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화도읍 시민시장 자문위원회, '제2회 화도읍 시민시장 자문위원회' 개최

남양주시 화도읍 시민시장자문위원회가 제2회 화도읍 시민시장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30일 남양주시 화도읍 시민시장자문위원회가 화도·수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2회 화도읍 시민시장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김용완 화도읍 시민시장자문위원회 위원장 및 시민시장자문위원회 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자체회의 ▲지역현안 브리핑 ▲간담회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위원회는 지난 시도 8호선 개통을 앞두고 성공적으로 개최한 화도읍 걷기대회 등 1회 자문위원회 건의사항에 대한 3개월간의 추진성과를 공유했으며, 화도읍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화도읍 발전을 위한 주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앞으로도 적극 수용하겠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민시장자문위원회에 깊은 존경과 감사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자문위원회는 지역주민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단체로, 분기별로 토론회를 마련하고 시민들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 제안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 낙월해상풍력, 공정률 30% 돌파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365.4MW)인 낙월해상풍력사업이 전남 영광 앞바다에서 공정률 30%를 돌파했다. 이 사업은 현재 국내 기자재 생산 및 공사업체 100여 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적기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낙월해상풍력사업은 2023년 말 실시된 ‘장기고정가격계약 입찰’에 선정된 프로젝트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을 적용해 공사를 추진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5.7MW급 풍력발전기 64기가 영광 앞바다에 설치되어 총 365.4MW의 발전 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 GS엔텍이 모노파일을, 삼일C&S가 TP 하부구조를 각각 제작해 해상공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주요 기자재들 역시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현재 모노파일 제작 공정률은 38%, TP 공정률은 37%, 해저케이블 18%, 변전소 공사 22%, 개폐소 공사 36%로 집계됐다. 해외 설치장비 도입으로 효율성 강화 현재 국내 해상풍력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낙월해상풍력사업은 지질 조건과 설치선박의 인양력 등 시공성 평가를 통해 해외 설치장비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안전한 시공을 위해서는 가격보다 최적의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시공을 책임진 T기업은 설치장비 SHUN YI 1600을 건설장비로 분류하여 관세청에 수입 통관 절차를 마치고 관세와 부가가치세를 납부했다. SHUN YI 1600은 선박이 아닌 건설장비로, 관련 법적 검토 및 절차에 따라 카보타지 규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어 목포항에 합법적으로 입항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기술 인력들이 시공에 참여해 외국 해상풍력 기술을 직접 습득할 기회도 마련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 필요한 기술 자립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기업 협의체, 가짜뉴스에 강력 대응 방침 낙월해상풍력에 참여한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협의체(회장: 삼일C&S 윤기석 회장)는 최근 일부에서 사실을 왜곡하여 사업 추진을 방해하려는 시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의체는 “일부에서 제기한 중국 자본 의혹과 설치 선박 논란은 사실무근”이라며, 낙월해상풍력사업은 태국 증시에 상장된 B.Grimm Power의 28% 투자와 보증을 바탕으로 글로벌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여 추진 중임을 강조했다. 협의체는 근거 없는 비난이 지속될 경우, 이로 인해 사업 지연이 발생하고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국내외로 해상풍력 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각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기술·창의력 결합 디자인에서 찾는 인천 미래 가치…2024 인천국제디자인페어 개막

