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여론조사] ‘지지율’ 이재명 54.7-남경필 32%, 李대로 선두 유지… 대역전 노리는 南

6·13 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지사 2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를 지지율에서 1.7배 앞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후보등록 직후인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1차 여론조사에 나타난 지지율 격차 2.3배에서 11.3%p 좁혀진 것으로 드러나 이재명 후보가 대세론을 유지해 새로운 경기도지사로 당선될지, 남경필 후보가 뒷심을 발휘해 대역전극을 펼쳐 재선에 성공할지 주목된다.6일 본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상대결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54.7%,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32.0%를 각각 기록해 22.7%p 차이를 보였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4.5%, 정의당 이홍우 후보 2.1%, 민중당 홍성규 후보 0.7%, 없음·잘 모름 각 2.9%, 3.1%로 나타났다.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한국당 남경필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일주일 전에 실시한 1차 여론조사에 비하면 11.3%p가 좁혀진 것이다.앞서 본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후보등록 다음날인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경기도지사 여론조사(신뢰수준 95% 최대허용오차 ±3.5%,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가상대결 지지도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 60.4%, 한국당 남경필 후보 26.4%로 34.0%p 격차를 드러냈었다.이번 2차 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60세 이상을 제외하고, 19~29세(47.8%)와 30대(54.2%), 40대(66.6%), 50대(59.6%)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으로 남경필 후보(34.6%, 32.6%, 23.0%, 25.8%)에게 우세를 보였다. 60세 이상은 이 후보 44.1% vs 남 후보 44.5% 초박빙세였다.지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남경필 후보를 앞선 가운데 서해안권역(광명·부천·시흥·안산·오산·평택·화성시)이 62.3%로 가장 높았다. 또한 경의권역(고양·김포·파주시) 53.8%, 경원권역(동두천·양주·의정부·포천시, 연천군) 53.3%, 동부권역(광주·구리·남양주·여주·이천·하남시, 가평·양평군) 53.1%, 경부권역(과천·군포·성남·수원·안성·안양·용인·의왕시) 49.8%로 각각 조사됐다.남경필 후보는 △동부권역 39.6% △경의권역 34.5% △경부권역 34.3% △경원권역 29.1% △서해안권역 24.8%로 각각 집계돼 차이를 보였다.김재민기자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6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3%+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57%,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0명(총 통화시도 2만 3천107명, 응답률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6·13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여론조사] ‘이재정 35.9%’ 두배 이상 압도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실시한 2차 여론조사에서 이재정 후보가 35.9%를 기록하며 가장 앞섰다. 또 임해규 후보가 1차 여론조사 때보다 약진, 송주명 후보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본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3~5일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정 후보는 도교육감 가상대결에서 35.9%를 얻었다. 이어 임해규 후보 16.7%, 송주명 후보 16.5%, 배종수 후보 8.3%, 김현복 후보 5.2% 등의 순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6.8%), ‘잘 모르겠다’(10.6%)고 응답한 부동층 유권자는 17.4%였다.조원씨앤아이가 지난달 26~28일 본보·기호일보의 의뢰로 벌인 1차 여론조사(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30.7%를 기록한 이재정 후보는 2차 조사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1차 조사에서는 송주명 후보가 19.8%, 임해규 후보가 10.5%를 얻으며 각각 2·3위를 달렸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임 후보가 송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이번 조사에서 이재정 후보는 지역과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서해안권역 41.1%, 경의권역 38.5%, 경원권역 34.8%, 경부권역 33.4%, 동부권역 29.6%를 얻으며 경쟁자들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연령별로는 이재정 후보가 30대(38.1%), 40대(42.4%), 50대(40.3%)에서 다른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데 비해 19~29세에서는 이 후보 32.9%-송 후보 27.6%, 60세 이상에서는 이 후보 25.5%-임 후보 25.3%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조사됐다.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이재정 후보가 각각 48.0%, 60.0%, 52.9%로 가장 앞섰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임해규 후보가 40.3%, 25.6%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송우일기자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6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3%+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57%,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0명(총 통화시도 2만 3천107명, 응답률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문화카페] 숲 속으로의 초대 ‘수원연극축제’

