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3일 박물관 지하 1층 어린이쉼터에서 기증식을 열고 (주)한샘으로부터 500만원 상당의 도시락 테이블을 기증받았다. 한편, 한샘은 매년 공익기관과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한울타리 사업과 바른성장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158호점 째다. 송시연기자
우리나라는 사고에 따른 어린이 사망 사건의 발생 가능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 1996∼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질병ㆍ자살ㆍ타살을 제외한 비의도적 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률이 10만 명당(이하 동일) 2.8명이었다. 이는 OECD 국가 중 12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OECD 국가 평균(3.1명)보다는 낮다. 이 순위는 사망원인통계 및 인구통계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32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매겼다. 입수 가능한 최근 자료를 토대로 시점을 무시하고 비교한 결과다. 10년 전인 지난 2005년 OECD의 비의도적 어린이 사망률 평균(26개국 기준)은 5.5명이었고 당시 한국은 8.1명으로 평균을 훨씬 웃돌며 OECD 5위였다. 비의도적 어린이 사고 사망률을 원인별로 나눠보면 운수사고ㆍ추락사ㆍ질식사는 한국이 OECD 평균보다 더 높았다. 반면 익사ㆍ화재사ㆍ중독사는 한국이 OECD 평균보다 사망률이 더 낮았다. 자살ㆍ타살까지 포함한 어린이 사고 사망률은 OECD 평균이 3.7명이고 한국은 이보다 높은 3.9명으로 9번째로 높았다. 지난 2005년 OECD 평균이 6.3명이었고 당시 한국은 8.1명으로 5위였다. 권오탁기자
앞으로 경기도에서 대형소방차량이나 특수소방차량을 운전하는 여성 소방공무원을 볼 수 있게 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제1기 소방차량운전 심화과정’을 운영, 교육생 25명 중 여성 소방공무원이 12명이라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여성 소방공무원은 남성 소방공무원에 비해 보직 분야가 넓지 못했다. 대형소방차량이나 특수소방차량의 운전요원 분야는 접근이 더욱 어려웠는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유리천장’이 깨진 셈이다. 특히 그동안 대형소방차량과 특수소방차량 운전요원의 경우 경기도에서 여성 소방공무원이 단 한 명도 없었고 여성 운전요원이 있더라도 구급차 등 소형차만 몰았던 점을 볼 때 그 의미가 크다. 이에 대해 마재윤 경기도소방학교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은 즉시 대형소방차량 운전요원으로 편성돼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소방조직 내 남아있는 유리천장을 깰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방차량운전 심화과정은 보직전환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소방학교 운전교육장 및 주행도로에서 진행됐다. 김승수기자
5월5일 어린이날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등골브레이커’(부모의 등골을 휘게 할 만큼 비싼 상품) 장난감 구매 전쟁에서 벗어나 기부, 저축 등의 특별한 방식으로 어린이날을 보내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직장맘 이상희씨(40·남양주시 다산동)는 올해 어린이날은 비싼 장난감과 옷 선물 대신 아홉 살 딸(박채원·금교초)에게 나눔의 기쁨을 알려주고 싶어 ‘작은 기부’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딸 친구(함지윤·다산초) 몇 명이서 뜻을 모아 안 쓰는 장난감과 작아진 옷, 그리고 다 읽은 동화책을 모아 아빠와 단 둘이 성남에 살고 있는 여섯살 A양에게 전달했다.이씨는 “물질적으로 풍족하게 자란 외동딸에게 조금은 특별한 어린이날을 선물해주고 싶어서 기부를 하게 됐다”며 “새 장난감을 고르는 잠깐의 기쁨보다 자신의 추억과 사연이 있는 물건을 누군가와 나눔으로써 자연스럽게 따뜻한 품성을 기르는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회를 전했다.초등학생 1학년 아들을 키우고 있는 가정주부 이수정씨(39ㆍ성남시 판교동)는 해마다 5월을 ‘잔혹한 보릿고개’로 보냈다. 매번 고가의 각종 장난감을 사달라는 아들 성화에 못 이겨 가계부담이 되는 선물을 사줬기 때문이다. 이씨는 우리 아이만 친구들 사이에서 뒤쳐지고 위축될까봐 사줬던 장난감 대신 올해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들과 함께 은행에 가서 계좌를 개설했다.이씨는 “특별한 날마다 용돈을 주고 통장에 쌓이는 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경제 관념이 생길 것 같아 올해는 같이 은행에 가서 계좌를 만들었다”며 “조금 더디더라도 아이 스스로 용돈을 관리하고 심부름 같은 집안일로 가욋돈을 벌어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작은변화는 학교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수원 신풍초등학교(교장 임종석)는 3일 어린이날 축하 등굣길 음악회를 개최했다. 학생자치회, 청렴챌린저학교 추진단, 신풍오케스트라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음악회에서는 봄의소리 왈츠, 위풍당당행진곡이 연주돼 등굣길 학생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특수학급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테너 김현서 선생님이 세계평화와 인류애를 노래한 에릭 레비의 ‘I Believe’를 협연해 커다란 환호를 받았다.신풍초 임종석 교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두가 행복한 학교와 가정 생활이 되기를 기원하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번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교육 전문가는 “요즘은 엄마, 아빠와 극장을 가거나 가족여행, 직업체험 등의 다양한 형태로 어린이날 소비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아이들에겐 부모와 양질의 즐거운 시간을 충분히 보내는 것, 또래의 아이들과 실컷 어울려 노는 것이 최고의 선물”이라고 강조했다.강현숙기자
