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지방세 157억원을 체납한 경기 용인시의 한 회원제 골프장에 대해 공매가 진행된다. 용인시는 관내 모 골프장 운영업체인 A법인이 2014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지방세인 재산세 157억원을 체납해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이달 중 골프장 전체 시설(건물·용지)에 대해 공매절차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체납 골프장에 대한 공매는 2017년 8월 제주도 4개 골프장의 토지에 대해 전국 처음으로 진행된 바 있다. 용인시 관내 골프장에 대해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용인시는 A법인에 현장방문과 우편발송, 전화통화 등의 방법으로 체납 지방세 납부를 독려했으나 골프장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체납세액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8월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요청했다. 골프장의 특성상 일부 토지만을 공매할 경우 골프장 가치가 하락해 낙찰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을 우려해 골프장 전체 용지와 건물 등에 대해 공매를 의뢰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오는 12일 이 골프장에 대한 공매 공고를 한 뒤 이달 중으로 공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이 골프장의 감정평가액은 2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이 낙찰되면 체납액 157억 원이 우선으로 변제된다. '골프 8학군'으로 불릴 절도로 골프장이 많은 용인시에는 올 5월 말 현재 28개 회원제·대중제 골프장이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지방세를 체납한 곳은 공매가 진행되는 한 곳뿐이다. 시 관계자는 "합리적인 사유 없이 고액의 지방세를 장기간 체납할 경우 강력한 체납처분 절차인 재산압류와 공매처분 등으로 강제징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방송인 이매리가 7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이매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매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2011년 '신기생뎐' 촬영 준비 중 부상을 입었지만 제작진 측에서는 보상은커녕 오히려 이를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왜 갑자기 쉬게 된 거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이매리는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신기생뎐'이라는 드라마에서 촬영 10개월 전에 섭외가 왔다. 감사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제작진이) '오고무를 배워야 한다'고 해서 바로 연습을 했다. 2달 뒤 타이틀 신을 찍는다고 해서 열심히 했는데 또 2달 뒤로 미루더라. 8개월 동안 거의 다른 건 못했다"고 말했다.오고무 연습에 매진한 이매리는 결국 무릎에 물이 차는 부상을 당했다고. 하지만 '신기생뎐' 제작진은 촬영을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다. 총 5~600만 정도였던 레슨비와 몇 천만원의 병원비도 모두 이매리의 몫이었다.그러던 중 '신기생뎐' 측은 이매리에게 부상을 은폐해달라고 종용하기까지 했다.이매리는 "SBS 쪽에서는 얘는 약 때문에 얼굴도 붓고 해서 안 된다고 했는데, 임성한 작가님이 같이 가야한다고 SBS 쪽 사람을 설득시켰다. 그래서 감독님이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빨리 나아야 한다고 했다. 그 당시 나는 뜨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드라마를) 무사히 잘 끝냈으면 했다.무사히 잘 끝내는 게 목표였다"고 회상했다.이매리는 1994년 MBC 3기 공채 전문 MC로 데뷔해 여러 방송에서 활약했다. 이후 '내조의 여왕' '신기생뎐'에 출연했으나 2011년 이후 돌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장건 기자
배우 이승기와 배수지가 드라마 '배가본드'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이승기와 배수지는 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재삼)에서 각각 스턴트맨 차건 역과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맡아, 2013년 '구가의서' 이후 5년 만에 화끈한 재회를 한다.'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 가족도, 소속도, 이름도 잃은 방랑자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치밀하고 스펙터클하게 펼쳐진다.이승기는 액션 배우로 대성해 장차 세계 액션 영화계를 주름잡겠다는 포부를 가진, 종합 무술 18단의 스턴트맨 출신 차건 역을 맡았다. 자신감과 뻔뻔함이 하늘을 찌르는, 똘기 충만 스타일로, 청천벽력같은 비행기 추락 사고를 겪은 후 그 속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와 맞닥뜨리게 된다.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호흡을 맞췄던 유인식 감독과 4년 만에 재회, 전매특허 '마성의 매력'을 장착, 여심을 저격한다.배수지는 작전 중 사망한 해병대 아빠의 뒤를 이어 국정원 블랙 요원이 된 고해리 역으로 나선다. 