올해 22회째를 맞는 ‘2018수원연극축제’가 기존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장소를 옮겨 경기상상캠퍼스(구 서울 농생명대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서 선보였다. 지난달 25~27일 열린 이번 축제는 국내 14개 팀과 해외 6팀이 참여해 총 37개 작품, 89회 공연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을 가까이서 만나고 소통했다. 새로 임명된 임수택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연극이 보다 시민들 가까이서 교감하고 대화하기 위해 거리예술로 연극의 범위를 확대하고 서울대 농생명대 부지였던 수원의 숲 속으로 시민들을 초대하였다. 이전 축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관람객이 모여들었고 도심이나 공원부지에서 열리는 타 연극제나 거리예술축제와는 차별성 있는 축제의 풍경을 연출했다. 그동안 관에서 주최하는 대다수의 축제들은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다는 목적으로 그야말로 소파에 앉아서 리모컨을 주워드는 게으름의 풍경을 연출하듯 많은 공연들과 시설들을 오직 편리만을 고려하여 배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이는 연극과 예술을 만나려는 관람객들의 능동적인 태도를 수동적으로 돌려놓을 뿐만 아니라 가까이서 내밀하게 소통하려는 공연자와 관객의 사이를 갈라놓을 뿐이다. 수원연극축제는 국내외 최고의 공연들을 소개하는 중매자의 입장에서 이런 미묘한 부분들까지도 고려하여 시공간을 구성했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캠퍼스였던 경기상상캠퍼스는 2003년 캠퍼스가 서울로 이전하면서 긴 시간 방치되었다가 13년이 지난 2016년 복합문화공간으로 단장해 문을 열었다. 수원연극축제는 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동시에 경기상상캠퍼스 내 다양한 작가들의 작업실과 공방을 공개해 시민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하였다. 그 일환으로 숲 속 장터 포레 포레가 같이 운영되었고 다채로운 숲 속 전시회가 곳곳에 배치되었다. 수원연극축제가 과감하게 행궁을 버리고 숲 속으로 들어오면서 이런 많은 예술가들과 흥미로운 공간 그리고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는 재료들을 얻었다. 행궁광장에서는 부각되지 않던 수원연극축제의 차별적인 노선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미래가 상상되어지는 과감한 시도였고 성공적인 모험이었다. 덕분에 축제를 찾은 많은 시민들은 지루한 일상의 반복 속에서 평생 잊지 못할 상상으로 가득한 연극의 세계를 만났으며 숲 속에서 일렁이던 예술의 향에 취해 숲을 거닐었다. 이런 성공적 재시작을 기반으로 숲 속의 공간적 재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원연극축제만이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예술적 실험들을 지원하고 숲속에서 은밀하게 나누는 밀담과도 같은 보다 많은 극형태의 공연들이 수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거리극이나 거리예술에서의 ‘거리’는 이동이 가능한 ‘길’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거리예술은 시민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서 말 걸기 위한 예술의 새로운 시도이고 일상의 공간이 가진 다양한 특성들과 장소성을 활용하는 하나의 예술형식이다. 그렇기에 거리예술의 거리는 모든 공적인 공간이며 공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개인의 공간이다.수원연극축제가 이 거리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차용하면서 행궁광장을 거쳐 이 곳 숲속에 성공적으로 안착을 하였다. 문화적 혜택이 적었던 서수원권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오래된 수원연극축제에 변곡점을 마련해 주었다. 이제는 앞으로의 공연콘텐츠를 고민함과 동시에 앞서 얘기한 거리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연극들이 출몰할 수 있는 장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정책이나 제작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이 같이 가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많은 예술가들이 같이 하고 같이 어울리며 같이 대화할 수 있는 축제로 성장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 결과물들을 시민들이 향유하고 그 결과물들로 인해 시민들이 서로 대화하고 함께하는 계기를 만드는 축제로 나아가길 바란다. 윤종연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예술감독

