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후보에게 바란다] 조드리 무달사 알리 45·파키스탄·알펙코리아 대표이사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는 지도자가 이번 선거에 당선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 22여 년 넘게 생활하면서 이제는 대한민국 영주권자로 살아가는 조드리 무달사 알리(45·파키스탄) 알펙코리아 대표이사. 그는 지난 1996년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을 방문, 동대문시장 주변 의류가공 회사 보조 일을 하며 대학을 다니는 등 자신의 꿈을 키워온 외국인 노동자 1세대 출신이다. 지금은 플랜트수출 사업을 하며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로 사업체를 확장 대한민국의 기술을 알리려고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 알리씨는 “과거의 선거를 보면 서로 헐뜯고 비방하는 진흙탕 선거가 비일비재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추태는 사라지고 서로 정책과 공약으로 대결하면서 선거를 잔치 분위기로 이끄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지방선거에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들을 위한 지역적 정책이나 공약을 찾아볼 수 없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정부 차원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정책은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한국에 자리 잡고 사는 영주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알리씨는 “과연 우리지역에 얼마나 많은 외국인이 사는지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문제가 무엇인지, 원하는게 무엇인지 살펴본 선량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제부터는 정치적으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생색내기식 공약을 떠나 진심으로 그들이 한국인으로 이 땅에서 살 수 있는 정책을 펼치는 한편, 그들을 진정한 한국인으로 인정해주는 인식전환의 모티브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다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배우기나 문화강좌 등 정착 초기 단순 지원을 뛰어넘어 그들을 전문 인적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2005년부터 영주권 취득 후 3년이 지난 외국인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 외국인등록대장에 올라 있는 사람에게 선거권을 주고 있다. 한동헌기자

미리 소중한 한표… ‘사전투표장’ 장사진

“우리 동네를 위해 일할 사람, 내 손으로 뽑겠습니다.” 지난 8~9일 인천 154곳에서 실시된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현장에는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몰려들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인천지역 사전투표율은 17.58%로 다른 지역보다 다소 낮았지만, 오전과 점심시간 직후에는 투표장 바깥에까지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투표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 8일 부평구 부평2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이민호 씨(34)는 “회사 일정상 오늘밖에 시간이 없어 투표하러 왔다”며 “투표과정이 생각보다 간단해 지인들에게도 투표에 참여하라고 권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하대학교와 인접한 남구 용현 1·4동 투표소에는 상대적으로 젊은 층들의 투표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끼리끼리 투표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한 손에 투표 도장을 찍은 뒤 자신의 휴대전화로 투표 인증 샷을 찍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투표에 참여한 이희선 씨(23·여)는 “13일은 시험기간이라 여유가 없을 것 같아 사전투표에 참여했다”며 “후보자들의 그동안 활동과 공약을 살펴보고 투표했다”고 말했다.여행객들이 몰려든 인천국제공항 역시 투표참여 열기가 높았다. 지난 1월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사상 처음 2개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인천공항은 상대적으로 항공노선이 많은 1터미널 투표소에 인원이 많이 몰리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9일 남편과 함께 베트남으로 출국한다는 유모 씨(36·여)는 “여행계획에는 없었지만 출국장에 투표소가 설치된 것을 보고 서둘러 참여했다”며 “당선되는 후보자가 동네를 위해 열심히 일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7.58%로 6·13 지방선거 인천지역 사전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인천 여야는 저마다 자신들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등은 젊은 층의 투표 열기가 높은 만큼 지지율이 높게 나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은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 개최 전 보수층이 사전투표로 결집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양광범기자

중앙분리대 있어도 무용지물… 무단횡단 ‘아찔’

