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엄하고 아름답다!” 해외에서 극찬 받은 로드무비 영혼의 순례길이 오는 24일 개봉한다. 영혼의 순례길은 ‘신들의 땅’이라 불리는 티베트 불교 성지 라싸로 향하는 티베트 작은 마을 니이마 순례단의 숭고한 여정을 그렸다. 성지 라싸와 성산 카일라스산까지 무려 2천 500km에 달하는 거리를 삼보일배하며 1년간 순례길에 오른 순례단 11인의 대장정이다. 중국 6세대 거장 장양 감독이 연출과 각본, 제작을 모두 맡았다. 작품은 중국에서 흥행 수익 1억 위안을 돌파하며 중국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른 최고의 화제작이다. 토론토, 부산,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의 뛰어난 영상미가 눈을 사로잡는다. 황량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간직한 티베트의 사계절을 담아냈다. 대자연 속 순례단의 고귀한 여정이 감동을 준다. 별다른 기교는 없다. 담담하게 순례길을 담아내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국내 관객에게는 티베트 불교 신자의 순례길이 낯설 것이다. 이들의 여정은 관객에게 잔잔하고 고요한 휴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관람가 손의연기자
시흥시중앙도서관(관장 임익빈)은 오는 25일 저녁 7시, 책과 함께 만나다로 클래식 수업의 저자이자 피아니스트 김주영과의 만남을 개최한다. 초보자를 위한 클래식 수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클래식 음악을 생소하고 어렵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풍성하고 깊이 있는 클래식 감상을 할 수 있도록 곡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더불어 다양한 음악을 접해보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번 강연을 맡은 김주영 저자는 피아니스트 겸 칼럼리스트로서 현재 KBS 팟캐스트 김주영의 그때 그 사람을 진행 중이며, 조선일보와 서울신문, 월간 객석에 클래식 칼럼을 연재함으로서 클래식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강연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시흥시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iheung.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중앙도서관은 앞으로도 매월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해 도서 기획전을 진행하고, 해당 주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특별강연을 진행하는 등 사회와 소통하고 깨어있는 정보센터로서의 역할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시흥=이성남기자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5선, 여주·양평)은 지난 16일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 관저에서 쉬페로 자소 대사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쉬페로 자소 에티오피아 대사는 “정 의원이 제시한 유무상 연계 원조를 통한 에티오피아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에 대해 에티오피아 본국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사업 기획 중에 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이 한층 더 강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감사장을 전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에티오피아 원조 사업 시찰을 통해 유무상 연계 원조를 통한 커피산업 발전방안을 제시했으며, 지난해 12월21일 국회에서 에티오피아 정부 인사들을 초청해 ‘유무상 연계 원조를 통한 에티오피아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모색’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후 에티오피아 정부에서는 정 의원인 제시한 유무상 연계원조 모델 사업을 구현하기 위해 범정부 TF를 구성해 사업기획 중에 있으며, 정 의원은 오는 25일 방한 중인 에이브러햄 테케스 메스켈 에티오피아 재무부 장관을 만나 사업 관련 국내 현장 시찰 및 정부 담당자들과의 실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그간 아프리카 등 제3세계를 향한 서구 사회의 원조는 지속가능한 발전이라기보다는 지속가능한 자원 유출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세계 최초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된 대한민국의 원조는 달라야 한다”면서 “이번 에티오피아에 제시된 유무상 원조 연계를 통한 커피산업 발전방안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원조 사업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일회성으로 진행되는 코이카의 무상원조 사업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으며, 20대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 위원으로 수출입은행 등이 담당하는 유상원조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무상원조와의 연계 등을 꾸준히 지적해 왔다. 김재민기자
