ‘행복캠프’, 예술가와 함께하는 ‘예술연계프로그램’ 등 다채롭다. 먼저 맑은 물아, 고마워!는 2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물’을 주제로 예술·과학·인문 융·복합 등 모두 6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유엔(UN)에서 지정한 ‘WATER ACTION DECADE(수자원 조치 10개년)’의 첫 해로서, 프로그램은 그에 걸맞게 ‘깨끗한 물’과 그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다음달 25일~26일일 진행되는 행복캠프는 한부모가정, 특히 여성이 가장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사)한국한부모가정사랑회 황은숙 회장의 멘토링 특강 ‘가정의 모습은 다양하다’를 비롯해 가족참여 놀이 활동, 국가정책 서비스 안내 등 한부모가정에 유익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20가족 한정으로 접수는 다음달 19일까지다. 예술인파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예술연계프로그램은 총 두가지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용뫼산 Hero’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기간 중 총 6번의 수업으로 진행된다. 이윤기(미술) · 김혜이(영상) 예술가와 함께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주변 자연에서 진행하는 융합 예술 프로그램으로, 28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이수지(미술) · 윤대홍(연극) 예술가와 진행하는 두 번째 프로그램은 ‘시간여행’을 주제로 주변 환경을 색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장소특정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중 시작하며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시청각 힐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박물관을 놀이터 삼아 시원한 여름을 나기 바란다”면서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는 온라인 사전 예약과 현장접수를 통해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송시연기자

'인랑' 원작자 오시이 마모루 감독 "꼭 봐야 한다" 극찬

SF부터 액션, 느와르까지 장르를 초월한 복합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인랑'의 원작자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영화 관람 후 호평과 극찬을 쏟아냈다.'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1999년 판 애니메이션 '인랑'의 원작자이자 '공각기동대'를 만든 일본 애니메이션 계의 거장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영화 관람 후 극찬을 보내 눈길을 모은다. 먼저 원작 만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인랑'의 제작 총괄을 담당했던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김지운 감독의 '인랑'을 관람한 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굉장히 힘 있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뿐만 아니라 "영화 속 세계관, 각 인물들의 이야기가 리얼했고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었다. 훌륭한 액션과 스케일, 세트, 다채로운 공간 등 김지운 감독이 담아낸 현실감 느껴지는 장소와 강화복, 다양한 총기들로 표현되는 미래 기술이 균형 있게 등장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펼쳐진 '인랑'의 세계에 감탄을 표했다.특히, 완벽하게 표현해낸 지하 수로 세트에 대해서 “일본에서는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없다. 할리우드 같은 세트에 놀랐다. 또한, 이 정도의 액션 장면을 찍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리기도 입기도 힘든 강화복을 입고 액션을 하는 것이 놀라웠고, 포인트인 빨간 눈의 구현이 완벽했다"라며 작품의 완성도와 강화복의 실사화에 놀라움과 존경심을 드러냈다.원작 애니메이션과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배우의 존재를 꼽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원작에서는 늑대의 탈을 쓴 인간인지, 인간인 척하는 늑대인지를 구분하기 위해 강화복이 필요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강동원의 표정과 연기로 그것이 표현되었다"며 인간과 짐승의 길 사이에서 고뇌하는 캐릭터 '임중경'을 연기한 강동원의 연기에 극찬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층위의 감정을 연기해야 했던 '이윤희' 한효주의 깊은 정서를 드러내는 표정 연기에도 호평을 더해 눈길을 모았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원작과는 다른 영화의 결말에 대해 "'인랑'의 마지막 장면은 애니메이션과 다르다. 하지만 그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김지운 감독은 아주 어려운 선택을 했고, 그가 어떤 영감을 받고 어떤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고 싶었는지 그것을 관객들이 알게 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면서 나 자신도 어떤 결말이 될지 기대하면서 봤다"라고 전하며 깊은 만족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원작을 본 사람이든 보지 않은 사람이든 모두가 꼭 봤으면 하는 영화다. 한마디로 강추다"라며 관람을 독려하는 애정 어린 인사말을 전했다.'인랑'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장영준 기자