“사람들이 갑자기 뛰어들어 아찔한 순간이 몇 번이나 있었습니다.” 지난 7일 오전 11시30분께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 추동공원 아파트 신축현장 앞 도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빠져나온 근로자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도로 앞에 섰다. 근로자들이 서 있는 곳에 횡단보도는 없지만, 이들은 도로를 건너기 위해 좌우를 살폈다. 차량들이 정지 신호를 받아 정차하자 이들은 재빨리 길 건너편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일부 차량이 정차하지 않고 달려도 이들은 중앙선에 서서 차량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등 무단횡단은 멈추지 않았다. 한 근로자가 도로를 건너는 도중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차량에 치일뻔한 아찔한 모습도 보였다. 이곳에는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한 간이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지만, 무용지물이다. 공사현장 앞 간이 중앙분리대를 무단횡단하기 좋게 누군가가 접어놓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위험천만한 무단횡단을 하고 향하는 목적지는 점심식사를 하기 위한 식당이었다. 공사현장 입구에서 250여m 떨어진 곳에 횡단보도가 있지만, 식당에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 위해 불법 무단횡단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처럼 매일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몰려나오는 근로자들의 무단횡단으로 차량 운전자들이 사고 위험을 겪고 있다. 특히 공사현장 앞 도로는 편도 2차로로 인근 외제차 판매장 신차 운반 트레일러가 정차라도 하는 날에는 운전자들의 시야가 완전히 가려져 무단횡단 사고 위험이 커진다. 이곳을 자주 오가는 차량운전자 K씨(35)는 “무단횡단을 하는 근로자들이 많이 있는데 이 구간에는 신호가 없어 차들이 속도를 내 사고 위험이 크다”며 “간이 중앙분리대를 근로자들이 무단횡단을 하기 위해 접어놓은 것 같다. 큰 사고가 나기 전에 차선분리대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단횡단이 많은 곳을 지정해 간이 중앙분리대를 설치한 것”이라며 “해당 지역의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도 “간이 중앙분리대는 도로시설물 종류 중 하나로 이를 훼손했을 때 시설물 손괴에 속한다”며 “현장을 점검하고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평택시민단체협의회 최종화 회장 “회원 역량 모아… 살기좋은 평택 이끌 것”

“회장이라는 직책으로 불려지기 보다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내는 참일꾼으로 거론되고 싶습니다.” 최근 평택 지역사회에서 발전을 모색하는 화두는 ‘밝은미래의 경제’와 ‘안정된 복지’다. 고덕국제화지구에 삼성전자가 들어서는 등 경제도시로의 틀을 잡아가고 사람이 먼저라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안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이 같은 중요한 시점에서 방향키 역할을 다할 시민단체의 장으로 최종화 평택시민단체협의회장을 꼽는다. 올해 만장일치로 협의회장에 선출된 최 회장의 행보는 벌써부터 돋보인다. 평택시민단체협의회가 주체가 되는 사업은 최소한으로 유지하면서 회원 단체를 지원하고 각 단체 간 교류와 협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어려움이 발생하는 경우도 생겼지만 서서히 이를 극복하고 각 단체가 방안을 서로 모색하는 모양새로 변화를 꾀하도록 유도해 호평이 자자하다. 도전적인 최 회장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인드가 20여 년째 이어져 내려오는 평택시민단체협의회를 신선하고 활기 넘치게 변화시키고 있다. 지역 발전과 시민권익보호를 위해 발벗고 나서는 평택시단체협의회 수장인 최 회장은 시민단체의 역할을 다하는데 부족하다고 느낀 운영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정관을 먼저 개정했다. 평택시민단체협의회의 경우 회원 단체장들의 임기가 제각각으로 임기가 끝난 후 협의회 참석이 저조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협회 감사로 활동 할 당시 이러한 점들이 협의회 운영에 불편함을 초래하고 지속성을 저해한다고 느꼈다”며 “정관을 개정해 회장단과 임원, 이사진의 수를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평택과 송탄ㆍ안중 지역의 청년회의소 회장과 임원, 지역의 각 학교 동문회장 등이 최 회장의 노력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평택시민단체협의회에서 같이 활동을 시작했다. 최 회장은 “젊은 층이 많아진 만큼 다양한 의견과 폭넓은 시야가 확보되면서 한층 성장 전략도 커지고 사업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원단체가 계획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지원을 다해 평택발전과 시민 복지 향상이 선행되도록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민단체협의회에서 개최하는 ‘평택시의 교육 현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도 특기할 만한 부분으로 주목 받는다. 단순히 회원 단체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닌 평택시와 시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키워나가는 사업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평택시민단체협의회는 110여 개 시민단체로 각 단체간 교류와 협력을 이끌어내 건전한 시민 운동을 정착시켜 지역사회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공동 관심사를 함께 만들고 살기 좋은 평택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임영근 변호사의 법률 길라잡이] 임대차계약임에도 전세권등기 된 후 저당권 설정 임대인의 연체차임 공제 주장 가능한지

