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에 보고된 정부 개헌안, 무엇이 담겼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가 1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부 개헌안 초안을 보고했다. 자문특위는 개헌안 초안에 ▲국민주권 ▲기본권 강화 ▲지방분권 강화 ▲견제와 균형 ▲민생개헌이라는 5대 원칙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초안에는 대통령 4년 연임제 채택, 수도조항 명문화, 대선 결선투표 도입, 5·18 민주화운동 등의 헌법 전문(前文) 포함, 사법 민주주의 강화, 국회의원 소환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단일안을 마련하지 못한 쟁점은 1·2·3안으로 복수의 안으로 문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자문위가 보고한 초안을 토대로 국회 통과 가능성을 고려해 '현실적'인 개헌안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헌법개정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국회가 의결해야 하는 절차를 고려해 6·13 지방선거 투표일로부터 역산하면 문 대통령은 늦어도 이달 21일까지는 개헌안을 발의할 것으로 보인다. ◇ 헌법전문에 5·18 등 포함…'촛불'은 빠져 현행 헌법전문에는 우리 민족의 역사적 사건으로 '3·1운동'과 '4·19 민주이념'만 명시돼 있다. 이에 4·19 이후 급격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겪으면서 발생한 5·18 민주화운동, 부마 민주항쟁, 6·10 민주항쟁 등도 헌법전문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자문특위는 논의 결과 국가권력에 대한 국민의 저항권과 시민혁명의 정신 등을 담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세 가지 민주화운동 모두 헌법전문에 담기로 했다. 여기에는 5·18, 부마항쟁, 6·10 등은 발생한 지 30년 이상 지나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역사적 평가가 이뤄졌다는 판단이 바탕에 깔렸다. 이 같은 맥락에서 지난해 촛불혁명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시민혁명의 성격이 분명히 내포돼 있으나, 현재 시점과 지나치게 가까워 역사적 평가가 완료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전문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 대통령 4년 연임제 채택…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정부형태(권력구조)로는 '대통령 4년 연임제'를 채택했다. 애초 자문위는 4년 '중임(重任)제'를 고려했으나, 논의 과정에서 4년 '연임(連任)제'로 선회했다. 중임제를 채택할 경우 현직 대통령이 4년 임기를 마친 뒤 치른 대선에서 패배하더라도 다시 대통령에 도전할 수 있으나, 연임제에선 오직 4년씩 연이어 두 번의 임기 동안만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다. 즉, 현직 대통령이 대선에서 패배하면 재출마가 불가능하다. 또 현행 헌법 10장 128조 2항에 '대통령의 임기연장 또는 중임 변경을 위한 헌법개정은 그 헌법개정 제안 당시의 대통령에 대하여는 효력이 없다'고 규정된 조항은 개정 대상이 아니어서 이번 개헌안이 통과돼 정부형태가 4년 연임제로 변경되더라도 문 대통령은 연임할 수 없다. 일단 개헌 초안에는 대통령 4년 연임제가 포함됐으나, 문 대통령이 최종 정부 2개헌안에 정부형태를 개정하는 내용을 담을지는 미지수다. 제1야당인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가장 첨예하게 반대하는 쟁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 대통령이 개헌안의 국회 통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최종 발의안에서는 정부형태 개정과 관련한 내용은 삭제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결선투표제는 선거에서 과반수 등 '일정 득표율 이상'이 당선조건일 때 이를 만족하는 후보가 없을 경우, 득표수 순으로 상위 후보 몇 명만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해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현행 헌법은 대통령을 단순다수대표제 선거로 선출하도록 하고 있으며 결선투표에 대한 규정은 두고 있지 않다. 이에 국민적 지지를 충분히 얻지 못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자문특위는 대통령의 민주적 정당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인위적 후보단일화를 방지함으로써 선거권자의 후보 선택권을 충실히 보장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결정했다. ◇ 수도조항 신설…관습헌법에 발목 잡혔던 '행정수도' 실현되나 현행 헌법에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영토조항은 존재하지만, 수도에 관한 명문화된 조항은 없다. 다만, 행정수도 지정을 둘러싼 헌법재판 과정에서 관습헌법에 따라 서울이 대한민국의 수도로 인정된다는 법리가 확립됐다. 참여정부 때인 2003년 12월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하기 위해 신행정수도의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신행정수도법)이 국회에서 통과됐으나, 이에 대한 헌법소원이 제기됐다. 헌법재판소는 2004년 10월 '서울이 대한민국의 수도인 점은 불문의 관습헌법이므로 헌법개정절차에 따라 새로운 수도 설정의 헌법조항을 신설함으로써 실효되지 아니하는 한 헌법으로서의 효력을 가진다'며 신행정수도법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렸다. 