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 읽는 동시] 물 웅덩이

물 웅덩이 - 홍오선 아무도 찾지 않아 춥다고, 외롭다고 산속의 웅덩이가 달님께 기도합니다 달님이 구름을 헤치고 밤새 지켜줍니다. “네 안에 내가 있지? 나를 꼭 안아보렴 누군가를 사랑하면 가슴이 따뜻하단다.” 웅덩인 가슴에 가득 달님을 안습니다. 외아들로 자라서인지 난 어릴 적부터 외로움을 많이 탔다. 가슴에 무엇이든 담지 않고서는 하루도 견디기 어려웠다. 그것이 밤하늘의 별이든, 들녘의 풀꽃이든 상관없었다. 사춘기로 접어들어서는 그 대상이 이성異性으로 바뀌었고 외로움과 그리움은 나이 든 오늘날까지도 나를 놔주지 않고 있다. 홍오선 시인의 ‘물웅덩이’를 본 순간 나도 모르게 “아!”했던 것도 그 때문이리라. ‘아무도 찾지 않아/춥다고, 외롭다고//산속의 웅덩이가/달님께 기도합니다’. 외로운 웅덩이는 밤하늘의 달님에게 하소연한다. 그러자 달님은 밤새 웅덩이를 지켜주며, 네 안에 내가 있지 않느냐고 말한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사랑하면/가슴이 따뜻하다.’고 말해준다. 홍오선 시인은 바로 이 말을 하기 위해 웅덩이를 소재로 삼았다. 여기에다 사랑의 대상을 밤하늘의 달님으로 정했다. 물 웅덩이와 밤하늘의 달은 서로의 처지부터가 다르고 거리상으로도 까마득하다. 여기에 바로 시인의 노림수(?)가 숨어 있는 것이다. 진실로 아름다운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 다만 서로를 그리워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 그것이 어쩌면 영원한 사랑이며, 고단한 삶의 위안이며, 행복이 아니냐는 것. 봄밤에 읽으면 더욱 좋은 시다. 윤수천 아동문학가

[청소년 Q&A] 자해행동하는 자녀 대처법

Q.중학교 3학년 여학생 엄마입니다. 얼마 전 딸아이 담임선생님한테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학교에서 실시한 정서행동검사에서 우리 아이가 유의군으로 나왔다고 해요. 자해행동을 한 적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해요.학교에서 돌아온 딸을 붙잡고 조심스럽게 자해행동을 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아무 일 없다고 하던 딸이 나중에는 몇 번 커터칼로 손목에 상처를 낸 적이 있다고 합니다.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그런 행동을 했다고요. 딸의 손목에 희미하게 남은 상처를 보고 가슴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어요. 자책이 되고, 아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A.부모에게 자녀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런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신체에 해로운 행동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부모로서 얼마나 가슴 아프고 놀랐을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부모로서 자녀의 상처를 알지 못했다는 사실에 자책감이 크신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관심을 갖고 자녀와 함께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건강한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다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청소년기를 만들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해란 일부러 자신의 신체 조직에 상처를 주는 행동으로서, 근래 들어 특히 청소년에서 이런 자해 행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해 행동은 커터칼 등으로 살을 베기, 할퀴기, 머리카락 뽑기, 불로 지지기, 머리 찧기, 스스로 때리기 등 그 형태와 심각도가 다양합니다. 자해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기 위해, 또는 단순히 인정받기 위해 자해를 합니다. 자포자기나 분노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거나, 자신의 절망이나 무가치감을 표현하기 위해, 또는 자살에 대한 생각 때문에 자해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청소년 중에는 우울증, 정신증, 충격 후 스트레스성 장애와 같은 심각한 정신적 문제로 고통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해행동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들이 정서적 긴장이나 신체적 불편, 고통, 낮은 자존심 등을 자해행동을 통해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해를 한 후에 마치 “압력 밥솥”에서 “김”이 빠져나가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가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상처, 분노, 두려움, 불안, 미움 등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들은 자녀가 자신의 몸을 존중하고 소중하게 여기도록 이야기 해주어야 합니다. 부모 역시 자신에게 해로운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자녀의 역할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배우는 것도 청소년이 자신을 해치는 행동을 하지 않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순간을 좀더 견뎌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는다,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그 감정을 행동화하는 대신 말로 표현한다, 자해하고 싶은 욕구가 올라올 때 자신의 주의를 분산시킨다, 일단 자해행동을 멈추고 난 뒤에는 자해의 장단점을 평가해본다, 긍정적이고 비자해적인 방법으로 스스로를 달랜다,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다루는 방법에 대해 연습한다, 보다 나은 사회적 기술을 개발한다 등 입니다. 청소년이 죽고 싶어 하거나 자신을 해치고자 하는 느낌이 들 때는 지체없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우울증 등의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 소아청소년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할 수도 있습니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상담센터 청소년상담사 정효경