자유한국당 이필운 안양시장 예비후보(현 안양시장)이 3일 재선출마를 공식화했다. 단일공천이 확정된 이 예비후보는 이날 안양시청 정문에서 5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년 동안 안양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발로 뛴 결과 ‘제2의 안양 부흥’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에 물려 줄 수 있는 ‘제2의 안양 부흥’을 완성하기 위해 다시 한번 시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시장 임기 동안 총 10만 4천개의 일자리 창출, 인덕원~수원, 월곶~판교선 전철 등 4개역 설치,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급 및 고등학교 급식비 지원,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사업 등을 추진해 ‘제2의 안양부흥’의 토대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제2의 안양부흥’완성을 위한 앞으로 4년 간의 공약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일자리와 미래가 있는 희망의 도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사람 중심의 따뜻한 인문교육도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등의 대표 공약을 약속했다. 안양=양휘모기자
광주시자원봉사센터(박경원 센터장)는 지난달 28일 자원봉사센터 3층 교육장에서 ‘2018 푸르미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이 날로 확대 되면서 지역에 있는 아파트와 빌라 등의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푸르미봉사단은 아파트와 빌라 등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쉽게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봉사단으로 이날 발대식은 6개 단체 4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자원봉사 기본교육, 자원봉사 마을만들기 교육, 2018 활동계획, 운영방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대식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푸르미봉사단 활동을 통해 행복한 마을만들기에 앞장 설 것과 푸르미봉사단이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센터장은 “앞으로 푸르미봉사단은 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는 손 마사지, 풍선아트, 전래놀이 등 다양한 교육을 이수한 후 경로당, 복지시설 등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EM 흙공 만들기 및 환경캠페인, 저소득층 교육봉사, 아파트 내외 환경정화 활동, 재능기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농협이천시지부(지부장 이상기)는 최근 아름다운 농촌경관 유지와 발전을 위해 대월면 대대리에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농축협, 농협은행 임직원으로 구성된 2018년 함께나눔 이천사랑 농협봉사단 제2반과 마을주민 등 20여 명이 참여해 마을 주변을 청소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민의 관심과 방문을 촉진시켜 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기 지부장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캠페인을 통해 농촌을 농업인의 삶의 터전이자 국민들의 쉼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부림케미칼㈜(대표 백재우)은 3일 양주시 고암동 양주시 희망장학재단(이사장 임충빈)을 방문해 장학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엄귀순 부림케미칼㈜ 상무는 “장학사업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우수 인재발굴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임충빈 이사장은 “지난 2013년부터 장학재단에 관심을 가지고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부림케미칼㈜에 매우 감사하다”며 “지역의 발전과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관내 기업인들의 깊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과천소방서는 어린이 날을 맞아 오는 5일 과천어린이 리본축제장에서 ‘119안전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고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술, 복화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소화기 및 소화전을 이용한 화재진압, 심폐소생술 체험, 개인안전 장구 착용 체험, 주택용 소방시설 홍보관 운영,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우수작 전시회 등 대국민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과천=김형표 기자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이달부터 탄천길 자전거 대여사업을 실시한다. 탄천길 자전거 대여사업은 지역의 명소인 탄천길과 인근 보정동 카페거리를 즐겨 찾는 연인과 가족들이 탄천변 자전거길에서도 추억과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자전거 대여 장소는 보정동 카페거리 서편에 있는 보정동 체육회 사무실 앞 독정교 하부로, 대여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낮 12시부터 일몰까지다. 보정동체육회와 삼천리자전거 죽전첼로점의 협력으로 1인승 자전거 15대와 2인승 자전거 5대 등 총 20대가 준비됐으며, 대여비는 시간당 1인승 2천 원, 2인승 3천 원이다. 만 15세 이상 시민이면 신분증과 연락처를 내고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지중석 주민자치위원장은 “자전거 길이 관내 힐링명소로 자리잡게 되길 바란다”며 “자전거 대여구간을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