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태극기’ 수난일… 너덜너덜 찢어진채 펄럭 조기 망각 평소대로 게양

“현충일에 조기를 게양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아이들이 많이 드나드는 이런 곳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아 말로만 호국보훈의 달이 아닌지 모르겠다.” 6일 오후 자녀들과 함께 인천향교를 찾은 남구주민 A씨(45·여)가 국기게양대에 걸려있는 태극기를 보며 한 말이다. 현행 ‘대한민국 국기법’에 따르면 현충일과 국가장 기간 등 조의를 표하는 날에는 태극기 게양을 할 때 깃면의 너비(세로)만큼 내려 조기(弔旗)를 게양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지역 일부 학교와 도서관, 향교 등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교육기관들이 현충일임에도 조기를 게양하지 않아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실제로 이날 인천 도호부청사와 향교 앞에 있는 국기게양대에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떼지 않은 채 태극기가 게양돼 있었다. 더욱이 걸려있는 태극기 가장자리가 너덜너덜하게 찢어진 채로 흉물스럽게 바람에 휘날렸다. 도호부청사 사무실 관계자는 왜 조기를 게양하지 않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아이들이 단체로 많이 찾아와 정신이 없었다”며 “현충일인 것을 깜박 잊고 조기게양을 못했다”고 말했다. 일선 도서관과 학교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이날 오후 부평구에 있는 부평북구도서관 건물 앞에도 조기는 걸려있지 않았다. 비슷한 시각, 남동구에 있는 구월중학교와 남구 문학초등학교 본관 앞 국기게양대도 조기 대신 평상시와 똑같은 형태로 태극기가 게양돼 있었다. 구월중학교 운동장에서 자녀들과 야구게임을 하던 학부모 B씨(40)는 “아이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제일 먼저 가르쳐야 할 학교에서 현충일 조기 챙기는 것조차 잊어버린다면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느냐”고 반문했다. 문학초등학교는 정문이 굳게 잠긴 채 태극기와 학교 깃발만 평상시와 똑같은 모습으로 걸려있었다. 조기를 게양하지 않는 질문에 대해 문학초교 관계자는 “날씨도 덥고 학교 시설물 고장이 잦아 학교시설 전반에 대한 관리를 담당하는 기사가 오늘 바빠서 잊어버리고 그냥 퇴근한 것 같다”며 “이미 해가 지려고 하는데 지금이라도 조기를 달아야 되느냐”고 했다. 김준구·수습 윤혜연기자

초등생들에 유행처럼 번지는 ‘비비탄 총’ 불안하다… 사람 향해 무차별 발사 ‘피해 속출’

“요즘 아파트 단지 안 놀이터에서 초등학생들이 5~6명씩 몰려다니면서 비비탄총을 쏘더라고요. 혹시나 아이가 맞아 다칠까 걱정됩니다.” 인천 연수구에 살고 있는 A씨(34·여)는 비비탄총 때문에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하소연했다. 그는 “서로 쏘기도 하고 무분별하게 아무곳에나 막 쏘기도 하던데 그러다 사람들 다치면 정말 큰일 나는 것 아니겠느냐”며 “분명 부모가 사줬을텐데 그렇게 위험한 장난감을 왜 사주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최근 인천지역에서 에어소프트건, 이른바 비비탄총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인천지역 거주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비탄총을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해달라”거나 “요즘 비비탄총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이 늘었던데, 보안경을 쓰는 아이는 한 명도 없었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얼마 전 아이가 초등학생들이 쏜 비비탄총에 눈 밑을 맞아 멍이 들었다”거나 “비비탄총으로 지나가는 사람 맞추기 놀이를 하고 있어 한소리했다”는 피해 사례도 많았다. 문제는 초등학생들이 쓰는 비비탄총 대부분이 청소년용이라는 데 있다. 대형마트에 전시된 비비탄총 제품 겉면에는 만 14세 이상 만 20세 미만이라는 연령고지와 함께 ‘반드시 보안경을 착용하라’고 돼 있다. 자칫 눈을 맞을 경우 실명 위험이 있다는 경고도 함께였다. 또 14세 미만 어린이에게 제품을 판매할 경우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는 문구도 있다. 그러나 유통업계에서는 사실상 유명무실한 조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인천의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보안경을 같이 전시해두긴 했지만 함께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대부분 부모들이 사주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쓸지 여부는 우리가 알 수 없어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교통 오지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 ‘청신호’

