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원의 성추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분노한 누리꾼들이 그의 SNS로 몰려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6일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로 이서원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이서원이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에게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고, 이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자 화가 나 흉기로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건이 인터넷과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현재 이서원의 인스타그램에는 댓글을 통해 누리꾼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누리꾼들은 "정말 좋아했는데 범죄자라니" "나쁜 사람" "연기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네요" "좋아했던 시간들이 비참하게 느껴지는 건 처음이다" "자숙이 아니고 영구퇴출이다" "다시는 영화든 TV든 나오지 마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이서원은 이번 사건으로 방송을 앞두고 있던 드라마 '어바웃타임'에서도 하차한다. 제작사 측은 이서원을 대체할 배우를 찾아 재촬영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장영준 기자
인천의 한 요양시설에서 요양보호사가 노인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남동구의 한 요양시설에서 노인학대가 있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고자는 "요양보호사 A(61·여)씨가 2∼3개월 전 아버지 B(75)씨의 얼굴을 의료용 침으로 찌르거나 손으로 귀를 잡아당기는 등 학대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노인전문보호기관의 도움을 받아 B씨의 진술을 받는 한편 목격자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신고만 접수한 상태여서 확인된 내용은 없다"며 "요양시설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피해 사실을 확인한 뒤 A씨를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안승환이 천생 사기꾼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에서 전인태(안승환)가 금태웅(정웅인)의 숨겨진 아들 조성두(권화운)를 위협해 그를 움직이게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인태는 사도찬(장근석)의 지시에 따라 그의 탈옥을 도울 뿐 아니라 태웅의 오른손인 김실장(송원석 분)을 구속하는 것까지 성공시켰다. 문제는 김실장이 묵비권을 행사하며 입을 열지 않는 것. 김실장의 입을 열게 하고 태웅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고민하던 중 도찬은 아버지인 태웅에 대한 뿌리 깊은 원한이 있었던 성두를 이용하기로 했다. 인태는 봉감독(조희봉) 소은지(신도현)와 함께 출동했다. 성두를 납치한 이들은 창고에 데리고 간 다음 겁을 줬다. 인태는 "널 죽도록 패주고 싶은데 도찬이 형 땜에 살려주는 거다. 우린 널 일곱 번이나 죽였다 살렸다 할 수 있어"라고했다.성두는 "잠깐만,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꼭 저승까지 끌고 가서 우리 엄마 앞에 무릎 꿀릴 놈이 있다"고 태웅을 향해 분노를 드러냈다. 인태는 봉감독과 은지에게 '됐다'라는 눈빛을 주고받은 뒤 성두를 도찬에게 데리고 갔다. 앞서 그는 국제변호사 박혁이라고 속이고 태웅에게 미끼를 던진 바 있다. 김실장이 잡히자 초조해진 태웅은 인태의 미끼를 덥석 물고 그에게 자금 세탁 건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요청을 했다.국제변호사 박훈이 된 인태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나갔다. 자신의 말에 태웅이 솔깃해하자 인태는 슬며시 웃으며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건이다. WK 조성두 사장은 들어온 2천억을 들고 카지노로 달려가서 전부 잃어야 한다"고 말했다. 태웅이 의아해하자 인태는 "그래야 자금추적을 피할 수 있다. 카지노에 일정 수수료를 주고 깨끗해진 현금으로 돌려받는 거다. 강선랜드에 그런 일 몰래 해주는 사람 몇 명은 있을 거다"라며 "2천억 정도 현찰을 가져오려면 포장이사 차 정도는 준비하셔야 할 것"라고 태웅이 좋아할만한 말을 했다. 태웅은 인태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 하지만 성두는 이미 도찬의 편이 된지 오래였다. 모든 것은 그가 계획한 대로 움직였다. 태웅의 지시 하에 돈이 흘러나오자 인태는 바로 도찬에게 알렸다. 그 즉시 오하라(한예리) 검사와 함께 출동했다.풍부한 표정을 앞세우며 자신만의 스타일을보여준 안승환 연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스위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설소영 기자