애국과 봉사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상 세상물정 모르는 엄마와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국정원 7급 공무원을 선택한 인물. 폼 나는 화이트 요원을 원했던 바람과는 달리, 우여곡절 끝에 블랙요원이 되고 만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후 안방에 복귀하는 배수지의 대변신이 예고되고 있다.그런가하면 '배가본드'는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너희들은 포위됐다' '미세스캅' '낭만닥터 김사부' 등 손대는 작품마다 히트작을 만들어냈던 '미다스 연출' 유인식 감독이 차기작으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에서 유인식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장영철·정경순 작가가 대본 집필을 맡아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 또한 '별에서 온 그대' '낭만닥터 김사부'를 촬영했던 최고의 영상미를 자랑하는 이길복 촬영감독까지 가세, 국내 드라마 최초로 포르투갈과 모로코 등에서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하며 최고의 스케일과 완성도를 만들어낼 전망이다.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감독, 작가 등 명품 제작진이 의기투합, 근래 보기 드문 완성도 높은 '역대급 드라마'가 탄생될 것"이라며 "첩보&액션, 반전&스릴러, 멜로&웃음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촘촘하고 치밀한 연기와 연출, 대본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소니 픽쳐스가 해외배급을 맡아 한국, 미국, 일본 동시방영을 목표로 하는 '배가본드'는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다. 지난 2일 첫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장영준 기자
국내 최대 학술단체인 대한화학회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수원시와 대한화학회는 5일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집무실에서 ‘대한화학회 춘계학술대회 장기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4월 개최되는 대한화학회 춘계학술대회를 2019년부터 6년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기로 했다. 1946년 창립된 대한화학회는 국내 최고(最古)·최대 학술단체다. 회원이 7천 명에 이르고, 12개 지부·13개 분과회가 있다. 학술대회에는 매년 2천600여 명(외국인 500명)이 참석하고, 논문·포스터 1천500여 편이 발표된다. 백운석 제2부시장은 “대한화학회와 수원컨벤션센터 장기 사용계약은 컨벤션센터 개관 초기에 운영을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수원시는 광교지구 택지개발사업구역 내에 마이스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수원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 7천602㎡ 규모로 컨벤션센터와 광장으로 조성된다. 백화점, 호텔, 쇼핑몰 등 부대시설도 건립해 마이스 복합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46%이다. 이호준기자
수원시 원주민과 외국인 주민이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제11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가 17일 오전 10시30분 인계동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세계인의 날(5월20일)을 기념해 열리는 다문화 한가족 축제는 수원시와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이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가 주관한다. 축제는 전통 두레 길놀이 퍼레이드, 오색떡 나눔 퍼포먼스, 세계 전통의상 패션쇼, 세계·한국문화체험 등 한국과 이웃 나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가수 변진섭, 아이돌그룹 MVP 등이 출연하는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 이종순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장은 “다문화한가족 축제가 외국인 주민과 원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편견 없이 어울려 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이계진 전 아나운서가 동안비결을 공개했다.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박권흠 이계진 전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MC 김재원 아나운서는 박권흠에게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시냐"고 물었다. 박권흠은 "올해 87세밖에 안 됐다"고 말해 정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차를 마셔야 100세 장수를 할 수 있다"고 장수 비결을 전했다. 이계진도 "저도 차를 조금 마셔서"라고 했다.이계진은"아나운서 있을 때 제가 차 공급을 많이했다. 1982년 '11시에 만납시다'를 하면서 차를 처음 접했다. 