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만평] 수사권 조정…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 당선인 “35만 연수구민의 꿈, 국제미래생명도시 이룬다”

“약속한 공약 모두를 흔들림 없이 실천하고, 연수구를 반드시 ‘21세기형 미래도시, 국제미래생명도시’로 만들겠습니다.”2010년에 이어 또 한 번 35만 연수구민의 살림을 맡게 된 고남석 연수구청장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살아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당선인은 “35만 연수구민이 선거기간 동안 보내준 지지와 격려, 소중한 바램과 따끔한 질책까지 어느 하나 잊지 않겠다”며 “연수구의 구청장은 내가 아닌 35만 연수구민”이라고 했다.미래를 꿈꾸는 연수구 구축을 제1목표로 설정한 고 당선인은 선거기간 원팀을 구성한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과 협력해 연수구 내 산적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연수구민 하나하나의 꿈이 실현되고 희망이 피어나는 연수구를 그리는 고남석 연수구청장 당선인을 만나 향후 구정운영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선거기간 연수구민을 만나면서 가장 시급한 문제로 어떤 것이 있다고 느꼈나. 원도심과 송도국제도시로 나눠볼 수 있다. 연수구 원도심은 약 25년 전 남동공단의 배후도시 개념으로 만들어졌다. 그만큼 대부분 아파트 단지가 노후화됐고, 도시 인프라 역시 보완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도시재생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설관리안전공단 산하에 가칭 연수기술연구소를 만들어 도시인프라·교통·고령화·안전 등 도시문제를 연구하고 대책을 세워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려 한다. 송도국제도시는 당초 개발방향과는 다르게 고층 아파트 숲으로 변질됐다. 인천시, 중앙정부와 힘을 합쳐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답게 만들겠다. 그리고 GTX-b 노선, 청학역, 청학역과 구로역을 잇는 제2경인선 구축을 조속히 착공해 연수구 교통의 대동맥을 완성하겠다. - 원팀을 선언한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당선됐다. 정책 추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중앙정부와 광역지방자치단체가 같은 정당이라는 점은 일단 어떤 면에서든지 연수구에 긍정적인 효과가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 특히 GTX-b 노선, 청학역, 청학역과 구로역을 잇는 제2경인선 구축, 송도국제도시 순환 대중교통시스템 구축 등 대규모 교통 관련 공약이나 송도유원지, 송도 석산, 부영 테마파크 부지, 동춘동 문화의 집 문제 등 선거 기간 약속한 공약, 연수구의 현안은 사실상 인천시 협조 없이 진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는 물론 중앙정부와도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해서 연수구의 현안을 해결하겠다. - 시청과 연계해 진행할 공약 중 최우선으로 진행하게 될 공약은 지난 5월 9일 6·13 지방선거 원팀 선언식 및 동춘동 문화의 집 매각 철회 촉구 결의식에서도 밝힌 것처럼 인천시의 동춘동 문화의 집 매각 철회 및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우선 진행될 것 같다. 당초 인천시 계획상으로는 6월 감정평가를 거쳐 9월 일반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매각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도 당시 선언식에 함께 참석했었기 때문에 연수구민의 염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새로 들어서는 인천시 정부와 협의해 인천시와 연수구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반드시 제시하겠다. - 동춘동 문화의 집 매각계획 철회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동춘동 문화의 집은 (주)서부티엔디가 인천시민과 연수구민에게 기부채납한 소중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문화의 집에서 운영중인 교육프로그램 수강생이 연간 2천여명 이상이고, 시설 이용자도 1만명이 넘는다. 뿐만 아니라 문화의 집 내 봉사동아리는 홀몸노인이나 기초수급자 등을 위한 가구를 제작해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까지 펼치고 있다. 인천시민과 연수구민 편익시설로 기부채납된 것을 사적이익 보장을 위해 도시관리계획(연수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는 적절한 행정절차였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만약 매각 철회가 진행된다면 우선 관련부서 담당자들과 TF팀을 구성해 인천시 담당 부서와 협의해 나가겠다. 또 공약한 바대로 문화의 집을 확대 발전시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 - 살기 좋은 연수 공약에서 환경문제나 미세먼지 걱정없는 연수구 조성을 위해 아파트 옥상에 쌈지 숲 설치를 내놨다. 