임대차계약임에도 전세권등기가 된 후, 전세권등기에 대한 저당권이 설정된 경우 임대인의 연체차임 공제 주장이 가능한지 일반적으로 부동산 임대차에 있어서 임대차보증금은 연체 차임 등 그 임대차관계에서 발생하는 임차인의 모든 채무를 담보한다. 따라서 임대차종료 시 연체된 차임이 있다면 임대인은 임대차보증금에서 이를 공제하고 나머지 금액만을 반환하면 된다. 그러나 임대인의 요청에 따라 임대인이 임대차보증금반환채권을 담보할 목적으로 임차인 명의로 전세권설정등기를 마쳐 주는 경우, 임대인은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을 수 있어서 주의를 요한다. 아래 사례를 기초로 살펴본다. 임대인 A는 2013. 1. 1.경 임차인 B와 본인 소유의 건물에 관하여 임대차보증금 1억 원, 임대료 월 금 1천만 원, 임대차기간 2013. 1. 1.부터 2014. 12. 31.까지로 하는 임대차계약을 체결하였다. 그런데 A는 B의 요청에 따라서 이 건물에 관하여 전세권자 B, 기간 2013. 1. 1.부터 2014. 12. 31.까지로 된 전세권 설정등기를 마쳤다. 이후 B는 2013. 3.경 위와 같은 전세권 설정등기가 마쳐진 경위를 알지 못하는 C로부터 금 7천만 원을 차용하면서 C에게 위 전세권에 관하여 채권최고액 금 9천만 원의 근저당권 설정 등기를 마쳐주었다. 그런데 B는 2014. 1. 이후부터 차임을 연체하여 A는 2014. 6.경 B에게 임대차계약 해지 통보를 하였다. 한편, B가 2014. 1. 1. 이후의 C에 대한 차용금 이자를 지급하지 아니하자, C는 B의 A에 대한 전세금반환채권 중 8천만 원에 관하여 물상대위에 의한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을 받았고, 위 추심명령은 2014. 12.경 A에게 도달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C는 A를 상대로 금 8천만 원에 대한 추심금 청구소송을 제기하였다. 이 소송에서 A는 위 압류명령 송달 시(2014. 12.경)까지 발생한 연체차임 채권 1억 1천만 원과 전세금반환채권 1억 원을 상계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따라 A는 전세금반환채무가 모두 소멸하였으므로 C에게 지급할 추심금채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다투었다. 과연 A의 주장은 법원에서 인정이 되는 것일까. 결론은 A의 연체차임 상계 주장은 인정되지 않으며, A는 C에게 금 8천만 원의 추심금 지급의무를 부담한다(대법원 2008. 3. 13. 선고 2006다29372 판결 참조). 임대차보증금의 담보적 기능만을 믿고 있던 A의 입장에서는 매우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법원은 전세금은 그 성격에 비추어 민법 제315조 소정의 전세권설정자의 전세권자에 대한 손해배상채권 외 다른 채권까지 담보한다고 볼 수 없으므로, 임대차보증금반환채권을 담보할 목적으로 전세권이 설정된 사실을 알지 못한 선의의 전세권근저당권자에 대하여는 전세권설정계약과 양립할 수 없는 임대차계약에 의하여 발생한 연체차임 등의 채권을 주장할 수 없고 전세금반환채권과 상계할 수도 없다고 판단하였다. 전세권설정등기의 경우 전세금, 범위(전세목적물), 존속기간만 등기될 뿐 월 차임이 등기되지는 않는다. 제3자 입장에서는 전세권설정등기만으로는 임대차보증금을 담보할 목적으로 전세권이 설정되었다는 점을 알 수 없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등기부에 공시된 전세권을 신뢰한 전세권근저당권자를 보호하는 법원의 입장을 수긍할 수 있다. 한편, 위 사안에서 만약 C가 위 전세권이 임대차보증금반환채권을 담보할 목적으로 전세권이 설정된 사실을 알았다면(악의) 법원은 임대인의 연체차임 상계를 인정한다(대법원 2014. 10. 27. 선고 2013다91762 판결). 그리고 전세권부채권에 대한 (가)압류가 이루어진 경우도 임대인은 예상치 못하게 연체차임 공제를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처럼 임대차보증금반환채권을 담보하기 위해서 전세권을 설정하는 경우 임대인은 예측하지 못한 피해를 입을 수 있음에 유의하여 신중을 기하여야 하겠다. 법무법인 나눔 임영근 변호사