[김포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완성] ‘주거·관광·산업’ 권역별 균형 발전… 살고 싶은 김포 만든다

김포시가 한강신도시 등 각종 개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김포지역 북부권 5개 읍ㆍ면(통진ㆍ양촌읍, 대곶ㆍ월곶ㆍ하성면)의 균형발전을 위해 1년여에 걸쳐 수립한 ‘김포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이 최종 완성됐다. 지난해 4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 의뢰해 수립한 ‘김포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은 중간용역보고에 이어 최근 최종보고회를 마쳤다. 북부지역 잠재력과 자원조사 등을 통한 체계적인 균형발전 전략을 세운 ‘김포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은 2018~2019년(단기ㆍ2년)까지, 2019~2022년(중기ㆍ3년)까지 2개 단계로 나눠 지역의 토지이용계획을 비롯한 종합발전계획을 담았다.본보는 향후 5년간 북부권 5개 읍ㆍ면을 새롭게 탈바꿈시킬 ‘김포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세부 내용을 살펴봤다. ‘김포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이하 북부권계획)은 5개 읍ㆍ면을 ▲중심권역(양촌면, 통진읍, 대곶면 동부) ▲한강권역(하성면 남부, 양촌면 누산리 일원) ▲평화권역(월곶ㆍ하성면 북부 접경지역) ▲서해안권역(월곶 남부, 대곶면 서부, 양촌면 남부지역) 등 크게 4개 권역으로 나눴다. 또 북부권계획의 기본 비전을 ‘한반도의 미래를 여는 한강하구 평화생태도시’로 삼아 지리적 위치와 지역주민의 의지, 한강하구의 지역특성을 담았다. 이에 따른 계획 목표로 ▲살고 싶은 도시, 인구 20만 달성 ▲잘사는 도시, 주민소득 50% 증대 ▲가고 싶은 도시, 김포 북부권 인지도 50% 제고 ▲머물고 싶은 도시, 주민만족도 60% 상승을 핵심 목표로 세워 친환경성, 소득증대, 인지도 제고, 주민만족 향상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할 경우 주거환경개선 및 교통 인프라 확충과 친환경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경제특구를 실현해 오는 2025년엔 인구가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평화누리길 권역 등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하고 지역 내 세계 EXPO 유치 등 핵심사업을 이행, 주민소득이 50% 이상 증대돼 주민들의 생활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문화관광상품의 브랜드화, 지역특산물을 연계한 상품개발 및 홍보, 친환경 산업도시로의 전환, 북부권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을 통해 북부권의 인지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다. 아울러 한강평화생태자원을 활용하고 주거환경 및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머물고 싶은 복지도시를 구현, 주민 만족도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심권역 : 주거환경 및 도로 인프라 개선을 통한 중심지 육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북부권에 관공서를 분산 이전하고 복합개념의 북부권 종합복지 커뮤니티 시설인 김포종합복지타운을 건립해 주민의 다양한 문화, 복지, 교육, 교류 욕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차량기지를 유치하고 누산~마곡 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확충해 도로환경을 크게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마송택지지구 개발을 활성화하고 지구 내 실버, 친환경 등 북부권 특성을 반영한 ‘코하우징 단지’를 조성해 쾌적한 정주환경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북부권 혁신거점 역할을 할 복합 앵커시설인 융복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청년 일자리, 청년창업, 사회적경제, 스마트 도시재생 시스템 등을 맡을 