아파트 옥상 쌈지 숲은 일종의 도시 숲을 의미한다. 현재 많은 지자체가 미세먼지 저감, 열섬(heat island) 완화, 정서 함양 등의 효과가 입증돼 건물 옥상 등에 ‘도시숲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연수구는 전국적으로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아파트 옥상에 쌈지숲을 조성한다면 연수구민들의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아파트 단지로부터 신청을 받아 전체 예산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등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 공약한 내용 중 송도국제도시 국가개발 주도 특구 지정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서 당초 정부는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3각축형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연면적 169.5㎢ 규모로 개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시 산하 기관이 되면서 발전계획이 변질돼 고층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텔들이 대거 들어섰고, 개발완료 시점인 2020년을 불과 2년 남겨둔 현재도 전체 개발계획의 약 55% 수준만 완료됐다. 관련 중앙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 등과 논의해 개발 기간을 연장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중앙정부가 직접 개발을 주도해 당초 개발계획을 완수하고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지난해 송도 LNG기지 가스유출사고로 주민들의 걱정이 크다. 한국가스공사 인천 송도LNG 기지에서는 지난 2005년에 이어 2017년 11월 5일 가스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는 저장탱크에 대한 결함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이처럼 연수구민의 안전과 직접적으로 닿아있는 일들이 사실상 주민에게는 뒤늦게 알려지는 경향이 있다. 계속해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가스공사를 감시·감독하는 가스안전공사 역시 가스공사와 연관성이 있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서두르는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에는 가스공사를 감독하고 감시하는 권한을 광역시와 기초자치단체로 이관하는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현재는 가스공사가 국가기관이라는 이유로 지자체 개입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법이 개정되면 인천시, 연수구, 전문가, 주민이 참여한 감시·감독기구를 만들어 LNG 인수기지의 시설을 상시 점검해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요 지점에 공기 포집 시설을 설치해 가스 누출이나 악취 문제 등이 발생했을 때 즉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이재호, 서원경, 선계훈 후보의 공약 중 구정에 반영할만한 공약이 있나? 이재호 자유한국당 후보의 함박마을 문화복지센터 완공 공약과 옥골사거리 옆 숲·자연 송도공원 조성 공약, 서원경 바른미래당 후보의 심야시간 연수구 내 대중교통 이동을 보장하는 부엉이버스 도입과 체계적 운영 공약 및 연수구 청소행정 및 생활쓰레기정책 효율성 강화 공약, 선계훈 민주평화당 후보의 원도심 주차장 확충 및 청·장년을 위한 창업멘토링 제도 확대,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 공약은 관련 부서와 논의해 연차적으로 구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 연수구민에게 한마디. 앞으로의 4년은 오직 주민의,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연수구를 만들겠다. 연수구의 구청장은 고남석이 아니라 35만 연수구민이다. 주민의 의견을 받들어 연수구 행정을 펼치고, 연수구를 반드시 ‘21세기형 미래도시, 국제미래생명도시’로 만들겠다. 지방분권형 도시를 완성하고 선거운동 기간 동안 35만 연수구민에 약속한 모든 공약을 흔들림없이 실천하겠다. 앞으로의 4년간 35만 연수구민만을 바라보고, 연수구민의 뜻에 따르는 구청장이 되겠다. 35만 연수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꿈이 실현되고, 희망이 피어나는 연수구를 만들겠다.김경희기자 생년월일 : 1958년 1월 15일 학력 : 인하대학교 대학원 국제통상학 박사 경력 △ 前 인천항만공사 초대 상임감사 △ 前 인천시의회 2,3대 시의원 △ 前 민선5기 연수구청장

이재명 경기지사 취임식 키워드 ‘참여’·‘평화’·‘소탈’