정부가 항공교통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제도개선 연구에 착수한다. 특히 연구 내용에 선박 이외에 대체교통수단이 없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소형항공운송사업 활성화를 포함하고 있어 비슷한 처지에 놓인 서해5도 주민들을 위한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6일 ‘항공교통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제도개선 연구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용역은 장애인이나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항공교통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어 국내 항공사 및 공항의 서비스 제공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용역은 현재 설계 진행 중인 울릉도·흑산도 등 도서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선박 외 대체교통수단이 없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소형항공운송사업 활성화를 명시하고 있어, 용역 결과에 따라 인천시가 추진해온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용역을 통해 울릉·흑산도 등 주요 도서지역 항공교통서비스 여건을 조사하고 도서지역 항공교통서비스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백령도 신공항 건설사업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원에 50인승 항공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소형공항 건설이 핵심이다. 오는 2023년까지 활주로와 관제탑, 여객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건설하겠다는 사업으로, 사업예산은 1천154억원 가량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인천시는 올 상반기 국방부와 합참, 공군본부, 해병대사령부 등 군 당국과 사전협의를 거쳐 월경대책 및 비행금지구역 내 민간 항공기 운항 절차를 논의했다. 이르면 올 하반기 국토부를 거쳐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6·13 지방선거를 코 앞에 두고 여야 인천시장 및 옹진군수 후보 대다수가 백령도 신공항 건설사업을 주요 공약으로 내건 만큼 다음달 민선 7기 지방정부 출범 이후,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토부는 관련 용역수행을 포함해 올 하반기까지 교통약자 항공교통 편의기준을 마련, 그 기준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양광범기자

고양문화원 이승엽 원장 “자랑스런 국난 극복의 상징 고양의 역사·문화 널리 알릴 것”