헌재의 판단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라는 관습헌법은 헌법에 새로운 수도조항을 신설해야만 실효(失效)되며, 수도이전은 법률이 아닌 헌법개정 사항이다. 따라서 헌법에 수도조항을 신설하는 것은 관습헌법에 발목 잡혀 무산된 '행정수도 구상'을 재추진할 길이 열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문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도 관련된 사안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 때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광화문으로 옮기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는데, 개헌을 통해 행정수도가 지정되면 청와대를 세종시로 옮기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통령 권한 축소…견제와 균형의 원리 강화 자문특위는 입법·행정·사법부의 권한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함으로써, 권력기관 간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도록 했다. 헌법기관 구성에 관한 국회의 권한을 확대하고 법률안과 예산안 심사권을 실질화하는 한편, 대통령의 헌법기관 구성권한을 축소하는 등 대통령 권한을 분산시키는 데 초점을 뒀다. 또 대법관 제청권과 헌법재판관 지명권 등 대법원장의 과도한 인사권을 축소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 자치재정권·자치입법권 등 지방 자치·분권 강화 개헌 초안은 지방분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질서임을 천명하기 위해 자치분권의 이념을 헌법에 반영했다. 초안에는 지자체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자치재정권과 자치입법권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헌법에는 지방자치를 확대한다는 원칙만 담고 구체적인 사항은 법률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는 지방분권에는 찬성하지만, 지방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많고 자의적 통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 현실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대의기관의 독주를 견제하고 지방정부 조직·운영과정에 주민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실질적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조항을 포함하기로 했다. ◇ 직접민주주의 요소 강화…사법민주주의 확대 초안에는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성을 강화하기 위한 원칙이 명시됐다.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같은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으나, 국회 의석수와 국민의 의견이 비례해야 한다는 원칙은 포함됐다. 아울러 국회의원 소환제와 국민 발안제가 포함돼 직접민주주의 요소가 한층 강화됐다. 국회의원 소환제는 국민이 부적격한 국회의원을 임기 중 소환해 투표로 파면할 수 있게 한 제도이며, 국민 발안제는 국민이 직접 법률안이나 헌법개정안을 발안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사법 민주주의를 확대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국민참여재판 등 국민이 재판에 참여할 수 있는 근거를 헌법에 마련함으로써 관료적 법관에 의한 독점적 재판권을 견제하고 사법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 '국민'에서 '사람'으로 기본권 확대·새 기본권 신설 자문특위는 헌법조항의 성격에 따라 기본권의 주체를 '국민'에서 '사람'으로 탄력적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현행 헌법 조문의 '국민' 중 천부인권과 관련된 경우 '사람'으로 변경하고, 참정권 등 '국민'의 개념이 필요한 경우에는 '국민'이라는 용어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리는 한편,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인 안전권을 신설하고, 정보사회에 적합한 권리를 제안하는 등 새로운 기본권을 신설했다. 아울러 사회 통합과 정의 실현을 위해 차별금지 사유를 확대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 차별 해소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등 실질적 평등을 확대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 소비자의 권리 신설·사회적 불평등 완화…민생 중심 개헌 추진 소상공인을 보호·육성하고 양질의 생산품·서비스를 받을 소비자의 권리를 보장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사회적 위험에 대비한 사회보장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며, 일과 생활의 균형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국가가 노력해야 한다는 의무를 명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제민주화의 의미를 분명히 하고 토지의 특수성을 명시해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는 국가적 노력의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연합뉴스