민선 7기 경기도지사 취임식이 도민과 함께 경기 북부 야외에서 열릴 전망이다. 이재명 도지사 당선인이 도지사로서 첫 인사를 건넬 취임식은 ‘참여’, ‘평화’, ‘소탈’이라는 키워드 속에서 전개된다. 이 당선인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위원회’는 21일 2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조정식 상임위원장의 주재로 이 당선인의 첫 공식 일정인 도지사 취임식을 중점 논의했다. 인수위원들은 취임식 장소 선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야외를 지정했다. 이 당선인이 ‘도민이 주인인 경기도’를 강조하는 만큼 야외에서 취임식을 개최,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 장소로는 경기 북부가 점쳐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열어가는 한반도 평화시대의 중심이자 상징인 경기도’라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특히 도지사 선거 운동 때 북부지역 유세의 중심지였던 파주 임진각이 개최 유력지로 거론되고 있다.이 당선인은 지난 4월 30일 임진각을 방문해 ‘경기 북부 통일경제특구 설치’ 등 공약을 발표했으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다시 찾아 ‘평화의 시대 새로운 경기, 이재명에게 맡겨주십시오’라는 평화 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취임식의 진행은 화려하지 않은 소탈한 형태가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 조 상임위원장은 “이 당선인이 ‘취임식을 화려하지 않게 진행해 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고 전했다. 취임식 날짜는 다음달 1일이나 2일 중 결정될 예정이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무)이 깜짝 참석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정부 인수위 부위원장, 문재인 정부 인수위원장(국정기획자문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 당선인이 비공개 일정으로 회의에 불참했던 터라 이 당선인과 김 의원 간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이날 인수위 운영 경험과 노하우 등을 전한 김 의원은 “인수위의 역할은 선거 과정에서 밝힌 공약의 실질적인 이행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항상 겸손한 자세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규태ㆍ여승구기자

주한미군 73년 만에 ‘용산 굿바이’… ‘평택시대’ 개막

주한미군 용산 주둔 73년의 역사가 막을 내리고, 오는 29일 평택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21일 국방부와 주한미군에 따르면 오는 29일 평택 험프리 기지에 신축된 건물에서 주한미군사령부 청사 개관식이 열린다. 새 청사 부지면적은 24만㎡ 규모로 4층짜리 본관과 2층짜리 별관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1945년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해 있던 미 7사단 병력이 한국으로 이동하면서 시작된 주한미군의 용산시대가 73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해 7월 주한미군 병력 대다수를 차지하는 미 8군사령부는 평택으로 먼저 이전했다. 다만, 용산 소재 한미연합사령부는 국방부 영내의 7층짜리 독립 건물로 연말까지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주한미군 제1지역 시설사령부는 이날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미2사단 사령부가 있는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도 올해 안으로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 제1지역은 경기북부와 강원도 전체지역(원주시 제외) 미군기지를 말한다. 이들 기지를 관리하고 장병 복지시설을 지원하는 시설사령부가 해산, 사실상 제1지역 시설사령부가 지원하는 대부분의 기지가 평택으로 이전이 마무리돼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기북부지역 의정부, 동두천 등 20여 곳의 미군기지 중 미군기지 통합 이전계획에 따라 지난 2004년부터 상당수가 이전하고 7개 기지만 남아 있다. 의정부지역에 캠프 레드클라우드·스탠리·잭슨 등 3개 기지가, 동두천지역에 캠프 케이시·호비·모빌·북캐슬 일부 등 4개 기지가 있다. 의정부에 있는 스탠리, 잭슨 등은 지난해 말까지 이전이 예상됐으나, 평택 캠프 험프리스의 준공 지연으로 미뤄져 왔다. 이중 부사관 교육장으로 사용해온 잭슨은 하반기 이전이 확실시된다. 하지만, 캠프 스탠리는 포천지역 사격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평택기지로 돌아가는 미군 아파치헬기 중간 급유장소로 이용하면서 이전 시기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연합사령부는 올해 안에 삼각지에 있는 국방부 영내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앞서 한미는 2014년 10월 열린 제46차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용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한 뒤에도 연합사 지휘부를 잔류시키기로 합의했다. 