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찾아가는 수출지원의 일환으로 29일 ‘고양시 수출카라반’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출카라반은 경기중기청과 도내 11개 수출지원기관이 경기지역 31개 시ㆍ군의 수출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수출 시책 설명과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해결 등을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고양시 카라반에서는 스마트 쇼케이스 제조사인 ㈜알앤디플러스 등 9개 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대안과 해법을 논의한다. 최근 수출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동남아 수출지원 확대 ▲수출기업 R&D 지원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 등에 대해 참여 12개 기관이 현재 시행 중인 제도 중심으로 관련 애로를 현장 해결할 예정이다. 이어 간담회 참석 기업을 비롯해 수출의지가 강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출 지원사업’을 주기적으로 안내해 도내 기업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기관별 세부 추가 검토 또는 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중ㆍ장기 관리목표를 제시하고 처리결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기업에 피드백할 예정이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지역 내 수출증진을 위해 현장의 각양각색의 목소리를 듣고자 올해도 지속적으로 수출카라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2회에 그쳤던 수출카라반은 지난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10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현장해결과 후속 제도반영 등 총 190여 건의 애로를 해결했다. 권오탁기자
올해 상반기 도내 경기가 개선세에 접어들었지만, 물가와 고용지수는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목됐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발간한 ‘2018년 3월호 경기도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도내 제조업ㆍ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4분기 대비 보합 내지는 소폭 증가했다. 수요지수도 꾸준히 100 이상을 유지하며 회복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비자물가의 오름폭이 둔화한 데 이어 주택매매가격도 소폭 상승해 도민들의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제조업 생산지수는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지속돼 보합세에 접어들었고, 올해 1분기 서비스업 생산지수도 운수업 수출 증가로 지난해 4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향후 신차 출시와 스마트폰 등 IT 기기 고사양화 등에 힘입어 제조업의 순항이 예상된다. 이어 서비스업도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숙박 및 음식점업의 증가, 수출 호조에 따른 운수업 호황에 힘입어 지수 증가가 점쳐진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기업자금사정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특히 서비스업은 업황 개선으로 자금 사정이 소폭 개선돼 종합적으로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물가와 고용지수의 문제점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월평균 경기지역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7만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 4천 명 가량 감소했다. 제조업ㆍ건설업ㆍ도소매 및 숙박음식업의 증가 폭이 축소된 데 이어,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의 감소폭이 두드러진 탓이다. 또, 1~2월 소비자물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상승한데다, 같은 기간 주택매매가격도 0.14%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제조업은 설비투자를 전년보다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업체가 43.5%로 특히 IT와 석유화학ㆍ정제 분야는 50%에 이르렀다”면서도 “경기 회복세와 별개로 물가와 고용문제가 여전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오탁기자
성남상공회의소(회장 박용후)는 28일 대강당에서 ‘제195회 최고경영자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에 초청된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강연에서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의 특징과 활용 가능한 영역, 향후 대응 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민화 이사장은 “블록체인은 모든 Block(공간)의 Chain(시간)을 암호화해 공유하는 분산 신뢰의 기술”이라며 “이러한 기술을 토대로 미래의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혁신·순환·분배 부문에서 상생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책 책임자의 역량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의 이사장은 현 카이스트 교수로도 겸직하고 있으며, ‘스타트업을 시작하라’,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길’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이와 관련, 박용후 회장은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은 기존의 보안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신기술로 조명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매월 다양한 주제로 시행되는 성남상공회의소 조찬강연회의 회원가입, 강연회 신청 문의는 회원사업부(031-781-7902)로 하면 된다. 성남=정민훈기자
화성시는 28일 서울 동작구청과 자유학년제 체험프로그램 및 교육정책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와 동작구의 특색있는 지역자원을 공유하고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폭넓은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다음달부터 동작구 초ㆍ중ㆍ고등학생들에게 ICT(정보통신기술)가 특화된 이음터와 요ㆍ보트 체험이 가능한 마리나, 아시아 최대 유소년 야구장 화성드림파크, 국내 최대 공룡알 화석산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융건릉 등 다양한 체험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동작구에서는 화성시 학생들에게 숭실대학교, 중앙대학교, 한성대학교, 현충원 등과 연계한 진로직업체험 및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난 2012년 창의지성교육 도입부터 쌓아온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노하우를 타 지역들과 공유하며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정진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 발표와 관련 28일 긴급논평을 통해 “박근혜정부의 권력 사유화로 우리 아이들이 왜곡된 역사를 배울 뻔했던 사건은 이제 법정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후보는 “지난 2015년 10월 교육부가 대학로에 있는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국정교과서 비밀TF’를 운영하고 있다는 첩보를 받고 현장으로 바로 달려가 박근혜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기획이 처음으로 세상에 드러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처음 현장을 발견한 사람으로서 당시 저질러진 만행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발표를 3년도 채 되지 않아 들으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박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국정화를 결정ㆍ추진하고 위법·부당한 수단과 각종 편법을 동원해 강행한 이병기 전 비서실장과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 김정배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전·현직 교육부 공무원, 민간인 등 25명 모두 역사를 농단한 죄에 대한 강력한 심판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진후 후보는 당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회의원으로 ‘국정교과서 비밀TF 운영’을 처음 알렸으며, 이로 인해 보수 학부모단체로부터 검찰 고발을 당해 수사를 받는 등의 고초를 겪은 바 있다. 