한국당 박형덕 동두천시장 후보, 청년연합과 청년정책협약 체결

자유한국당 박형덕 동두천시장 후보는 선거사무실에서 동두천시청년연합(대표 김귀환)과 청년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협약을 통해 동두천시의 청년정책에 관하여 상호 동반자적 관계를 맺고 청년 문제 해결과 사회적 성장을 위해 함께 협력키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동두천 청년활동지원센터의 설립을 추진하고, 동두천 청년들이 ‘청춘빌딩’, ‘경기협업마을’, ‘무중력지대’, ‘G밸리’, ‘대방동’ 등 선진적인 청년센터 운영 권한을 보장키로 했다. 박 후보는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역감수성을 바탕으로 동두천에서 활동하며 지역 사랑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귀환 동두천시청년엽합 대표는 “청년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단지 청년 세대에게 복지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도시의 인구 소멸을 막고 지역 생존을 도모하는 일”이라고 청년정책의 필요성을 밝혔다. 한편, 동두천시청년연합은 동두천 청년문제 해결과 청년의 사회적 성장 및 지역발전을 목표로 지난해 5월 출범했다. 올해 동두천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진흥재단 등으로부터 보조금을 확보해 ‘디자인아트빌리지 홍보 프로젝트-어떤 버스? 어떤 공방?’, ‘청년문화활성화 프로젝트-동두천 캠프보산 워터 페스티벌’, ‘동두천 생활문화 활짝 프로젝트-동두천 청년 버스킹 축제’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G푸드 아울렛 2018·명품특산물 페스티벌] 반가운 고향의 맛… 올해도 양손 ‘가득’ 마음은 ‘가뿐’