국내에 흩어진 미군 부대 80여 곳을 평택과 대구 중심으로 통폐합하는 미군 기지 이전 사업은 지난 2002년부터 추진돼왔다. 우리 국방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주한미군 병력은 2만 8천500명 규모다. 평택 신청사 개관에 따라 미군이 용산에 주둔하지 73년 만에, 주한미군사령부가 용산에 창설된 지 61년 만에 용산시대를 마감하게 됐다. 주한미군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 소속 군인들은 연말까지 모두 평택으로 옮겨간다. 한편 주한미군사령부 개관식에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티스 장관은 오는 28일 방한해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한다. 김동일ㆍ강해인기자

조정식 새로운경기위원회 상임위원장 “자부심 넘치고 공정한 경기도… 도민과 함께 초석 다질 것”

“도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억울함이 없는 공정한 경기도, 자부심이 넘치는 경기도, 이사 오고 싶은 새로운 경기도의 초석을 다지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인수위인 ‘새로운경기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아 민선 7기 경기도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4선, 시흥을)의 각오다. 조 위원장은 2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당선인은 지금까지 최우선 정책으로 ‘경기도 퍼스트’와 ‘한반도 평화번영 시대 중심지’ 정책을 줄곧 내세워 왔다”며 “경기도의 모든 잠재력과 기회, 자원, 역량이 온전히 경기도와 도민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는 이 당선인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분권의 성공은 도민의 참여로부터 시작한다”면서 “이를 위해 위원회 안에 시민참여위원회를 구성했고, 위원장으로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약이행계획’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새로운경기위원회’를 총괄하게 됐는데. 경기도민들께서 16년 만에 경기도 정권교체를 선택해 줬다.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어 달라는 도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새로운경기위원회’는 말 그대로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그려내야 한다. 인수위원장으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도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새로운 경기도의 청사진이 제대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인수위 구성은. ‘새로운경기위원회’는 ▲기획운영 ▲기획재정 ▲안전행정 ▲노동경제환경 ▲문화복지 ▲농정건설 ▲교육여성 등 7개 분과와 ▲평화통일특구특위 ▲새로운경기특위 ▲교통대책특위 ▲4차산업혁명특위 ▲평화안보특위 ▲평화경제특위 등 6개 특별위원회, 시민참여위원회 등으로 구성됐다. 22일부터 분과별로 도정에 대한 업무보고 청취가 진행된다. 각 분과와 특위에서 다룰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도정과제들이 선정하고 과제별 이행계획까지 면밀하게 검토해 수립할 것이다. - ‘실천하는 위원회’를 표방했는데. 다음 달 30일까지 도민들의 의견을 충실히 담아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잘 그려내야 한다. 우선 이 당선인의 공약을 면밀히 검토하고 체계화해 과제별 구체적인 이행계획, 예산확보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도민께 공개적으로 보고하는 자리도 만들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위원회가 선정한 공약과제에 대한 강력한 실행력을 확보할 것이다. 또한 도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공약 이행계획 수립해 나갈 것이다. 지방분권의 성공은 도민들의 참여로부터 시작한다. 시민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민참여위원회도 구성했다. - 한반도 평화 분위기와 관련한 특위가 많은데. 한반도 평화 시대의 중심은 경기도가 될 것이다. 평화통일특구특위는 문재인 정부 100대 과제에 포함된 DMZ 경제특구 추진에 발맞춰 경기도의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평화경제특위는 경기도 차원의 남북경제협력과제를 찾고 접경지역 규제개선 등을 위해 구성했다. 평화안보특위는 군 장성출신의 안보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새로운 남북경제협력과 평화가 준비되고 있어도 안보는 소홀히 할 수 없다. - 인수위 과제와 목표는. 경기도의 모든 잠재력과 기회, 자원, 역량이 온전히 도와 도민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는 이 당선인의 생각에 공감한다. 이 당선인이 지난 선거기간 밝혀온 것처럼 경기도민이라면 어디에 살든, 어떤 직업을 갖고 있든, 소득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억울함이 없는 ‘공정한 경기도’, ‘자부심이 넘치는 경기도’, ‘이사 오고 싶은 새로운 경기도’가 되도록 밑그림을 그려 나갈 것이다. 송우일기자

