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문화예술과 스포츠가 결합된 관객참여형 이벤트 진행

국립현대미술관이 문화예술과 스포츠가 결합된 관객참여형 이벤트 ‘MMCA X 아디다스’를 개최한다. 이벤트는 오는 12월까지 매월 ‘즐거움, 체험, 나눔’을 주제로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에서 스포츠, 춤, 공연, 사회공헌 그리고 전시 관람이 결합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10월까지 국립현대무용단, 국립발레단 그리고 국내 최정상 스트리트 댄스팀으로부터 춤을 배우고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 투어를 즐길 수 있는 ‘MMCA 무브’를 진행한다. 8~9일에는 국립현대무용단 무용수 성창용, 김민진으로부터 현대무용을 배우고 서울관의 아크람 자타리: 사진에 저항하다전을 기획한 큐레이터가 직접 전시해설을 들려줄 예정이다. 7월 6~7일에는 국내 최정상 스트리트 댄서들과 함께 어번 댄스를 함께 배우고 로버트 라우센버그, 백남준, 앤디 워홀의 작품을 선보이는 예술과 기술의 실험(E.A.T.): 또 다른 시작전의 큐레이터 전시 해설이 진행된다.8월 10~11일에는 국립발레단 무용수들로부터 클래식 발레를 배워보고 한국을 대표하는 단색화 작가 윤형근 전 큐레이터 전시해설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8월24일에는 ‘MMCA 뮤지엄 나잇 with 무브’를 통해 댄스 및 DJ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진다. 10월에는 과천관 일대를 달리는 ‘MMCA 런’과 요가, 명상, 음악 등을 즐길 수 있는 ‘MMCA 무브’가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송시연기자

롯데갤러리 일산점, 다음달 8일까지 10살 제주소년 전이수 군의 첫 개인전 ‘우리는 모두 가족’ 열어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모습을 어떨까. 롯데갤러리 일산점에서 10살 제주소년 전이수 군의 첫 개인전 우리는 모두 가족이 열리고 있다. 2008년 출생인 전이수 군은 현재 제주도에 살면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지금까지 ‘꼬마악어 타코’ ‘걸어가는 늑대들’ ‘새로운 가족’ 등 총 3권 동화책을 펴내기도 했다. 특히 동화책에는 환경파괴, 기계적으로 변해가는 현대인의 모습, 장애와 입양에 대한 차별과 편견 등 우리 사회 속 현실적인 문제들이 담겨 있다. 꼬마악어 타코에서는 파괴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삶과 세상의 모습을 꼬마 악어의 눈을 통해 보여주고, 걸어가는 늑대들에서는 늑대의 시선에서 기계에 의존해 점점 무기력해지고 게을러진 현대인들을 꼬집었다. 새로운 가족에서는 입양,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한 글과 화려한 색감을 통해 코끼리로 표현해냈다.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전시에서는 3권의 동화책에 실린 그림과 글들을 볼 수 있다. 여기에 ‘가족’을 주제로 그린 신작회화까지 총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롯데갤러리 일산점 관계자는 “이수의 그림에는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게 하는 힘이 있다”면서 “더욱이 따뜻한 감성과 세상을 향한 메시지들은 어떤 세상을 만들어 가야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좋은 전시”라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경기필, '지휘ㆍ작곡 마스터 클래스' 참가자 모집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가 지휘ㆍ작곡 분야의 재능 있는 젊은 음악인을 발굴, 양성하기 위한 지휘ㆍ작곡 마스터 클래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경기필 마스터클래스는 그간 솔리스트 양성에 편중돼 온 국내 음악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휘와 작곡 분야의 미래를 키우는 음악가 육성 프로젝트를 마련했다.이번 지휘·작곡 마스터 클래스는 경기필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경기필 정나라 부지휘자와 북텍사스주립대 교수 홍성지가 교수진으로 참여한다.정나라 부지휘자는 독일 호프시립오페라극장과 빌레펠트시립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코치 및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용인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바 있다. 홍성지 교수는 작곡가로 영국 런던왕립음악원에서 석사, 요크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아시아작곡가연맹으로부터 요시로이리노기념상과 국제여성음악인연맹으로부터 테오도프런트상,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서 일신상 등을 수상한 저명한 작곡가 겸 교수다. 경기필 지휘ㆍ작곡 마스터클래스의 지원 자격은 만 35세 미만의 국내외 지휘 및 작곡 전공자이며 지난 마스터클래스 참가자도 재지원이 가능하다. 지휘 분야 지원자는 지휘 동영상 심사를 거치게 되며, 작곡 분야는 미발표된 창작곡으로 4중주 이상의 앙상블 혹은 10분 분량의 오케스트라 편성곡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접수는 오는 14일까지 하며 합격자 발표는 22일이다. 허정민기자

