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B, 日 콘서트로 열도 공략에 나선다

그룹 NTB가 국내에서의 첫 활동을 마치고 열도 공략에 나선다.NTB는 오는 15일부터 일본 도쿄, 오사카, 고베 등에서 콘서트 'NTB SUMMER SP JAPAN LIVE–NTB PARADISE'를 진행한다.오는 13일 KBS2 '뮤직뱅크'에서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첫 번째 미니앨범 '드라마틱(Dramatic)' 활동을 마감하는 NTB는 15일 도쿄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19일 오사카, 21일과 22일에는 고베로 이동해 현지 관객들 앞에서 생생한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지난 2016년 일본에서 먼저 활동을 시작한 NTB는 현지에서 일본 메이저 데뷔 싱글 앨범 'DanCinderella'는 2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오리콘 데일리 차트 4위, 위클리 차트 9위 등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며 탄탄한 팬층을 형성해놓은 만큼, 이번 공연에도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NTB 멤버들은 "오랜만에 일본 팬들 앞에서 펼치는 콘서트인 만큼 긴장도 되고, 기대도 많이 된다. 국내 활동을 통해 더욱 발전한 무대와 라이브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일본 활동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5월 28일 첫 번째 미니앨범 '드라마틱(DRAMATIC)'을 발매하며 국내 가요계 신고식을 치른 NTB는 신나고 에너제틱한 음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NTB는 지난달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진행한 첫 번째 해외 프로모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설소영 기자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 '섬뜩' 악마를 보았다

허준호가 그야말로 악마 같은 캐릭터 윤희재로 시청자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 제작 이매진아시아, 컴퍼니 칭) 26회에서 탈주에 성공, 윤나무(장기용)의 주위를 맴돌며 살인을 저지르는 등 점점 더 악랄한 면모를 보이는 윤희재(허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윤희재가 타고 있는 호송 차량이 교통사고가 났다. 병원에 입원하게 된 그는 추종자인 전유라(배해선)의 도움으로 자신을 지키고 있던 경찰을 제압하고 탈주에 성공했다. 이후 윤희재는 그의 탈주를 도운 또 다른 추종자인 염지홍(홍승범)에게 날 선 눈빛을 번뜩이며 "산책을 해야 될 날씨구나. 너무 오래 갇혀있었어"라며 서슬 퍼런 독기를 뿜어냈다.윤희재는 본격적으로 악마 본성을 드러냈다. 12년 전 살인의 타깃을 물색할 때와 같은 옷차림으로 나타나 한 낡은 아파트 안으로 들어간 윤희재의 모습은 그의 살인이 시작됨을 암시했다. 나무의 주변을 맴돌던 그는 채옥희(서정연)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고이석(정인기)을 끝내 무자비하게 살인, 곧 바로 채옥희를 찾아가 "잘 있었어 여보"라고 말해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허준호는 이날 방송에서 탈주부터 나무를 향한 끝을 모르는 집착, 살인까지 폭주하는 악인 희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섬뜩한 표정과 폭발적인 연기로 등장할 때마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허준호는 '이리와 안아줘'에서 악역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 싸늘한 눈빛과 감정이 담겨 있지 않은 말투, 소름 돋는 미소 등 윤희재가 더욱 악랄해 보일 수 있도록 압도적인 열연을 선보이며 '이리와 안아줘' 최고의 소름 유발자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허준호는 '이리와 안아줘'에서 보여준 악역 연기를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인랑'에서도 이어갈 예정.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리와 안아줘'는 매주 수, 목요일오후 10시에 방송된다.설소영 기자

'라스' 조현우 "아내 만나고 바로 연봉 깠다"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지난 11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조현우 김영권 이용 이승우가 출연해 러시아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이날 조현우는 소문대로 사랑꾼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녹화 현장에는 부인 이희영 씨도 함께였다. 조현우는 그런 아내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조현우는 "아내한테 애교를 자주 부린다. 아내가 누나라는 말을 좋아한다. 3살 연상이다"라며 "어떻게 만났나?"라는 물음에 "지인 소개로 만났다. 만난 지 3일만에 결혼하자고 했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어 "결혼한 지 2년됐다. 만난지 1,200일 정도다. 아이는 10개월이다"라고 밝힌 조현우는 "아내를 만나고 연봉을 바로 깠다. 많지는 않았지만 저에게는 소중한 금액이엇다. 아내는 유명하지 않은 저를 항상 예뻐해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MC들은 "조현우가 잘 삐치고 징징거리는 스타일이라는 아내의 제보가 있었다"고 공격했지만, 조현우는 "아내가 사랑을 찔끔찔끔씩 준다. 경상도 사람이라 무뚝뚝하다"며 "이런 말 해도 되는 지 모르겠지만 저는 먹여달라고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장영준 기자

