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화성시 궁평항 풍어제’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화성 궁평항에서 펼쳐졌다. 어민들의 안전 조업을 기원하며 전통문화를 계승ㆍ발전시키고자 해마다 개최되는 경기지역 대표 전통문화축제 중 하나인 궁평항 풍어제에는 어업인과 관광객 등 2천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축제 첫날에는 장순범 안동대 민속학 박사의 진행으로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는 봉죽 세우기, 부정풀이, 장승제, 도당서낭맞이, 세경돌이 등 서해안 특유의 별신굿이 진행돼 이색적인 볼거리들을 제공했다. 둘째 날에는 복을 기원하는 칠석거리와 복떡 나누기, 질병 근심 액운을 걷어 내는 영정거리, 작두거리, 뒷전거리 등이 펼쳐졌다. 또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조개아트, 달고나ㆍ솟대 만들기, 투호놀이, 단체줄넘기, 신발컬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정희겸 시 해양수산과장은 “궁평항 풍어제가 서해안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화성시
홍완식 기자
2018-04-08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