인천 대표 디자인 축제인 ‘2024 인천국제디자인페어(INDEF)’가 개막했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일까지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을 주제로 2024 인천국제디자인페어가 열린다. 올해로 18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경기디자인기업협회, ㈔인천디자인협회가 주관한다. 이날 행사장에선 기업전, 디자인지원센터관, 예비디자이너전, 국제교류전이 열렸다. 인천 산업디자인 성과와 함께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중국 등 해외 작가들이 참여한 작품 21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인하대, 인천대, 인하공전, 경인여대, 재능대, 인천가톨릭대, 한국폴리텍대 등 미래 디자이너를 꿈꾸는 디자인과 학생들의 영화 포스터, 인테리어, 패선 작품들도 전시했다. 행사장을 찾은 김미주씨(25)는 “국내외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디자인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시회와 함께 ‘디자인과 인공지능 융합으로 바라보는 미래’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도 열렸다. 장정훈 한국 어도비 설루션 컨설턴트, 김묘영 바이스 버사 대표, 홍대의 몬드리안 대표 등 전문가들은 AI 시대의 디자이너의 역할, AI와 디자인의 미래, AI 활용 방안 등을 강조했다. 황효진 시 행정부시장은 “AI는 더 이상 미래의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일상과 산업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은 핵심 기술”이라며 “인천이 AI와 디자인 융합의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경 ㈔인천경기디자인기업협회장은 “과거 디자인은 단순히 그래픽 등을 보여주는 데 그쳤다면 지금은 비즈니스 모델을 같이 고민하는 과정”이라며 “디자인의 힘이 커진 만큼 앞서가는 산업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 부시장과 김 협회장, 조영민 인천산업디자인협회장, 박창호 인천시의원(국민의힘·비례),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국내외 전문가, 디자인 관련 전공 대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경제청, K-UAM 콘펙스서 항공·스마트제조 공급사슬 특별관 운영

인천경제청이 2024 K-UAM 콘펙스(Confex)에서 항공·스마트제조 공급사슬 특별관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차를 맞은 K-UAM 콘펙스는 이날부터 오는 11월1일까지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다. 인천경제청은 에이치쓰리알, 로비고스, 엘피스, 다윈프릭션, 파인브이티, 아이피티, 태영광학, 용비에이티, 브이스페이스, 팔네트웍스 등 10개의 혁신기업을 선정, 특별관을 꾸몄다. 인천경제청은 참여 기업들의 제품·서비스 전시, 비즈니스 파트너 구축, 상호 정보 교류 등을 통해 항공·스마트제조 분야 기업들의 공급 체계 확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 관계자들은 개별 부스에서 제품·서비스 전시 등을 통해 기업을 홍보하고 컨퍼런스에 참여할 계획이다. 윤원석 청장은 “이번 행사는 항공·스마트제조 분야 기업들이 각종 정보를 나누는 협력의 장”이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로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거스(GURS)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경제청, 인하대 등 13개 기관이 주관한다. 거스는 인천시와 세계 주요 도시·공항·대학·기관이 참여하는 UAM 상용화 국제협력체다.

죽음의 학교 급식실… 경기도, 환경 개선 ‘지지부진’

급식종사자 폐암이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뒤에도 경기도내 학교 급식 조리실 환경이 열악해 급식종사자들이 고통(경기일보 5월 26일자 4면 등)받고 있다는 지적 이후 경기도교육청이 ‘경기형 환기 모델’ 구축에 나섰지만, 환기 설비가 설치된 일부 학교 급식조리실 공기질에 여전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5)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올해 439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 중인 일부 학교 공기질 측정결과 초미세먼지 수치가 ‘나쁨’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17개교, 올해 99개교 등 오는 2029년까지 2천4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6천여억원을 들여 학교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김 의원은 도교육청이 명확한 기준조차 마련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해 환기 시설을 갖춘 이후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일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범적으로 환기설비 시설이 도입된 일부 학교는 공기질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설치되지 않아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측정할 수 없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최근에서야 환기 모델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일선학교에 배포될 환기설비 개선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6천여억원을 들여 진행될 사업은 무엇보다 조리 종사들의 건강이 최우선으로 담보돼야 한다”며 “미흡하거나 개선돼야 할 부분에 대해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가이드에 조리실 공기질에 대한 기준이 없어 도교육청이 공기질 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하고 매뉴얼을 만들어 지난 15일 배포한 것”이라며 “오염물질 발생량에 따라 자동제어되는 시스템을 마련한 것으로, 앞으로도 학교급식 종사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학폭 피해자 학생부에 ‘가해자 오해’⋯ 학부모, 행정심판 청구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 피해 학생 학교생활기록부에 가해자를 오해했다는 내용이 작성된 사실을 안 피해 학생 학부모가 내용의 정정을 요청한 뒤 거절당하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3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행정심판을 청구한 학부모 A씨의 딸은 초등학교 4학년이던 2022년,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며 담임 교사 B에게 도움을 요청해 2차례 상담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A씨는 딸이 상담한 담임교사가 작성한 ‘학생부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란’에 “친구들이 자기 말을 무시한다고 오해할 때가 종종 있음”이라고 적은 것을 확인했다. 이를 확인한 A씨는 학교 측에 학생부 내용 정정과 학생의 성장과 활동 과정 등을 수시로 관찰해 기록한 ‘학생부 누가기록’ 공개를 요구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누가기록이 학생부 상에는 공개되지 않고 기록을 작성한 교사만 볼 수 있다는 점과 딸 외의 다른 학생의 민감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공개를 거절했다. 정정 요청의 경우 A씨 주장을 뒷받침할 객관적 증거가 없다며 정정 불가 의사를 통보했다. 이에 A씨는 지난 10일 도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에 학교 측의 학생부 정정 불가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행정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 A씨는 “교사의 평가권은 인정돼야 하지만 이번 사안은 완료된 평가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학생의 권리구제를 요청하는 것으로 교권 위축과는 다른 성격”이라며 “딸은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학생부에 적힌 문제의 내용을 보고 담임교사가 자신을 오해할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미상 용인시의원, 경계선 지능인 지원 정책간담회 열어