복합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강권역 : 도농교류 활성화 및 세계 EXPO 개최 김포와 파주를 잇는 제2 외곽순환도로 개설을 계획된 대로 하성 해저터널로 건설하고, 한강로 연결공사는 김포를 중심으로 파주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종합운동장을 전국체전을 유치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ㆍ이전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및 스포츠 활동 지원을 위한 체육공원을 신설하는 한편, 스포츠 종목도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를 교육시설과 실습장을 확충, 이전해 농업인 지도 및 성과 확산을 가능케 하고 농업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 동시에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증대를 꾀할 구상이다. 인구유입 효과 극대화를 위해 귀농ㆍ귀촌 단지를 개발하고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마을공동체를 강화하는 한편, 농업테마파크를 조성해 4차산업의 하나인 도시농업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또 전류리포구 주변에 테마관광단지를 조성해 내ㆍ외국인 의료관광서비스사업, 한국전통 한옥호텔, 먹거리타운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아울러 전류리지구를 중심으로 양호한 자연환경, 수변공간, 전류리포구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한강신도시와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EXPO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김포시의 위상 확립, 국가 간 문화다양성 증진, 교류ㆍ협력체계 등을 구축할 방침이다. ■서해안권역 : 친환경산업단지 및 관광특구 조성 자연환경 보전 및 훼손 방지시설, 생태관찰시설 등을 설치해 난개발된 공장단지를 계획단지화하고 친환경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친환경에너지특구를 조성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ㆍ확대정책을 추진하고, 북부권 집중 육성산업으로 적합한 태양광, 풍력발전소를 건립해 주민소득 향상도 꾀하기로 했다. 대명항과 덕포진을 관광벨트화하고 향후 신안리 한옥마을과 약암리 바닷가로 확대하는 한편, 약암리~강화대교 간 서해안도로를 4차선으로 확대ㆍ개설한다. 평화누리길 1 코스와 강화나들길을 연계하고 문수산성, 덕포진과 강화도 초지진, 덕지진 등 역사 관광자원을 활용한 염하강 관광연계 사업을 펼친다. ■평화권역 : 평화누리길 권역 관광자원 개발 및 활성화 평화누리길 일부 구간은 차량과 도보 길이 겹치는 구간이 많아 강변 트레킹 명소에 걸맞은 새로운 우회도로를 개설하고, 평화누리길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위한 레포츠 및 휴양시설, 편의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직장, 주택, 녹지가 함께 어우러져 기업체와 주민이 함께 생활하는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귀농, 귀촌의 전원주택단지 등 가든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문수산성, 갑곶나루, 국제조각공원, 애기봉, 태산가족공원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특화하는 한강하구평화문화특구를 지정해 새로운 관광트랜드에 부응하는 차별화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유도를 매입해 평화의 섬으로 지정하고, 한강하구 중립지역에 대한 활용 여건을 높여 내ㆍ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정책적, 전략적 지원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교육환경이 열악해 학생 수 감소 등으로 폐교 위기에 놓은 초등학교는 지역특색을 살린 생태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강화해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인천… 市, 1기 청년네트워크 출범