HNB 정민환, 팬들과 함께하는 '해피 버스데이' 팬미팅 개최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그룹 HNB의 멤버 정민환이 팬들과 함께 특별한 생일을 보낸다.26일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민환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 640아트홀에서 생일을 맞이해 팬 미팅을 개최한다.정민환은 HNB 정기 공연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에도 이번 팬 미팅을 위해 남다른 공을 들였다는 후문. 그는 개인 퍼포먼스는 물론 각종 게임과 이벤트들로 현장을 찾아준 팬들과 특별한 생일을 만들 계획이다.특히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 역시 마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민환의 생일 팬 미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정민환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생일을 앞두고 하루하루 설렘 가득한 나날을 보냈다. 정민환과 팬 여러분 모두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정민환이 소속된 HNB 역시 '포 팬(For Fans)' 시리즈 정기 공연을 열고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개성이 담긴 무대는 물론 다양한 유닛 조합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데뷔를 위해 알찬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HNB의 다음 공연은 오는 29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엠팟홀에서 개최된다.장영준 기자

“그런데 말입니다”…이재명, “‘그알’은 취재보도가 아닌 연예 연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이재명 조폭 유착 의혹 보도’와 관련, ‘취재보도가 아닌 연예 연출’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프로그램 진행자인 김상중씨의 유행어인 ‘그런데 말입니다’를 거듭 언급하며 해당 프로그램의 주장을 재차 반박했다. 이 지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이 조폭 배후면 경찰과 정부도 조폭 배후다’라는 제목의 글(25일 밤 게시)을 올렸다. 이 지사는 조폭과 연루된 봉사활동 단체에 시 차원의 지원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데 말입니다. 회원이 수백 명이고 조폭전과자 1명이 있는 단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성남시장을 조폭으로 몬다”고 일갈했다. 이어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출신이 설립자인 코마트레이드에 ‘성남시중소기업인상’을 준 것과 관련 “그런데 말입니다. 10년 전에 변론한 피고인과 같은 법정에서 재판받은 60여 명 중 1명이니 알 거라는 이유로 저를 조폭으로 몬다”며 “(제작진은 해당 기업이) 4년 넘게 영업하며 수상 자격 충족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3년이 안 된 무자격’이라 거짓말까지…”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그알’에 묻는다”며 “이재명이 조폭 배후면 대한민국 경찰과 정부도 조폭 배후입니까. 취재보도인지, 연예 연출인지 여러분이 한번 판단해 보시지요”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한 네티즌이 ‘그것이 알고 싶다’의 연출 장면이라고 주장한 게시글과 캡처 화면을 공유했다. 여승구기자

경기교육청 "자사고·외고, 일반고와 동시지원 가능"

경기지역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에 지원하는 경기도 중3 학생들이 평준화 지역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에도 동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26일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일부 변경해 이같이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수원시 남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자사고 등 지원자가 평준화 지역 일반고에 동시 지원하는 경우 1지망은 자사고 등을 적을 수 있으며, 2지망부터 일반고를 작성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의 이런 방침은 지난달 헌법재판소가 자사고와 일반고 이중지원을 금지한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81조 5항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수정된 기본계획과 관련해 교육지원청, 학교별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자사고 등에 지원했다가 탈락하는 경우 추가모집에 나서는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재지원하거나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에 지원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올해부터 자사고 등이 일반고와 동시 선발로 변경되면서 일반고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우선으로 보장하려는 취지였다. 이에 도내 8개 자사고·외고·국제고 학교법인은 탈락학생을 비평준화 지역에 배정하는 교육청의 방침이 평준화 지역 내 학생들의 선택권과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수원지법에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취소소송을 내는 등 반발했다. 경기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이 수정됨에 따라 전형 일정도 조정됐다. 애초 평준화 지역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26일이었으나, 자사고 등 2단계 합격자 발표일인 2019년 1월 4일 이후인 1월 9일로 변경됐다. 평준화 지역 일반고 등 배정학교 발표일은 기존 내년 1월 30일에서 2월 1일로 수정됐다. 도내 평준화 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권(안양·과천·군포·의왕), 고양, 부천, 광명, 안산, 의정부, 용인 등 모두 9개 학군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