이재명 “남경필 제주 땅 핵심은 투기 의혹”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측이 6일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의 ‘제주도 땅 투기 의혹’을 겨냥, 이틀 연속 화력을 집중하며 맹공을 퍼부었다.남 후보 측이 전날 “적법하게 취득한 토지까지 포함해 모든 토지가 30년간 농지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자 논쟁의 핵심은 ‘땅 투기 의혹’이라며 거듭 공세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경필의 제주도 땅은 ‘진입로 확보를 통한 맹지 해소’, ‘합필, 분필’을 거친 전형적인 ‘땅 투기’ 수법으로 내가 성남시장 시절에 중점적으로 막았던 행위”라며 “관련 허가 지자체장이 나였으면 꿈도 못 꿀 부동산 투기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가 함께 게시한 단컷 이미지에는 “어느 투기꾼이 증여세, 양도세를 안 내겠습니까”며 “22살 대학생 남경필은 제주도 과수원 농사 직접 지으셨습니까”라는 질문이 담겨 있다. 이 후보 측 백종덕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진입로 확보를 통한 맹지 해소, 합필·분필을 거치는 행태는 땅 투기의 모범답안이자 부를 대물림하는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농지는 농사를 짓는 사람만 소유할 수 있다는 ‘경자유전’은 우리 사회가 법치국가를 이룬 이후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은 확고한 원칙”이라며 “공직자 양심은 뒤로 한 채 부동산 투기로 엄청난 액수의 전매차익을 실현한 남 후보가 또다시 공직을 맡겠다고 나선 건 후안무치의 극치”라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이 후보 측 김효은 대변인도 전날 TV토론에서 ‘보수 혁신’을 주장한 남 후보를 겨냥, “실체도 없고 허상을 앞세워 떠드는 보수혁신에 도민들은 더이상 속지 않는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논평을 통해 남 후보의 탈당 및 복당 전력을 언급한 뒤 “부끄러워하기는커녕 ‘보수 개혁을 위한 것’이라고 항변한다”며 “‘보수 개혁’을 입에 달고 사는 남 후보가 지금까지 무슨 개혁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환수, 도민의 삶을 위해 사용하는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공공이 인허가권을 활용해 개발이익을 환수하고 이를 도민들의 삶을 위해 쓰는 게 바람직하다”며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송우일기자

“단지 내 스포츠센터 2억원 적자 메꾸자” 전세대 월 2만원 부담시킨 입주자대표회

용인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가 단지 내 스포츠센터 적자를 메우기 위해 모든 세대에 강제적으로 돈을 내게 해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6일 A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등에 따르면 A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스포츠센터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매월 1천만 원가량 적자가 나 현재 약 2억 원의 손해가 났다.이에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는 적자를 메울 방법을 찾기 위해 동대표 회의를 가졌고, 모든 세대(999세대)에 월 2만 원씩 의무적으로 돈을 납부하게 하고 월 5회 스포츠센터 이용권 제공 방안을 결정했다.이에 따라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지난 1일부터 관리비에 2만 원이 포함됐고 스포츠센터 이용권을 받게 됐다. 그러나 이 같은 입주자대표회 결정을 놓고 스포츠센터를 다니지 않는 비회원 입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해당 아파트의 전체 세대가 999세대인 반면, 현재 스포츠센터 회원은 340명가량으로 스포츠센터 회원들을 위해 비회원들이 돈을 내주는 황당한 구조라는 게 비회원들의 지적이다. 입주민 B씨는 “스포츠센터에 적자가 나면 사용하는 사람들의 이용료를 올리거나 센터를 폐쇄하면 되는 일이다”라면서 “사용하지도 않는 입주민들에게 돈을 부과하는 건 부당한 일이다. 어이가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또 다른 입주민 C씨도 “모든 세대에 돈을 부담하게 하는 일을 결정하면서 전체 주민들의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았다”며 “결국 이번 결정으로 이득을 보는 것은 스포츠센터 회원들이다. 입주자대표회와 스포츠센터 회원 간의 관계가 의심스러울 정도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이런 반발에도 입주자대표회 측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입주자대표회 관계자는 “동대표를 모아 놓고 의견을 수렴한 뒤 과반수의 찬성이 나와 결정한 일이다”라며 “법적으로도 전혀 문제 되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스포츠센터는 지난 2001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수영장, 헬스장, 사우나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김승수기자

