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수 경기도의원, 민주당 후보로 파주시장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박용수 경기도의회 의원이 오는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파주시장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14일 오전 운정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운정신도시의 성공적 개발과 함께 파주 전 지역을 권역별, 기능별로 발전시켜 70만 자족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기존 예정된 GTX파주 출발 차량기지(연다산동)를 문산역으로 옮기고 예정지에는 복합문화지역으로 개발하겠다”며 “문산역에는 노량진수산시장 규모 365일 운영해 장단콩과 개성인삼판매 그리고 동대문두타와 유사한 관광랜드마크를 건설해 관광객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특히 “자유로 문화벨트 완성을 위해 이미 완성된 1, 2단계와 함께 파주출판도시 3단계 개발에 나서겠다”며 “운정ㆍ교하는 문화와 교육중심축으로 조리ㆍ광탄 등은 산업중심축 문산ㆍ탄현은 남북교류지원중심축으로 금촌ㆍ월롱은 행정교육중심, 적성ㆍ파평ㆍ군내등은 관광힐링예술중심축으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파주운정3지구 수용 주민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백지화를 막아 냈던 박 의원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제3정조위원장 겸 공동대변인을 맡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경기도상인연합회, 지역 영세상인위한 정책 시행 촉구 집회

경기도상인연합회 회원들은 14일 의왕시청 주차장에서 지역 영세상인을 위한 정책 시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봉필규 경기도상인연합회장과 지역 회장 및 회원 등 200여 명은 이날 “우리가 피땀 흘려 지켜 온 삶의 터전을 재벌 소유 대형유통 기업들이 짓밟고 우리의 생존권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전통시장과 소규모 상점가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재벌기업의 횡포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통시장과 소규모 상점가 상인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인접한 지역에 출점하는 재벌기업의 횡포와 지역경제를 파탄 내는 재벌기업, 재벌기업 살리려고 영세상인 몰아내는 의왕시청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상인연합회 전 회원은 재벌그룹 롯데의 의왕백운쇼핑몰 건립을 결사반대하고, 의왕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등으로 고통받는 영세상인들의 고통을 헤아려 최소한의 지역 영세상인을 위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면서 “의왕시는 의왕백운쇼핑몰의 인ㆍ허가를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원들은 집회가 끝난 뒤 이마트 입점 예정인 의왕시 오전동 서해그랑블 건축현장까지 행진하며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이날 집회에 1개 중대를 출동,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의왕=임진흥기자

학원·대학 등 교육기관 개인정보 관리실태 집중 살핀다

정부가 학생과 수강생 등 많은 분량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 학원 등 교육기관의 개인정보 관리 상태를 점검한다. 행정안전부는 교육분야 기관 중 개인정보 관리실태 현장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대학 및 민간교육기관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관리실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점검 대상기관은 미점검 및 고유식별정보 안전성 확보조치 실태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를 다량 보유하고 있거나 안전성 확보조치가 미흡한 대학과 민간교육기관을 포함, 총 20개 기관이다. 이번 현장점검의 중점 점검항목은 개인정보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한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개인정보 수집 적정성, 보존기간이 경과된 개인정보의 파기, 업무 위탁 시 수탁사 관리·감독, 안전조치위반(접근권한 관리, 접근통제, 개인정보 암호화, 접속기록 보관 및 점검 등) 등이다. 수검기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자료조사, 담당자 인터뷰,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점검 등을 실시하고 법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즉시 개선토록 조치한 후 개선권고, 과태료·과징금 부과, 명단공표 등 엄정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특히 고유식별정보 관리실태 현장점검 시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 처리여부, 처리하고 있는 경우 동의 및 법적 근거 여부, 암호화 등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수탁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여부 등도 중점적으로 현장 점검함으로써 교육분야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 및 관리 수준을 더욱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시총 3위 리플의 CEO “변동 심한 가상화폐 시장은 청소년기”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는 아직 통화가 아니며 사려 깊은 규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통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통화가 되려면 실물 거래가 돼야 하는데 비트코인으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 먹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영원히 통화가 아닌 상태로 남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플은 가상화폐 리플코인을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금융기관 간 지급결제를 지원하는 엑스커런트(xCurrent), 리플코인을 활용한 송금 서비스인 엑스래피드(xRapid) 등을 서비스한다. 엑스커런트에는 국내은행으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갈링하우스 대표는 리플을 “블록체인 업계의 아웃라이어(outlier·이단아)”라고 비유하며 무정부적이고 반 체제적인 가상화폐의 기본적인 문화와 달리 리플은 정부와 정책입안자·금융기관과 함께 문제 해법을 찾는 역발상 접근법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냅스터와 아이튠스의 사례를 들어 가상화폐 시장의 앞날을 가늠했다. 음원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냅스터가 디지털 음원의 혁명적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시스템을 무시하고 법과 규제를 어긴 이유로 오래가지 못하고 디지털 음원의 활성화는 시스템과 협업한 아이튠스가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규제를 우회하고 익명 거래를 추구한다는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고 싶은 대표적인 오해로 꼽았다. 리플은 당국, 금융기관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갈링하우스 대표는 “소비자와 기업을 보호하려면 사려 깊은 규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주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가상화폐 규제가 논의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국제적인 차원의 규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리플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큰 것과 관련해 그는 리플코인뿐 아니라 디지털 자산의 공통된 현상으로, 디지털 자산이 아직 ‘청소년기’에 있어 단기간에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연동해 시세가 변하는 것에 대해 이런 동조화가 합리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공개(ICO) 규제가 이더리움과 같은 일부 가상화폐와 관련된 것인데 ICO 규제 도입으로 모든 디지털 자산 가격이 출렁하는 것이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갈링하우스 대표는 국제 송금 거래를 위해 10조 달러를 계좌에 예치해둬야 하는 현재의 시스템 문제를 해결해가는 리플의 서비스를 잘 꾸려가면 “리플코인의 시세는 3∼5년 저절로 해결될 것”고 전망했다. 이날 가상화폐 정보제공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코인의 시가총액은 309억 달러(32조8천900억 원)이다. 이는 비트코인(165조 원)과 이더리움(72조 원)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국내에서는 리플의 인기가 높다. 글로벌 거래량의 20% 가량이 국내 거래소 빗썸에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미연, 회장배펜싱 여고 에페 개인ㆍ단체전 석권 ‘2관왕’

화성 향남고(교장 박교선)의 소미연이 제47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고부 에페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소미연은 14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여자 고등부 에페 결승전에서 송세희(대전여고)를 15대1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소미연은 김나연, 임태희, 공주은과 팀을 이룬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도 소속팀 향남고가 전북 이리여고를 45대28로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해 2관왕이 됐다. 김증전 감독ㆍ이명희 코치가 이끄는 향남고의 단체전 우승은 지난해에 이은 2연패 달성이다. 이날 소미연은 개인전 8강전서 같은 팀 김나연과 접전 끝에 15대14, 1점 차로 신승을 거둔 후, 준결승전서 김정인(서울 창문여고)을 15대10으로 비교적 손쉽게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또 에페 단체전서 향남고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 8강서 울산중앙여고를 45대39, 준결승전서 부산체고를 43대37로 제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한편, 여고부 사브르 단체전 수원 수일고와 플뢰레 성남여고, 남고부 사브르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 인천정산고는 모두 준결승전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