판 커진 6·13 재보선…산술적으론 최대 20곳까지 가능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미 7개 지역에서 재보선이 확정됐고, 대법원 판결과 지방선거 후보 차출에 따라 최대 20개 가까이로 늘어날 수도 있어 가히 '미니 총선'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다. 무엇보다 현재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121석)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116석)의 의석 차이가 5석에 불과한 상황이라 선거 결과에 따라, 특히 선거 전이라도 현역의원 출마 숫자에 따라 제1당이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13일 현재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은 ▲서울 송파구을 ▲서울 노원구병 ▲부산 해운대구을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전남 영암·무안·신안군 ▲충남 천안갑 등 7곳이다. 이 지역의 후보군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 노원구병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황창하 지역위원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뛰고 있고, 한국당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이노근 전 의원, 김정기 전 중국 상하이 총영사가 거론되고 있다. 다만 오 전 시장과 이 전 의원은 출마 입장을 밝히지 않아 김정기 전 총영사의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준석 공동 지역위원장과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을은 민주당에서 송기호 지역위원장과 최재성 전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한국당에서는 최근 영입한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공천이 유력한 상황이다. 부산 해운대구을을 놓고는 민주당의 경우 윤준호 지역위원장 등이 거명되고 있고, 한국당에서는 홍준표 대표의 최측근인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의 공천 가능성이 제기된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 북구에서는 민주당의 이상헌 지역위원장과 이경훈 전 현대차 노조 지부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한국당에서는 윤두환·박대동 의원이 거론되지만, 노동계 출신 인사를 영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조승수 전 의원과 민중당 권오길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은 출마를 선언했다. 광주 서구갑에서는 민주당 박혜자 지역위원장과 송갑석 광주학교 이사장 등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권애영 전남도의회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있고, 바른미래당에서는 정용화 호남미래연대 이사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에는 민주당에서 서삼석 전 군수와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백재욱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거론된다. 한국당에서는 주영순 전 의원, 평화당에서는 이윤석 전 의원과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충남 천안갑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이규희 지역위원장과 한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 허승욱 전 충남 부지사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한국당에서는 길환영 전 KBS 사장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이들 7개 지역의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재보선 지역이 더 늘어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한국당 이군현(경남 통영·고성) 의원과 권석창(충북 제천·단양) 의원이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과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1·2심에서 각각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선거일 30일 전인 5월 14일까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오고, 판결문이 선거관리위원회에 통지되면 이들 지역도 재·보선 지역으로 추가될 수 있다.현역의원이 지방선거에 차출된다면 재·보선 지역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현재 민주당에서 현역의원이 광역단체장 출마를 위한 당내 경선 도전 의사를 피력한 지역은 서울·경기·인천·대전·충남·충북 등 6곳이다. 또 경남의 경우 본선 경쟁력을 위해 김경수 의원이 출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류가 강해 7곳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현역의원이 대거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원내 1당이 무너지면서 '기호 1번'의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 판단하에 최대 2∼3명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에서는 경북·경남·충남 등 3개 지역에서 현역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유력 후보 등으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민주당에서 6∼7명의 의원이, 한국당에서 3명 의원이 지방선거에 차출된다면 단순 계산으로 최대 9∼10개 지역이 재보선지역으로 추가될 수 있다. 여기에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로 국회의원직 사퇴입장을 밝힌 민병두 의원(서울 동대문을)의 지역구에서도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가 사퇴를 만류하고 있어 사퇴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이 이뤄진다고 해도 통과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많다. 결국, 산술적으로만 따진다면 ▲재보선 확정 지역 7곳 ▲대법원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지역 2곳 ▲현역의원 지방선거 차출 가능지역 최대 10곳 ▲민병두 의원의 지역구 1곳 등 최대 20개 지역에서 재보선이 치러질 수 있다는 단순 계산이 나오는 셈이다. 물론 여야 모두 현역의원의 출마를 최대한 자제시키는 분위기인 데다 재판이 진행 중인 지역의 결과도 어떻게 나올지 몰라 현재로서는 재보선 지역 숫자를 예측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재보선 결과 역시 단언하기 어렵다. 그동안 여권의 높은 지지율 덕분에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가 민주당을 덮치면서 상황이 다소 변했다. 그렇다고 한국당이 딱히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도 아닌 것으로 여론 조사상으로 나타난 만큼 결국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연합뉴스