용인특례시의회가 황미상 의원 주재로 최근 의원실에서 경계선 지능인 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용인시 중고생 커뮤니티 ‘다가감’ 학부모들 및 송연숙 ㈔느린학습자시민회 이사장, 최혜경 전국느린학습자부모연대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황 의원은 지난해 9월 제275회 임시회에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 조례는 경계선 지능인의 일상생활, 사회생활 및 여가·문화생활에 필요한 평생교육의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해 경계선 지능인의 자립 및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근거가 됐다. 간담회는 조례 제정 이후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계선 지능 청소년의 사회성 증진과 자립을 돕고 있는 다가감 학부모회 관계자는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의 제정을 통해 다양한 단체와 협력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그럼에도 아직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큰 변화는 부족한 실정이어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황 의원은 지속적인 간담회 등 소통의 창구를 마련해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송연숙 이사장은 ‘용인시 경계선 지능인 실태조사를 위한 연구’의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정책 지원 강화를 위해 전담 공무원 배치 및 거버넌스 구축도 제안했다. 이에 황 의원은 인력 확보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언급하고 시 평생교육부서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지역 복지관, 대학, 다양한 단체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향후 황 의원은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제안하며, 이를 통해 용인특례시의 경계선 지능인 정책 점검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공론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황 의원은 “경계선 지능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다가감 학부모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부모 간담회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경계선 지능인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교육행정공무원, ‘엄마 아빠는 이렇게 살아내는 중이야’ 발간…200만원 수익 기부

인천시교육청 교육행정 정책연구회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녀 세대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내용의 에세이집을 발간했다. 31일 인천교육행정 정책연구회에 따르면 ‘엄마 아빠는 이렇게 살아내는 중이야’가 출간됐다. 여기에는 시교육청 교육행정공무원 12명이 참여했다. 최은성·조용준·정길선·임해순·윤한진·윤혜옥·오윤영·손문숙·백윤영·민병수·김미경·곽미혜 등이다. 이 책은 중년이 된 엄마, 아빠들의 인생 여정을 통해 자녀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내용이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담은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이번 에세이 출간은 인천시교육청의 ‘읽·걷·쓰(책 읽는 인천, 함께 걷는 인천, 글 쓰는 인천)’ 정책의 예산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공개 강연과 글쓰기 워크숍’을 통해 글쓰기에 관심있는 연구회 회원들이 퇴근 후 도서관에 모였다. 7회 수업을 통해 에세이를 썼고, 자신의 글을 책으로 엮어 출간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번 책 출간에 따른 인세 수익 200만원을 인천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초록어린이재단 인천지부에 기부한다. 한 회원은 “책을 통해 전해지는 따뜻한 위로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에게도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기부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번 출간과 기부는 중년 세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자녀 세대와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시교육청의 지원 속에 이뤄진 귀한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와 교육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