수원여대, 수원우리요양원에서 찾아가는 재능기부

수원여자대학교 사회봉사단(단장 최필규)이 오는 23일 오후 3시 수원우리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찾아가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찾아가는 재능기부 프로그램 행사는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작은사랑 음악회’ 가 진행되며, 물리치료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전공봉사동아리 ‘효행’(지도교수 이사겸) 학생들이 수원우리요양원에 입원하신 어르신들에게 발마사지 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초청가수 권재현, 초청국악인 박경원 등이 참여하여 다채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수원여자대학교 사회봉사단 최필규 단장은 “대학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대학의 사회봉사 기능을 구현하고 사회봉사활동 활성화를 통해 공동체 정신과 전문역량을 겸비한 사회공헌 여성전문 인력 양성에 매진할 것이며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대학으로 더욱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여자대학교 사회봉사단은 지난 2005년 총장 직속기구로 발족, 전국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이동세탁’ 차량을 이용한 이불 세탁봉사를 10여 년 넘게 진행하고 있으며, 학과별로 35개가 넘는 전공봉사동아리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에서의 대학의 사회적 역할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교통은 문화다! 당신의 문화수준은 몇 점 입니까?] 5. 용인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용인시가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관내 경로당에 교통안전 홍보 영상을 송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15부터 2017년까지 용인에서만 130명이 사망하고 이 중 100명이 동부서 관할 지역에서 사고를 당했다. 특히 이중 1/3에 달하는 32명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 원인으로는 무단횡단이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전방주시 태만 20건, 중앙선 침범 13건 등이 차지했다. 용인이 도농복합지역이다 보니 사고는 도시권, 농촌권에서 골고루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지역 내 선진교통문화를 정착시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자 올 초부터 각종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먼저 경찰은 지구대, 파출소별 사망사고가 잦은 지점을 선정해 상시 근무를 시행하게 하고, 지점 내에서도 제한속도 하향 구간을 선정했다. 또 국도 42호, 45호 등 주요간선도로 6개 구간에 가로등을 정비하고, 남곡사거리↔천리삼거리, 선봉사↔등기소사거리 등 도시계획도로를 신설해 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특히 용인동부서는 교통약자 중 피해가 큰 ‘노인’에 초점을 맞춰 전국 최초로 ‘M-TV박스’를 활용했다. M-TV박스란 용인 271개 노인정 TV에 설치된 셋톱박스로, 기존에는 건강 정보만을 송출했지만 지금은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교통안전 홍보 영상 및 교육 영상까지도 전달한다. 이는 오는 8월 의정부, 수원에서도 벤치마킹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실제 올해 1~6월 동부서 관할 사망사고는 총 7건으로, 최근 3년 동기간 평균 15건 대비 53.3% 감소했다. 노인 사망사고 역시 2015년 9건, 2016년 5건, 2017년 3건에 이어 올해 2건으로 지속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잘못된 운전습관을 개선하고 보행자를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사고를 점차 더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경찰 견제 어려워” vs “검찰이 실리 챙겨”… 檢·警 모두 ‘볼멘소리’