“고양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려 고양시에 대한 시민들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전통문화예술 종사자들이 인정받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3월 취임한 이승엽 제11대 고양문화원장이 전국팔도에서 모인 104만 고양시민들의 애향심을 제고하기 위해 경주하고 있다. 자신의 조상들이 그래왔듯이 평생을 고양시에서 살아온 이 원장은 자연스레 지역 정서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왔고, 45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며 전통 문화에 정통하다는 평가다. 이 원장은 “서오릉과 서삼릉, 북한산성, 행주산성, 최영장군묘 등 143개의 유·무형 문화재가 산재해 있고, 최첨단의 기능을 갖춘 고양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도시”라고 자랑했다. 이와 관련 그는 “고양시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일을 충실히 하고자 열정을 쏟으며 일하고 있다”며 “문화원 회원의 참여도를 높이고, 시민 참여와 대외 홍보를 강화해 지역의 전통문화 부흥과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기존에 진행하는 특화사업들을 차별화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행주문화제는 행주대첩의 역사성을 부각해 특색 있는 축제로 변모시키고, 마을단위 전통농악의 발전을 도모하는 11개 두레보존회를 지원해 경기 전통농악을 육성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청소년과 청년층이 전통문화에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설을 접목한 전통문화 상설공연을 진행하고, 청소년 외국어 문화유산해설사와 워킹가이드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나아가 고양행주취타대를 시행해 노인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원장은 “시민들의 특별한 애향심이나 정주의식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국난극복의 상징인 행주산성, 충효의 상징인 최영장군 묘, 송강 정철 문학의 중심지, 7만년 구석기 문화 및 5천년 한반도 농경문화의 시작 등 자랑스러운 역사를 홍보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는 “찾아가는 역사특강, 인형극 및 동화구연단 내 고장 역사 알리기 등으로 홍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향후 4~5년 동안 전통마을에 대한 역사를 담은 책자도 간행해 지역 문화를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일산에 위치한 EBS와 후원 및 협력 약속을 하고 4차 산업과 전통문화가 융화된 이색적인 역사교육과 공연 홍보를 실시할 것”이라며 “‘농협맨’으로서 농협의 조직화된 업무처리 시스템을 사람중심의 문화원 운영 시스템에 접목시켜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문화원의 전통문화종사자들이 전통문화는 따분하고 무료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타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며 “우리 지역의 특별한 전통문화 강좌와 선조의 얼이 깃든 잔치마당으로 펼쳐지는 전통혼례를 체험하고 활용함으로써 전통문화에 대한 흥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원장은 고양군 벽제면 성석리 출신으로 농협대학교를 졸업하고 고양 벽제농협 상무와 전무이사, 상임이사 등을 거쳐 현재 벽제농협 조합장도 맡고 있다. 특히 그는 농협 발전을 이끌어 최우수경영자상 농협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했고, 문화예술발전에도 기여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 바 있다.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 ‘빅파이센터’ 수많은 정보에 새생명 빅데이터 강국 이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빅데이터 전문 센터 ‘빅파이센터’가 정부로부터 전문성을 인정받아 정부 인증 빅데이터 전문센터로 지정됐다.지난달 30일 정부는 국내 빅데이터 선도 36개 전문센터 선정하고 기관, 기업, 대학, 연구소 등 분야별 빅데이터 전문센터가 참여하는 ‘빅데이터 전문센터 협의회’를 발족했다.전문센터협의회는 통신ㆍ금융사ㆍSI기업ㆍ병원ㆍ대학ㆍ공공기관 등 주요 빅데이터센터가 참여하며, 공동 프로젝트 발굴ㆍ데이터 개방 및 유통ㆍ빅데이터 우수사례 공유 및 확산ㆍ데이터 연계관련 표준화 등을 협력하게 된다. 지난 2016년 경기도 판교에 문을 연 빅파이센터가 정부 인증 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분야별 전문 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좀 더 정교한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도민이 누구나 찾아 빅데이터를 분석ㆍ가공ㆍ활용할 수 있는 빅파이센터의 개소, 현재까지의 성과와 올해의 사업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본다. ■빅파이센터의 성과(2016~2017년) 2016년에서 지난해까지 빅파이센터의 이용자 수는 1천695명에 달한다. 이중 빅데이터 견학프로그램에 1천466명, 교육에 229명이 참여했다. 특히 빅데이터 전문인력 교육사업은 전문가 과정 147명, 제작자 과정 56명, 특성화고 과정 45명에 대한 교육으로 이뤄졌다. 빅데이터 활용문화 확산사업으로 지난해 빅포럼 3천460명이 참여했고, 공모전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지난해 목표 150개 팀을 훌쩍 넘긴 243개 팀을 발굴했다.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ㆍ외국인 관광객 패턴 분석, CCTV 분석모델 11개 시ㆍ군 확산, 119구급차 배치 및 운영 최적화 분석, 경기도 상권분석 확대ㆍ고도화, 화성시 환경 악취 실시간 모니터링, 빅데이터 활용 일자리 분석 등도 진행했다. ■빅파이센터의 기능 빅파이센터는 기본적으로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시각화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실생활 속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것이 특징이다.