17일 방송될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97회에서는 배우 최주봉의 마이웨이가 펼쳐진다.최주봉은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만수아버지 역으로 인기를 얻은 이후 드라마 왕룽일가의 '쿠웨이트 박' 역할을 멋지게 소화하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쿠웨이트 박' 역할을 맡으면서 여성 팬들이 많이 생겼다. 수표를 들고 찾아와 교제하자는 여성도 있었다"고 회상한다.또 촌놈 3인방(최주봉, 윤문식, 박인환) 중 폐암수술을 한 윤문식 얘기를 들었을 때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털어놓는다.예고편에서 최주봉은 한 도로를 걸으며 자신의 꿈을 키워온 곳이고, 그 꿈을 이룬 곳이라며 감회에 젖는다.자신을 천생광대라고 말하는 최주봉. 꿈의 고향무대를 앞두고 70세 최주봉의 마이웨이를 들여다본다.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97회는 17일(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더불어민주당 염태영(57) 수원시장은 17일 수원영동시장 2층에 있는 28청춘청년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6·13지방선거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염 시장은 '더 큰 수원의 완성, 수원특례시의 첫 번째 시장이 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출마선언문을 통해 "특례시 도입,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역 민주당 승리의 견인차,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이루려면 노련한 선장의 지혜와 경륜이 필요하다"면서 "분권을 국정 핵심으로 여기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힘 있는 여당시장이자 지방정부 대표 카운터파트로서 한국의 지방분권을 앞장서 이뤄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수원특례시 실현을 더 큰 수원의 주춧돌이라고 비유하면서 자립형 경제전략인 수원노믹스 추진, 모든 시민을 위한 복지·교육체계 구축, 지역별 특성을 살리는 균형발전 촉진, 시민주권이 살아 숨 쉬는 시민의 정부 완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염 시장은 "시장 당선 이후 청렴도 최하위 도시를 3년 만에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도시로 만들고, 부채순위 상위도시에서 4년 만에 건전재정 모범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등 수원의 명예와 자존심을 높였다"고 자평하면서 "선거과정 중 수원의 주인인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꿈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수원환경운동센터 공동대표,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거친 그는 민선 5기에 이어 6기 시장에 당선됐으며, 지난달 12일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로 단수공천을 받았다. 연합뉴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외평기금과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의 외환 순거래 내역이 6개월마다 공개된다.기획재정부는 17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주요국 사례를 참고해 외환정책의 투명성을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게 제고하되, 시장영향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다만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도록 하지만 급격한 쏠림 등 급변동시에는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한다는 외환정책 기조는 일관되게 유지한다. 세부 내용을 보면 외환당국의 순거래 내역은 반기별로 공개된다. 순거래 내역은 해당기간 중 총 매수에서 총매도를 차감한 내역이다. 올해 하반기 순거래 내역이 내년 3월 말에 공개되고 내년 상반기 순거래 내역은 9월 말이 공개 시점이다. 이후에는 분기별로 공개 주기가 짧아져 내년 3분기 순거래 내역은 12월 말에 4분기 순거래 내역은 2020년 3월 말에 공개된다. 기재부는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는 우리 외환정책 운영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고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며 “우리 외환정책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 제고는 중장기적으로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환당국의 시장안정조치 내역을 이용한 투기거래 가능성 등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우므로 시장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투기에 의한 과도한 쏠림현상 발생시 시장안정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달콤하고 진득한 위로 한 조각을 건네는 영화 케이크메이커가 오는 24일 개봉한다. 영화는 사랑의 흔적을 찾아 이국 땅으로 향한 남자 파티쉐 ‘토마스’와 사랑을 잃고 안간힘으로 버티는 카페 주인 ‘아나트’가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사람의 마음을 열고 연결시키는 음식의 힘을 전파하는 영화다. 메가폰을 잡은 오피르 라울 그라이저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드는 데 8년이란 시간이 걸렸다”며 “국가, 종교, 정체성을 넘어선 사랑에 관한 이야기와 편견을 넘어서 사랑을 보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는 베이킹과 디저트의 다채로운 비주얼을 선보이며 ‘푸드 테라피 영화’의 정석을 보여준다. 이어 파티쉐 토마스의 손에서 탄생되는 갓 구워낸 따뜻한 시나몬 쿠키부터 마음을 위로하는 달콤한 초코롤까지,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는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또 영화는 독일의 정통 디저트인 블랙 포레스트 케이크 등 달콤한 디저트를 통해 주인공들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는 섬세한 모습들을 그려냈다. 이어 프랑스의 영화 음악 작곡가인 도미니크 샤르팡티에의 감성적인 배경음악은 영화를 한층 더 따스하게 만들어준다. 이밖에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 뿐 아니라 이국적인 배경에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토마스의 크레덴츠 카페는 베를린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이국적이고 포근한 색감을 보여준다. 한편 케이크메이커는 지난 3일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첫 선을 보였으며 제52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제14회 트론헤임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제44회 뷔르츠부르크국제영화제 작품상 수상 등 개봉 전부터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사로잡으며 웰메이드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5세관람가 허정민기자