정부가 21일 발표한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검찰과 경찰 모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경찰의 경우 1차적 수사 종결권을 갖게 됐지만 가장 근본적인 영장청구권에 대한 부분이 빠진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내보이고 있으며 검찰은 1차적 수사권과 수사종결권을 경찰이 갖게 된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경찰청은 공식 입장을 내고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반영된 민주적 수사제도로의 전환”이라며 “수사·기소 분리의 사법 민주화 원리가 작동하는 선진 수사구조로 변화하는 데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또 “경찰과 검찰이 서로 견제와 균형을 이뤄 권한 남용을 방지하고 본연 역할과 사명을 다하라는 뜻이기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겉으로는 이같이 환영의 입장을 내비쳤지만 일선 경찰 간부들은 ‘검찰이 달라진 것이 무엇이냐’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차적 수사종결권을 경찰이 갖게 됐다고 하지만 현재도 경찰이 불기소 처분으로 처리하면 대부분의 사건이 종결된다”며 “핵심은 검찰의 영장지휘이고, 영장청구권이 유지되는 이상 (수사지휘권 폐지 등은) 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 역시 “검찰이 경찰수사에 대한 보완수사 요구권, 정당한 이유 없는 보완수사요구 불응 시 직무배제 요구권 등을 갖게 돼 오히려 검찰이 경찰에 대한 통제 기능이 강화됐다”며 “검찰 개혁 차원에서 수사권 조정이 논의된 것인데 검찰이 바뀐 것이 무엇이냐. 명분은 경찰이, 실리는 검찰이 챙겼다”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검찰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검찰 내부에서도 수사에 대한 경찰의 권한만 확대하고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실효적인 방안은 부족하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경찰 수사에 대한 지휘권을 폐지하는 대신 도입된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권이 수사 실무에서는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한 검찰 관계자는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더라도 경찰은 정당한 이유만 되면 요구를 거부할 수 있다”며 “정당한 이유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는 경찰 수사를 통제할 방법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또 경찰이 정당한 이유 없이 보완수사요구를 거부할 경우 검찰이 해당 경찰에 대한 직무배제 및 징계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수사권 조정 합의문 어디에도 직무배제나 징계요구권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검찰이 요구하더라도 경찰이 징계할 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버리면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하나님의 교회 연이은 헌당식…지역 활성화 기여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의 성장이 놀랍다. 대한민국에서 시작한 작은 교회가 50여 년 만에 전 세계 7천여 지역교회를 가진 교회로 도약했다. 단일교회로는 비약적인 성장이다. 그 확장일로의 저력에 ‘성경 중심 신앙’과 ‘어머니의 마음’이 있다고 교회는 말한다.성경이 증거하는 새 언약의 복음 실천과 어머니의 마음으로 행하는 사랑과 봉사가 하나님의 교회를 받치는 초석인 것이다. 이러한 행보가 세계를 감동시키며 곳곳에서 헌당식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9일 의정부시 낙양동에서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이 있었다. 지난달 전주효자 하나님의 교회와 전주호성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에 이어 올해에만 벌써 10번째다.  지역민 칭찬 속 차분했던 헌당식 이날 의정부낙양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에는 구리, 남양주, 동두천, 양주, 포천 등지에서 온 각계각층 1천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교회 건물에서 중요시되는 대예배실의 형태와 주변 지형과 어우러진 유려한 곡선 구조, 커튼월 방식의 외벽 유리창 등은 깔끔한 외형과 함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하 1층과 지상 4층(연면적 3천583.23㎡, 대지면적 1천594.6㎡)으로 이뤄진 성전의 내부는 복층인 대예배실과 소예배실, 교육실, 시청각실, 유아실 등 이용자의 편리를 고려한 공간 배치가 돋보였다. 교회 근처 상가 직원은 “전에 이 교회 사람들이 거리를 청소하는 모습을 봤다.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면서 “교회가 들어오면서 오가는 사람이 많아 아무래도 주변 상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을 위한 활동들을 많이 해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주차봉사로 분주한 나보연(42ㆍ남) 씨는 연신 감격스럽다고 말하며 “조경을 마쳤을 때 주변 상인들이 ‘교회가 보기 좋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었다. 