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상반기 채용박람회’ 개최

인천 계양구가 이달 30일 계양구청 6층에서 ‘상반기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계양구 채용박람회는 구인난을 겪는 기업에 현장면접을 통한 우수인력 채용기회 제공과 고용 활성화를 유도하고, 취업난을 겪는 구직자에게 다양한 취업정보와 실질적인 구직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상·하반기에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는 구직자의 현장면접 채용률 제고를 위한 ‘취업특강’과 금년도 계양구에서 추진 중인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설명회가 진행된다. 이어 2시부터는 구인을 희망하는 직접참가기업의 인사담당자와 구직자 간 1:1 현장면접이 실시된다. 직접 참가기업으로는 인천지역 중소기업 20개 기업이 참가하며 채용 규모는 제조업 분야를 비롯한 서비스직, 시설관리직, 운전직 등 33개 직종으로 청년, 여성, 중장년층, 장애인 등 총 194명이다. 또 현장면접과 동시에 간접참가기업의 구인정보 제공 및 이력서 접수도 함께 진행되며 고용노동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일자리와 관련된 8개 기관이 참여해 취업지원제도 홍보와 취업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당일 이력서를 지참해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기타사항은 계양구 일자리종합지원센터(032-450-5525~9)로 문의하면 된다. 김준구기자

채이배 의원 “실내미세먼지도 심각, 관리감독 강화해야”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어린이집·병원·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미세먼지 수치가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비례대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실내미세먼지 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4천16곳 중 1천598곳(약 40%)의 미세먼지량이 WHO 기준인 50㎍/㎥를 초과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국내 실내미세먼지기준에 의하면 2017년에는 11곳이 국내기준을 위반하는 등 최근 3년간 불과 23곳만이 법적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집 10곳 중 4곳, 병원 및 대형마트 10곳 중 3곳이 국제기준을 초과해 다중이용 시설의 실내미세먼지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기도의 한 어린이집의 경우 실내미세먼지량이 131.65㎍/㎥로 나타나 국제기준인 50㎍/㎥ 뿐만 아니라 국내 기준인 100㎍/㎥도 훨씬 넘었다. 채 의원은 “실외미세먼지가 심각해 외부활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막상 어린이집·병원·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실내미세먼지 수치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미세먼지가 국민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만큼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실내미세먼지 기준은 국제기준(WHO, 미세먼지 50㎍/㎥, 초미세먼지 25㎍/㎥)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내 미세먼지(PM-10) 권고·유지기준은 지하철 내부는 200㎍/㎥, 도서관·학원·지하도 상가 등은 150㎍/㎥, 어린이집·산후조리원·의료기관 등은 100㎍/㎥이다. 외부 대기의 경우 미세먼지(PM-10) 80㎍/㎥ 이상은 나쁨 수준으로 분류한다. 초미세먼지(PM-2.5)의 경우 법적으로 개선의무가 있는 유지기준은 없고, 어린이집·산후조리원 등에 70㎍/㎥ 이하의 권고기준만 시행되고 있다. 채이배 의원은 “실외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실내미세먼지에 대한 관리 감독 또한 강화할 필요한 있다”고 지적하며, “국민에게 실내미세먼지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질 실태조사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실내공기 질 관리법’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중남미 의료시스템 진출 성공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중남미 의료시스템 진출과 관련, 페루와 칠레에서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페루시각 3월 19일과 칠레 시각 3월 22일 양일에 걸쳐 각 국 보건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보고회를 진행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보건복지부의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부터 대한민국의 ‘ICT기반 협진 시스템’을 페루 로레토 지역(아마존)으로 확장 진출시키고, 칠레 만성질환자를 대상 ICT기반 건강모니터링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페루 이키토스에 위치한 로레토 주립병원을 중심으로, 로레토 지역 외곽인 아마존 국경지대의 보건센터 3개소 간 ICT기반 협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문의가 부족하고 중앙 의료기관으로의 접근이 힘든 의료취약지역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칠레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가진 복합 만성질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하는 ICT기반 건강모니터링 서비스를 11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페루, 칠레에서 ICT기반 의료시스템 진출에 성공하여 시범서비스의 성과를 양국이 공유하는 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확산 및 사업화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 이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