고아라 김명수 류덕환이 '요즘' 청춘 판사들의 리얼 법정 라이프를 공개한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측은 17일 박차오름(고아라) 임바른(김명수) 정보왕(류덕환)의 테니스 회동 현장을 포착했다.'미스 함무라비'는 재판정 가장 높은 곳에 앉아 근엄하게 법전만 바라보던 판사에 대한 선입견을 통쾌하게 깬다. 법과 현실 앞에서 뜨겁게 고뇌하는 '진짜' 판사들이 만드는 사람 냄새 나는 재판은 웃음과 감동을 보여준다. 특히 박차오름, 임바른, 정보왕 등 법원 내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내 '요즘' 판사들은 범접할 수 없는 다채로운 개성과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공개된 사진 속 박차오름, 임바른, 정보왕은 청춘 드라마 속 주인공 같은 풋풋한 비주얼로 설렘을 자극한다. 테니스에 임하는 자세도 '윔블던' 결승 진출자 마냥 진지하고 열정 넘치는 박차오름. 테니스 코트에서도 시니컬 눈빛을 장착하고 걸어 다니는 인간 화보 임바른. 테니스 라켓을 잠시도 가만두지 못하고 깨발랄 에너지를 뿜어내는 정보왕까지 누구 하나 평범하지 않은 3인 3색의 개성을 보여줬다.또한 박차오름, 임바른, 정보왕이 법원 내 테니스 동호회에 참석하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두꺼운 안경을 끼고 법전만 파고드는 판사가 아니라 공정한 재판을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우리가 몰랐던 판사계의 '미생' 청춘 판사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재판만큼 테니스도 잘하는 열혈 박차오름과 선수처럼 헤어밴드까지 완벽하게 갖춘 다재다능 정보왕의 프로선수 뺨치는 실력과 달리 제 한 몸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임바른의 허당미가 웃음을 자아낼 예정. 기습 포옹을 하게 된 박차오름과 임바른 사이의 묘한 기류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미스 함무라비' 제작진은 "고아라 김명수 류덕환의 호흡이 워낙 좋아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장면"라며 "'진짜' 판사들의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면모를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과정이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법과 재판의 진정성을 전달하게 될 것"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미스 함무라비'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설소영 기자
수도권기상청은 17일 오전 7시 50분을 기해 가평, 구리, 남양주 등 경기북부 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 10개 시·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기북부 지역에는 포천 73.0mm, 연천 54.0mm 가평 50.0mm, 파주 38.4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18일 오전까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강수량은 30∼80㎜, 많은 곳은 100㎜를 넘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바람과 낙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특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허준호가 소름끼치는 '싸이코패스' 연기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지난 16일 방송된 MBC '이리와 안아줘'가 첫 선을 보인 가운데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펼쳐지는 극의 중심에서 희대의 연쇄살인범으로 등장했다.윤희재(허준호)는 첫 등장부터 자신에게 희생된 피해자 유족의 울부짖음에도 표정의 변화가 없는 차가운 모습을 몰입시켰다. 동시에 대한민국 악역 계보의 한 획을 그을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차를 무시하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아들에게 "위험해. 파란불도 아닌데 다치면 어쩌려고"라며 잔소리를 늘어놓고 황당한 듯 웃는 영락없이 평범한 아버지였다. 그는 일하러 간 가정집에서 넉살 좋게 웃으며 주스를 받아 마시면서도 날카로운 눈동자로 집안을 둘러봤다. 이어 살인 후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지하실에 들어와 능숙하게 증거를 처리하는 등 치밀함을 지닌 살인자의 모습으로 극명한 온도차를 보여줬다.윤희재는 낮은 목소리와 사나운 눈빛으로 팽팽한 분위기를 조성, 한시도 긴장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낙원(류한비)을 보호하려 아버지인 자신을 견제하는 아들 나무(남다름)를 바라보는 윤희재의 묘한 표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엇보다 허준호의 명품 연기가 빛을 발했다. 그는 여러 캐릭터가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는 첫 방송에서 노련하면서도 묵직한 연기내공으로 드라마의 서사를 탄탄하게 이끌었다.지극히 평범하고 다정한 아버지와 섬뜩한 살인자를 오가는 이중적인 윤희재 캐릭터를 실감나게 살려 극의 몰입도를 더욱 고조시켰다. 특히 악행을 저지르고 본심을 숨기는 사이코패스의 위선을 소름이 끼칠 정도로 표현했다.허준호의 호연이 돋보이는 '이리와 안아줘'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설소영 기자
