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미세먼지 민감군 학생 보호 및 교육 강화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학생 건강 보호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초·중·고등학교에 공기청정기 등 환기설비 설치를 완료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종합대책’에 따라 1천936억 원을 지원해 초등 및 특수학교는 내년까지, 중·고등학교는 2020년까지 공기청정기 등 기계 환기설비 설치를 완료한다. 이에 앞서 올해 공·사립 유치원에 공기청정기 임대 예산 47억 원을 지원한다. 산업단지, 대로변, 대로변 인근 등 창문을 열고 수업이 어려운 초등 및 특수학교에 대해서는 지난달 추경예산으로 편성한 211억 원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나쁨’ 이상 발생 때 실내에서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올해 희망하는 학교 235개에 간이 실내체육실을 설치하고 2020년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343개 학교에 체육관을 지을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미세먼지의 교실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발 털이나 에어커튼 설치, 방충망에서 창문형 방진필터로 교체, 승용차 운행 자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미세먼지에 민감한 학생에 대해서는 ‘나쁨’ 이상일 때 결석을 질병 결석으로 인정하고 유치원 원아는 별도의 진단서 없이도 유아 학비 지원금 산정을 위한 결석일수에서 제외한다. 도교육청은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정보전달 및 조치사항을 홈페이지, 가정통신문,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공유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교육ㆍ홍보 강화’를 위해서는 미세먼지 관련 동영상 교육자료를 제작ㆍ보급하고, 미세먼지 관련 동아리 운영, 학교별 1명 이상의 미세먼지 전문 학생 배출 등 학생참여형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교직원 및 학부모 대상 미세먼지 인식개선교육, 학부모 대상 토크콘서트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차근호 안전지원국장은 “앞으로 학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 사회 차원의 방안 등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며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 학생 건강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삼성ㆍ롯데그룹 총수 이재용ㆍ신동빈으로 변경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총수(동일인)로 변경됐다. 동일인이었던 이건희 회장과 신격호 총괄회장이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하기 어렵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에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삼성그룹 총수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으로, 롯데그룹 총수를 신격호 회장에서 신동빈 회장으로 각각 변경했다. 삼성과 롯데의 총수 변경 지정은 30여 년 만의 일이다. ‘동일인’이란 특정 기업집단을 사실상 지배하는 자연인 또는 법인으로, 공정거래법상 개념이 별도로 정의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공정거래법 하위 규정 등에 따라 직ㆍ간접 지분율, 경영활동과 임원선임 등에 대한 직ㆍ간접 영향력 행사 등이 판단 기준으로 제시된다. 동일인이 정해지면 친족ㆍ비영리법인ㆍ계열사ㆍ임원 등 동일인 관련자 범위를 결정하고, 마지막으로 기업집단 소속회사의 범위를 확정한다. 대기업집단 정책의 기준점으로 인식되는 이유다. 삼성의 경우 이건희 회장이 여전히 삼성의 최다출자자이지만, 2014년 5월 입원 후 만 4년이 된 최근까지 경영활동에 참여하지 못해 직ㆍ간접적으로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반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배 구조상 최상위 회사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부회장 직책에서 그룹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 롯데의 경우에도 신격호 총괄회장이 작년 6월 대법원에서 한정후견인 개시 결정 확정 이후 지주회사 전환, 임원변동 등 소유지배 구조상 중대한 변화가 발생했다. 공정위는 현재 신동빈 회장이 롯데지주의 개인 최다출자자이자 대표이사이며, 사실상 기업집단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삼성과 롯데는 기존 동일인이 지분요건 내지는 지배력 요건을 충분히 행사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고 지난 1년 동안 그룹 전체적으로 중요한 사정변경이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해 새로운 동일인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날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는 총수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이 GIO는 최근 지분 0.6%를 매각했지만, 여전히 네이버의 개인 최다출자자이고, 기타 지분분포에도 중대한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서다. 권혁준기자

