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高 윤재연, 회장기사격 25m권총 개인ㆍ단체 석권…3관왕 명중

윤재연(의정부 송현고)이 제34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남고부 25m 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윤재연은 24일 대구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25m 권총 개인전에서 579점을 쏴 팀 동료 노지원(578점)과 김준현(서울체고ㆍ572점)을 꺾고 우승, 지난달 대구광역시장배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윤재연은 단체전서도 노지원, 박진홍, 김현용과 팀을 이뤄 송현고가 1천717점으로 서울체고(1천701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윤재연은 전날 스탠다드권총 개인전 1위 포함 금메달 3개를 획득, 역시 대구광역시장배 대회 3관왕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3관왕 총성을 울렸다. 또 남중부 정예성(의정부 신곡중)도 이날 25m 권총 개인전서 572점의 대회신기록(종전 568점)을 쏴 같은 팀 김원준(544점)을 제치고 우승한 후 단체전서 소속팀 신곡중의 1천649점 우승에 기여, 전날 공기권총 개인전 금메달 포함 3관왕이 됐다. 한편, 여고부 50m 복사 개인전에서 정수민(경기체고)은 617.1점으로 이아영(서울 태릉고ㆍ614.5점)과 최민유(압구정고ㆍ612.2점)를 누르고 1위를 차지, 전날 50m 3자세 단체전서 경기체고가 한국주니어신기록으로 우승하는데 기여한데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황선학기자

인천국제공항, ‘쿠웨이트 효과’ 등에 업고 해외공항 진출 박차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쿠웨이트공항 위탁운영사업 수주 성공을 등에 업고 폴란드와 체코 등 동유럽 신흥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3일 오후 폴란드항공 본사 회의실에서 폴란드 정부 인프라·건설부, 폴란드항공과 바르샤바 신공항개발사업 협의 및 수주마케팅에 나섰다. 협의에는 최성주 주 폴란드대사,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니콜라이 와일드 폴란드 정부 인프라·건설부 차관, 라팔 밀차르스키 폴란드항공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공사는 인천공항 성공 개장 노하우와 세계공항서비스평가 12년 연속 1위에 빛나는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홍보했다. 폴란드에서 향후 신공항 사업이 예정된 만큼 공항운영분야 진출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공사는 지난 22일 체코 프라하공항 청사에서 프라하공항공사와 MOU를 체결해 향후 체코 공항개발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프라하공항은 체코 전체 항공여객의 94.7%를 분담하는 체코 제1공항이자 동유럽 거점공항으로 지난해 여객수가 전년 대비 18% 증가하는 등 항공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인천공항은 이미 2013년 체코공항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추가 MOU를 통해 양 공항은 공동마케팅 추진, 스마트공항 구현방안 공동연구, 여객·화물 증대를 위한 협력 등 공항운영 전반에 협력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일영 사장은 “최근 쿠웨이트 공항 위탁운영사업 수주로 입증한 세계 수준의 공항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유럽과 동남아, 인도 등 전 세계로 해외사업을 확정하고 국내기업과 동반진출을 추진해 국가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경제청, 유럽 바이오클러스터 협의체와 협약 체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유럽의 중 바이오클러스터 협의체와 협약을 체결, 세계적 바이오 허브로 부상한 송도국제도시 위상 강화에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24일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바이오엑스클러스터 플러스’와 상호 시장진출 지원 업무 서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바이오엑스클러스터 플러스는 독일 바이오엠, 프랑스 리용바이오폴, 스페인 바이오캣, 이탈리아 바이오피메드 등 유럽 대규모 바이오 클러스터 4곳을 통합 운영하는 협의체이다. 이들은 EU로부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다. 양 기관 협약에 따라 유럽의 바이오 및 정밀기기 기업들이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할 경우 시장조사 및 기업진출 지원 서비스가 이뤄진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바이오 관련 회사들이 EU 회원국 내 시장 진출을 희망할 경우 동일한 서비스 및 기술교류가 제공될 예정이다. 경제청은 올 하반기부터 바이오엑스 클러스터와 업무교류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송도국제도시가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송도국제도시에 유치된 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 관련 입주·지원시설의 집적체인 송도바이오프런트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안성 금석천 이란정부 벤치마킹으로 위용드높였다