[직능단체, 후보자에게 바란다_경기도 中企CEO연합회] “민관 협력 가능한 성장 지원 정책 발굴해야”

6ㆍ1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1천200여 개 핵심 회원사를 거느린 (사)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는 중소기업의 성장 방안과 불공정거래 규제를 골자로 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이들은 이번 정책과제 공개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촉구하고자 도내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전달을 통해 향후 도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개선을 위한 정책공약이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는 6일 도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향후 성장책 마련을 위해 1천200여 개 핵심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한 정책과제를 밝혔다. 정책과제는 ▲경제 논리에 따른 균형 갖춘 정책 수립 ▲관(官)과 민간이 함께 주도할 수 있는 성장 지원 정책 발굴 ▲불공정거래 규제의 보완과 관리 지속이 주 내용이다. 먼저 연합회는 정책 수립에 앞서 경제 논리에 따른 균형잡힌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근로자와 사용자, 성장군과 한계사업에 직면한 기업 등 각자의 사정이 있는 주체들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를 위해 정책 수립 과정에서 토론회 등 다양한 계층의 입장을 청취할 수 있는 자리를 확대해 현장과 정책 간의 괴리를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뿐만 아니라 민간이 참여하고 주도할 수 있는 성장 지원 정책을 발굴, 그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지역은 31개 시ㆍ군이 산업별로 개성이 뚜렷하고, 전문ㆍ특성화된 경향이 짙은 만큼 조직된 경제 주체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중소기업 일자리 및 지원정책 바로 알리기ㆍ제조업 강국 도약을 위한 경영아카데미 프로그램ㆍ차세대 아이템 발굴 컨설팅 사업ㆍ무료 세무, 법률, 노무, 자산관리 자문 등 자율적인 채널을 활용해 각 지역ㆍ업종에 맞는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지원책이 마련되는 과정에서 각 전문화된 기업의 현장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참여제도가 확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불공정 거래ㆍ경쟁ㆍ평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도급업체와 하도급업체 간에 빈번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을’의 입장인 중소기업ㆍ하도급업체에 지원예산 및 대상 확대는 물론 규제 시스템의 보완과 관리가 지속돼야 한다고 연합회는 전했다. 최완수 (사)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장은 “경기도는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을 맡고 있으며 이런 성과에는 중소기업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경기도가 발전할 기회를 맞은 만큼 발전 속에서도 중소기업의 성장 방안에 대해 고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중소·군소정당 경기지사 후보, 호국영령 희생 추모 한목소리… 한반도 정세 온도차