제가 박권흠 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차 경력은 제가 좀 더 높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설소영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박민영의 '숨멎 밀착'이 공개돼 예비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정은영 연출 박준화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드래곤)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의 퇴사밀당로맨스.5일 공개된 스틸에는 '연알못'(연애를 알지 못하는) 부회장 이영준과 모태솔로 완벽 비서 김미소의 퇴근 후 만남이 담겨 눈길을 끈다. 이영준은 슈트 차림인 반면, 김미소는 오피스룩이 아닌 편안한 홈웨어를 입고 있는 것. 두 손을 앞으로 공손히 모은 김미소와 이를 가만히 바라보는 이영준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이어 이영준과 김미소의 '초근접 밀착'이 포착돼 숨을 멈추게 한다. 특히 멀찌감치 떨어져 서로를 바라보다가 훅 가까워진 두 사람의 거리에 심장이 쿵쾅거린다. 입술이 맞닿을 듯 가까운 이영준과 김미소의 모습이 심장 찌릿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뿐만 아니라 이영준에게 훅 돌진하는 김미소가 심장을 두근 두근거리게 한다. 이영준은 일시정지 상태인 모습. 숨을 멈추고 미소의 두 눈을 피하는 이영준의 모습이 설렘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숨멎 밀착이 가져올 관계 변화가 심쿵을 예고하고 있다. '연알못 부회장' 이영준과 '모태솔로 완벽 비서' 김미소 사이의 평온한 기류가 손 끝 찌릿한 긴장감과 심장을 간질거리게 하는 떨림으로 바뀔 것을 예감케 한다.한편,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조회수 5천만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해당 소설 기반의 웹툰 또한 누적조회수 2억뷰와 구독자 490만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는 6월 6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장영준 기자
그룹 쎄쎄쎄 출신 임은숙의 별세 소식에 가수 현진영이 애도의 글을 남겼다.현진영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흐린 기억속의 그대...커다란 바지에 후드티를 입고 엉거주춤을 추며 나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나의 뒤에서 묵묵히 나를 더 빛나게 해주었던 은숙이..."라고 적었다.그는 "이제 아프지말고 하나님 곁에서 세상에서 이루지 못한 행복 누리길 오빠가 기도할게...임은숙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임은숙은 이날 오전 6시 15분 분당 차병원에서 유방암 투병 중 숨을 거뒀다.고인의 빈소는 충남 홍성 추모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전 7시다. 장지는 충남 홍성 추모공원.장영준 기자
수원시가 오는 10월5일 인계동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리는 ‘2018 FTA권역 개척 수출상담회’에 참여할 관내 창업·중소업체를 22일까지 모집한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가 해마다 개최하는 ‘FTA권역 개척 수출상담회’는 관내 창업·중소업체가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 수출 상담을 하고, 능동적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다. 올해 수출상담회에는 FTA권역 국가 가운데 5개국(벨기에·러시아·싱가포르·태국·베트남) 47개 업체 바이어들이 참여한다. 해외 바이어들은 수출 상담에 이어 업체 방문·시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관심 있는 수원시 소재 창업·중소업체는 제조품목에 제한 없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수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신청서(‘수출상담회’ 검색)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22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SuwonTrade@daum.net)로 보내면 된다. 김승수기자
5일 오전 4시 40분께 화성시 장안면 노진1사거리에서 교통사고로 도로 위에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가 뒤따르던 트럭에 깔리는 2차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오토바이 운전자 김모(27)씨는 중상을 입고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쪽에서 조암 방면으로 좌회전하던 황모(25)씨의 스파크 차량과 조암에서 평택 방면으로 직진하던 김씨의 오토바이가 충돌하면서 시작됐다. 김씨가 도로에 쓰러진 사이 박모(60)씨의 5t 트럭이 신호를 무시한 채 평택에서 기아차 공장 쪽으로 좌회전을 시도했고, 때마침 조암에서 평택으로 직진하던 최모(53)씨의 5t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박씨 차량의 뒤쪽 측면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쓰러져 있던 김씨를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트럭이 앞선 사고 때문에 쓰러진 김씨를 미처 보지 못해 2차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김씨 외엔 크게 다친 사람이 없어 운전자들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