빅파이센터 보유 데이터 현황에 따르면 민간에 대해 유동인구(2015~2018년, 4년간), 카드매출데이터(2014~2018년, 5년간) 등의 수치와 경기도 행정구역 내 관광지, 축제에 참여하는 내ㆍ외국인 관광객 인구, 유입ㆍ유출 데이터 등이 포함된 관광패턴 데이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또 안전과 관련해 경기도 행정구역 내 CCTV 데이터(설치위치, 설치연도 등), 119구급차 출동현황, 시간대별 교통현황 데이터도 확보했으며, 상권의 시간대별 유입인구, 가맹점 정보(매출 등), 시간대별 카드매출 데이터 등이 포함된 경기도 행정구역 내 상권영향분석용 데이터를 분석하기도 했다. 농업 분야에서도 빅파이센터의 데이터 활동은 가뭄 영향 요인과 관련된 수리시설(관정) 현황 데이터, 토지 데이터, (특정 시ㆍ군의) 긴급 가뭄대응 데이터 등으로 이어졌다. 단, 개인정보보호법상의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외하고, 비식별화 정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를 보유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 관련 빅데이터 수집, 융합 및 분석결과를 제공했으며, 공공 분야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및 경기도와 기초지자체의 정책 수립에 도움을 줬다. 올해는 데이터 관련 스타트업 발굴 육성, 전문 인력양성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전문가 양성과정은 오는 10일까지 1차 마감을 한다. ■2018년 경기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교육 학생과 재직자 대상 빅데이터 심화활용ㆍ교육 운영을 진행한다. 빅데이터 관련 산업 시장규모의 지속적 확대로 기업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력을 육성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빅데이터 전문가, 재직자, 특성화 과정을 중심으로 교육 운영한다. 올해는 총 26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경기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전문가, 재직자, 특성화 과정으로 나눠 진행한다. 모집대상은 도민과 도내 대학(원)의 재학생, 도내 소재 기업 재직자다.교육내용 중 전문가과정은 10일까지, 재직자과정은 1차(야간) 과정은 7월8일까지 모집한다. 재직자과정 2차(주간), 3차(야간)는 각각 7월 중순, 9월 중순에 모집을 시작하며, 특성화 과정은 18일부터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다.각 교육 과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빅데이터 관련 IT 기술 및 R 프로그램 ▲파이썬을 통한 머신러닝 알고리즘 학습 ▲하둡(Hadoop) 플랫폼 학습 등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과정은 전문가 과정(빅데이터의 핵심이론과 실무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은 분석과정(데이터모델링, 데이터분석, 머신러닝, R)과 기술과정(데이터모델링, 하둡, 데이터 수집 및 처리, Python)으로 나눠 진행한다. 또 재직자 과정(빅데이터 실무능력 강화 교육)은 플랫폼, 통계기법,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머신러닝 등을 실시한다. 통계기반 분석 및 디자인씽킹을 통한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학습인 특성화 과정도 포함된다. 이밖에 교육 과정은 목적과 수준에 따라 교육생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고, 교육 수료 후에도 1년 동안 수료생들에게 관련분야 자격증 취득, 취업특강과 상담, 취업 멘토링 및 빅데이터 기업 방문 등을 지원해 관련 분야에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올해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 및 중소기업 컨설팅은? 빅파이센터는 올해 총 10개 팀을 선정해 4개월간 창업 및 엑셀러레이팅 실시한다.먼저 공모전을 열어서 사업화 가능성 평가를 통해 우수과제 선정해 데이터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데이터 기반 신산업 창출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네트워킹 데이, 데모데이 개최, VC 투자유치, 피칭 노하우 전수 등이 지원된다.빅데이터ㆍ창업 관련 산학연 전문가를 매칭한 데이터 분석, 사업성공 전략, 투자 분야 전담 멘토링ㆍ컨설팅도 병행한다. 사무 공간은 총 10석 규모 2~3개 스타트업이 업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한다. ■빅파이센터 운영 빅파이센터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인프라, 테스트베드 및 분석결과를 공공ㆍ민간(개인)에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는 도민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지역별?분야별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제공한다. 빅데이터 분석 과제는 도시재생, 청년정책, 체납영치, 소방차(골든타임내 도착률 향상), 관광, CCTV, 인구정책, 관광, 119, CCTV 등으로 저변확대에 나서며, 클라우드 서버 임대 등으로 인프라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민간을 대상으로는 중소ㆍ스타트업 기업 등이 대용량 데이터 분석 및 기술개발에 이용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를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빅파이센터 및 데이터드림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최현호기자