수원문화재단, 외국인 대학생 수원문화홍보단 16일까지 모집

수원문화재단은 ‘외국인 대학생 수원문화홍보단 5기’ 학생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수원문화홍보단은 수원의 문화예술과 관광을 홍보하는 활동을 한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답사, 수원연극축제, 수원화성문화제 등 대표 축제에 참여하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국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 중 SNS 매체를 활용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홍보단원에게는 수원화성 프리패스(Free Pass)와 재단이 주최하는 수원 투어, 축제, 공연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한국 학생들로 구성된 ‘KT&G 상상 Univ. 경기의 ’UNIV BUDDY’와 함께 공동 홍보단 활동을 하고 캘리그라피, 도장만들기 등 다양한 한류 문화체험을 비롯해 1:1 밀착 멘토링 등 교류활동도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수원문화홍보단원들은 한국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국어를 통한 체험 후기로 수원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31)290-3515 손의연기자

[부동산AD] 호매실 지역에 등장한 수익형 부동산 '동광뷰엘' 화제

수원 호매실 지역에 전 호실이 드레스룸과 와이드 복층의 혁신평면으로 구성된 수익형 부동산이 등장했다.동광건설은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113-1,2번지에 들어설 예정인 ‘동광뷰엘’ 오피스텔에 대한 모델하우스를 오는 9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동광뷰엘’은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전용면적 27~37㎡ 총 5개 타입 333실로, 약 92%(호매실 기준)가 원룸 및 와이드 복층형태로 구성돼 있다.사업지가 들어서는 호매실지구는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금곡동 일원에 인구 약 5만 2천여 명, 약 2만 400세대가 들어설 계획으로 현재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입주 중이다. 수원 당수 공공택지지구 약 7천600세대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서수원권 내 약 2만 8000세대의 미니신도시가 조성될 전망이다.특히 ‘동광뷰엘’이 조성될 부지 인근에는 수원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수원R&D사이언스파크도 조성될 예정이다. 또 성균관대학교(자연과학캠퍼스)와 수원여대가 근접해 있고 금융기관과 대형마트, 여성병원, 관공서 시설 등도 인접해 생활인프라가 우수하다.2개의 서울직통 교통망도 장점이다. 강남과 통하는 봉담~과천 고속도로와 구로방향 광명~수원 간 고속도로 등 접근성이 편리하다. 여기에 향후 신분당선 연장선(계획 중) 호매실역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30분대 출퇴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배후수요와 개발 호재가 풍부한 곳에 위치하게 될 ‘동광뷰엘’은 호매실 지구 내 타 상품과 달리 와이드 복층구조를 활용한 넓은 실사용 면적으로 분양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소형 평형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드레스룸을 전 호실에 적용, 실용적인 수납공간을 제공하고 계단을 활용한 수납공간, 드럼세탁기, 드레스룸 등도 제공된다. 특히 2층 일부 세대에 한해 개방감을 더해주는 전용 테라스도 제공되며 반려동물 애호가들을 위한 옥상공간 놀이터도 조성될 예정이다.‘동광뷰엘’ 관계자는 “와이드 혁신복층 설계와 소형에서는 보기 드문 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하는 등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며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사업지 주변의 다양한 개발 호재까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투자자들에게도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274-5에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031-291-2700으로 하면 된다. 이호준기자

