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 빚더미 여전” vs 유정복 “재정건전화 흠집내기”

6·13 지방선거가 2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가 민선 6기 인천시 재정건전화 성과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박 후보는 2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6기 시 정부는 인천이 부자도시가 됐다고 자랑하지만, 여전히 인천은 10조원이 넘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부채를 진 도시”라며 “개인소득보다 가계부채가 더 많아졌고 민생과 복지는 후퇴해 시민의 삶은 행복을 찾기 더 어려워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인천시 재정위기주의단체 탈출의 주된 요인에 대해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세수가 4조원 가까이 증가해 이중 1조원의 채무를 상환하고 2014년 8조4천억원 규모였던 총 예산 규모가 10조원으로 1조6천억원 증가한 덕분에 채무비율이 25% 미만으로 낮출 수 있었다” 며 “시민의 가계부채는 평균소득보다 늘어 자산대비 가계부채비율이 전국 최고(21.6%)에 달하고 인천시민 1인당 개인 소득은 1천705만원으로 전국에서 광주 다음 꼴찌로 시장은 행복했을지 몰라도 시민의 삶은 힘들어졌다. 이게 시장이 꿈꾸는 부자 도시이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성명을 내고 “민선 6기 유정복 시 정부는 국회, 중앙정부 등을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며 역대 최고수준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왔다”며 발끈했다. 그는 이어 “지방정부 임의대로 쓸 수 있는 지방교부세는 2배 이상 증가한 액수를 유치했다”며 “전국의 리스, 렌트 자동차의 등록을 인천으로 유치해 1조원 넘는 세수를 확보했고 누락 세원 발굴 등을 통해서도 세수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전임 시 정부보다 무려 4조원 넘게 증가한 규모”라며 “인천을 재정위기, 파탄 직전으로 몰고 간 건 박 후보와 절친한 동지인 민선 5기 전임 시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런 엉망진창의 인천호(號)를 넘겨받아 가까스로 바로 세우는 등 ‘물에 빠진 놈 건져 줬더니 보따리 내 놓으라는 격’”이라며 “남의 공을 깎아내리고 앞뒤 맞지 않는 말장난으로 허송세월할 시간 있으면 공부나 더 하는 편이 현명한 자세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영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위 늦어도 이달내 결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감리위원회의 결론이 늦어도 이달 안으론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7일 첫 임시회를 연 데 이어 오는 25일 오전 9시에 2차 임시회를 소집한 감리위는 이달 안에 논의를 마쳐 다음 달 7일 예정된 증권선물위원회에 심의 결과를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감리위에 따르면 일부 감리위원은 2차 임시회 참석을 위해 해외일정도 취소한 상태로 일정상 심의를 다음 달까지 이어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권 에서는 감리위 임시회가 25일 갑자기 잡히는 과정에서 감리위원 1명이 해외일정을 취소해야 했고 다른 1명은 해외일정 도중 귀국해 회의에 참석 감리위의 결론이 다음 달로 넘어갈 가능성은 작아 보이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31일 정례 감리위가 예정돼 있고 증선위가 다음 달 7일 열리게 돼 있는 만큼 신중한 결론 도출을 위해 한 차례 더 회의를 열 가능성도 남아있다. 한편 오는 25일 개최되는 임시회는 대심제로 진행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양측이 동시에 입장해 의견 진술을 하게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말 이 같은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로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 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가액(시장가)으로 변경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콜옵션 행사가 실제 일어나지 않을 것을 알고도 고의로 분식회계를 했다고 보고 있다. 지금의 콜옵션 행사가 이런 과거 회계처리 변경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동헌기자

김포지역 출마 예비후보들, 김포도시철도 개통지연에 대한 책임자 처벌 촉구

6·13 지방선거 김포지역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들이 김포도시철도 개통지연에 대한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21일 유영근 김포시장 예비후보 등 예비후보들은 김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철도 개통지연 진상규명을 위한 점검단 구성 등을 요구했다. 대표자로 나선 유영근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경선이 한창이던 지난 5월 초까지 도시철도 개통지연 사실은 시민들에게 철저히 비밀로 감춰졌다”며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8회에 걸쳐 주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시운전 행사를 하면서도 단 한 번도 개통지연 불가피성이나 운행 문제점에 대한 언급 없이 11월 개통만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논란이 불거진 후 시 당국은 레미콘 수습 차질과 안전성 검증 등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이유를 들며 변명에만 급급해 공분을 자초하고 있다”면서 “2016년에 발생한 레미콘 파동을 올해 5월에 인지했다는 시 책임자들, 왜 도시철도만 레미콘 파동의 피해를 봐야 하는지 설명하지 못하는 시 공무원들에게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까지도 ‘2018년 11월 개통’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 국토교통부에 ‘연간 종합 시험운행계획’을 제출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예비후보들은 ▲시민·시의회·사회단체 등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개통지연 원인을 규명하고 내용을 즉각 공개할 것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점검단을 상시기구로 편성하고 마무리 대책을 수립할 것 ▲담당자를 인사조치하고 진상 규명 과정에서 관계자의 책임이 드러날 경우 성역 없이 처벌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포시 공무원의 대대적 감사를 요구합니다’라는 국민청원에는 이날 현재까지 1만5천여 명이 참여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부처님 오신 날 ‘오색연등’

2018년 경기중소기업인대회

경기도 고위 공직자 청렴교육

인천항 차량 운반선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