수원청소년육성재단, 여름방학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실외 캠프부터 가족 동반 프로그램까지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2일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진로직업체험ㆍ환경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가족과 함께하는 실외 프로그램까지 준비해 더위에 지친 청소년들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로, 희망등대센터에서 선보이는 ‘여름방학 직업체험처가 열린다! 진로직업체험’은 오는 27, 28일 진행된다. 문화재발굴연구원ㆍ조리사ㆍ항공승무원 등 시내 9개 직업체험처와 함께 총 11차례 진행하며, 참가신청은 ‘진로진학 앱 마플(My plan)’ 로 선착순 모집 중이다. 이어, 칠보청소년문화의집에서 준비한 창의과학캠프 ‘에너지야 놀자!’ 프로그램은 다음 달 1~9일 진행되며 에너지 환경교육과 체험행사로 꾸며진다. 초등학교 저ㆍ고학년 및 중학생 과정으로 나뉘어 있으며 친환경에너지 환경교육과 태양광 진동로봇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초등 저ㆍ고학년ㆍ중학생 각 20명씩 선착순 모집 중이다. 마지막으로 광교청소년수련관에서 마련한 ‘아웃도어 休!TIME’은 가족단위 행사다. 신청 가족은 다음 달 18일 오전 8시 반 수원에서 출발해 충남 태안 별주부마을에서 물고기ㆍ맛조개 잡기 체험을 접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로 대상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10가족(40명)이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권오탁기자

디즈니·픽사 최초 히어로 무비 ‘인크레더블2’ 속편으로 관객 만난다

전세계 흥행 수익 7억 7천만 달러를 돌파한 디즈니ㆍ픽사 최초의 히어로 무비 ‘인크레더블’의 속편 인크레더블2가 18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엄마 ‘헬렌’이 국민 히어로 ‘일라스티걸’로 활약하고 아빠 ‘밥’은 삼남매와 고군분투하며 육아 히어로로 거듭난다. 이 가운데 정체불명의 악당이 등장하면서 가족이 다시 한번 ‘인크레더블’한 능력을 발휘하는 이야기다. 속편에서는 헬렌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히어로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시선을 바꾸기 위한 프로젝트에 기용된 그는 범죄 도시에서 각종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한다. 몸이 낙하산처럼 넓게 퍼지거나, 길어지는 그의 능력은 단연 빛을 발하고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다. 그동안 능력을 몰랐던 아기 잭잭의 초능력도 이번 속편에서 공개된다. 레이저 쏘기, 순간 이동, 괴물로 변하기 등 숨겨진 초능력이 하나씩 드러나며 관객들에게 재미와 웃음 안겨 준다. 또 이번 속편에서는 시즌1에 이어 ‘가족애’를 더욱 강화하고 가족 캐릭터의 독특한 개성을 전편보다 더 강조할 예정이다. 지난달 중순 북미에서 먼저 선보여 애니메이션 최초로 북미 수익 5억 달러를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도 이에 힘입어 개봉일을 하루 앞당겨 선보인다. 허정민기자

인종의 편견을 깬 실화 로맨스 영화 ‘빅 식’