밀워키 최지만, LA 다저스전 역전 만루포 폭발…시범경기 2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재진입에 도전하는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짜릿한 역전 만루포를 터트리며 빅리그 입성 가능성을 높였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18 MLB 시범경기 LA 다저스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1대3으로 끌려가던 6회초 2사 만루서 다저스 투수 말콤 컬버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435(23타수 10안타)로 크게 올랐다.지난해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최지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며, 에릭 테임즈, 라이언 브론과 1루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1루수는 물론 좌익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그는 특유의 장타 능력을 앞세워 개막전 메이저리그 25인(액티브) 로스터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날 경기서 5회 초 투수 주니어 게라 타석에 대타로 출전한 최지만은 깔끔한 우전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6회초 만루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뒤, 8회 초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는 만점활약으로 밀워키의 7대6 승리를 이끌었다. 김광호기자

국립현대미술관서 오는 7월1일까지 사진작가 이정진 개인전 ‘이정진 : 에코 - 바람으로부터’ 열려

한국 현대 사진의 예술적 가능성을 넓혀온 사진 작가 이정진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이정진 : 에코 - 바람으로부터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정진은 홍익대 공예과를 졸업했다. 하지만 공예가 아닌 사진에 매력을 느껴 혼자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했다. 1988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학교 대학원 사진학과에서 진학하며 본격적으로 사진을 공부한다. 졸업 후에는 사진작가로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2011년에는 다큐멘터리 사진의 거장 프레데릭 브레너가 스테판 쇼어, 제프 월등 세계적인 사진작가 12명을 초청해 진행한 ‘이스라엘 프로젝트’에 유일한 동양인으로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국제 사진계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사진이라는 고정된 장르로 규정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작업 방식 및 인화 매체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시도해왔다. 특히 그는 한지에 이미지를 인화, 사진이라는 장르적 한계를 넘어서는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1990년과 2007년 사이 20여 년 간 지속적으로 작업해 온 11개의 아날로그 프린트 연작 중 대표작 70여 점을 보여준다. 미국의 사막(American Desert, 1990~95), 무제(Untitled, 1997~99), 파고다(Pagodas, 1998), 사물(Thing, 2003~07), 길 위에서(On Road, 2000~01), 바람(Wind, 2004~07) 등이다. 각각의 작품들은 사막의 소외된 풍경, 일렁이는 바다와 땅의 그림자, 석탑, 일상의 사물 등 작가의 감정이 투영된 대상과 이에 대한 시선을 담고 있다. 아울러 한지에 인화하는 암실 작업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필름도 함께 공개된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유럽에서 손꼽히는 사진 전문 기관인 빈터투어 사진미술관과 공동으로 추진했다”면서 “작가의 오리지널 프린트를 대규모로 감상할 수 있을 뿐더러 이정진의 작품 세계를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7월1일까지. 문의 (02)2188-6000 송시연기자

최근 수출액, 조업일수 줄어 감소…일평균수출액은 늘어나 ‘수출 호조’

이번 달 초 조업일수가 줄어든 탓에 수출액은 다소 감소했지만 반도체 분야가 호조세에 접어들며 일평균수출액은 순항하고 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37억 달러(약 14조 6천110억 원)로 전년대비 3.4% 감소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19억 5천만 달러(약 2조 797억 원)로 전년대비 3.5%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수출 감소 원인으로는 이번 조업일수가 7일로 전년도 7.5일과 비교해 0.5일 줄어든 것이 지목된다. 업종별로 보면 승용차(-9.6%)와 선박(-9.3%) 등이 감소했지만, 반도체(41.4%)ㆍ석유제품(3.4%)ㆍ무선통신기기(19.9%) 증가해 수출호조를 이끌었다. 국가별로는 중국(4.2%)ㆍ미국(4.1%)ㆍEU(유럽연합, 26.6%) 등이 증가했고 베트남(-3.2%)ㆍ중동(-39.8%) 등은 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1∼10일간 수출 통계는 대상 기간이 짧아서 조업일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다”며 “기존의 수출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2월 수출액은 940억 8천900만 달러(약 100조 3천460억 원)로 전년대비 12.8% 증가했으며, 지난 1월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연간 누계 수출액도 1천77억 6천100만 달러(약 114조 9천272억 원)로 전년과 비교해 10.4% 늘어났다. 권오탁기자