전국 각지의 우수 농특산물이 한데 모인 ‘G푸드 아울렛 2018’과 ‘2018 대한민국 명품특산물 페스티벌’이 4만 8천여 명의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주최ㆍ주관한 ‘G푸드 아울렛 2018’은 도내 75개 업체 114개 부스가 참여해 도내 우수 농산물을 만나고자 전국에서 몰려든 관람객들과 나흘간의 맛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G푸드 아울렛은 예년과 달리 홍보위주가 아닌 다양한 볼거리와 농민 지원 요소들이 함께하며 흥행과 실리 모두를 잡았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열린 ‘전문가와 함께하는 G푸드 참가기업 관찰 컨설팅 프로그램’은 이형주 ㈜링크팩토리 전시본부장ㆍ송영수 이랜드리테일 부장ㆍ원상연 공영홈쇼핑 과장ㆍ이명아 일산아지매 대표 등 전문가들이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G푸드 아울렛 2018에 참가한 74개 업체를 대상으로 부스연출ㆍ제품경쟁력ㆍ참여자세ㆍ차별성 및 전문성 등을 관찰, 우수ㆍ보통ㆍ미흡 등 단계별 평가 및 개선에 대한 피드백을 제시했다. 피드백 내용은 제품 진열방법ㆍ포장방식ㆍ서비스 및 마케팅 태도 개선점 제시로 알려졌다. 이날 컨설팅에 참여한 이형주 본부장은 “농민들에게 농특산물 홍보뿐만 아니라 홍보 기법 및 개선점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라 의미가 깊었을 것”이라며 “이 같은 취지를 가진 행사가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열린 G푸드 가족학교도 하루 4교시씩 총 16교시에서 농업관련 기억력 테스트ㆍ골든벨ㆍ콩 옮기기 및 쌀가마니 들기 등 철인 3종 경기를 통해 농업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경기도가 인증한 ‘G마크’ㆍ‘6차 산업인증’ㆍ‘사회적기업’ㆍ‘친환경’ 우수 농특산물은 물론, 전국 각 지역의 대표 특산물을 평균 35%, 최고 4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도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양평에서 박람회를 찾은 김진우씨(52)는 “이 정도 대규모 할인행사를 접하기 어려운데다, 전국 각 지역의 대표 특산물을 한 번에 접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겐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G푸드 아울렛과 함께 열린 ‘2018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주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ㆍ주관 킨텍스ㆍeSang M&C) 역시 320개 업체 550여 개 부스가 참여해 경기지역뿐만 아니라 강원도ㆍ경상도ㆍ전라도ㆍ충청도ㆍ제주도 등 전국 각지의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또, ‘K-LIFE 한국라이프엑스포’ 행사도 49개 업체 90개 부스가 참여해 인체친화적 가전제품 및 인테리어 상품을 선보였다. 서재형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은 “농민들이 판매ㆍ컨설팅 기회를 얻게 된 이번 행사는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농민들이 그간 겪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판로 개척 및 마케팅 개선면에서 큰 도움을 얻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G푸드 아울렛 2018ㆍ2018 명품특산물 페스티벌 이모저모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청년 푸드트럭…경기도를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잡다○…G푸드 아울렛 2018 행사장 한편에 자리 잡은 7대의 푸드트럭이 각양각색의 음식들을 선보여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아.도내 청년들이 창업한 이 푸드트럭은 도로부터 계약금, 부스 비용뿐만 아니라 전기ㆍ통신ㆍ설비 등 부대 비용 지원을 받아 입점했다고.이들은 그릴나인(햄버거)ㆍ넘버원트럭(닭강정)ㆍ베테랑(삼겹살)ㆍ오빠손맛(냉모밀)ㆍ오사카상점(불초밥)ㆍ오산 누들누들(닭꼬치)ㆍ츄앤츄 츄러스(츄러스)로 구성돼 메뉴의 다양성과 맛 모두를 사로잡았다는 평을 들어.특히 나흘간의 행사에서 BBQ 삼겹살 스테이크를 선보인 베테랑 푸드트럭은 약 1천여 명의 고객을 유치해 ‘대박’을 터뜨렸다고.베테랑 푸드트럭을 찾은 전진호 씨(39ㆍ부천)는 “도내 명품 농특산물뿐만 아니라 푸드트럭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취지로 마련된 행사라 더욱 마음에 든다”며 “맛과 종류 모두를 사로잡은 곳”이라고 말해.사과ㆍ할인권ㆍ쌀 등 다채로운 경품들로 고객 맞은 도내 부스○…이번 행사에서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쌀, 떡국, 쌀국수, 수제맥주 등 다양한 경품들을 선보여. 상품 구매 고객을 상대로 액수에 상관없이 뽑기 형식으로 경품을 증정했고, 김포에서 자랑하는 쌀을 비롯해 이와 관련한 상품들을 제공해 적극 홍보에 나서.평택시청도 ‘슈퍼오닝’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내세워 쌀, 배, 오이 등 7개 품목을 경품으로 제공. 상품 구매 고객 중 가족ㆍ연인 등 단체로 온 이들을 대상으로 다트던지기를 통해 증정했다고.양주시청도 한우소 푸드를 비롯한 4개 제품을 함께 선보이며 구매 고객에 한해 명함을 받아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 5명에게 왕갈비탕(700g) 6팩을 증정해.또, 올해 새롭게 열린 G푸드 가족학교에서는 나흘 내내 보고ㆍ듣고ㆍ말하고ㆍ활동하고 등으로 구성된 총 16교시에 45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려. 참가자들은 골든벨을 비롯한 콩 옮기기, 쌀가마니 들기 등 철인 3종 경기를 통해 약 300명이 사과ㆍ식탁 매트ㆍ할인권 등을 받아 함박웃음.G푸드 가족학교에 참가한 이범석 씨(43ㆍ과천)는 “아내, 두 딸과 함께 골든벨에 참여해 사과도 받고 3천 원 할인권도 받아 농특산물을 더 살 수 있게 됐다”며 “이런 다채로운 경품 행사 덕분에 가족들과 많은 추억을 쌓고 간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농업인들의 마케팅ㆍ상품 판매 방법을 돕겠다”…다양한 교육ㆍ행사도 눈길○…행사장 북측에 자리 잡은 ‘일대일 MD 구매상담회’와 ‘식품ㆍ유통 전문세미나’는 개최와 동시에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의 이목을 끌어.구매상담회에서는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 G마켓, AK몰 등 주요 유통업체들의 현직 MD 50여 명이 참가해 참가업체와의 상담을 통해 신규 거래선 및 유통 채널 확보에 나서.아울러 세미나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오전 10~12시, 오후 2~4시에 총 4개 강의가 진행. 7일 오전 10~12시에는 황현석 커머스 대표가 콘텐츠 제작 요령 및 소비자를 사로잡는 기법 설명을, 오후 2~4시에는 김필하 올겟 대표가 유통전략 및 최근 유통 트렌드 설명에 나서.이어 8일 오전 10~12시에는 나연재 한국 창업마케팅 사관학교 설립자가 SNS 이용 마케팅 및 판매유통 경로 확보 방법을, 오후 2~4시에는 박근창 ‘바보야 문제는 유통이야’ 저자가 새로운 온라인 유통시장 설명 및 개척법에 대해 강의해.또, 지난 9일 열린 ‘전문가와 함께하는 G푸드 참가기업 관찰 컨설팅 프로그램’은 이형주 ㈜링크팩토리 대표ㆍ송영수 이랜드리테일 부장ㆍ원상연 공영홈쇼핑 과장ㆍ이명아 일산아지매 대표 등이 참석, 도내 74개 업체를 대상으로 관찰ㆍ컨설팅을 진행해 제품의 판매 증진 및 홍보활동 개선 방안을 제시.세미나를 청취한 김선중씨(46ㆍ평택)는 “농특산물 구매에만 초점을 맞추고 방문했는데 이런 교육 프로그램도 접할 수 있어 만족했다”며 “자영업을 하는 입장에서 이번 교육은 농특산물 분야뿐만 아니라 기타 분야에도 도움이 돼 내년에도 이 같은 행사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출.권오탁기자