강현숙기자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김상곤 교육감 때 씨앗을 뿌린 혁신교육이 이재정 교육감의 지난 4년 동안 왜곡, 퇴행을 거듭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송 예비후보는 28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1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 혁신교육이 뿌리내리지 못한 것은 연계시스템 부재와 이를 운용하는 경기도교육청의 철학부재”라고 지적하며 “현재 혁신학교 수가 543개로, 전체 학교의 25%가 좀 넘는데 10명도 안 되는 선생님이 관리하고 있는 것은 애시 당초 혁신학교에 대한 기본 이해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어떤 교육이념이든 현장에서 실천과정을 점검하고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야 하는 게 기본”이라며 “학급당 정원 20명 내외로 감축, 초중고 연계 경기도 창의지성교육과정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학교와 지역을 아우르는 교육자치공동체를 새 혁신교육의 모델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단계 더 발전시킨 혁신교육을 경기교육에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송 예비후보는 초중고 연계 창의지성과 심화지원센터를 양 축으로 교육자치 캠퍼스를 설치하고 31개 시ㆍ군에 설치될 유휴교실과 폐교 등을 활용한 평생교육, 시민교양, 학부모 교육 기능을 추가한다는 구상도 내놓았다.강현숙기자
용인시는 28일 중ㆍ고교 신입생 1만 8천496명에게 교복비 54억 7천722만 원을 지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이들의 신청인 계좌로 1인당 29만 6천130원씩의 교복비 지원금을 일괄 입금했다. 이번에 교복 구입비를 지원받은 중학생은 9천557명, 고등학생은 8천729명, 대안학교 학생은 210명이다. 또 지역 내 학교에 진학한 학생이 1만 7천490명, 관외 학교 진학생은 1천6명이다. 시는 신청은 했으나 이번에 지원금을 받지 못한 학생에 대해 서류 보완이 끝나는 대로 1주일 단위로 지원금을 입금할 계획이다. 또 시청 홈페이지에서 수시로 신청을 하는 대안학교나 관외 학교 입학생에게도 사실 확인이 되는 대로 1주일 단위로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다만, 용인시 학생이라도 교복을 입지 않는 학교에 진학했거나 홈스쿨링 학생, 지난 2월에 이미 교복비를 지원받은 한부모가정 자녀 등은 이번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는 지난해 7월 중·고교 신입생 동시 교복 구입비 무상지급 방침을 정하고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지난 2월 9일 정부 사회보장위원회에서 최종 ‘수용’ 결정을 얻어냈다. 또 올해 지역 내 중·고교 신입생을 2만 3천여 명(중학교 1만 1천명, 고교 1만 2천명)으로 예상하고 68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교복비 지원은 시민에게 약속했던 교육복지 확대 정책의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앞으로 아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인천지역 경제분야 기관들이 맞손을 잡고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인천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는 28일 인천IT타워 6층 다목적홀에서 ‘제1회 인천 스타기업 서밋’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창업협의회가 합동 선발한 인천 창업스타 후보기업 10곳에게 투자유치와 정책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서진에너지 등 인천 창업스타 후보기업들은 저마다 자사 현황과 올해 매출 100억원 달성을 위한 비전을 설명했다. 이어 인천창업재기펀드 운용사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 4개 민간투자사들은 투자대상기업 선정기준과 향후 투자계획을 소개했다. 참석 기업 관계자들은 각 투자사들과 투자사별 투자계획에 대한 질문을 주고 받으며 방향성을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투자사들 역시 적합한 기업들에게 투자유치 희망여부를 확인하고 사후 미팅을 제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인천지역 23개 창업지원기관 관계자들은 참석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적 지원방안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인천지역 스타트업 육성과 벤처투자 붐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지난 2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 2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21만5천976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전년 동월 대비 11.9%(19만3천40TEU) 증가했다. 2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이 11만2천427TEU로 52.1%, 수출은 10만1천730TEU,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이 각각 1천366TEU, 453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교역량이 12만1천484TEU로 ‘사드 보복’과 미·중 무역 마찰 우려에도 전년 동월 대비 23.5%(2만3천133TEU) 늘며 전체 물동량 증가를 견인했다. 베트남도 2만3천421TEU로 전년 동월 대비 35.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극동아시아가 4만6천286TEU로 전년 동월 대비 29.1%(3만2천968TEU), 동남아시아는 4만720TEU로 23.3%(50,227TEU)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항에서 처리된 총 29개 품목 중 25개 품목에서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가품목은 잡화가 46만5천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5%(15만2천톤), 전기기기는 49만2천톤으로 38.1%(13만6천톤), 차량 및 부품류 17만1천톤으로 24.3%(3만3천RT) 증가했다. IPA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중 인천신항에 임시‘공’컨테이너 장치장 등 물류지원시설 운영을 통해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공항철도㈜가 전동차 누적 운행거리 300만㎞ 돌파에 따른 안전점검에 나섰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28일 오후 중구 용유동 용유차량기지에서 전동차 중정비 작업과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공항철도는 이날 정비 대상 전동차를 분해해 차륜 교체 등을 실시했으며 초음파를 통해 내부에 존재하는 균열을 탐지하는 등 세부적인 점검에 나섰다. 김 사장은 “차량 정비는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철도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공식 개통 11주년을 맞은 공항철도는 누적 운행거리가 6천233만7천195㎞에 달하며 총 이용객은 4억7천만명으로 집계됐다. 양광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