▲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 6.13 지방선거에 나선 중소·군소정당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6일 제63주년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호국 영령을 기리면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 다소 온도 차를 보여 관심을 끌었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는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강조하며 ‘자강 안보’에 방점을 찍은 반면 정의당 이홍우 후보와 민중당 홍성규 후보는 ‘한반도 평화’를 부각시켰다. 바른미래당 김 후보는 이날 현충일을 맞아 첫 일정으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성남시 수정구 현충탑을 참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별도 발언을 내놓는 대신 현충탑 방명록에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란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5일 밤 논평을 통해 “우리 모두는 순국선열의 높은 뜻을 받들어 튼튼한 자강안보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 나가는데 앞장서 가야 할 것”이라며 “자유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과 깨끗하고 반듯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의당 이 후보는 추념식 일정을 소화하지 않은 대신 현충일 메시지를 통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한반도 평화’를 부각시켰다. 그는 “현충일을 맞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 바쳤던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의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특히 2018년 현충일은 한반도가 평화의 길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한복판에서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당의 성공과 연이은 북미정상회당의 성공으로 한반도가 다시는 전쟁의 참화를 겪지 않고 평화와 번영이 넘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중당 홍 후보도 이날 논평을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되신 모든 분들의 넋을 기리며 애도한다. 수많은 우여곡절을 거쳐 우리는 지금 자주와 평화, 통일의 새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희생되신 모든 분들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는 유일한 길은 ‘평화와 통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중당은 반드시 가야 할 길, ‘자주 평화 통일’을 향한 길로 우리 모든 국민들과 함께 굳건히 걸어가겠다”고 평화 이슈를 강조했다. 정금민기자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 현충일 확성기 끄고 ‘조용한 유세’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경기지역 후보자들이 제63회 현충일인 6일 차분하고 조용한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들은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요란한 선거운동을 자제한 채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유세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경기도내 31개 시·군에 울려 퍼지던 선거 로고송과 확성기 소리가 멎은 채 ‘정중동’(靜中動) 유세전이 진행됐다. 특히 1천300만 경기도의 수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던 여야 도지사 후보들도 이날 하루 동안에는 조용히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측도 이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김포·고양 유세 현장에서 연설은 했지만 로고송을 틀거나 율동은 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도 파주·고양·부천·시흥을 찍는 분주한 일정 속에서 로고송, 율동 등을 자제하며 차분한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정의당 이홍우 후보도 로고송과 확성기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이 후보는 현장의 유권자들을 직접 찾아 나서는 대면 접촉 방식의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민중당 홍성규 후보 역시 유세차량 없이 수원시 권선구 일대를 도는 가두 유세를 벌였다. 홍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도 일체의 연호나 구호를 제창하지 않는 조용한 선거운동에 동참했다.송우일기자

[6·13 관전포인트] 경기지사 후보 다양한 이벤트 마련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8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가운데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지지층을 사전투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경기도내 사전투표율이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면서 여야 후보들 역시 지지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8~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경기지역 사전투표율은 ▲지난 2014년 6회 지방선거 10.31% ▲2016년 20대 총선 11.16% ▲지난해 19대 대선 24.92% 등 증가세를 보여왔다. 더욱이 공휴일인 선거 당일에는 나들이를 떠나는 유권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떤 후보의 지지층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하느냐가 선거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여야 후보 캠프에서는 지지층의 사전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7일부터 진행되는 유세 일정에서 ‘집토끼’를 안정적으로 잡기 위한 메시지를 던질 계획이다. 민주당 경기도당 선대위 역시 지지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사전투표에 대한 도민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길거리 홍보와 피켓 홍보, 단컷이미지를 통한 SNS 캠페인을 통해 투표 참여를 권할 방침이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공식 선거운동기간 도내 곳곳의 유세 현장을 다니며 도민들과 만난 결과, 경기도의 16년 구태 기득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는 커다란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며 “도민들의 의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정당한 권리를 행사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이날 TV를 통해 방영된 방송연설에서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남 후보 측은 사전투표 첫날인 8일을 전후해 SNS와 유튜브에 사전투표에 대한 소개 동영상 등을 게시하는 동시에 도내 곳곳에 관련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남 후보 측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이 유리하다는 통설이 있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도지사 선거가 단순한 정당 대결이 아니라 인물 구도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지지율이 역전되는 ‘골든크로스’를 전망하고 있다”며 “높은 사전투표율이 그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득표율과 직결된다고 판단, 길거리 유세 중 기회 있을 때마다 사전투표를 홍보하고 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투표일 전날부터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며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를 통한 ‘지역주권’ 의식을 강조함으로써 투표장으로 나서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홍우 후보는 8일 오전 10시께 수원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직접 사전 투표에 참여해 당원과 지지층들의 사전투표를 이끌 계획이다. 그는 특히 사전 투표 후 SNS에 인증샷과 ‘#사전투표했_5, #정의5운_한표’ 등 정의당 기호인 5번을 활용한 해시태그를 함께 올려 릴레이 투표를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유세현장에서 만난 유권자들을 상대로 사전투표에 대해 구두 홍보도 진행했다. 민중당 홍성규 후보도 동영상과 카드 뉴스 형태의 홍보물을 SNS에 게시, 지지층의 사전투표 참여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홍 후보 캠프 관계자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주변의 유권자들에게 동영상과 카드 뉴스를 알림으로써 지지층 결집을 이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우일·여승구·정금민기자