송탄高 김민희, 협회장배 전국볼링 여고 개인전 패권

김민희(평택 송탄고)가 제20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개인종합 패권을 안았다. 김민희는 10일 대구 현대볼링장에서 게속된 여자 고등부 종합에서 5천7점(평균 208.6점)을 기록, 손현지(양주 백석고ㆍ4천967점)와 최희영(포항 장성고ㆍ4천956점)에 앞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 남자 고등부 3인조전에서는 박동혁ㆍ김태환ㆍ문하영이 팀을 이룬 경기도 광주 광남고가 6경기 합계 4천41점(평균 224.5점)을 기록, 대구 운암고(3천951점)와 대구 도원고(3천885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첫 날 개인전 우승자인 박동혁은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여자 고등부 2인조전에서는 김현지ㆍ이정민(안양 평촌고)조가 합계 2천528점(평균 210.7점)으로 유다영ㆍ김민희(송탄고ㆍ2천481점)조와 박자민ㆍ박선영(청주 상당고ㆍ2천449점)에 앞서 우승했고, 5인조전서는 고양 일산동고가 류혜준ㆍ최아영ㆍ박수민ㆍ이수지ㆍ조희지ㆍ김소희가 팀을 이뤄 5천936점(평균 197.9점)으로 안양 평촌고(5천859점)와 대구 학남고(5천793점)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여자 고등부 마스터즈에서는 신다은(양주 덕정고)이 2천194점(평균 219.4점)을 마크해 김현지(2천124점)와 이정민(이상 평촌고ㆍ2천123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황선학기자

안데르센 인천 유나이티드 새 감독, “역대 최초 남북팀 지도하게 돼 무한 영광”

“전부터 인천 팀을 알고 있었고, 역대 감독들과도 알고 있다. 나는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한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강한 압박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팀 전원이 하나로 움직이는 팀으로 만들겠다.” 10일 입국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사령탑인 예른 안데르센(55·노르웨이) 감독이 함께 공격하고 수비하는 ‘원 팀’을 강조하며 K리그 입성을 알렸다. 안데르센 감독은 “북한의 대표팀 감독으로 지난 2년간 생활해왔고 이번에 대한민국에서 K리그 프로팀을 맡아 역사적으로 처음 남과 북의 축구팀을 지휘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인천의 감독으로서 나를 선택한 인천 유나이티드에 후회 없는 선택을 했음을 증명하겠다. 또한 축구인생의 모든 지식과 철학 그리고 열정, 나의 네트워크를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인천유나이티드와 북한대표팀 혹은 북한리그 팀과의 교류전, 북한 선수들의 K리그 입성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교류가 이루어 지기를 바란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안데르센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비디오 자료로 봤다. 운이 나빠서 패한 적도 있지만 전술적인 실수로 실점하는 상황도 있었다. 이런 점을 개선해야 한다“라며 ”공격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안데르센 감독은 베르너 로란트(독일), 일리야 페트코비치(세르비아) 감독에 이어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은 3번째 외국인 감독이 됐다. 그는 2016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북한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서 9승 6무 5패의 전적과 함께 북한을 ‘2019 UAE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시킨 장본인 이다. 한편, 안데르센 감독은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 뒤 오는 19일부터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후반기를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계약기간은 2019년 12월까지이다.한동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