좋아하는 남녀가 만나 가정을 이루는 연애 결혼은 흔한 일이다. 그러나 파키스탄 등 여전히 연애결혼보다는 중매혼이 주를 이루는 중동에서는 이같은 일이 흔한 일은 아니다. 18일 개봉 예정인 영화 빅 식(Big sick은 파키스탄 이민자 1.5세인 ‘쿠마일’과 미국인 여성 ‘에밀리’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의 각본가는 주연 배우 쿠마일 난지아니의 아내 에밀리 v. 고든이다.즉 영화는 쿠마일과 아내 에밀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14살에 가족과 함께 파키스탄에서 미국에 이민 온 쿠마일은 로스쿨에 진학하라는 가족의 요구를 거부하고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살아간다. 어느 날 공연 중 유난히 큰 웃음을 보인 에밀리와 눈이 마주치고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쿠마일과 에밀리는 연인 사이로 발전하지만 에밀리는 한 번 결혼에 실패한 전력이 있고, 쿠마일은 ‘결혼은 파키스탄 여자와 해야 한다’는 부모님으로부터 매주 선 자리를 강요당하는 처지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연 배우이자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인 쿠마일 난지아니는 지난해 패션잡지 ‘보그’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성 12인에 선정됐으며 올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선구자들’에 포함됐다. 그는 트위터로 미국 정부의 이민 정책 등에 대해 소신을 밝히는 등 사회의 변화를 요구하는 인물이다. 아내 ‘에밀리’ 역을 맡은 조 카잔은 최근 국내 개봉한 루비 스팍스에서 루비 역을 맡은 친숙한 배우다. 그는 실제 주인공이자 각본을 쓴 에밀리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에 집중했다고 한다. 영화는 북미에서 지난해 쿠마일과 에밀리의 결혼 10주년 기념일에 맞춰 개봉했으며, 17주간 박스오피스에 머무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 평단의 압도적 호평을 받은 빅 식은 제90회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올랐으며, 세계 유수의 영화제 15회 수상 및 78회 이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입증 받았다. 15세 관람가 허정민기자

국립현대미술관, 내년 5월12일까지 과천관서 1900~1960년대 한국근대미술사의 흐름 조망하는 소장품 특별전 ‘근대를 수놓은 그림’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1900~1960년대 한국 근대미술사의 흐름을 조망한 소장품특별전 근대를 수놓은 그림이 열리고 있다. 내년 5월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을 통해 고희동, 권진규, 김환기, 박래현, 박서보, 이인성, 이중섭 등 근대 미술을 이끌었던 거장들의 작품 150여 점을 통해 한국 근대미술사의 흐름을 보여준다. 전시는 시기별 주요 특징에 따라 제1부 ‘근대미술의 발아 (1900~1920년대)’, 제2부 ‘새로운 표현의 모색 (1930~1940년대)’, 제3부 ‘의식의 표출 (1950~1960년대)’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서양 미술양식이 유입되고 미술가들이 예술 의지를 펼치기 위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면서, 한국미술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던 시기를 조명한다. 변화된 전통 회화 양식, 사진의 도입과 그 영향, 그리고 한국근대미술 초기 유화의 전개 등을 살펴볼 수 있다. 20세기 초 근대기 우리나라의 사회상, 문화상 등을 엿볼 수 있는 황철의 사진첩과 한국에 최초로 서양화를 도입한 고희동의 ‘자화상’(1915), 한국 최초의 추상화가 주경의 ‘파란’(1923) 등이 소개된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미술을 공부한 미술가들이 누드, 정물, 풍경 등의 다양한 주제를 인상주의, 야수주의, 표현주의, 추상주의 등 여러 표현법으로 그려 내고자 했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1930년대 한국표현주의 미술을 대표하는 구본웅의 누드작품 ‘여인’(1930년대), 인상주의적 경향을 보여주는 이인성의 ‘계산동 성당’(1930년대)등이 전시돼 있다. 3부에서는 한국전쟁의 상처를 회복하고 예술로 희망을 전파하고자 했던 노력을 들여다볼 수 있다. 또 대한민국미술전람회를 통해 추구하였던 아카데믹한 사실주의 경향, 추상미술의 전개, 해외로 나간 미술가들의 작품 등을 살펴본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가 파리에서 귀국해 그린 ‘산월’(1960), 한국전쟁 당시 박래현이 남편 김기창과 군산에서 피난생활 중 그린 ‘노점’(1956) 등이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한국 근대미술을 보다 쉽게 이해하며 그 흐름을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역사의 현장을 이끈 선구자이자 목격자로서 시대의 변화상을 담고자 했던 미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역사의 상흔과 근대의 삶을 체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