생활물류 스타트업, 신기술 접목한 ‘스마트 일자리’로 육성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국토교통부가 생활물류 새싹기업(스타트업, Startup)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생활물류 스타트업은 초기에는 주문 음식 배달대행으로 시작해 세탁물, 원룸이사 등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접목해 기술형 창업까지 확산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 40개사에 불과하던 생활물류 스타트업은 2017년 118개사, 약 3배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 벤처캐피탈이 투자한 건수는 13건, 투자금액은 금액이 공개된 8건만 63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에는 스타트업의 성장 여건에 따라 맞춤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우수 창업자에게는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우선 3월부터 성장 단계별로 예비창업자에게는 아이디어 발굴, 상담?육성 등을 지원하고, 창업자에게는 시연회 등을 개최해 창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사업성이 우수한 스타트업에게는 투자협의회를 통해 사업홍보(IR) 등 투자유치 기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국제물류산업전’과 ‘물류산업 취업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구직자와의 일자리 매칭 지원 등 청년의 일자리 제공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지방소재 창업지원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다양한 선도 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창업기업도 발굴하는 등 물류혁신 창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활동을 통해 스마트 물류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 다이제스트] KEB하나은행, ‘하나된 평창 적금’ 추가 판매 外

하나은행, 평창 적금 통해 이웃 사랑 실천한다 ○… KEB하나은행은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을 맞아 오는 23일까지 ‘하나된 평창 적금’을 추가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하나된 평창 적금은 장애인ㆍ장기기증 희망 등록장ㆍ헌혈증 소지자 등에게는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연 2.7%의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다. 가입 금액은 1인당 최대 20만 원, 가입 기간은 1년이다. 하나은행은 신규가입자 한 명당 1천 원을 장애인 관련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목구비를 책임져드려요’…새마을금고, 치아 공제 관련 상품 출시 ○…새마을금고는 충치와 임플란트는 물론 눈, 코, 귀 등을 수술할 때 보장해주는 ‘무배당 MG 웃는 얼굴 치아 공제(갱신형)’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충치와 잇몸질환에 따른 충전치료ㆍ크라운치료ㆍ임플란트ㆍ틀니치료 등을 보장한다. 충전치료는 연간 보장횟수에 제한이 없으며 임플란트와 틀니치료 시에는 50만 원을, 크라운치료 시에는 20만 원을 받을 수 있다.이외에도 각막이식수술, 안과 질환 수술, 이비인후과 질환 수술, 외모특정 상해 수술 등도 보장한다. 상품은 10년 만기 갱신형으로 최대 7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수협, ‘사랑해독도정기예금’으로 최고 연 2.5% 금리 제공 ○…Sh수협은행은 독도사이버지점 개점 5주년을 맞아 ‘사랑해독도정기예금’ 특별판매를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최고 연 2.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상품 가입 시 0.1%포인트를 제공하며, 사랑해독도 정기적금ㆍ자유적금ㆍ수협은행 대출ㆍ펀드ㆍ신탁ㆍ카드 등을 한 건 이라도 보유한 고객은 0.1%포인트 제공된다. 또 금리우대쿠폰을 받거나, 스마트폰 뱅킹 가입 및 첫 거래 시 각각 0.1%포인트를 올려준다. 우대금리를 모두 받으면 가입 기간별로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연 2.2%, 6개월 이상 1년 미만은 연 2.4%, 1년 만기는 연 2.5%를 적용받는다. 한도는 600억 원으로 개인 고객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행사기간 Sh수협은행 스마트뱅킹 회원으로 가입하는 고객 선착순 3천 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도 무료로 제공한다.