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부군수, 주요 사업장 방문

가평군 신임부군수가 군정의 조기파악과 원활한 군정업무 수행을 위해 실과소별 업무보고 및 읍면 방문에 이어 관내 사업장을 찾는 등 취임 후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이는 김성기 군수가 오는 10일 자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가평군수로 출마함에 따라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기간에 각종 현안사업의 공백 없는 행정과 안정적인 조직 관리로 풀이된다. 지난 달 10일 부임한 강현도 부군수는 1일 가평읍을 시작으로 9일까지 6개 읍면 주요 현안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을 둘러보며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강 부군수가 찾게 될 사업장은 △가평뮤직빌리지 조성사업, 경춘선 폐선부지 개선사업 등 가평읍 7개소 △7080청평고을 조성사업, 청평도시계획도로 1-4호선 등 청평면 3개소 △밀리터리 테마공원조성,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건립, 북면행정복지센터 건립 등 상면·조종면·북면 각 1개소 △설악 LPG배관망 공급사업 등 설악면 2개소 등 15개소다. 1~2일 가평읍 및 청평면 현장방문에서 강 부군수는 “사업장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애로사항 등을 사전에 파악해 대책을 수립하고 공사로 인한주민불편 최소화는 물론 사업장내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 부군수는 사업장 방문에 앞서 실과소 업무보고와 6개 읍면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현황과 주요사업을 청취하고 직원들을 격려함으로서 군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과 발전방향에 대한 현장의 소리를 청취한바 있다.가평=고창수기자

대한상의, 교역·투자확대로 터키와 경제협력 강화한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교역과 투자 확대를 통해 터키와 경제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터키대외경제협력위원회와 함께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터키 재무장관 초청 한-터키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기 위해서는 양국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의 역할은 양국 기업인들이 협력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새로운 기회 발굴을 지원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양국 경제협력의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기반 강화, 혁신성장 협력 강화, 인프라분야 협력 강화 등 세 가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세 가지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한-터키 FTA 서비스?투자 협정 발효를 통한 양국 교역액 확대 ▲첨단 산업기술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 ▲세계적인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한국 기업들의 터키 인프라 건설 참여 등이 제시됐다. 이날 대한상의 김준동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터키는 독일과 견줄 정도의 인구 대국이면서도 인구의 절반이 30대 이하여서 세계가 그 성장잠재력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자본과 기술력이 터키의 역동적인 시장과 결합한다면 큰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나칼레 대교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터키 기업들과 팀플레이를 펼치고 있어 양국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2, 제3의 성공릴레이가 이어지질 기대한다”고 말했다. 니하트 제이베크지(Nihat Zeybekci) 터키 경제부 장관은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하면서 “터키는 한국의 눈부신 경제 발전을 벤치마킹하여 비약적 경제발전을 모색 중”이라며 “최근 한국기업들이 터키시장 진출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 기업의 경험과 노하우가 터키에 성공적으로 전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상의는 “내수시장과 성장성을 함께 갖춘 터키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과 터키의 끈끈한 유대관계의 기반 위에서 한국의 기업들이 터키로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 양국 정부와 기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수목원, 어린이 날 기획, ‘숲 속의 정복자, 우리의 친구 딱정벌레!’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 개최

포천 국립수목원이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2일부터 12일까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숲 속의 정복자, 우리의 친구 딱정벌레!’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10여 년 간 딱정벌레의 분류·분포학적 연구한 결과의 목적으로 하늘소과, 사슴벌레과, 풍뎅이과와 같이 친숙한 딱정벌레 종들과 희귀한 반날개과, 사슴벌레붙이과, 바구미과 등 총 23과 184종의 표본과 사진을 전시한다. 이 가운데 광릉 숲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I급으로 지정된 장수하늘소가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장수하늘소는 국립수목원에서 종 복원 연구를 위해 사육 중인 살아있는 개체들이다. 국립수목원은 또 국민이 친숙해할 수 있는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의 애벌레(유충) 생체를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며, 실제 곤충학자들처럼 크고 작은 딱정벌레 표본을 직접 현미경을 통해 관찰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유미 원장은 “이번 딱정벌레 특별전시회를 계기로 우리 숲에서 함께 살아가는 대표 정서 곤충인 딱정벌레, 생물종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새로운 정서 곤충 발굴 및 연구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이주의 신간도서] 박서원 시전집 外

박서원 시전집/ 박서원 著/ 최측의농간 刊 2016년 여름, 소문으로만 떠돌던 박서원 시인의 사망 소식을 유족과의 극적인 만남을 통해 확인한 최측의농간이 시인 사후 유족과 협의를 거쳐 선보이는 최초의 시전집이다. 시인이 생전에 펴낸 다섯 권의 시집을 한데 정리했다. 책 말미에는 시인의 작품세계를 통해 시인을 추모한 비평가 황현산의 글 한 편을 수록하였으며 작품 제목 색인을 구성, 개별 작품을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값2만3천 원 언제 할 것인가(원제: when)/ 다니엘 핑크著/ 알키刊 시간에 쫓기지 않고 시간을 지배하는 타이밍의 과학적 비밀을 풀어내는 책이다. 이 책은 중요한 결정을 실수 없이 잘 내리고 사람들, 탁월한 시간 활용을 하고 싶은 사람들, 슬럼프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 싶은 사람들 등이 읽으면 좋다. 책은 일이 잘 안풀리는 타이밍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법을 제시한다. 값 1만5천원 오래된 집 무너지는 거리/ 노자와 치에 著/ 이연희刊 출간 즉시 5만 부 돌파, 아마존재팬 17개월 연속 베스트셀러인 오래된 집 무너지는 거리가 출간됐다.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를 꿈꾸는 지방자치단체들은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하고 신규주택 단지와 신도시를 개발해 구도심을 몰락시키는 동시에 이웃 지자체와 인구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인구감소 시대에도 이런 비효율을 감내할 수 있을까? 주민들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도시계획은 업계와 정계의 단기적 이해관계에 휘둘리기 쉽다. ‘내 집’에 대한 관심을 ‘내 도시’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해야 ‘내 집’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이미 경험한 나라의 생생한 사례들을 통해 알려주는 책이다.