고양교육지원청, 학교별 미세먼지 대응력 강화 총력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심광섭)이 학교별 미세먼지 농도 대응력을 강화해 교원 및 학생들의 건강 지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고양교육지원청은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급 학교 미세먼지 관리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미세먼지 대응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양교육지원청은 고양시 교육경비보조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12개 학교를 ‘초등 미세먼지 저감 및 환경교육 선도학교’로 선정하고 교당 보조금 5백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양교육지원청은 고농도 미세먼지에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각급 학교별로 미세먼지 상황전파 담당자 2인 이상을 지정했다. 아울러 에어코리아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우리동네 대기질’ 등을 통해 수시로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및 주의보·경보 발령에 따라 각 학교마다 단계별 대응 조치를 이행하도록 조치했다. 심광섭 교육장은 "교사와 학생들이 미세먼지로부터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하고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미세먼지 대응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어린이날은 스포츠와 함께…풍성한 행사 ‘놓치지 마세요’

어린이날인 5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어린이를 기다린다.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이라는 구호를 앞세워 출범한 프로야구는 어린이날이 가장 중요한 날 가운데 하루다. SK와 롯데가 맞붙는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는 선수와 함께하는 운동회가 열린다. SK는 5일과 6일 이틀간 5세부터 9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이어달리기와 파도타기 등으로 구성된 ‘W 가족운동회’를 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SK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의 ‘플레이위드 이벤트’ 메뉴에서 할 수있으며, 우승팀 어린이 전원은 당일 경기 시구자로 나선다. 또 KIA-NC전이 열리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어린이날 ‘타이거즈 사생대회’와 18개월 미만 유아와 부모의 달리기 경주인 ‘베이비 레이스’가 펼쳐진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그라운드를 개방해 어린이에게 야구장에서 마음껏 뛰놀 기회를 선사한다. LG와 두산은 올해도 어김없이 어린이날 ‘잠실 더비’를 벌여 11년 연속 매진에 도전하고,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는 KT와 넥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삼성-한화가 어린이 야구팬을 기다린다. 한편,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12개 전 구단은 5월 5일 어린이날에 한판 대결을 펼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올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다. 지난 8일 수원에서 열린 슈퍼매치 1차전에서 역대 최소인 1만3천122명의 관중이 찾아 자존심을 구겼던 두 구단은 어린이날 특수를 통해 흥행 부활을 노린다. 홈팀 서울은 애니메이션 ‘라바’, ‘안녕 자두야’ 캐릭터가 관중들과 호흡하며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가 펼쳐진다. 울산은 선착순 3천 명에게 초콜릿 또는 캐릭터 양말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공기 청정기 5대와 게임기 5대를 경품으로 증정한다.연합뉴스

금융연구원, 올해 성장률 전망치 3.1%…기존 2.8%에서 상향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한국금융연구원이 민간소비 회복과 수출 증가를 예상하며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상향 조정했다. 1일 금융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수정 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을 2.8%에서 3.1%로 0.3%p 올랐다. 이는 한국은행과 정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3.0%보다 높은 것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9%, 현대경제연구원과 LG경제연구원은 2.8%로 각각 전망한 바 있다. 금융연구원이 올해 한국경제가 작년에 이어 3.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배경은 민간소비 증가세와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예상에 따른 것이다. 금융연구원은 최근 가계 실질 소득이 반등하고 기초연금 인상, 아동수당 도입, 주택입주 물량 급증 등이 맞물리면서 민간 소비가 2.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 3.9%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 속에 세계 무역 역시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건설·설비투자가 3.6% 증가에 그치면서 지난해 설비투자 증가율(14.6%)에 견줘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금융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전년 수준이지만 불확실성은 전년보다 확대됐으며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요소로 미국 금리 인상과 가계부채, 미·중 통상갈등,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북핵 위험 완화 등이다.