[6.13 레이더_최대 격전지 부상, 동두천시장] 북미회담·젊은층 투표·공직자 표심… 승패 가를 ‘3대 변수’

동두천시장 선거는 높은 당 지지도에 힘입은 더불어민주당 최용덕 후보와 탄탄한 지지도를 기반으로 한 자유한국당 박형덕 후보 간 예측하기 어려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때문에 도내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선거는 선거 전날인 12일 예정된 북ㆍ미 정상회담 등 남북 관련 이슈가 승패에 크게 영향을 줄 전망된다. 여기에다 투표율과 여당 지지 성향이 높은 젊은층의 투표참여 또한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두천시장 선거는 33년 공직경험을 쌓은 행정가와 도ㆍ시의원 등 풍부한 정치경험을 갖춘 지역정치인 등 여야 유력후보 간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여기에 깜깜이 선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주민초청 공개토론 등을 요구한 바른미래당 김홍규 후보의 선전 여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인구 10만이 안 되는 동두천시의 특성상 700여명 공직자들의 표심도 승패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여 무시할 수 없는 태풍의 눈이 될 수도 있다. 민주당 최용덕 후보는 당과 자체 여론조사 결과 4~10% 앞서고 있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최 후보는 민주당 지지도 우위의 대세 속에 남은 기간 버스터미널 구도심 이전과 보훈회관 건립 등 보수층 끌어안기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그는 “지난 1년을 제외한 과거 15년 동안 야당시장이 되어 발전한 게 없다. 여ㆍ야 시장의 차이점을 이제 시민들이 알아야 하고 문제인 정부의 국가주도 공여지 개발도 중앙과 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을 때 가능하다”며 “이번만큼은 중앙정부, 도, 기초단체장이 같은 당으로 3박자가 되어야만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시민의식을 바꾸는 데 초점을 두고 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급, 학교·노인정 공기청정기 설치, 국가산업단지 확대 개발, 악취 문제 해결, 소요산 관광지 확대 개발 등이 최 후보의 5대 핵심공약이다. 한국당 박형덕 후보 역시 정당지지도에선 뒤지지만, 당과 자체 여론조사 결과 탄탄한 지지도를 기반으로 10% 앞서고 있다고 자신하며 유권자 맨투맨 접촉 등으로 표밭을 넓혀가고 있다. 박 후보는 “시원하게 일하겠습니다는 선거구호처럼, 시민들을 위해 시원하게 일하는 시장으로 이름을 남기겠다”면서 “통장부터 시ㆍ도의원까지 시민 여러분이 키워준 고마움을 시장으로서 결실을 맺어 반드시 보답하겠다”는 각오다.그는 또 “동네 행사나 다니는 시장이 아닌 예산을 따기 위해 중앙과 도에서 살겠다. 김성원 국회의원과 함께 변화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며 발로 뛰는 세일즈 시장의 포부를 밝혔다. 신시가지 악취 근본적 해결, 송내교 교량 설치 및 국도 3호선 확장, 지역경제 활성화로 좋은 일자리 창출 등 5대 공약으로 3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바른미래당 김홍규 후보는 아침 무료 급식, 동두천시민 전기사용료 무료 및 할인, 폐지수거 어르신 보호, 소상공인 및 가맹사업자 보호, 도시계획 용도지역 재조정 등 차별화된 폭탄적 선거 공약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행정경험과 정치경력을 두루 갖춘 준비된 도시계획전문가임을 자처하고 있다.그는 “미래를 책임지기에 적합한 도시계획 전문 행정경험과 정치경력 능력을 토대로 10만 동두천시민과 함께 발전의 변화를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겠다”면서 표심을 자극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