자연 속에서 즐기는 뮤지컬, 음악콘서트…‘2018 오픈 더 콘서트’

화성시문화재단이 명품 야외 기획공연 2018 오픈 더 콘서트를 6월 연이어 개최한다. 2018 오픈 더 콘서트는 무용음악극부터 뮤지컬 갈라 콘서트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야외 공연이다. 자연과 어우러진 야외 공연장에서 즐기는 공연이라는 색다른 즐거움으로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8 오픈 더 콘서트는 오는 9일 정가악회의 유닛그룹 악단광칠의 신나는 국악무대 악당광칠 ‘수상한 콘서트’가 진행된다. 악단광칠은 북한의 서도민요와 황해도 굿 음악을 바탕으로 국악을 유쾌하고 쉽게 재창작해 선보이는 밴드다. 이날 공연에서는 ‘영정거리’, ‘어차’ 등 옛 황해도 음악을 현대적인 비트와 접목시켜 시민들에게 흥겨운 국악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23일에는 팜시어터의 ‘달콤한 나의 집’&버블 J ‘언빌리버블 쇼’는 광대극, 버블쇼, 풍선아트 등을 통해 출연진과 시민들이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갈 수 있는 공연이다. 특히 미취학 아동 등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30일은 뮤지컬계의 디바 홍지민과 앙상블팀 더뮤지가 함께하는 홍지민의 Loving the Musical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뮤지컬 그리스 ‘Greased lightin’, 미스 사이공‘Last night of the world’ 등 주옥같은 뮤지컬 곡들과 MBC ‘복면가왕’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곡들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무대 매너를 만나볼 수 있다. 모든 공연은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며 전석 무료로 선착순 입장이다. 앞서 2018 오픈 더 콘서트는 지난달 19일과 26일에 뮤지컬과 인디밴드의 공연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지난 2016년 포문을 열었던 오픈 더 콘서트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지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힙합, 넌버벌 뮤지컬,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드로잉쇼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허정민기자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 사업’ 통해 양주, 안산, 군포, 과천, 안양, 하남 등 6개 지역서 공연 선보여