웰메이드 범죄극이 탄생했다. 바로 22일 개봉하는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이다. 작품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인물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이다.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등 각본을 맡았던 정서경 작가가 시나리오 제작 단계부터 협업했다. 탄탄한 각본을 바탕으로 한 웰메이드 범죄극이 기대되는 이유다. 다채로운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독전에서는 하나의 타깃을 쫓는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서 ‘원호’(조진웅)에 이어 인물들이 하나둘 정체를 드러내며 쓰릴을 더한다. 끈질기게 추적하는 원호, 마약조직원 ‘락’(류준열)을 비롯해 김성령, 차승원, 故김주혁 등이 각 캐릭터의 입체성을 살린다. 인물마다 합이 다른 것도 매력이다. 캐릭터가 어떤 인물을 상대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색깔이 드러난다. 정희순 제작 프로듀서는 “주연부터 조연까지, 한 캐릭터가 한 얼굴을 가지고 있지 않아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영화는 속도감 있는 전개 속에서도 논리가 어긋나지 않도록 했다. 단순히 숨막히는 사건들로만 채우지 않고, 긴장감을 잡고 가며 완성도를 높였다. 개봉 전부터 충무로 명배우들의 만남으로 주목받았다.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故 김주혁의 유작이기도 하다. 다양한 장르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조진웅이 형사 원호를 맡는다. 실체 없는 조직을 잡기 위해 선악을 넘나들며 자신의 모든 것을 건 형사다. 또 충무로 젊은 배우 중 대세로 자리잡은 류준열이 조직으로부터 버림받은 연락책 ‘락’을 연기한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로 무표정 속에 소용돌이치고 있는 감정을 숨기고 있다. 김성령은 가까스로 죽음을 면한 마약조직의 후견인 오연옥으로 분한다. 원호에게 조직의 실체에 대해 정보를 흘리는 인물이다. 마약 조직의 임원 선창은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박해준이, 마약조직의 숨겨진 인물인 브라이언은 차승원이 맡는다. 故 김주혁이 아시아 최대 마약 시장 거물 ‘진하림’으로 합류한다. 따뜻한 이미지로 사랑받아 온 배우 김주혁은 공조와 석조저택 살인사건을 통해 꾸준히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 왔다. 그간 강렬한 이미지에 대한 뜨거운 열망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는 故 김주혁은 영화 독전을 통해 잊혀지지 않을 강렬한 캐릭터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15세 관람가 손의연기자
KBS수원아트홀이 대학로에서 인기를 끈 로맨틱 코미디 연극 그 남자 그 여자와 어린이뮤지컬 개미와 베짱이를 다음달 24일까지 상연한다. 그 남자 그 여자는 대학로 로맨틱 코미디 연극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공연이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색다른 연출을 하고자 했다. 라디오 방송국 PD인 정훈은 자신의 프로그램 DJ인 선애를 좋아한다. 선애 역시 정훈을 좋아하지만 둘은 서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다. 어느날 정훈이 용기를 내 데이트 신청을 하고, 첫 데이트를 한다. 대학생 정민과 지원의 이야기도 함께 펼쳐진다. 정민은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지원을 보고 한눈에 반하고, 다섯 정거장 떨어진 정류장까지 와서 지원과 등하교한다. 연극은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를 그렸다고 평가받는다. 사랑의 시작, 연애의 갈등, 이별까지 연애 과정을 파헤친다. 평일 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 오후 3시ㆍ6시에 볼 수 있다. 어린이 뮤지컬 개미와 베짱이는 잘 알려진 우화를 바탕으로 한다. 기존에 없던 캐릭터인 무당이와 나비를 출연시켜 새로움을 꾀했다. 공연은 아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신나는 멜로디가 돋보인다.어린이 놀이 뮤지컬로 어린이가 무대에 직접 올라가 게임에 참여하고 배우와 공연을 함께한다. 출연 배우들이 캐릭터를 살린 무대의상을 입고 등장한다. 무대배경도 숲 속 느낌을 살려 연출한다. 평일 오전 10시 10분ㆍ11시 20분,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1시ㆍ오후 1시에 공연한다. 손의연기자
A good marketing strategy ------- interest in a new item or product line for a prescribed period before actually introducing it into the market. (A) stimulates (B) releases (C) restores (D) cooperates 정답 (A) 해석 좋은 마케팅 전략은 그것을 실제로 시장에 도입하기 전에 규정된 기간 동안 신상품 또는 제품라인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해설 동사 어휘 문제 ‘좋은 마케팅 전략은 신상품 또는 제품 라인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라는 의미가 되어야 자연스러우므로 ‘흥미를 불러일으키다’라는 의미의 동사 stimulate의 3인칭 단수형 (A) stimulates가 정답이다. (B)의 release는 ‘풀어주다’, (C)의 restore는 ‘회복시키다’, (D)의 cooperate는 ‘협력하다’의 의미이다. 어휘 marketing strategy 마케팅 전략 prescribed 규정된, 미리 정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