교회 인근 거리정화활동을 몇 번 했는데, 그때마다 음료수 등을 갖다 주면서 고맙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일예배와 겸해 치러진 헌당식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성전이 건축되기까지 수고하고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물이 없으면 생명도 존재할 수 없는 자연의 이치처럼, 우리 영혼에 생명수를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가족, 이웃 등 모든 이들과 영원한 행복과 기쁨을 함께 누리자”고 설교했다. 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이웃과 정 나눠 교회 신자들은 헌당식이 있기 훨씬 전부터 교회 건립의 기쁨을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으로 나눴다. 지난 2월에는 송산2동 주민센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설 선물을 기탁하는가 하면 4월에는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개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교회 인근은 물론 녹양동, 의정부3동, 흥선동, 금오동 일대에서 꾸준히 환경정화활동을 실천하며 지역사회를 가꾸는 동시에 환경보호의식을 고취하는 데 일조했다. 헌당식 전날, 환경정화가 예정된 공원을 답사하고 왔다는 김선숙(50ㆍ여) 씨는 “교회 뒤쪽 공터에 쌓여있던 폐쓰레기를 지난달에 치웠다. 쓰레기가 너무 많아 주민센터에 있던 종량제봉투를 다 썼을 정도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환경정화 활동을 꾸준히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교회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입지해 있고, 코스트코·이마트·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들이 들어와 있어 하나님의 교회 환경정화활동은 더욱 지역민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날 헌당식을 한 의정부낙양 하나님의 교회 외에도 서울 도봉구 방학동, 인천 계양구와 남구, 철원, 문경, 영주, 이천 장호원읍, 서산 대산읍 등지에서도 헌당식이 예정돼 있다. 이어 김포 한강신도시, 화성 동탄2신도시에도 교회가 세워지고 있어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장호원읍이나 대산읍 같은 읍·면 단위에도 교회가 들어서면서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지역 경기 활성화 효과까지 예상되고 있다. 송시연기자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수상 2주년에 즈음하여‘UN SDGs’ 캠페인 활발히 펼쳐 지구촌 곳곳 인류복지 증진 힘써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The Queen’s Award for Voluntary Service)’ 수상 2주년을 맞았다. 2016년 6월2일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는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활동을 치하하며 이 상을 수여했다.영국 정부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여왕 봉사상은 영국 전역의 봉사활동 단체에 주어지는 가장 큰 상이다. 2016년 여왕상을 수상한 단체는 총 193개였는데, 그 가운데 종교단체는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했다. 지속적인 자원봉사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이로써 지지와 존경을 받은 단체에 한해 수여하는 이 상은 수년간 영국 정부의 엄격한 평가와 검증을 거쳐 여왕의 승인하에 수여한다.당시 영국 언론들도 이러한 영예를 종교단체가 받았다는 것에 주목해 보도했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수상자 공식 발표 한 달여 뒤인 7월4일 영국의 그레이터맨체스터주 고턴 모나스터리에서 이 상을 직접 수상했다. 당시 수상식 사회자이자 하나님의 교회를 직접 심사한 폴 덴비 심사위원은 하나님의 교회를 일컬어 “진정으로 행복을 주는 단체”라고 칭찬한 바 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하나님의 교회는 여전히 70억 인류에게 행복을 주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년간 하나님의 교회는 세계 각처에서 총 3천637건의 봉사활동을 펼쳤고, 27만8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거리·공원·하천·산림 등을 정화하는 환경정화운동은 물론 헌혈운동, 불우이웃돕기, 복지시설 자원봉사, 농촌일손돕기, 교육지원, 재난구호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지난 2월에는 포항 지진피해민돕기 무료급식 운영을 통한 자원봉사 공로로 대한민국 행정안전부장관 단체표창을 수상했고, 2016년 12월에는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71차 유엔 총회 중앙긴급구호기금(Central Emergency Response Fund, CERF) 고위급회담에 초청받아 연설을 했다.