폭염 치매 사이 어떤 관련 있길래…65세 이상 노인 취약

국내에서 정신질환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환자 7명 중 1명은 폭염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서울대 보건대학교 김호 교수팀은 6일 2003~2013년 사이 국내 6대 도시(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서 있었던 폭염과 정신 질환 사이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연구 결과는국제학술지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최근호에 실렸다.연구팀은 기온이 상위 1%에 해당하는 29.4℃이상을 폭염이라 정의하고 11년간정신질환에 의한 응급실 입원 16만 6579건에 미친 영향을 살폈다. 정신질환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환자의 14.6%가 폭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중 65세 이상 노인은 이런 비율이 19.1%로, 젊은 층보다 상대적으로 고온에 더 취약했다.또 폭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정신질환 비율은 불안이 31.6%로 가장 컸으며, 이어 치매 20.5%, 조현병 19.2%, 우울증 11.6%로 집계됐다.김호 교수는 "고온에 지나치게 노출돼 신체가 체온조절의 한계점을 초과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와 체온조절 중추의 이상 등으로 정신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폭염에 의한 정신질환 피해와 공중보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건정책 입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장건 기자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 개봉 10시간 30분만에 100만 돌파 '사상 초유'

현충일인 6일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개봉 첫날 오후 중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사상 초유의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개봉과 동시에 역대 최초 오프닝 100만 관객 돌파 및 역대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이날 기록은 첫 상영 시간인 오전 6시 30분 기준 10시간 30분 만에 세워진 것이다. 영진위통합전산망 기준 6일 오후 4시 59분에 누적 관객수 100만 1,127명을 가뿐히 돌파했다.뿐만 아니라 역대 여름, 역대 6월, 역대 외화, 역대 현충일, 2018년 최고 오프닝 기록도 동시에 모두 경신했다. 종전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지난 4월 25일 세운 오프닝 관객수 98만 52명이며 그 뒤를 이어 '군함도'(2017) '미이라'(2017) '부산행'(2016)이 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개봉 첫날 100만 돌파 시점이 오후임을 감안한다면 앞으로도 전대미문의 흥행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외에서도 호평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시리즈 사상 최고 예매량인 60만장 돌파(6월 6일 오전 12시 기준) 및 개봉 전후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서 화제몰이를 하며 명실상부 올 여름 포문을 화려하게 연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 현재 2D는 물론 IMAX 3D, 4DX 등 다채로운 포맷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장영준 기자

'한끼줍쇼' 헤이즈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어"

헤이즈가 음원 차트 1위에 올라서기까지 겪었던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최근 진행된 JTBC '한끼줍쇼' 녹화에서 가수 유빈과 헤이즈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서 밥동무로 나선다.헤이즈는 "가수의 꿈을 위해 상경했을 당시, 편의점 도시락 하나로 3끼를 나눠 먹었다. 당시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해봤던 아르바이트 수를 세보기도 했다"고 말했다.규동(이경규 강호동)형제는 발표하는 곡마다 '차트 올킬' 신화를 쓰고 있는 지금의 헤이즈의 모습만 봐서 상상하기 어려운 사실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에 헤이즈는 "24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데뷔를 했다. 처음에는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다"라고 담담하게 대화를 이어갔다.모두의 안타까움도 잠시, 헤이즈는 긴 고생 끝에 얻은 달달한 성취의 순간을 전해 밥동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헤이즈는 한 힙합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던 순간에 대해서 그는 "가수를 포기하려던 찰나에 섭외 전화가 왔다"라고스스로도 믿기지 않았던 당시의 기억을 회상했다.헤이즈가 직접 전하는 어려웠던 과거사는오늘(6일) 오후 11시 '한끼줍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