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 이동면 군인 대상, 범죄피해자 보호제도 홍보, 야간에는 탄력순찰 시범 활동 보여

포천경찰서가 지난 23일 7369부대(포천시 이동면 노곡리)를 방문, 간부 및 병사들을 대상으로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제도 활성화를 위한 홍보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공동체 치안 2020’ 기본 계획에 따른 내실화 도모를 위해 탄력순찰 구역에 대한 민·경 합동순찰을 시행하는 등 군부대 밀집지역인 이동면에 대해 시범적인 활동을 펼쳤다. 포천서는 범죄피해자 지원제도에 대한 사전 홍보 및 사회적 인식이 부족해 피해자 전담경찰관 역할에 대해 집중적 홍보활동을 시행함으로써 피해자 보호의 황금 시간(골든타임)인 초기단계에서 즉각적인 피해자 보호 및 지원으로 소외받는 피해자가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지원제도는 피해자의 든든한 조력자임에도 몰라서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범죄 피해로 두 번 눈물짓지 않도록 이런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포천서는 지난 20일 야간에 이동파출소 관내 생활안전협의회, 이동자율방범대, 어머니자율방범대와 함께 ‘공동체 치안 2020’ 기본 계획에 따른 내실화 도모를 위해 탄력순찰 구역에 대한 민·경 합동순찰을 시행했다. 탄력순찰은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온라인(앱)과 오프라인으로 필요한 지역을 경찰에게 요청하면 경찰이 주민의 눈높이 맞춰 해당 지역을 순찰하는 것을 말한다. 포천=김두현기자

연천미라클 U-15축구단 창단식 열려

지난 24일 오전 11시 전곡농협 대회의실(전곡하나로마트 2층)에서 연천미라클 U-15축구단 창단식이 열렸다. 창단식은 김규선 연천군수를 비롯해 이종만 연천군의회의장, 이원식 연천군축구협회장,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연천미라클 U-15축구단은 이원식 연천군축구협회장을 단장으로 포천시민축구단 감독 등을 역임하고 대한축구협회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은 우리군 출신 차승룡씨(47)가 총감독을 맡아 축구단을 지휘한다. 이원식 연천군축구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처음 창단하는 팀으로 서투르고 미흡한 점이 많을 것이나 많은 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응원으로 발전하는 축구단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운동의 기량도 중요하나 선수들의 인성 함양에 중점을 둘 것이며 훌륭한 체육인으로 육성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연천미라클 축구단 창단을 통해 축구가 연천군민들에게 기쁨과 열정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연천군에서는 2014년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유치 북한선수단 참여를 통한 남북교류의 기틀을 다져왔으며 이번 축구단 창단은 남북 스포츠 교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지자체 최초로 제1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북한선수단이 참가한 대회로 개최해 남북스포츠교류에 선도적으로 앞장서 나갔으며, 2회 평양대회에 군수를 비롯한 군청관계자 방문, 3회 중국 곤명시 대회까지 이어져 왔고 올해 6월 평양대회를 이어 10월경 제5회 대회를 연천군과 강원도가 공동개최하는 방안을 서로 협의했다. 연천=정대전기자

김낙순 마사회장, 싱가포르 경마교류 논의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지난 22일 싱가포르 터프 클럽(Singapore Turf Club, 이하 STC)의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이하 COO) 쑹쩨밍씨(SOONG Tze Ming)와 만나 한국과의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쑹쩨밍 COO는 “국제 경주 개최 등의 노력이 경마가 스포츠가 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며 아시아 경마 시행체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 경마의 수준이 높아지며 싱가포르 터프 클럽의 매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낙순회장은 “올해에도 굵직한 국제 이벤트를 통해 한국경마의 위상을 알릴 계획”이라며 “특히 다가오는 5월에 개최하는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n Racing Conference)’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터프 클럽(STC)은 정부 관할 기관으로 한국마사회와 운영상의 유사점이 많으며, 지역발전과 사회공헌, 불법경마 대응에 기업의 가치를 두고 있다. 정부로부터 인터넷 베팅을 허가받아 불법 경마 자금을 합법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는 매출 증대와 세금 납부액 증가로 이어져 국가 재정 수입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최초로 싱가포르와 수출계약을 맺고 2014년 6월부터 경주 정기 수출을 하고 있고 지난해 기준 싱가포르에 736개 경주를 수출했다. 수출국 중 매출도 약 338억으로 단연 1위이다. 한편 김낙순 마사회장은 지난 2월에도 윈프리드(Winfried) 아시아경마연맹 회장 겸 홍콩자키클럽 CEO를 만나 아시아 경마 발전에 대한 논의를 한 바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개교 123년 인천고 인물사 발간…근현대 이끈 인고인 137명

개교 123년의 인천고등학교가 한국 근현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동문 137명의 활동상을 알리는 ‘인천고 인물사’를 펴냈다. 전국 고교에서 모교 동문 인물사를 펴내기는 인천고가 처음이다. 이원규 소설가와 조우성 인천시립박물관장 등 편찬위원 8명이 일제강점기 신문 기사와 한국 인물사 데이터베이스를 참고해 펴낸 인천고 인물사에는 고종의 5번째 아들인 의친왕을 중국으로 망명시키는 의열단 행동대원이었던 이을규·이정규 형제, 고종의 어진을 그린 이당 김은호, 서울대 교수로 한국 미생물학계를 이끈 최성배 박사 등의 활동상이 담겼다. 일제강점기인 1940년대 초 비밀 결사 활동을 하다 숨진 인천고 39회 졸업생 20여 명도 인물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당시 학병 모집과 창씨 개명 반대 운동을 위해 비밀 결사를 조직했다가 적발돼 일제의 모진 고문을 받았다. 정부는 이 중 10명에게 독립유공훈장을 내렸다. 이기문(66·변호사) 총동창회장은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려 했던 수많은 동문들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현 동문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인물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생존해 계신 훌륭한 선배들도 많으나 일단은 고인들을 대상으로 책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편찬위원인 조우성(71)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일제강점기 각종 판결문과 사진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자료를 위원들이 확보해 만들었다”며 “지금까지 나온 인천학 관련 어떤 자료집보다 내용과 형식면에서 충실해 앞으로 인천을 연구하는 자료로서 손색이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