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도형 서민금융 ‘굿모닝론’·‘재도전론’ 확대 운영

경기도가 최근 경제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가계 안정화를 위해 경기도형 서민금융 ‘굿모닝론’과 ‘재도전론’을 확대 운영한다. 먼저 올해로 시행 4년차를 맞는 ‘굿모닝론’은 고금리 사채 피해 등에 노출된 금융소외계층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활ㆍ자립 지원 목적의 무담보ㆍ저금리 맞춤형 자금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마이크로크레딧(소액대출)’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 160억 원보다 22.8%(36억 원) 확대해 ‘일반지원’ 분야 186억 원, ‘특별지원 분야’ 10억 원 등 총 196억 원 규모로 운영한다. ‘일반지원’은 도내 소상공인 중 저소득ㆍ저신용자(연소득 4천300만 원 이하면서 신용등급 6등급 이하) 또는 사회적 약자(50대 은퇴자 및 실직자 가장, 장애인,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북한이탈주민 등)가 지원대상이다. ‘창업자금’은 3천만 원 이내, ‘경영개선자금’은 2천만 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별지원’ 분야는 시ㆍ군 복지담당공무원이 ‘굿모닝론’ 지원이 필요하다고 추천한 소상공인이 지원대상으로, 최대 5천만 원 까지 지원한다. ‘굿모닝론’ 신청은 경기신용보증재단(1577-5900) 20개 지점 중 사업자등록증상 소재지 관할 지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의 사이버보증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재도전론’은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센터(1600-5500)를 통해 신청요건을 확인 후 지부 심사역의 안내에 따라 필요서류를 신청하면 된다. 이선호기자

베끼기 해외 ‘미투 브랜드’…공동방어상표로 대응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특허청 산하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함께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상표권 관련 피해 방지를 위한 공동방어상표를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지난 14일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공동방어상표 사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공동방어상표 사용권을 해외진출을 준비하거나 이미 진출해 있는 협회 회원사들에 무상으로 배포하고 사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공동방어상표는 최근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상표브로커에 의한 상표권 무단 선점 및 도용 피해가 급증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개발한 상표다. 지난해 11월 한국과 중국에 정식 출원을 끝냈다. 상표권 관련 피해를 입게 되면 업체들은 현지에서 법적 대응을 해야 하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돼 공동방어상표를 사용하면 당장 영업상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또한, 협회는 중장기적으로 한류 열풍에 따른 한국 정품 브랜드 인증 효과와 품질 보증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허청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상표브로커에 의한 국내 기업 상표 무단선점 피해 건수는 1천820건, 피해 추산액이 무려 약 190억 원에 달한다. 피해 업종별 구분에서도 프랜차이즈 업종이 23.7%로 식품(19.5%), 의류(16.7%) 등의 업종을 제치고 가장 큰 손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협회 관계자는 “수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해외에서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다”면서 “해외 국가에서 상표권 관련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만큼, 공동방어상표를 무상으로 배포하고 사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개별 업체들의 피해를 줄이고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방어상표의 신청과 사용 등 세부사항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또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아마존 능가하는 꿈을 꾸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프리미엄 푸드마켓 브랜드 ‘PK마켓’을 내세워 미국에 진출하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아마존을 능가하는 온라인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정용진 부회장은 “내년 5월까지 미국에 PK마켓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과 전문점 사업을 강화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PK마켓은 이마트가 2016년 스타필드 하남에 처음 선보인 매장으로 1950∼1960년대 미국 재래시장을 연상시키면서 대중적인 프리미엄마켓을 표방한다. 미국에서는 로스앤젤레스 등 백인 밀집 지역에서 한식을 비롯해 각종 아시아 식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사업은 이마트에서 온라인과 전문점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하남에 아마존을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30층 아파트 높이로 예술성을 가미해 하남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류센터라고 하기보다는 온라인 사업의 심장부이자 분사하게 될 SSG닷컴의 핵심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센터는 이마트가 최근 하남 스타필드 인근에 낙찰받은 하남미사지구 자족시설용지에 건립된다.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회사를 설립하고 그룹 내 핵심 유통 채널로 육성할 예정이다.

첫 실전등판 나선 kt 니퍼트, 연습경기서 2이닝 3K 무실점 쾌투

지난 겨울 kt wiz에 새로 합류한 이후 아직까지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던 더스틴 니퍼트(37)가 kt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니퍼트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퓨처스팀과 호원대의 연습경기에서 kt 선발투수로 등판,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니퍼트는 38개의 공을 던지며 직구와 체인지업을 점검했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4㎞, 평균 시속은 130㎞ 후반을 기록했다. 앞서 니퍼트는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투구에 불편을 느낀다”며 한 번도 연습경기에 등판하지 않았고, 시범경기 기간에도 불펜에서 홀로 투구 연습을 하며 몸 점검에 집중했다. 이에 김진욱 kt 감독도 “니퍼트가 스스로 준비가 됐다고 할 때까지 기다린다”며 그의 등판을 서두르지 않았다. 이날 kt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니퍼트는 “첫 실전이라 밸런스에 신경 쓰면서 투구 감각을 찾는 데 주력했다”며“100% 전력 투구를 하지는 않았고, 직구와 체인지업의 구위와 제구력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컨디션이나 밸런스가 완전히 올라온 상황은 아니지만, 이전에 비해 좋아진 느낌이고 계속 끌어 올리고 있다. 조만간 정상 페이스까지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니퍼트가 실전 투구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kt는 니퍼트의 KBO리그 등판 일정도 논의할 전망이다. 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