‘세기의 담판’ 장소 발표 임박…트럼프, 판문점 ‘빅뱅서밋’할까

한반도의 명운을 좌우할 역사적 첫 북미 정상회담의 '무대'가 곧 확정된다. 작년 내내 일촉즉발의 '핵 대치'를 이어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기의 담판'을 짓는다는 점에서 과연 어디서 회담이 이뤄질지에 지구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개최될 회담 장소와 날짜를 놓고 미국과 북한의 조율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우리는 지금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회담 장소와 날짜가 며칠 안으로 발표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는 판문점이 꼽힌다. 냉전시대의 마지막 유물이자 남북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두 정상이 평화를 위한 비핵화 해법에 합의하는 것만큼 극적인 무대 장치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특히 사업가이자 TV 리얼리티쇼 진행자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는 이른바 '빅뱅' 접근법을 선호하고 있다. 이 역사적인 '평화 이벤트'의 연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데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는 분석은 판문점 개최설에 더욱 무게를 싣는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전날 트위터와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한 접경 지역인 (판문점 내) 평화의 집/자유의 집이 제3국보다 더 대표성을 띠고 중요하며 지속가능한 장소일까"라며 운을 띄운 뒤 "한반도 분단의 현장이기 때문에 일이 잘된다면 제3국에서 개최하는 것보다 엄청난 기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무적으로도 판문점만한 대안을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호와 보안이라는 측면에서 미국과 북한 양쪽 모두를 이 정도로 만족시킬 장소는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용기 문제로 거리가 먼 제3국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김 위원장의 입장을 고려할 때 육로로 쉽게 접근 가능한 판문점은 최적의 회담장이 될 수 있다. 미국 CNN 방송은 1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판문점 남측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달리 이번에는 북측 구역에서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 회담을 통해 노벨평화상 수상까지 노리는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판문점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최근 만난 곳이라는 점에서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판문점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하는 것 자체가 한국의 중재자 역할을 지나치게 부각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분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맥락에서 중립적 성격의 제3국인 싱가포르도 여전히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된다. 평양 개최의 현실적인 장벽과 열악한 인프라, 북한의 항공기 사정을 염두에 두면 싱가포르가 제3국 후보지 중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판문점 개최 가능성과 함께 "우리는 싱가포르를 포함해 다양한 나라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 판문점과 싱가포르가 최종 후보일 가능성을 내비쳤다. 아울러 스위스는 김 위원장이 유학했던 곳인 데다 미국과의 관계가 좋은 중립국이어서 전용기 문제의 해법을 찾을 수만 있다면 역시 훌륭한 개최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평양이 북미회담 장소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대두한 것이 주목을 끈다. 애초 정상회담 후보지로 몽골을 선호했던 북한이 몽골 대신 평양 개최를 제안하고, 미국이 막판에 이를 전격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으로 가는 것은 북한의 선전전에 악용될 소지가 크지만, 회담이 잘 될 경우 판문점 이상으로 연출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평양 개최를 염두에 두고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치적 야심이 강한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은 방북을 결단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 일부 언론도 판문점과 평양이 최종 검토 대상이라고 전해 막판 평양이 급부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적진의 심장부에 뛰어들어 억류 중인 미국 시민들을 직접 데려오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가를 더욱 올릴 수도 있다. 그러나 백악관과 청와대는 잇따라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아 현실적으로 평양 개최 가능성이 쉽지 않음을 내비쳤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판문점과 함께 평양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느냐'는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평양은 고려·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평양을 선호한다는 보도에 대해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보지로 2∼3곳을 거론할 때에는 평양이 후보지에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양파ㆍ마늘 가격 수년 만 하락세…재배면적 확대가 원인

매년 지속된 양파와 마늘 가격 상승세가 올해 재배면적 확대로 기세가 꺾였다. 2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8년 마늘ㆍ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35.2% 늘어난 2만 6천418㏊로 추정됐다. 이는 해당 통계를 집계한 이래로 43년 만에 가장 넓은 수치다. 통계청은 지난해까지 이어진 양파가격 상승이 재배면적의 기록적 증가 배경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양파 연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1㎏ 기준으로 2014년 589원이었으나 2015년 1천60원으로 급등했고 2016년 1천101원, 2017년 1천234원으로 매년 상승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현재 양파 도매가격은 상품 1㎏ 기준, 1천3원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마늘도 재배면적 증가로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2만 8천351㏊로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2013년 2만 9천352㏊를 기록한 뒤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넓은 수준이다. 이처럼 지난해까지 이어진 마늘가격 상승에 재배농가가 고수익을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재배면적을 늘린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마늘 연평균 도매가격은 난지형(상품) 1㎏을 기준으로 2014년 3천62원에서 2015년 4천336원, 2016년 6천11원으로 급등했으며 작년에는 6천87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현재 마늘 도매가격은 난지형 상품 1㎏ 기준 5천700원으로 가격 상승세가 움츠러들었다. 올해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을 합하면 547.69㎢로 대전시 면적(약 539㎢)보다 넓고 서울시 면적(약 605㎢)에는 조금 못 미친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황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 재배면적 증가 시 생산량이 늘어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