양주, 안산, 군포, 과천, 안양, 하남 등 6개 지역에서 음악극, 연극, 클래식, 발레,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 사업’을 통해서다. 재단은 예술단체의 안정적 활동기반과, 공연장의 레퍼토리 공연 및 관객개발 효과를 제고하고자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 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공연장 11곳, 공연예술단체 15개 단체를 선정해 지원한다. 각 공연장의 단체들은 연말까지 신작 공연 15편을 포함해 총 50여 편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에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준비했다. 먼저 7일부터 사흘간 양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극단 즐거운사람들’의 어린이 대상 음악극 푸른 하늘 은하수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아동문학가 겸 작곡가인 故 윤극영이 작곡한 동요를 중심으로 ‘보여주는 동요 반달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다. 남녀노소가 공감하는 동요와 라이브 연주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안산문화재단 상주단체 ‘극단걸판’은 국제교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본의 젊은 극단 ‘핫케이샤’를 초청해 9일부터 이틀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공연한다. 일본극단 ‘핫케이샤’의 로미오&줄리엣은 ‘일본의 붉은 실 전설’에서 착상해 연출가 ‘시가 아키후미’의 독자적인 연출법으로 재해석 된 작품이다. 2015년 초연 후 뜨거운 호응을 일으키며, 일본 국내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14일 군포프라임필의 19세기 : 낭만주의 음악의 대가들을 선보인다. 이날 연주회는 브람스 교향곡 제4번 마단조, 작품번호98, 멘델스존 핑갈의 동굴 서곡,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마단조, 베를리오즈 작품번호11, 로마의 사육제 서곡을 낭만주의 음악의 대가들의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안수정이 협연한다. 과천시민회관에서는 16일 창단 24주년을 맞이한 서울발레시어터의 신작 를 초연한다. 무용계의 다양한 장르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안무가 김희정(재즈), 박귀섭(사진), 이나현(현대무용), 장혜림(한국무용))과의 콜라보 작업이다. 장르 ‘파괴’의 진정한 의미를 던지며 컨템포러리 발레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21일에는 방타타악기앙상블이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을 보녀준다. 등교부터 종례까지 평범해 보이는 학교에서의 일상을 타악기적 음악관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학교수업시간에 맞게 각종 악기들을 활용한 공연들은 청각적 요소 뿐만이 아니라 시각적인 요소에서도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남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로 신규 선정된 조이오브스트링스는 30일 첫 번째 연주회로 클래식 in 시네마를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영화에 삽입되었던 파헬벨의 캐논,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 다양한 분위기의 음악들을 영화의 스틸 영상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송시연기자

[러시아 월드컵] 신태용 감독, 7일 볼리비아전서 ‘베스트11’ 첫 가동

‘옥석 고르기는 끝났다. 이제부터는 실전을 향한 베스트 전력 가동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신태용호가 7일 오후 9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스타디움에서 치뤄질 볼리비아와의 평가전부터 ‘베스트11’ 가동을 통한 전략 다지기에 나선다. 이날 볼리비아전은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한 이후 첫 평가전으로 14일 개막하는 월드컵 무대에서 가동할 베스트 멤버와 전술, 신태용 감독의 작전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신 감독은 4일 사전 훈련캠프가 차려진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월드컵 본선에서 펼칠 전술과 작전, 베스트 11에 대한 구상을 90%이상 마친 상태다”라며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는한 내가 구상하고 있는 해법으로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에서 볼리비아전 외에 11일 세네갈과의 두 차례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으로서는 세네갈전을 비공개로 치를 계획임에 따라 사실상 볼리비아전이 월드컵 선발 라인업을 엿볼 수 있는 최종 모의고사인 셈이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4-4-2 또는 3-5-2 전형 중 하나를 들고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단 최전방 공격수에는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 투톱이 나설 것이 확실하다. 신 감독이 일찌감치 개인의 능력을 앞세운 원톱보다 협업에 의한 파괴력을 높일 수 있는 투톱 전략을 천명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베스트 멤버를 확정하지 못했던 미드필더진에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프리킥의 달인’ 정우영(빗셀 고베)이 중앙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중앙미드필더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에는 이재성(전북)이 유력하지만 권창훈(디종)이 부상으로 낙마하고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도 제외된 오른쪽 측면은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문선민(인천) 중 한 명이 나설 공산이 크다. 수비라인은 포백 또는 스리백 전형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단은 부상에서 회복한 장현수(FC도쿄)가 중앙수비수로 낙점된 상태고, 포백라인일 경우 장현수의 파트너로 윤영선(성남), 정승현(사간도스), 오반석(제주) 등이 한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왼쪽 풀백은 김민우와 홍철(이상 상주), 박주호(울산)가 경쟁하고 오른쪽은 이용(전북), 고요한(서울) 중 한 명이 선발로 기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골키퍼는 주전 선수의 상징인 1번을 받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장갑을 끼고 골문을 지킬 것으로 예측된다. 이제는 ‘실험’이 아닌 ‘실전’ 상황에서 신태용호가 어떤 진용, 어떤 전략으로 볼리비아를 상대할 지 기대가 된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