금감원ㆍ예탁결제원, 퇴직연금 사업자정보 파악 시스템 운영 개시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금융감독원과 한국예탁결제원은 퇴직연금 사업자(금융회사) 정보를 상시 파악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지난달 30일부터 운영을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제도(DB형)에서는 사용자(회사)가 근로자에게 확정된 퇴직급여를 지급 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퇴직급여 지급능력 검증이 중요하다. 따라서 사용자는 DB형 연금을 운용할 때 복수의 퇴직연금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대표 퇴직연금 사업자(간사기관)를 선정하면 이 간사기관은 다른 퇴직연금사업자가 보유한 적립금 정보 등을 통합해 사용자가 퇴직급여 지급능력이 있는지를 검증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사용자가 간사기관을 지정하지 않거나, 사용자와 퇴직연금 사업자 간 계약 체결 때 간사기관 지정·변경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금융감독원과 한국예탁결제원은 사용자별 간사기관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퇴직연금 사업자가 간사기관인지 아닌지 등의 정보를 한국예탁결제원에 통지하고 예탁결제원은 이 정보를 퇴직연금 플랫폼에 집중해 상시 관리를 하게 된다. 금감원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사용자별 간사기관이 전산시스템을 통해 상시 관리돼 재정검증 업무의 정확성이 올라갈 것”이라며 “근로자의 퇴직급여 수급권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KB굿잡 전역예정장병 취업아카데 개최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과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국방전직교육원에서 전역예정장병 및 취업맞춤특기병 150명을 대상으로 ‘KB굿잡 전역예정장병 취업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KB굿잡 취업아카데미는 희망 직무별 취업컨설팅 및 맞춤형 교육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개최하는 ‘KB굿잡 취업박람회’와 연계해 구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KB국민은행과 국방부는 2012년 ‘전역예정장병 일자리 창출 및 취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양 기관의 취업박람회 상호 지원, 전역예정장병 대상 취업지원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오고 있다. 이번 KB굿잡 취업아카데미는 별도의 전직지원 프로그램이 없는 단기복무 전역예정간부(100명) 및 취업맞춤특기병(50명)을 대상으로 진행돼 군 관계자 및 군 장병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2011년 ‘KB굿잡’출범 이후 올해로 13회를 맞는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총 방문자수 21만명, 일자리 연결 7천명, 5만3천개 이상의 일자리 정보가 제공됐다.

중소·중견기업 재취업…중장년층, 3년 못버틴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중소·중견기업으로 재취업한 중장년 10명 중 7명은 3년 내 퇴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협력센터’)는 채용정보사이트 ‘잡서치’와 공동으로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 28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중소·중견기업의 채용계획 및 중장년 채용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중장년 채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221개사로 조사대상기업의 76.7%다. 이들 기업에 취업한 중장년의 평균 근속연수는 6개월 이하 7.2%, 1년 이하 19.5%, 3년 이하가 46.6%를 차지했다. 재취업 3년 내 퇴사하는 비율이 73.3%에 달했다. 재취업자의 중도 퇴사율이 높지만 중소·중견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중장년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직종별 채용계획을 보면 ‘단순노무직’이 26.8%로 가장 많았고 이어‘연구·기술’(20.0%), ‘생산·품질관리’(19.3%), ‘영업·마케팅’(17.7%), ‘사무관리’(16.2%) 순으로 집계됐다. 중장년에게 지급하겠다는 연봉수준은 3천만 원 내외(34.4%)가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뒤이어 2천만 원 내외(23.8%), 4천만 원 내외(21.3%) 순으로 조사됐다. 중장년 채용 시 우선 고려사항은 ‘직원과 소통할 수 있는 조직융화력’(36.5%)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직무역량, 외국어 등 전문지식’(24.7%), ‘높은 업무 강도에 적응할 수 있는 건강’(21.5), ‘학력, 자격증 보유’(8.2%) 등 순이다. 배명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장은 “중장년 채용분야가 단순노무직 등 질 낮은 일자리가 많고, 임금수준 또한 높지 않아, 중장년들이 재취업 한 후 장기근속을 못하고 있다”며 “중장년들이 재취업한 후 기존 구성원들과의 소통에 주력하고, 조직문화에 빠르게 적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기취업 못지않게 안착하는 것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장년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 문의하면 무료로 맞춤형 인재추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