17일 오전 4시 30분께 남양주시 경의중앙선 팔당역 단전으로 서울방면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경의중앙선 전철과 강릉선 KTX 일부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으며 출근길에 나선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코레일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용산역에서 망우역까지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망우∼팔당 구간은 단선으로 왕복 운행 중이며 셔틀버스 8대를 투입,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낙뢰로 단전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서둘러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수도권기상청은 17일 오전 6시를 기해 경기도 동두천·양주·파주시와 연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발령된 포천시에 이어 경기 북부에서 호우주의보 지역은 모두 5곳으로 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경기 북부 강수량은 포천 화현 47.5㎜, 파주 적성 45.0㎜, 연천 미산 41.0㎜, 구리 31.0㎜, 양주 덕정 29.5㎜, 동두천 26.1㎜ 등을 기록 중이다.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렸다. 이번 비는 18일 오전까지 내리겠으며 강수량은 30∼80㎜, 많은 곳은 100㎜를 넘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불안정해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클 것"이라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한국GM과 GM코리아가 폭발 위험이 제기된 '다카타 에어백' 장착 자동차에 대해 결국 한국 내 리콜 결정을 내렸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한국GM과 GM코리아가 다카타 에어백 장착 자동차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알려왔다고 17일 밝혔다. 한국GM과 GM코리아는 사브 9-3·9-5 712대에 대해 이달 28일부터 GM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해주기로 했다. 다만, 물품 확보가 안 된 캐딜락, 라세티 프리미어 등 5개 차종은 개선된 에어백이 확보되면 단계적으로 리콜하기로 했다. GM과 별개로 기존 리콜을 결정했던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머스탱 316대도 에어백 부품 확보에 따라 이달 18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준다. 일본 다카타사(社)가 제작한 에어백은 충돌 사고로 에어백이 펼쳐질 때 인플레이터(팽창장치)의 과도한 폭발력으로 금속 파편이 튀면서 운전자가 다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다카타 에어백 관련 사고로 최소 23명이 목숨을 잃고, 23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때문에 다카타 에어백은 '죽음의 에어백'으로까지 불리며 2013년부터 세계적으로 약 1억대의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 다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을 판매한 업체는 모두 17곳으로, 현재 한국GM과 GM코리아를 제외한 15개 업체가 리콜을 진행 중이다. 한국의 경우 현대·기아·쌍용차 등 국내 업체는 다카타 에어백을 사용하지 않지만, 대부분 수입차량에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리콜 논의가 이뤄졌다. 아직 국내에 보고된 다카타 에어백 관련 사고는 없지만, 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고 판단한 국토부가 2016년 6월 수입차 업체들을 불러 다카타 에어백에 대한 리콜 확대를 요청했다. 작년 말까지 한국GM과 GM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리콜에 응하지 않았고, 작년 12월에야 벤츠도 리콜을 결정했다. 한국GM과 GM코리아는 자사 차량의 위험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해외에서도 피해 사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한국 내 리콜을 시행하지 않았다. 이에 국토부는 GM 본사 임원면담 등을 통해 리콜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이번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GM코리아·한국GM(☎ 080-3000-5000),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1600-6003)로 전화하면 된다. 해당 제작사는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시행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리콜 대상 자동차 ┌──────┬─────────┬──────┬────────┬────┐ │ 제작사 │ 차명(형식) │ 결함장치 │ 제작일자 │대상대수│ │ │ │ │ │ │ ├──────┼─────────┼──────┼────────┼────┤ │지엠코리아( │ 사브 9-3 │운전석 에어 │‘05.07.04.∼’0│ 562│ │ 주) │ │백 인플레이 │ 8.09.29. │ │ │ ├─────────┤ 터 ├────────┼────┤ │ │ 사브 9-5 │ │‘05.12.15.∼’0│ 150│ │ │ │ │ 8.09.30. │ │ │ ├─────────┴──────┴────────┼────┤ │ │ 소 계 │ 712│ ├──────┼─────────┬──────┬────────┼────┤ │ 포드세일즈 │ Mustang │동승자석 에 │‘05.02.01.∼’0│ 316│ │서비스코리아│ │어백 인플레 │ 8.12.10. │ │ │ (유) │ │ 이터 │ │ │ │ ├─────────┴──────┴────────┼────┤ │ │ 소 계 │ 316│ ├──────┴─────────────────────────┼────┤ │ 총 계 │ 1,028│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