인천시는 관내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한 정책 추진과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제1기 인천 청년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고 1일 밝혔다. 인천 청년네트워크는 지난 3월 모집공고를 통해 64명이 지원, 서류 및 면접을 통해 최종 30명의 위원이 선정(남·여 각각 15명)돼 지난 28일 총회를 개최했다. 제1기 청년네트워크 위원들은 청년정책 제안 및 의견 수렴, 청년문제 발굴·조사 및 개선 방안 모색, 청년정책과 관련된 의제 발굴, 청년정책 모니터링 등에 참여하며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참여 및 권리, 고용확대, 생활안정, 문화 활성화 4개의 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현실적으로 공감할 할 수 있는 청년 지원 정책을 제안하고, 청년의 활동과 참여 확산을 위한 워크샵 및 토론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와 청년 네트워크는 온·오프 양방향으로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통합적 홍보채널 구축방안’을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인천 청년네트워크에 지원한 한 청년은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인천 청년들을 위한 지역청년 협의체를 구축하는 청년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되어 청년들의 참여 도모와 권리 신장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참여 의지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23일 청년정책을 주제로 유정복 시장 주재 간부회의를 개최하여 ‘청년과 함께하는 희망 도시 인천’청년정책 비전을 제시하였으며, 청년이 주체가 되는 도시, 일자리가 있어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도시, 주거, 복지, 문화가 보장되는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로 471억 원을 투입, 51개 사업 추진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으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청년정책은 아직 완성되지 않는 진행형인 사업으로, 지역경제와 지역주민의 삶 향상에 도움이 되는 청년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며, 분야별로 책임감을 갖고 청년의 입장에서 정책을 추진해서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성남시 직무 발명가 1호 신택균 주무관 “특별한 재능보다 관심… 하수처리장치 발명”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미국의 발명가 토머슨 에디슨은 1천300가지가 넘는 특허를 얻은 발명왕으로 불린다. 그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는 전등의 발명이다. 탄소 필라멘트를 사용해 백열전구를 발명한 그의 노력에 인류는 어둠에서 해방됐다. 이처럼 작은 호기심으로 시작한 발명가의 영감은 세상을 뒤흔들 정도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다. 에디슨이 세상을 떠난 지 86년이 지난 현재, 아이디어 하나로 ‘발명가’라는 수식어를 갖게 된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성남시청 신택균 주무관(47)이다. 하수처리 장치를 발명해 ‘성남시 직무 발명가 1호’ 이름을 단 수질복원과 소속 신 주무관은 오는 3일 성남시 최초로 특허권 처분 보상금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허 보상금 지급은 신 주무관의 직무발명 처분 권리를 승계받은 성남시가 전문 업체에 사용권을 1억 200만 원에 넘기면서 세외 수입금이 발생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발명한 하수처리 장치는 ‘산기를 이용한 1차 침전지의 부유물 파쇄 및 적체 방지 장치’, ‘슬러지 호퍼의 침전물 경화 방지 장치’, ‘역류 방지 및 배출수 저감 기능을 갖춘 스컴 제거 장치’ 등 3가지다. 이들 장치는 수면에서 공기 방울이 터지는 힘을 이용해 하수처리장의 침전지 부유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기존 방식보다 효율이 높아 악취 발생을 막는 효과도 크다. 지난해 1월25일 특허청에 특허 등록된 그의 기술은 국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이에 특허청으로부터 ‘지석영 특허 기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 주무관은 “하수처리 연계공정을 살펴보다가 부유물이 떠올라 쌓이는 문제를 알게 됐다”며 “부유물을 제거할 때 소형 굴착기를 동원하는 데 ‘이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6~7개월 동안 관내 관련 업체와 머리를 맞댄 끝에 기술을 개발했다”며 “업무개선차원에서 개발한 기술이 우연히 특허까지 등록되는 결실로 맺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오는 3일 오후 5시30분 시청 너른 못에서 개최하는 직원 월례조회 때 신 주무관에게 특허권 처분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성남=정민훈기자

[법률플러스] 집행정지

세계노동절 건설노동자결의대회

‘신비한 과학의 세계’

봄꽃세상… 활짝 핀 ‘동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