안성시가 야심 차게 추진한 친환경적 도심하천 금석천 생태복원사업이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 롤모델이 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란 정부기관(에너지부)인 수자원공사와 상하수도공사 등 관계자들이 안성시 금석천을 방문했다. 이들의 금석천 방문은 이란 KBA의 수도인 야수즈시 내 하천을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우리나라 회사들과 컨소시엄 후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사업 대상지는 애수즈 수도의 도심권을 관통하는 하천으로, 안성시 금석천과 흡사하고 우리나라 정부가 금석천을 우수사례로 추천해 방문했다. 방문단은 황은성 안성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교량, 산책로 야생초화원, 수경시설, 쉼터, 징검다리 등 금석천 곳곳을 로드킹으로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들은 수질문제 등을 현장에서 거론하고 수질 정화에 대한 궁금증과 교각 건물 하중도, 다양한 식물 식재, 탐방로, 시민호응 평가 등 조성 목적과 평가에 대해 질문했다. 금석천은 지난 2013년 황은성 시장이 도심 속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폐수 유입으로 악취가 발생한 하천을 친환경 도심 하천으로 야심 차게 탈바꿈 시켰다. 이후 2013년 환경부장관상, 2014년 그린시티 대통령상, 2016년 세계적 권위의 국제환경상인 오스트리아 에너지 글로브 상에서 국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황은성 시장은 “도심 속에서 생활하는 시민들이 생활하수 등 악취로 고통받는 것을 막고 시민들의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금석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했다”며 “그 결과 금석천이 국내ㆍ외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큰 결과물을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행락철 관광객 느는데 가평지역 택시부족으로 불편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가평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으나 택시 부족으로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4일 가평군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2014년 지방자치법상 도농복합지역에 포함되는 지역에 대해 개정된 택시총량제 산정지침을 토대로 증차를 시행하고 있지만, 가평군은 지방자치법상 도농복합지역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면허 대수인 146대에서 12대를 줄인 134대로 산정, 심의 의결됐다. 군은 택시요금제 체계의 분류상 도농복합지역 ‘나’ 군에 속해 도농복합지역의 특수성을 요금체계에서 인정하고 있는데도 개선사항을 반영하지 못해 이 같은 산정 결과를 받았다. 이 때문에 택시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주민들은 물론 증가하는 관광객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데다, 택시 1대당 담당인구 수도 타 자치단체 평균보다 높고, 6개 읍ㆍ면과 126개 리로 구성된 넓은 행정구역으로 인해 택시 이용 불편은 최악의 상황이다. 특히, 군이 산간 오지지역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행복택시제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택시 부족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발생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지역적 특수성 등을 간과한 획일화된 도심의 및 총량산정 지침의 불합리성은 개선돼야 한다”며 “가평은 최근 10년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관광도시로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택시 총량제를 재검토해야 하며, 형평성과 유연성을 통해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방자치법상 도농복합지역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차 됐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등을 통해 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가평 8경을 비롯해 자라섬, 레일바이크, 남이섬 등 전 지역이 생태ㆍ체험ㆍ레저ㆍ문화 콘텐츠로 구성되고 자연자원이 풍부해 지난 2014년 기준으로 연간 유료관광객이 350만 명을 넘고, 재즈페스티벌 등 문화콘텐츠 관람객을 포함할 때는 연간 500만 명이 찾는 관광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HWPL 평화사절단, 유럽 5개국 방문 한반도 평화 통일지지 촉구

UN ECOSOC 산하 국제 NGO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 이하 HWPL)은 유럽 5개국에서 한반도 평화 통일 지지를 촉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HWPL 이만희 대표의 지구촌 평화를 위한 27차 해외순방으로 ㈔세계여성평화그룹(IWPG)과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함께 했다. HWPL은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우크라이나,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루마니아 등 5개국을 차례로 방문해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에 대해 설교했다. HWPL은 지난 10일 영적도덕적문명운동, 우크라이나 인민회의 등 단체와 함께 키예프에서 열린 ‘세계평화와 사회 통합으로 가는 길’에 참여해 평화 발전을 기원했다. 또 HWPL은 지난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범유럽평화포럼에서 정부, 학계 및 시민사회 단체 대표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시민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19일에는 루마니아 국회의사당에서 동유럽의 전직 정치지도자들이 모여 한반도 평화 통일을 지지하는 고위급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HWPL은 20일 루마니아 트르구 무레슈시와 교육과 문화 분야 협력 및 교류를 증진하는 ‘평화 문화 시티 프로젝트’ MOU를 맺었다. 아울러 HWPL은 독일과 루마니아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현지 지도자들과 시민들이 모은 한반도 평화 지지 서신을 소개했다. HWPL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평화 활동에 대한 지지 서신을 받고 있으며, 10만 개 이상의 서신을 모아 남북지도자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의정부지역 전광판 등 인공 빛 공해 심각, 빛 밝기 규제 서둘러야

의정부지역 전광판 등 인공조명의 빛 공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경기도가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의정부지역을 조사한 빛 공해 환경영향평가 결과 공간조명은 28.6%, 광고조명은 18.4%, 1종 장식조명은 100%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로등ㆍ보안등 등 공간조명은 해진 뒤 60분에서 해뜨기 전 60분 사이의 법상 최대 허용기준이 제1종(보전지역)ㆍ2종(녹지, 농지)ㆍ3종(주거지역)은 10lux 이하고, 4종(상,공지역)은 25lux 이하다. 하지만, 49곳을 측정한 결과 14곳(28.6%)이 기준치를 초과했고, 밝기가 기준치의 평균 1.9배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4종 상업지역 동영상간판 등 광고조명은 빛 방사 허용 기준이 1000cd/㎡이나 76개 중 14개(18.4%)가 기준치의 평균 1.5배나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물 5층 이상, 연면적 2천㎡ 이상 교량, 숙박시설 등에 설치된 1종 보전지역 장식조명은 조사한 3개 모두가 기준치를 평균 14.4배나 초과했다. 시는 이같은 빛 공해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시 전체면적 81.5㎢ 중 50.4㎢(61.9%)를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하는 계획을 지난 12일자로 고시했다. 의정부 조명환경 관리구역은 경기도가 다른 시ㆍ군과 함께 하반기 중 지정한다. 시 관계자는 “조명환경관리구역은 지난 2013년 시행된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 방지법에 따른 것으로, 지정되면 용도지역 등 생활환경에 맞게 빛 밝기가 규제돼 인공 빛으로 인한 수면장애나 동·식물의 생태계 교란 등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