이 회의에 종교단체 대표가 참석해 연설을 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그간 하나님의 교회가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받은 2천500회(2018년 5월 기준)가 훌쩍 넘는 수상기록은 이들의 봉사활동이 세계의 귀감이 된다는 방증일 것이다. 또 하나 세계가 하나님의 교회를 주목하는 이유에는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있다. 취업난과 개인주의 등으로 남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하는 세태 속에서 이 교회 청년들이 펼치는 이타적인 봉사활동은 청년들의 모본이 되고 있다.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으로 구성된 ‘ASEZ’와 직장인청년으로 구성된 ‘ASEZ WAO’ 봉사단은 지구촌 곳곳에서 열정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한국의 ‘ASEZ WAO’ 봉사단이 펼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약칭 UN SDGs)’ 캠페인은 의식개혁운동으로 각광받았다. UN SDGs는 유엔과 세계 각국이 세대 간 형평성, 삶의 질 향상, 사회적 통합, 국제적 책임을 원칙으로 채택한 17개 실천의제를 말한다. 서울 남산 팔각정 앞 광장과 광화문, 강남역, 관악산, 인천 송도 일대에서 연달아 개최해 그곳을 찾은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에도 농촌일손돕기, 환경정화 등 하나님의 교회 봉사활동은 그침이 없을 예정이다. 송시연기자 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방문단,한국 위상 높이고…세계와 잇는 가교 역할 톡톡 2015년 5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전국을 강타했다. 속출하는 감염자와 사망자로 사람들은 대유행에 대한 공포감에 휩싸였다. 중국을 위시한 관광객의 발길은 뚝 끊겼고, 한국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그때 가뭄의 단비 같이 한국을 방문한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해외성도방문단이었다. 63차 방문단으로 한국을 찾은 이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방문했을 때, 맞이하러 나왔던 박수영 당시 경기도 부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이 메르스 때문에 고생이 많은데 멀리 지구 정반대편에서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66차 방문단은 수원시의 초청을 받아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김동근 당시 제1부시장은 직접 이들을 맞으며 “여러분의 방문은 전 세계에 수원을 알리는 측면에서 굉장히 뜻깊다”며 “한국에 머무는 동안 한국의 아름다운 정취, 어머니의 진정한 사랑을 꼭 느끼고 돌아가시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71차까지 이어진 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방문단은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한국을 새 언약 복음의 성지로 여기는 이들은 한국에서 보고, 듣고, 경험하는 모든 것에 각별한 애정을 느끼기 때문이다. 방문 기간 동안 한국의 음식과 문화는 물론 전국 각지의 대표 성전들을 둘러본 이들은 이것을 가리켜 ‘성지순례’라고 표현했다. 덧붙여 최근 의정부, 화성, 김포 등 수도권 신도시에 속속 들어서고 있는 성전들도 앞으로 한국을 찾는 해외성도방문단의 중요한 순례지가 될 것이라고 교회 관계자는 말했다.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한 불가리아 청년들은 서울상암 하나님의 교회에서 개최하고 있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을 통해 진한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이벨리나 우즈노바 씨는 “전시 내용 중에서 어머니와 나와의 거리는 0cm라는 내용이 감동이었다. 자녀는 자기 기분에 따라 자신과 어머니의 거리를 늘렸다 좁혔다 하는데, 어머니는 항상 자녀와 거리를 두지 않는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다”며 “육적인 어머니를 통해 영적인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는다”고 말했다. 파멜라 토데바 씨는 “전시된 글들은 각각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엄마에게 쓴 것인데, 나도 비슷한 경험들을 가지고 있어 더욱 감동이 되었다”면서 “자녀를 생각하는 어머니의 사랑과, 어머니를 생각하는 자녀의 사랑은 비교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을 이 전시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울먹였다. 전 세계에서 한국을 향해 날아오는 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방문단은 세계 속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